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하셨습니다.
은혜주셔서 감사합니다.
타이에어아시아 엑스 합격. (정말정말 길답니다.,,한이 많았나봐요,~~)
저 역시 전현차 합격수기를 보고 위로도 많이 받고, 또 많은 힘을 얻었기에,,지금 차기승먼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적어봅니다.
우선,,스펙이라고 하긴 모하지만,, 제 소개를 하자면요.
-81년생
(빠른따지는거 싫지만,,빠른입니다. 80년생분들도 힘내세요.!
30대초도 아니고 중반에접어들면서 주위상황과도 조용한 싸움을 해야하는 그 맘을 알거든요..
의지만 있다면, 해낼수 있어요!!)
-168cm/ 49kg(면접때 몸무게에요.지금은 더 쪘어요.면접때메 관리했었습니다.)
-경기도 전문대졸/러시아전공 (러샤어못해요. 몽골면접때 러샤자기소개했다가 꼬리질문받고 "쏘리" 해댑니다.)
-토익 600(커트라인딱 600이에요.),오픽(AL)
-호텔, 로펌, 커피숍, 수출 & 전시회 통역등등...사회경력 14년 (대학교99년도부터 일했었어요.)
-호주연수및워킹 까페 1년.
정말. 자기소개죠?! 푸힛.!
후하....정말 많은 면접을 보고 떨어지고 했네요ㅎㅎㅎ
적을려니까 엄두가 안나요.ㅋㅋㅋㅋㅋㅋㅋ그래두 우선. 타이에어엑스를 중점으로 생각나는대루 적어볼께여~
2004 에미레이츠4기 공단 - 2차탈락
(1차는 서류여서 면접은 다 볼수 있었어여~) AN.... 다녔었어여 한달다니고 안갔지만,,,
동방항공4기 - 2차면접탈락
동방항공5기 - 최종탈락(노메컵)
2005 동방항공6기 - 최종탈락(노메컵)
2006 동방항공7기 - 최종탈락(노메컵)
댄 국내선 - 실탈
2007 동방 8,9기 - 최종탈락(노메컵)
댄 국내선 - 실탈
2008 상해항공1기 - 최종탈락
2월 댄항공 - 임원탈락(이땐 최종이없었어요.임원면접이 끝.)
( IV.... 주말반 다녔습니다. 동방땜에등록했었어요. 그루밍 예전이랑 완젼 다르게 하고 갔었어요.)
10월 댄항공 - 임원탈락
2009 2월 댄항공 - 서탈 (서탈이란게 이때 첨 생기기시작했던거 같아여..이때부터 쭉 서탈.ㅎ)
2010 9월 남방항공 - 3차탈락
2011 10월 에미레이츠 브리즈번 오픈데이 - 디스&파소탈락
(호주에 있을때, 사는지역에서 오픈데이가 열려서 갔었습니다.)
카탈 11월오픈 - 스크리니&필기셤 탈락
2012 2월 카탈오픈 - CV드랍탈락.
마카오현지면접(BC.... 다녔습니다.학원에서 하는 면접 다 봤구요. 물론 다른 학원 면접두요! )
3월 카탈 아이비 - 디스커션 탈락
4월 카탈 부산오픈데이 - CV드랍탈락
5월 카탈아이비 - 디스커션 탈락
7월 카탈 일본 오사카 오픈데이 - 스크리닝&필기셤 탈락
(5월아이비 똑같은 면접관이 왔어서 알아보구 떨어졌네요..)
8월 에어아이사엑스 - 1차 캣워크 탈락
9월 카탈아이비 - 디스커션&파소 탈락
11월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 - 2차 아이스브레이킹 탈락
11월 카탈 비됴면접 - 탈락
2013 3월 플라이두바이 - 학원1차 탈락
3월 에어아라뱌 - 현지면접 1차 프레젠테이션탈락
4월 에어아시아엑스 - 현지 2차 아이스브레이킹 탈락
6월 스쿳- 학원1차탈락
9월 에어아시아엑스 페낭 오픈데이 - 파이널 탈락
11월 메가몰디브 - 학원1차탈락
2014 1월 빌라에어 합격(이라곤 하지만,,,,
회사가 작아서 계속딜레이됐네요.,9월에 조인하라고 했는데,,못간다고 했어요.)
4월 타이에어아시아엑스 합격!!!!
중간중간에 베트남1기, 가루다1기 셤 다 봤었구요ㅎㅎㅎㅎㅎ 카타르1기는 영어실력이 안되서 못봤었궁..몇 생소한 항공사 이력서 넣었다가 인비테이션 받았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갈수 없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2012년도부터 다시시작할때는 몽골미얏트, 이글익스프레스, 메르파티, 남방등등 진짜 자격조건 가리지 않고 면접은 다 봤어요.
허나..그사이 제가 나이를 너무 많이 먹었더군요....ㅠ 옛날생각하고 "최종은 쉽게 가겠지. 난 최종이 문제다.!" 라고 생각했던 어릴때랑은 다르게 1차도 저에겐 너무 힘든 관문이었습니다. 서류조차도...
창피하지만,,댄 이스트두 서류 써 봤었어여~~^^..결과는 서탈이었지만요..1차도 떨어지는 제 자신을 보며 마음 추스리는게 제일 힘들었던거 같아여.
정말 이건.. 자기와의 싸움 같습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꼭 이기시길 바래요~
2014. 4. 19
종각역 센터마크호텔에서 열린 타이에어아시아엑스 오픈데이.
<1차 캣워크>
오전 5시반에 도착해서 호텔아래있는 맥도날드에서 팬케잌시키구 화장시작.!ㅎㅎㅎ머리는 집에서 하그 나갔어여~
그때 호텔 확인했을때 아무도 없었고, 데스크에두 물어보니 시작안했다구 했어여~
6시반쯤 화장끝내그, 호텔2층으로 올라갔어요.
한 20명정도 와 있었구 대기실에서 기다렸죠..
하지만,,번호표도 없고 줄도 없어서..긴장되고 불안했었어요. 일찍왔으나..줄 잘못서면 뒤로 물러나게될거같더라그여...일찍 보고 싶었거든요.
그러던 중 8시정도 면접관들 도착!! 꺄~~ 인사하그~웅성웅성~
다들 대기실밖으로 나가서 줄서기 시작했어요..이ㄸㅐ 살짝 전쟁...
2층에 대기실이 그래두 있었던 터라, 대기실 밖으로 나가서 줄을 섰어요.
2층에서 시작된 줄이 1층으로 ->계단으로해서 1층로비 -> 밖에까지 줄이 순식간에!! 쫘~~~악 이어지고,
바로 8시30분쯤 바로 시작됐어요.
2층홀에서 키재로 번호표 받고 (51번받았습니다.) 대기실에 들어가서 번호순으로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남자면접관 한명이 들어와 에어아시아엑스 비됴보여주고 설명해주고~~설레기 시작!!
10명씩 불려서 1차 캣워크가 진행됐어요.
20번대부터는 5명씩 나눠서 불리기두 했어요. 5번째조 정도로 불려서 캣워크하기위해 줄을 섰습니다.
쟈켓벗고들어가니까, 스카있는분들 컨실러로 다 가리고 가세요.
그리고, 설레는 맘으로 2명의 면접관이 있는 곳으로 캣워크!! 3개의 테이블로 되어있었고, 전 3번째 테이블로 갔죠~
전 질문이 별루 없었네여..
저 : 헬로우!굿모닝~(기본인사. 하우아유?굿!땡스!앤드유우?!)
면: 안녕? 너 서울살아?
저: 응 나 서울살아.서울이 홈타운이야.
면: 응 그래?! 기내문 두번째꺼 읽어봐
저: 최대한 웃고, 또박하게 자신감있게 읽으려고 했어요.(학원에서 했던거랑 마니 다르니않았어여)
면: 응 죠아.
저: (빤히 쳐다보면 웃었어여~"끝난거늬?읭?"눈으로 띠용~햇네요.)
면: 응 끝난거야.(어찌알그 말해주네여) 너도 알지? 밖에 많은 사람 와있그 지금 이 스테이지는 간단하게만 보는거거든.
저: 응~나 완젼 알지~니네입장 이해해~그럼 이따보자 거마워^^
하고 끝낫네여..
글고보면 공식적인 질문은..."너 서울살아?" 요거 댕강 하나..ㅡㅡ;;
불안했지만,,, 면접을 하도 마니 봐왔길래,,, 질문 길게받고 적게받고는 문제가 되지않았던거같아여..
걍 그 상황에최선을 다했으면 되는거...
나와서 발표기다리는 순간.. 계속 생각했던거는.. "과연, 내가 최선을 다했는가?"를 반복해서 생각했녜요..
제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했떤거 같아요..질퍽거리지 않고 적당히 적극적이지만, 깔끔하게.
글고..가장 떨리는 순간...(전 면접보다 발표기다리는게 더 떨리더라그여..)
넘버51...ㅠ.ㅠ
완젼 감동..감동...1차가 젤 힘든거 같은데..전 1차합격될때마다 젤 감격해여..전...
합격자들은 옆방으로 가서 타이엑스에서 가져온 이력서양식(한장짜리)에 맞게 다시 작성합니다.
이때는 사진+가져온파일 다 제출 안했었어요.
그리고 일찍끝났었기에..1층 맥도날드에서 다시 기다리죠..1시에 다시오라고 얘기듣고,
1차캣워크 끝났습니다.
전 맥도날드에서 아침에 먹고 남은 팬케잌 또 먹었어여..커피만 주구장창 계속 들이킴...
1시가 다가오는데...
지원자줄이 넘넘 길어서...종로안쪽 호텔길에서 큰 대로변까지 줄이 있다는 얘기두 듣고..
이거이거.1시에 끝날거 같진않았죠..
역시나 1시에 올라가보니, 2시에 와라. 2시에 다시 3시에 와라. 해서
3시쯤 2층로비에서 다시 대기했습니다.
3시 35분쯤 1차가 최종 끝났어요..!
대략 6,000명 정도가 이 오픈데이에 왔었고, 시간상 눈치껏 중간에 면접진행하시는 분들이 끊었다고 들었습니다.
1차에서는 500명 정도가 합격했네요.
<2차 아이스브레이킹 & 그룹액티비티>
그리고 바로 1차합격자들이 로비에 다 모였고, 4시 15분에 2차 아이스브레이킹이 시작됐어요~
지원자번호가 불리고(살짝 랜덤이었어여), 불린 지원자들은 대기실에 가서 순서대로 앉았어요.
드뎌 매번 떨어졌던 아이스 브레이킹...
그런데 이게 왠일..... 시간이 넘 지체되서 그런건지,, 아이스브레이킹 하지않고
액티빅티로 바로 넘어갑니다.
(한편으론 믿지않았어요. 걍 스킵한게 아니고 걍 순서 바뀐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쬬..
액티비티하고 아이스 브레이킹 하겠구나 하고..
*[TIP]
- 아이스브레이킹:
에어아시아 면접에서 항상 있는 면접진행방식입니다.
아이스 브레이킹은.
대략 50명정도 지원자들을 한 홀에 나란히 앉아서, 면접관이 질문을 랜덤으로 해요~(일종의 통질문 같은거죠~)
에아는 노트북으로 질문클릭해서 했던거같아요~ 그냥 즐기시면 되요~
예를들면, " 너 백설공주랑 이쁜 왕비가 있다면 누구 할래?" 이런 질문이에요~
순발력&재치를 보는거 같아요~ 한명한명 다~ 질문 합니다. 빠지지 않고. 앞에 나가서 할때도 있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할떄두 있구요.
이때 특기있다면 같이 연관되세 해서 보여주면 좋은 점수 받아요~
- 액티빅티:
아이스브레이킹 패스한 애들이 (소수정예가 되겠지요?20~30명정도?) 7~10명씩 조를 이룹니다.
그리고 주제를 줘요.
예를들어, 가장많이 나오는 질문이 "에어아시아 광고 만들어봐~"
그럼 조끼리 상황극을 해도 되고, 노래를 불러도 되고, 춤을 춰고 되고 정말 팀웍을 보는거에요.!!
진짜. 그냥. 즐.기.면. 됩니다.!!
전 계속 떨어지긴 했었지만. 매번 면접때 잼있게 봤었기에, 정말 떨어지고 나서 후회된적은 한번도 없었네요.
정말..최선을 다하지 않았을때는....정말 미칠거같았어요..그 때 왜 소극적으로 그랬는지...왜 자신감이 없었는지.....그럼 꼭 떨어지더라그요.
아...설명이 길어졌네요..
암튼 저희는 아이스 브레이킹이 없고, 바로 액티비티로 넘어갔어요.
굳이따지자면,, 시간이 한 20분정도 중간에 남는 시간이 있었어요.
(면접관들끼리 어떻게 할지 회의하는 시간이었던거 같아요.)
그 때 "나와서 잼있게 자기장기 보여주고싶은 사람 같이 즐기자~"라고 해요.
이때 나가서 노래, 춤, 특기 피알하면 되요.
(참고로 이 때 "미스터츄~" 노래 불렀던 여자 지원자. 지금 제 옆에서 자구 있네요.ㅎㅎㅎㅎㅎ 동기에 룸메됐어요~)
빼지 마세요~적극적으로 그냥 즐기세요~!!
그리고 역시나 액티비티 시작됐을 때, 광고 만들어봐~
저희조는 8명이었구요. 남자1명 여자7명이었습니다.
통춤추고 에아 로고 얘기하면서 상황극 같이했어요. 8명중 4명 통과했습니다.
팀웍도 보는거 같고 무엇보다도 잼.있.게. 했어요~
액티빅티가 20조로 나뉘어졌기 떄문에 20조 모두 팀발표를 했어요~
이 상황을 다 비디오로 면접관들이 촬영해갑니다.
호응많이하고 잼있게 노세요~
<3차 파이널??>
모든 액티빅티 끝나고 한명씩 호명된 사람들은 옆방으로 가라고 합니다.
합격인지 탈락인지 몰라요...
그런데..제가 합격할거같다고 생각했던 지원자들이 하나둘씩 불려나가더라그요....조마조마 하고 정말 피가 말랐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피프티 원"!!!불립니다. 전 이땐 되물어 확인도 안하고 전 옆방으로 갔어요.ㅎㅎ
총52명정도 불립니다.
옆방에서 기다리다보니까, 대기실에서 들리는 소리가 남아있는 친구들하고 인사하는거같더라그요...
그들이 다 가고난뒤, 저희 52명은 다시 그 홀로 들어갔어요.
저희는 당연히 파이널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간은 저녁 9시가 넘어가고 있었구요,,,
그런데 갑자기...크루매니져 같은 여자분이.!!
"오늘 면접은 여기까지야. 우리 너희 볼만큼 다 봤어."
왓?!!!!!!!!!!!!!!!!!!!!!!!!!!!!!!!!!!!!!
다들 읭??하고 믿기지 않았쬬..!!!
지원자들이 하나둘씩 확인질문들어갑니다.
"너희가 말한거 확인해볼께 더 면접이 없다고?" " 그럼 파이널 면접없어?" "1:1면접없어?"
"다른날 다시 보는 면접없는거야? 아니면 오늘만 없는거야?"라고 폭풍질문이 쏟아지니,
다시 여러번 면접관이 얘기해 줍니다.
"노 모얼 인터뷰. 우리 글고 넘 피곤해 바루 다시 돌아가야해.,, 우리, 너희 충분히 볼만큼 봤어."
"너희 가져온 서류 다 제출해~단지. 90%합격 된거야. 우리가 돌아가서 너희 서류 확인하고 메디컬하고 비자패스 해야지 최종합격이야."
"진행되는거 남았어. 근데 인터뷰는 더이상 없어."
저희 50명은 확인하고 또 확인했어요. 파이널면접없다. 더이상의 인터뷰 없다.
2주안에 확실한 이메일 갈꺼야. 이러더라그요.
1주일안에 횟집에서 저녁알바 마감치고 있다가 이메일 받았습니다.
타이에어아시아 엑스 캐빈크루 포지션에 '첫번째 그룹'으로 조인하게될거라고.
4월말에 면접이 있었구요.
5월은 메디컬 진행하고 그 결과기다렸습니다.
6월에는 메디컬결과나오고 한쿸에 있는 태국 대사관이랑 비자진행했습니다.
그리고,
7월6일날 뱅티켓으로 방콕가서 비자 마무리하고, 간단한 오티와 계약서 싸인했습니다.
지금은 7/16일날 시작한 교육을 말레이시아에 받고 있네요.
2014년
4월. 1기한국인 채용면접 진행 및 50명 합격
5월. 메디컬 (15명 첫번째 배치그룹으로 먼저 진행)
6월. 비자진행
7월. 14명 조인
7-8-9월중순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 교육.
10월. 수료식 및 SNY(=옵져버= 실습비행)비행
10월말. 첫쏠로비행 시작
11월. 정식스케줄받고 비행시작
6000명에서 (실제로 6천명이 넘었다고 해요..중간에 줄을 잘랐거든요....)
1차후-500명
2차후 50명명
또. 그 중에
첫번째 그룹 15명 안에 들었습니다. (자랑 쫌 해보고 싶었어요.~(수줍.**)
실은 아직두 믿기지가 않아요.
아직 비행을 하고 있지를 않지만,,,준비하면서,, 교육을 받는 상황을 얼마나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었는지를 매번 되새겨 볼려고 해요.
그렇게 원하던 직업을 가지기 위해 한발짝 더 앞서 왔다니 말이죠.
정.말. 분명한것은.
열심히 잘!!! 포기하지 않고 하다보면, 꼭 나를 알아봐 주는 회사가 있다는거에요.
내. 회. 사.
전 어찌보면 일찍된 케이스도 아니고, 한번에 에어아시아란 회사에 합격한것도 아니지만,
길게 준비한 시간을 한번도 후회한적은 없어요. (물론 힘든적은 있죠.)
주위에서 먼저 합격해서 조인하는 친구들을 보며, 시기,질투를 해본적두 없구요. 물론 부러운적은 많았지요.
하지만 그때마다, 주위에서 다 되니까 나도 곧! 있으면 되겠구나. 나도 조금만 더 하면되겠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주위 친구들이 하나도 안되는 것도 겪어봤었기 때문에,, 그런 상황보다는 주위 사람들이 합격하는 것이 그 기운을 또 받게되서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수 있게 됐어요.
외항사 승무원이란 국내항공사처럼 이미지나 자격조건이 정해져 있는것이 아니기때문에, 스스로 매력발산을 하면 되는 거 같아요.
이번에 태국에어아시아 엑스에 합격하고 나서 더 깨달았어요.
모든일에는 이유가 있었고, 제가 늦어진 이유가 태국으로 갈려고 했었기 때문이었던거죠.
그러니 "지금 왜 난 안될까?" 라는 생각보다는 다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하시고
주어진 상황을 즐기며 최선을 다해 오늘 하루를 사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승먼준비를 시작하고나서부터 1년뒤에 오는 슬럼프.3년뒤에 오는 슬럼프.
중간에 쉬어도 봤구요. 다른일을 해볼려고 시도도 해봤구요.
승먼을 포기했을때,
다시 준비를 위해 호주에서 한쿸으로 돌아왔을 때.
최종을 떨어지고 나서의 슬럼프.
최종을 연달아 몇년동안 떨어지니... 점집도 마니 찾아다녔었구요.ㅎㅎㅎㅎ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심리상담도도 찾아가보았구요..
이런걸 마니 겪고 이럴때마다 드는 생각은.
승먼이 되지 않았을때의 저의 모습과.
되고나서의 모습을 몇년동안 계속 비교해보았답니다.
5년동안 다니던 회사를 승진하자마자, 호주 워킹비자를 받았어요.ㅎㅎ그리고 몇개월을 고민했죠.
그리고 30살에 떠난 호주 워킹홀리데이..
실은 승무원이 아닌 다른일을 찾아볼려고 떠난 이유도 있었답니다.
거기서 에미레이츠오픈데이를 보고 호주 까페에서 일을 하면서 제 마음은 더 확고해졌어요.
"난 승무원을 해야겠다." 라고요.
승무원준비를 나이 핑계로 그만둘려고 했던 이유가. 오히려 저에겐 확신을 줬습니다.
호주를 다녀와서 정말 미친듯이 승먼준비에만 "올인"이란걸 했습니다.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도 고민이 됐었지요.
호주있을때 결혼 할 기회가 있었지만,
저에겐 결혼 보다는 제가 목표한 바를 이루는게 더 중요했었습니다.
그때 제 꿈을 선택하면서, 한편으로 직감했었어요. 난 결혼 하는거 마니 늦어지겠구나.라고요.
이왕 이렇게 된거, 한편으로는 결혼은 어느정도 미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 돌아와서는
결혼은 물론, 연애도 다 접어두고. 모든 생활패턴을 승먼준비하는데에만 집중했었어요.
뒤늦게 다시 시작하는 거이니 만큼.
20대 친구들이 놀면서, 학교다니면서, 연애하면서 할꺼 하면서 준비할수가 없었습니다.
전 몇배를 더 열심히 해야 그 10년차이 나는 지원자들과 동급으로 지원 할 수 있겠다고
맘 먹었기에 더 일하며 공부하며 했던거 같아요.
까페아르바이트와 프리랜서로 통역일을 병행하며
스터디와 과외,면접준비에만 집중했었습니다.
가족과 주위친구들의 걱정도 많았지요.
예전다니던 회사에서 재입사제의도 거절하고, 기존보다 더 많은 몇천넘는 연봉도..
사업제의같은것도 다 거절했어요.
친구들도 거의 만나지 않고, 카톡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오로지 승무원이 되기위해서
회사다니며 이루지 못했던 승먼준비를 다시 반복할수 없엇어요.
(이건 저의 경우에요. 어떤 분들은 일하면서 잘 되시는 분들로 많답니다.^^)
이미 그 생활패턴을 해봤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걸 알았었거든요.
그렇게해서 안됏기 때문에,
되기위해선 완전히 반대되는 방향으로 준비를 했어야 했어요.
포커스를 목표를 이루는데에 두었어요.
물론 생활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도 생활할수있을정도의 급여와,
스터디에 지장받지 않는 시간의 근무시간, 일하고나서 피곤하지 않고 도움되는 알바를 구했었어요.
가족들은 독하다고도 했구요,
어떤이들은 대단하다고도 했어요.
하지만. 이건 저에겐 독한것도 대단한것도 아니었어요.
전 정말 숨을 쉬고 살기위해서 호주를 갔었고,
제자신을 위해서 가져야 할 직업이 어떤건지를 알았던 거 뿐이에요.
알고 있는것을 모른척 하고 포기하고 살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즐긴것 뿐이었습니다.
20대 5,6년동안 회사다니며 승먼준비했던 시기보다.
30대 호주다녀와서 2년2개월동안 모든걸 다 내려놓고 집중해서 승먼준비했던 시간들이 너무나 전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비로소 제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었어요.
그리고.
이미 알고 있었고, 기대하고 예상했었죠. 전 승먼을 해야되는 사람이란걸.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배.100배 더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뱅할때 설레거든요.~
물론,
가끔 하늘을 원망도 해보며 투정을 부리는 힘든시기도 있었지요.
밤 12시에 일 끝내고 집에 들어와, 샤워하다가 갑자기 울컥하는 마음과 알수없는 눈물을 펑펑 흘려보기도 하고,
새벽5시. 한겨울에 일하러가기위해 보따리보따리 양쪽에 매고,,잠깨기위해 (1,2시간밖에 못잤었어요)캔커피하나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그럴때마다 엄마가 현관앞이나 창문 통해서 제가 사라질때까지 쳐다보고 있는것도 모른척했어야 했어요..
가끔. 스스로 '내가 진짜 될수 있을까? '하는 의심도 밀려오기도 했지요.
하지만....
이렇게 많은 생각과 의심을 해봤자,,돌아오는 건..
"안할꺼 아니잖아..!포기할꺼 아니잖아.!" 이 대답이었습니다.
상황을 되돌리거나 포기할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마지막에 아시는 전직승먼강사준수업시간 말씀해주시길.
"승먼은 여자로 태어나 꼭 해봐야 할 직업입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꼭!! 그 좋은 대우를 모두들 느끼셨음해요. 포기했던 제 친구들..한팔에 아이안고 다른 한쪽팔로 마우스잡고 '전현차까페'클릭하고 있는 분들 많아요...하기로 맘먹고 학원수업 오셨으니, 많이 배우시고 꼭 모두들 되시길 바래요."
전 이 말이 잊혀지지 않았어요.
만약에, 제가 포기했거나 되지 않았더라면,, 그럴거 같았거든요.....정말. 살수 없을거 같았어요..그렇게는.
그 어떠한 사랑하는 사람이 만나 사랑하고, 내 자식이 태어나도...
자신에 대한 만족과 성취감....은 또 다른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이렇게 버틸(?)수 있었던 것은
승먼직이. 그넘의 서비스직이 저에게 꼭 맞았기 때문이에요. 정말 진심으로 그 직업을 잘 할수 있을거같고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할 수있는 서비스 직은 거의 다 해본거같아요.
조금이라도 준비하시는데 도움이 되고자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진짜 이 직업이 왜 하고 싶으신지 스스로에게 물어봐 보세요.
합격하신 많은분들이 얘기하신것처럼. "돈때문에 할려고한다"라고 하시면, 저 또한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서비스경력없으신분들. 꼭 가까운 슈퍼에서라도 캐셔로라도 아르바이트 해보세요.
정말 서비스직은 성격에 맞아야 합니다.
진상손님들 트러블 일으키는 동료들 다 조절해야하고 마니 참고 잊어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서비스직이 잘 맞다면, 장소도 잘 생각해보세요.
전 호텔에서도 일을 해보았고, 까페에서도, 바에서도, 피아노강사로도 금융쪽. 해외에서 외국인들과 일하는것. 외국인과 한국인들과 일하는것들 다른점.,.등등.
모든 상황을 본인과 잘 맞는지 어떠한 상황에서 보람을 느끼는지 생각해보세요.
가장 잘 할수 있는 일. 내가 좋아하는 일. 내 경력을 잘 활용할수 있는 일.
이 모든것을 교집합적으로 만들어보니 결론은 항공사의 승무원이었어요.
그러니 여러분들도 다시한번 얼마나 이 일을 원하는지 심장이 말하는것에 귀기울여보시고,
되새겨보시고 도전하시고 즐기시길 바래요.
요기가 합격수기이고, 또 제가 짧게 준비했던게 아니다 보니..감사하고 생각나는 사람들이 넘많네요..
살짝 길게 적어볼께요.
예전 가치 공부했던 언니가 카타르 브리즈번오픈데이에서 합격해서 수기에 힘내라고 제 이름을 약자로 적어줬었는데,, 그때 브리즈번에서 보다가 펑펑 울었어요...
그 언니 담달에 쿠알라 비행온다고 해서 제가 교육중 살아있다면, 만나기루 했어요.
A0C에서 첨 뵈었고, BcXX에서도 뵙고 아X비에 계실때 1:1로 또 뵙고.ㅎㅎㅎ 이X은 쌤~ 제가 넘흐~~ 오래 이 바닥에 있었나봐여~ㅎ첨 준비할때 만나뵀던거같은데, 제 마지막과외쌤이 되어주셨습니다. 더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어요~쌤은 역시나 전설이셔여~
그리고,,
제가 지금 합격하게 된 이유중에 하나죠! X니썜이랑 친해지기 위해서 지금 된거같아요.ㅎㅎㅎ
오바스럽게 생각하면,, 쌤이랑 친해질려고, 함께할 인연이었기 땜에 제가 조금은 늦게 된거 같아요. 쌤이 아니었다면, 중간에 제가 다른 나라로 도망갔었을수도 있어요.ㅎㅎㅎㅎ그리고 쌤이 추천해주신 통역일이 면접뿐만이 아니라, 제 자신 스스로를 더 단단히 해주는데에도 도움이 되었다는건 알고 계시죠?! 믿고, 기다려주시고, 함께 퐈이팅 해주셔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 선생님이 되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2년동안 첫학원 수업때부터, 1:1코칭까지. 그리고 매번 채용있을때마다 많은 가르침을 주시고 알아봐 주시고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한쿸이든 태쿸에서 뵈요^^
학원도 마니 다니고 과외도 마니했네요...
학원은 이미 위에 대충 적혀있으니, 아시겠쬬?! 하다하다 안되니.....
외국인친구랑 답변만들기 과외. 외국인이랑 하는 스터디. 승무원스파르X 까페과외. 필핀이랑 하는 화상수업.
호주에서오자마자 3주카탈과외. 영어회화학원기본.. 호주있을때 아이엘츠롸이팅과외. 기타등등이요..
그리고 다 하는 스터디...
학원다닐때는 스터디안했었어여.. 갠적으로 학원에서 쌤들한테 피드백받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땜에..
그리고 마지막 과외를 끝내고 나서,
파이널연습하기 위해서 전현차에서 파이널위주로 연습할 스터디를 만들었어요.
그렇게 해서 알게된 내 인연들.
YJ,SI. 거의 딱 1년동안 스터디하며,,
첨에 제가 몰디브 저가 항공사합격하고나서, SI가 필핀항공합격했어요.
그리고 올해 EY에 합격할 YJ. YJ 조급해할 필요도 없어, 어차피 넌 될꺼니까, 편하게 즐기고 다녀와~
분명 우리 동남아 어느 해변가 비치에서 지금을 주전부리로 곱씹고 한잔하고 있을 날이 곧 오니까.! 곧이야 곧!! 화이팅!
교육중이지만, 하반기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라고
이렇게 조금 이른 수기적어봅니다.
정말 긴 수기 읽어주셔서 넘넘 감사드리고,
갠적으로 궁금하신 부분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세이프티 교육시작이라서 언제 답변이 가능할지 확실히 말씀 못드리지만,
가능한 시간에 바로! 답변 쏴~~드리겠습니다.
누구보다도 스스로를 믿고 그 믿음을 굳게 다지며 하루하루를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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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간동안 잊어버릴까봐 조금씩 적어두던 글을 블러그에 저장했던 글이에요..블로그 글을 복사하기 하였습니다. 개인적인블로그 글을 붙여넣기 하고 광고성글이 있을거같은건..수정하고 삭제하고 하긴했는데,,혹시 문제가 된다면 글 삭제하겠습니다.
그리고,쪽지상담 받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댓글로 문의주시면 확인되는대로 도움이될진모르겠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답글로 답변드리도록노력하겠습니다.블러그 댓글과 쪽지도....제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가능할ㄸㅐ만 블러그쪽지 및 댓글확인됩니다.
이제서야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계약기간2년이 끝나고 나니, 2년동안 초심을 잃어버린 제자신을 찾고 싶기도 했구요.무엇보다도, 그 누구보다... 맘고생하는 준비생 여러분들의 글을 하나씩 읽다보니....예전에 저도 이 명예의 전당 글을 보고, 천장도 넘는 글을 다 프린트해서 하이라이트 하고 했던 저의 준비생 모습이 갑자기 생각이 났어요..모두들 힘내서. 포기하시지 말고 윙달고 꿈으로 끝날것이 아닌 현실로 이뤄지길 소망합니다. ^^
정말 마음에 와닿는 후기예요^^
정말로,,,제가 다 울컥했어요 정말 멋지세요 진심!! 천사님 그 어떤일을 해도 정말 다 해낼 거세요!:) 진정한 대기만성형 멋지십니다!!!
수고하셨어요 ~~ 앞으로더 화이팅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