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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리섬(Capri Island)NO.2
카프리섬 티레니아 해안 나폴리만(灣) 입구, 소렌토 반도 앞바다에 있다. 서쪽은 높이 600m를 넘는 고지를 이루고 섬 전체는 용암으로 뒤덮여 있다. 올리브 ·과일 등을 산출하며 온난한 기후와 풍경이 아름다운 관광지로서 유명하다. 특히 로마 시대부터 알려진 ‘푸른 동굴’은 길이 53m, 너비 30m, 높이 15m의 해식 동굴인데 햇빛이 바닷물을 통해서 동굴 안을 푸른 빛으로 채운다. 또 신석기시대부터 인류가 거주한 흔적이 있으며 로마 시대에 있었던 등대의 터도 남아 있다. 15세기에 해적을 피하여 고지에 형성된 취락이 현재 섬에 있는 카프리 ·아나카프리 2개 도시의 기원이다. 나폴레옹 전쟁 때 영국 해군에게 점령된 것 외에는 나폴리 왕국 또는 양(兩)시칠리아 왕국의 영토였으며, 아우구스투스 황제와 티베리우스 황제의 별장지가 남아 있다. 북안의 마리나그란데에서 카프리까지는 케이블카로 통한다.
▲ 카프리 마리나 그란데(Marina Grande) 항 몬테솔라(monte solaro:솔라로 산)정상
카프리 섬을 대표하는 바늘처럼 뾰쪽하게 솟아있는 세개의 바위 파라리오니(Faraglioni)
푸른동굴(Grotta Azzurra) 푸른 동굴은 1826년에 카프리를 방문한 두 독일 여행가인 작가 아우구스트 코피치(August Kopisch)와 화가인 에른스트 프라이스(Ernst Fries) 의해 다시 알려지면서 그 이후로 카프리의 가장 인기있는 명소가 되었다. 푸른 동굴(Blue grotto, Grotta Azzura)고대인들이 처음 도착한 근처의 그라돌라(Gradola)와 그라델레(Gradelle)의 이름을 따서 "그로타 그라돌라(Grotta Gradola)"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좁은 통로 때문에 이곳에서 괴물과 마녀들이 산다고 여겨 사람들이 피했던 장소였다고 한다. 길이 53m, 너비 30m, 높이 15m의 해식 동굴 주변의 길이는 40m, 너비 30m,폭은 높이15m,해식동굴로, 좁은 동굴 속에서 짧은 시간에 펼쳐지는 감청색과 에메랄드 빛의 독특한 빛의 향연을 볼 수 있다. 동굴은 지질학 시기에 약 15~20m 바다 속으로 가라앉으면서 동굴의 통로에 햇빛이 곧바로 비추게 되었다. 신비로운 빛이 동굴 아래로 스며들어 바닷물을 비추면서 모든 것을 환상의 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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