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아파트 '독사' 출몰...송도아파트선 '혹파리떼'

[K 그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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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에 독사의 일종인 ‘유혈목이’가 출몰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마포의 한 아파트 단지에 길이 1m 정도의 독사가 나타나 구급대원들이 이를 포획했다.

아파트 단지에서 방과 후 시간을 보내던 아이들이 이를 목격했고 119에 신고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강 인근인 마포구 특성상 빗물관 등을 통해 뱀이 단지 내로 유입됐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유혈목이는 4월에서 10월까지 활동하며 국내 흔하게 발견되는 뱀이지만 위턱에 독샘을 갖고 있어 물리면 두통이나 신부전, 실신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인천 송도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는 날벌레의 일종인 '혹파리떼'가 나와 입주자 분통을 터뜨리는 일도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2월 말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로 지금까지 혹파리 등 해충 관련 하자 접수만 수백 세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중순 이후 이 아파트의 창문틀과 화장대 서랍, 붙박이장 등 곳곳에서 혹파리의 알이나 사체가 발견되는 사례가 발견되기 시작했고, 같은 단지 내 오피스텔 세대에서도 비슷한 하자 접수 건이 줄이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에서 자주 발견되는 혹파리는 곰팡이나 버섯을 먹는 균식성으로 붙박이장 등 가구 내부에서 서식한다. 성충이 되면 가구 사이의 틈을 통해 외부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주로 날씨가 따뜻해지는 4∼6월께 출몰한다.

혹파리는 직접적인 해를 끼치진 않지만 4㎜ 내외로 크기가 매우 작아 음식물이나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갈 수 있다. 곤충 껍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일부 사람들에게는 해로울 수 있다.

[출처] K그로우(http://www.kgr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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