로또 "당첨자수"와 "당첨번호" 부적절한 관계?
"이월" 땐 "연번호", 1등 4명땐 "연속출현" 강세
로또 "1등당첨자수"와 "당첨번호"는 어떤 관계일까.
최근 4개월여 동안 1등 당첨자수를 살펴보면 4명 혹은 3명 안팎으로 변화의 폭이 크지 않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1등 당첨자가 4명이 나오는 것은 요즘 들어 자주 접하게 된다. 또 최근에 복권애호가들에게 가장 "충격"을 준것은 30주 만의 "이월".
이와 함게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은 1등 당첨자 배출에 있어서 로또복권 발행 초창기인 지난 2002년 12월부터 시작된 로또복권 1회차에서 24회차 까지는 이월되는 횟수가 많았다는 것이다.
반면 최근 4개월 동안에는 1등 당첨자수가 4명을 기준으로 큰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이렇듯 1등 행운아들이 매주 비슷하게 배출될 때의 당첨번호엔 어떤공통점이 있을까.
반대로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을 때의 당첨번호에는 무언가 특별한 공식이라도 존재하는 것인지.
이월되는 번호 따로 있나?
이월된 회차의 당첨번호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을까?
71회차까지 이월된 회차는 총11차례.
그러나 이월된 회차의 당첨번호들 중에는 2차례 이상 나온 번호들이 꽤 많다.
30주만에 이월된 지난 71회차 당첨번호는 "5, 9, 12, 16, 29,41". 이번호들은 5번을 제외하고 모두 기존의 이월회차에 한 번이라도 등장했던 번호들이다.
특히 16번과 29번은 71회차까지 이월된 회차에만 각각4차례 출현, 복권애호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 외에 71회차까지 9번과 12번은 각각 2차례 나와 2회 이상 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월 회차엔 "누가누가" 나오나
40번은 핫넘버답게 총 이월 횟수 11차례 중 4번이나 등장했다.
이월된 로또복권 1회차 첫 당첨번호로 등장한 40번은 그 후 7주 동안 이월 회차에 4차례나 당첨번호로 나타났다.
또 핫넘버 2위(72회차)인 27번도 이월 회차에 3차례 모습을 드러냈다. 40번과 마찬가지로 로또복권 1회차 당첨번호로 나선 37번은 이 후 이월된 8회차와 13회차에 등장했다.
이외에 23번과 42번도 각각 3호씩 이월 회차의 당첨번호 자리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이월 회차에 2차례 등장한 번호들로는 "2, 13, 27, 39, 43" 등이 있다.
이월 회차에 "연번호 커플" 뜬다
이월 회차에서 눈에 띄는 것은 연번호다.
총 11차례의 이월 중 총 9차례나 연번호가 등장한 것.
71회차까지 이월된 회차에 출현한 연번호 커플은 "2, 4", "7, 8", "12, 13 ", "16, 17", "22, 23", "25, 26", "30, 31", "37, 38", "40. 41"이다.
연번호 "7, 8"은 지난 24회차에 나타났으며, "12,13"은 18회차에 등장했다.
또 "25, 26" 커플은 7회차에 핫넘버 40과 함께 출현했다.
이밖에 "30,31", "40, 41"은 로또복권이 발행된지 4주와 5주 째에 각각 나왔다.
한편, "2, 4"와 "16, 17" 두 연번호 커플은 9회차에 한꺼번에 등장해 복권애호가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22, 23", "37, 38" 도 13회차에 나란히 당첨번호에 나와 여지없이 이월의 기록을 세우는데 한몫했다.
최근 로또 1등 4명 배출 잦아
최근 4개월간 로또 1등 당첨자수는 72회차에 13명의 1등 당첨자가 나온 것을 제외하면 거의 7명 안팎이다.
특히 회차 별로 4명의 1등 당첨자가 배출되는 경우가 잦다.
지난 56회차부터 75회차까지 4명의 로또 행운아가 나온 것은 총 8차례이다.
또 3명의 1등 당첨자가 나온 횟수는 3차례, 5명과 7명의 1등을 배출한 회차는 각각 2차례씩이다.
1등 4명일 때 자주 보이는 당첨번호
로또복권 56회차부터 75회차까지 1등 당첨자수가 4명 나온 것은 총 8차례로, 56회차부터 59회차까지 4주 연속으로 4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왔으며, 64회차부터 66회차까지 3주 동안에도 같은 수의 1등 당첨 자가 배출됐다. 이후 75회차에도 4명이 배출됐다.
이 이간 중 가장 자주 얼굴을 내민 번호들은 "10, 33, 36, 44" 이다. 이 번호들은 8차례 중 각각 3차례씩 출현한 번호들이다.
10번은 56회차부터 58회차까지 연이어 3주 동안 나왔으며 모두 1등 당첨자가 4명씩 배출됐다.
33번은 56회차에 58회차에 10번과 함께 등장한 뒤 7주후인 65회차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밖에 36번은 59회차에 출현한 후 64회차와 65회차에 연속 2주 동안 나타나기도 했다.
또44번은 57회차와 58회차에 연이어 출현한 후 17주만에 다시 등장해 복권 애호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같이 4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왔을 때에는 당첨번호들이 2주 혹은 3주 동안 연이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또 한 가지의 특징으로는 이월된 회차보다 연번호가 적게 출현한 것이다.
최근까지 이월된 회차를 분석했을 때에는 총 11차례(로또복권 76회차 기준)의 이월 중 9차례나 연번호가 등장했다.
이에 비해 4명의 1등 당첨자가 나온 회차를 분석해보면 8차례 중 단 2차례만 연번호가 등장한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