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은. 조포고 (조물주도 포기한고집) 구정물박세기 진짜 박세기(바가지) 로 때려주고 싶을 정도. 미워서
이런 별명에 맞게. 봉자 저는 내뜻대로 안되면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해야 했어요. 어릴적은 동네가 떠날갈 듯 해주라고 울었고 사춘기여고시절은 뭐라고 잔소리 하거나 하고 싶은데 안된다고 하면 가출 자취하는. 친구집에 가서 이삼일 지냈네요 그.친구. 형례는 아무 말도 물어보지 않고 재워주고 먹여주고. 다음날 손잡고 학교로 고고씽. 그리고 집에 들어가면 아버지는 아무탈 없이 들어온 내가 그저 고마워 아무말 없으셨다
이런 제 멋대로 살다가. 직장생활을 한 전 많이 힘들었네요 사회는 전혀 내 뜻대로 안되었어요 상사에게 대들고 민원인들과 마찰 나라의 돈을 먹고 사는 것이. 자기 말 안듣는다고 욱 당신만 세금 내냐고 우린 더 낸다고 씨익~~~벙뜬 민원인 이렇게 사회생활 하면서 아픔만큼 성숙해진 전 동료들이 있어 견디어 내고 16년 도서관 근무를 할 수 있어네요 그동료들과 지금까지 만나고 있어요
사회생활ㆍ 불교 동아리활동ㆍ. 하면서 여행을 많이. 다닌나. 이삼일전 저 여행갑니다 통보 하고 훌쩍 떠나는 딸이 밉지 않은지 슬며시. 음료수 사먹으라고 봉투에 용돈 담아 주신 아버지 그러니 결혼은점점 ~~ 멀어졌지요 위에 언니 3명. 남동생은 스물일곱 아버지 교직에 있을때. 다 갔답니다 정말 일찍갈줄 알았던. 막내딸이 결혼까지. 그렇게 애타 할줄 몰랐데요 선도 많이 들어왔어요 소개도 많이 받고. 왜 퇴짜도 받았고 그런데. 전 한번 아니면 싫어 그것이 결국 지금까지. 내가슴 아픈 상처 로 남아 떠나지 않네요
아버지 퇴임. 한달 앞두고 동네 삼촌 통해 선이 들어왔어요 내나이 서른 네살 경상도 남자. 나보다 여섯살위 노총각 사업가에 막둥이 자가소유
만났어요 큰 키에. 잘생긴 외모ㆍ 고개가 가우뚱 이런 사람이 왜~~ 한시간 정도 대화 을 마치고 집에 와서 단칼에 싫어 ~~~그 말한마디 에. 우리 어머니 악담 그 악담에 대놓고. 하자. 더심하게 반발 이. ㅁㅊㄴ 은 단반사 니 나이 이젠 제취자리. 들어오고 친척들 니가 뭐 하자 있는것 아니냐고 묻는다 물어. 창피하다고 가슴치며 울면서 악담하는 모녀지간. 치열한 말다툼에 한숨만 내신 아버지
그렇게. 지났더라면. ~~ 퇴임 이틀 남기고. 캐나다에서 온 큰언니가 자기가 한번 만나 본다고. 딱 한번만 더 만나보라고. 그래서. 퇴임 하루 남기고. 두 번째 나간 자리 잘 될리가 없죠
만나고 들어와서. 사단이 벌어졌어요
싫어 정말 싫어 또 치열한 모녀지간 말다툼 보다 못한 아버지께서 정숙이가 그렇게 싫어 하는데 그만 하라고 그러자 어머니는 아버지의 바지 가랑이를 잡고 울면서 저년이 저렇게 못되고 자기밖에 모르게 자란것이 다 당신 때문이라고 모질고 엄하게 키웠다면 이렇게 내 가슴. 아프게 안했다고 아버지는 흥분한 어머니를 제지 한다는것이 그만 얼굴을 한대 치신 것이다 깜짝 놀란 어머니 그만 그자리에 졸도 여보 ~~ 어머니 ~~어머니. 여보 갈께 가면되잖아. 만나면 되잖아 흔들면 울부짖었다 밖에 잠시 친구 만나고 온 선한 둘째어니 나의 따귀를 때렸다 너 어머니 잘못 되면 내동생 아니다 다행히 깨어나셨고 그후로 축하 자리를 가질 우리집은 나로 인해 ~~
다음날 아무일 없듯이 출근 열람업무를 하는데 누군가 날찾는다 나가보니 아버지께서 보낸 학교 주사선생님 봉투였다 사랑하는 막내딸. 오늘 아버지 퇴임식 꼭 올거지 와야된다 그리고 걱정하지 말럼 어머니가 너의 의견 존중해주기로 했으니 우리 막내딸 축하 받고싶다 그리고 이구두티켓은 아무에게도 안주고 너에게만 주니 비밀이다 이건 아닌데 화장실로 달려가 숨죽여 울었다 갈건데. ~~갈건데 이 정도 내가. 43년 퇴임식 자리는 빛났다 많은 제자들이 찾아와 축하 해주었다 무심코 어머니의. 얼굴을 보니 화장했지만 연한 멍자국~~ 진짜 너 못되고 못된 딸이로구나 효녀노릇 한번 하겠지 ~~~
그후 5년후 서흔 아홉살 에 해빠를 만나 사귀다가 마흔에 접어든 1월 달 했습니다
신혼여행 갔을때 약주 거하게 마시고 들어오신 우리 아버지 나의 빈방을 바라보시면서 우리 숙이가 갔어 갔구나 정말 결혼 했네 그런데 왜 이리 허전 할까 하시면서 우셨다는. 말을 듣고 저 또한 그리고 다짐했네요 아버지 오래 오래 사세요 살면서 못난 막내딸 이 효도 많이 할께요 ~~
첫댓글 월요일부터 눈에서 물나오게 하세요
인연은 있는거예요
보란듯이 더 잘 사시면 됩니다
울 해빠가 장인어른 께 참 잘하셨네요
계단을 휠체.이동 편하게.재료 사다가 설치
궃은일 마다 안하고 웃으면서
해주니 지금 까지 감사 해요
아~~ 드라마 세편은 본 느낌. ㅎ
봉자넷님 아버지같은 아빠가 되고 싶네요.
저도 아버지 같은. 엄마 되고 싶은데 성격상 안되요
향상 해생이에게 미안 한 엄마네요
봉자넷님~ 훌륭하신 아버님이시네요~ 멋진 아버님 건강하게 오래사세요~~
돌이가셨어요
6년 되었네요
@봉자넷[해경70/제주] 그렇군요ㅜ 좋은곳에서 봉자넷님 잘되시길 지켜보구 계실거에요~
봉자넷님 아부지...끝까지 막내딸을 믿고 기다려주신 아주멋진분이셨네요♡^^
아궁~~~
믿고 기다려주신 아버님이셨네요^^
전에도 그렇게 느꼈지만
왠지 눈물 핑 돕니다^^
ㅋ 싸이월드에 눈물 또록 사진올릴뻔 한 각인데요^^ 함께 공유해주셔서 그런지
아버님의 온화하신 모습이 그려지는 듯도^^
아 아버지의 마음은 넓고도
넓네요 부모님들 속상하셨겠지만
그래도 ㅂㅎ도 있고 지금 잘 지내시니
한결 나을듯요 ㅎㅎ
ㅂㅎ가 엄마의 모난 성격 으르
마음 고생 많이 했지만
그래도 밝게 커져서 넘 자랑스럽네요
이제야 철든 엄만
소설한편 보는듯 했어요 ㅠ
봉자넷님 글보면 어딘가 계속 뭉클해져요
큰언니같은 느낌.. ^^
큰언니 좋죠 ~~~
저 차안에 앉아 출발하기전 읽고 출발을 못하고 있어요..애잔하고 애틋하고 뭉클하고ㅠ 멋진 아버지상이세요~ 존경합니다🙏
ㅋ ~~조심히 출발 하세요
저도 퇴근. 걸어가고 있어요
@봉자넷[해경70/제주] 저 아직도 출발전ㅠ 마니 더워요~태양을 잘 피해서 가셔욤🥲
와우 반전..그사람 안만나길 천만다행이네요..사기꾼..전과자..ㅠㅠ
다들 러브스토리가 다음편을 기다리게 만드네요..다음편 예약이요 ^^
아빠 이야기에 저도 모르게 울컥해지네요...ㅠㅠ
정말 아낌없이 사랑 주셨던 아버지시네요~~
가슴 절절한 가족드라마 한편 본 거 같아요
좋은 해빠 만나셔서 잘 사시니 이게 효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