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이웃님들도 이제 동계모드로 준비 단단히하고 출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일정은 예전 후기에 있는 캠핑에 입문한 친구가족과 작년부터 캠핑장에서 별을 보고 싶어했던 친구가족이 함께
3가족이 1박2일간 짧은 일정으로 충주에 있는 밤별오토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24일(토) 10시경 집에서 장비를 꾸려 1시쯤 밤별이라는 이름답게 시골스러운 풍광을 가진 캠핑장에 도착합니다.
이번에는 한 친구가족이 캠핑장비가 없는 관계로 텐트, 침낭을 비롯해 여분의 장비들을 한가득 실고 출정합니다.
먼저 한친구가족과 거의 비슷한 시간대에 밤별에 도착했네요. 친구가족은 장모님도 모시고 왔습니다.
예약해 둔 사이트는 D사이트이고 대형텐트가 올라가기에 좁은 데크로 구성되어 있네요. 아웃백을 가진 친구부터
일단 자리잡은 후 나머지 공간에 휴가로와 퀘차에어3로 3가족이 지낼 수 있게 구성을 합니다.
데크 앞쪽에는 타프를 데크위로 반쯤 걸쳐 공동 생활공간을 세팅합니다.
사이트 구축하는 동안 주니는 친구아들과 함께 바로 옆 개울에서 잠자리채로 작은 물고기와 물속의 게아재비를
잡으면서 놀고있습니다. 이후엔 개구리도 잡고 하여튼 주변에 모든 게 놀이터이고 장난감입니다.
나롱인 물속에 들어가지 못해 혼자 심심했는지 장비세팅하는 옆에서 잠자리 잡으며 놀고있더니
해먹을 걸어줬더니 잠들어 버렸네요.
사이트 구축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장비없이 오는 친구가 도착을 합니다.
이 친구는 작년부터 같이 다녀보고 싶어 했는데 임신해서 입덧이 심한 와이프 때문에 미루다
이번에 4개월된 아기 꿀순이를 안고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아기도 있고 해서인지 전도 캠핑이 아니라 접대캠핑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담소를 나누며 인증샷도 남기며 저녁을 맞이합니다.
오랫만에 미니화로에 장박불을 지펴 삼겹살과 목살로 아이들에게 영양보충 시켜주고 어른들은 화로대에 모여앉아
맥주한잔과 과일을 먹으며 추억과 살아가는 이야기, 각자 전문분야의 경험담을 나누며 밤을 맞이합니다.
잠들기 전에 화장실 가면서 똑딱이로 산에 별빛이 내려앉은 듯 보이는 야경을 담아보는데 기술이 부족해서인지
눈으로 보는 것과 다르게 잘 담겨지지가 않았습니다. 아! DSLR이여 아니지 사진공부도 해야겠습니다.
근데 저희 사이트 맞은 편에 자리하신 단체팀께서 2시까지 담소를 나누시는 바람에 친구와 아기는 잠을 좀 설쳤네요.
중간에 다른 분들 취침시간이니 자제를 요청해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설레이는 캠핑을 하시는 몇 분은 늦게까지
담소를 나누시더군요. 이거 강제 조항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웃을 잘만나야하는 복불복이라 생각하며 잠이 듭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옆에 안암지라는 저수지가 있어서인지 안개가 자욱하네요.
앞쪽 개울을 둘러보고 사이트로 돌아와 친구와 함께 남자 셋이서 어제 저녁에 먹었던 설겆이를 하고
친구 와이프들과 친구 장모님께서 준비해 주신 아침식사를 도와드립니다.
식사 준비를 다하고 주니와 나롱이를 깨워 아침식사를 합니다. 폴카침낭에 파묻혀 나오기 싫어하는 걸 보니
잠자리가 따뜻했나 봅니다.
아침식사 후 휴식을 취하고 9시쯤 되니 밤줍기 체험 하실 분들 모여달라는 관리인의 안내를 듣고 안개때문에
하지않았던 주변 산책을 해봅니다. 저희 아이들은 밤줍기체험 대신 잠자리채집과 해먹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친구들도 저녁에 주변소음으로 숙면을 못취해서인지 텐트에서 휴식을 취하네요.
친구들이 휴식하는 동안 전 밤별캠핑장을 둘러 간단한 소개를 해드립니다.
------------------------------<< 밤별 캠핑장 둘러보기 >>----------------------------------------
제가 있었던 D사이트는 올해 여름전에 추가로 구성한 사이트를 시작으로 위로 올라갑니다...
예전부터 있던 A,B,C사이트는 많은 분들의 포스팅에 소개가 잘 되어 있어
조금은 정보가 부족한 D사이트가 중심이 되는 캠핑장 둘러보기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참고를 위해 밤별 홈페이지에서 안내도를 살짝 가져왔습니다. 후후~~
(*입구에서 바라본 전경 )
(* D사이트 제일 안쪽에 있는 나무쉼터)
(* D편의시설쪽에서 바라본 개울가 D9~D21사이트 -사이트 바로 옆이 개울 )
(*개울가 사이트로 이동하는 길에 있는 D4~D8사이트 - 이층 구조 데크있음)
(* D사이트에 있는 편의시설과 D1~D3사이트 - 편의시설에 화장실(수세식), 세면,샤워실 한나로 두곳, 개수대 4구)
[[ A사이트 ]]
(*D사이트 편의시설에서 본 A사이트 - 데크위로 전망이 좋음)
(* A사이트 데크 앞은 잔디사이트로 구성 )
(* A사이트 편의시설 앞 정자 )
[[ B사이트 ]]
(* B사이트 입구방향에서 본 전경)
(* 위에서 본 B사이트 안쪽 - 수영장 있어 여름에 이용하기 좋음)
[[ C사이트 ]]
(* C사이트 입구에서 본 C사이트 전경 - 길게 구성되어 있음)
[[ E사이트 ]]
(* 캠핑장입구에서 바라본 E사이트 )
---------------------------------<< 둘러보기 끝 >>-------------------------------------------
이제 둘러보았으니 밤따기 체험하는 분들도 뵙고 사이트로 돌아와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며 남은 일정을 보냅니다.
열심히 뛰어 놀고 목말라하는 주니도 한컷 찍고 쉬면서 틈틈히 사이트 정리를 합니다.
맑은 햇살에 침낭과 모포들을 건조시키고 장비도 물기를 닦아 정리합니다.
친구 와이프들과 친구 장모님이 주방기구를 정리해 주셔서 그간 막 넣어다니던 장비가 깔끔하게 정리되었네요.
간단하게 남은 우동과 라면, 자장라면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천천히 철수를 해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항상 마지막 정리 인증샷을 남기며 막히는 시간대 이전에 서울로 귀가를 합니다.
집에 도착해 이번에도 같이 하지 못한 미니와 말똥이와 함께 저녁을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합니다.
첫댓글 자세한설명 감사합니다.그렇지않아도시월중에한번가려고했습니다.많은도움이된것같습니다.
잘 지내시죠? 요즘 뜸하신 것 같네요.
도움이 되었다니 후기 작성한 보람이 있습니다...
잘 다녀오시고 참고로 D사이트 데크는 도로시 올리기에 작은 편입니다.
다른 곳은 상관없구요. (__)
아흐..... 말똥이 얼굴이 점점 이뻐지네요.... 귀여운것.......ㅎㅎ
캠핑장 후기보다 말똥이 얼굴이 더 반갑네요....ㅎㅎ
캠핑 후기가 아니라 말똥이 성장기로 후기 작성할까봐요. 후후~~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__)
잘생겼다... ^^
(__) 갈수록 인물이 좋아지고 있습니다...후후~~
엄청 큰 캠핑장인거 같군요..ㅎㅎ 말똥이가 너무 귀엽군요^^*
80동이상 구축가능한 곳이고 길게 조성되어 있어 캠핑장만 둘러보아도 산책이 됩니다.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__) 언제쯤 한번 뵐까요?
어머 세째는 안지기님 판박이인데요.. 천리길님 후기볼때마다 언제 저런 사진을 다 찍으시는지 감탄합니다.. 전 몸이 셋이였으면 좋겠어요^^
후후~~ 무거운 몸 이끌고 산책삼아 다니면서 똑딱이로 막 찍어둡니다.
그러다 보니 그 중에 골라서 후기에 올립니다.
가을에 말똥이 선 뵈여야 하는데 그때 뵐께요. (__)
반갑네요. 지난 주말 뒤늦은 벌초하러 선산에 다녀왔는데, 선산 바로 근처에 저 캠핑장이 있더군요. 워낙 촌구석이라 왜 저런 데 캠핑장이 있냐... 생각하면서, 돌아오는 길에 한번 들러본다는 걸 깜빡했는데, 여기서 보게 되네요. 입구만 봐서는 저렇게 큰지 몰랐는데, 꽤 큰가 봅니다. 하여튼 반갑습니다. ^^ 지난 일요일 저기서 약 500m 떨어진 곳에서 저는 땡볕에 벌초하느라 고생고생했었습니다. ^^
벌초를 늦게 하셨네요... 내년엔 벌초캠핑으로 다녀보세요...
관리도 잘되고 체험 프로그램도 많아 괜찮은 곳인 것 같습니다.
상세한 설명에 후기 잘 봤습니다^^ 접대캠핑 한 번 하고나니 몸살 나던데 괜잖으신지? 대단한 체력이십니다^^ 갑자기 에너자이저가 생각납니다 ㅎㅎㅎ
후후~~ 집에 있는 것 보다 바깥 바람쐐니 더 날아갈 것 같이 가벼운데요...
제 별명이 철인28호 였던 적이 있습니다... 백만돌이 에너자이저는 저희 아이들의 애칭입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되세요.(__)
와우~ 세가족을 책임지고 캠핑을 주도하신 천리길님은 정말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ㅎㅎㅎ 꾸벅~
캠핑의 즐거움을 여러 친구들도 같이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같이 데리고 가야 할 친구와 후배들이 많습니다...
아마 한가족씩 전도 캠핑하면 1년은 그냥 지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엔 일부 장비를 대여해 한번에 진행 해볼까 합니다.
망설이고 있는 것보다 나가 부딛치는게 더 좋은 것 같네요.
울 신랑 천리길님에게서 교육좀 받아야 겠습니다.
애들만 델구 캠 가는거...
안지기님 혹시 서운해 하시는거 아닌지... 주말은 가족과 함께 입니다. ㅋㅋㅋ
저도 저희 가족 5명이 다 움직이길 기다립니다...
막내가 조금 더 클 때까지 큰아이들 데리고 나와 주는 것도 안지기 도와 주는거라고 생각해
아빠랑 캠핑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리니 그때 상황되는 대로 해야죠...
아마 10월말 정기캠핑쯤 같이 움직일 것 같습니다.(__)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아기넘애쁘여 친구들도 셋째 넷째 낫다고 자랑질 전화오는데
나두같고싶어 예븐딸 그나공장이 문을 닫는바람에 따른지역가서 공장을세워 ㅎㅎㅎㅎ
좋은 정보가 되었다니 기쁩니다.(__)
공장문 닫았다고 다른데서 공장 돌리는 없기를 바랍니다. 가족은 소중하니까요... 후후~~
캠핑장 정보와 후기에 정성이 가득합니다. 덕분에 저도 좋은 곳 알게되어 기쁩니다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캠핑하세요 ^^
합성하거나 편집할 줄 모르지만 있는 사진과 인터넷 자료 이용해 줄 세우는 건 할 수 있네요.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드립니다. (__) 아~~ 제주도!!!
^^ 문제의 앞사이트 진행자입니다.
늦게까지 시끄러워 죄송합니다. 대안학교 학부모모임이다보니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주의를 시켜도 초보들이고 아이들 문제로 할말이 많은 분들이라 한계가 있었습니다.
죄송했습니다. 세상이 참 좁지요. 여기서 후기로 만나게 되다니요.
네. 세상 참 좁죠. 이렇게 만나서 반갑습니다.
모든 부모님의 자식을 키우는 입장은 같을 겁니다.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의 베례하는 모습에 양보의 인성이 형성되리라 믿습니다.
아시겠지만 캠핑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