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창문을 열고 밖을 여러차례 내다봤어요. 어제 하루종일 비가 내려서 나들이를 가야될지, 말아야될지 고민이 되더라구요. 9시즈음 부터 날씨가 조금씩 개이는것 같아 서둘러 다녀오기로 합니다.
수진씨가 너무 예쁘게 화장을 하고, 단아하게 원피스도 차려입고선 입꼬리가 내려오질 않네요.
미애; 수진씨, 해운대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게 뭐에요?
수진; 바다요, 바다간다니 너무 기분이 좋아요^^
미애; 바다가면 하고 싶은게 있어요?
수진; 음, 사람들 구경하고 바다에 발도 담글래요. 지금 해수욕철 맞죠?
미애; 맞네. 사람들도 엄청 많겠다~
하아, 개구진 형미씨는 못말려~
미애; 형미씨, 장난치지 말고 사진 좀 찍어요. 자꾸 그런 표정 지으면 방울뱀이라고 놀릴거에요? ㅋㅋ
형미; 뭐요? 뱀~~? 나 뱀 아니야. 뱀 무섭다.
미애; 그니까요~예쁜 얼굴로 찰칵!!
(카메라만 들이밀면 고개를 흔들며 저런표정 지으심ㅋㅋ)
해운대닷!! 지하철에서 올라오는 계단부터 멋짐이 터짐. 마치 아쿠아리움에 온것 같아요^^
벌써부터 설렌다.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해요. 거리 상가들도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아 눈이 호사를 누리네요^^
바닷가도착. 모래는 촉촉하고 파도는 적당히 출렁이고 우리는 샌들을 신었으니 발정도는 담가도 좋겠다.
신난 아가씨들. 파도야~나 잡아봐라~~놀이하며 모래에 발자국 새기기.
태자씨는 요즘 하트하시는게 재밌으신가 보다. 태자씨표 물안경 하트하트♡
미애; 태자씨, 여기 어디에요?
태자; 해운대지~
미애; 해운대 오니 어때요?
태자; 좋아. 오늘 점심은 뭐먹남?
미애; ㅋㅋㅋ 태자씨 좋아하는 거 먹읍시당^^
실컷 놀고 나가는길에 파라솔을 발견한 형미씨.
미애; 형미씨, 파라솔이 마음에 들어요? 한번 들어가 보실래요?
형미; 선생님, 사진 찍어봐라~
(파라솔 안에서 메소드 연기하심ㅎㅎ)
와아~~점심 먹고 놀자~~~
시원한거 먹고싶다는 차순씨, 수진씨, 형미씨...난 만두 먹을래~~태자씨ㅎㅎ 각자의 입맛대로 맛있게 야미야미~~
지하철 타고 오면서 사진 찍은거 보니 웃음이 절로 나네요. 얼른 업로드하고 홈에 가서 쉬야겠음 ㅎㅎ
파도영상이 너무 시원합니다. 또 놀러 옵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