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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사람이 되 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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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이 내뱉은 말이었는데.
..엇갈린다는 저 할미의 말에 내 가슴이 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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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렁거렸다면.
..난 정녕 독실한 기독교신자(기독교임-_-)가 아닌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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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하던 난 결국-_-
할미를 제쳐두고 불현듯 생각난 이모를 떠올려-_-
황급히 자리를 뜨려고 발걸음을 옮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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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억..-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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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동시에 할미의 손에 쥐어져있던
쌀 조무래기가 내 머리를 강타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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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후끈거리는게 ㅜ_ㅜ 아푸다..
쌀알파편을 무시하지 마시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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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왜 이러세요!!!!!ㅠ0ㅠ!!전 갈길이 바빠요!!
전 점같은거 안믿어요!!.전 기독교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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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까와 달리 꺼무잡잡한 이마에
자글자글한 주름을 내비추던 할머니는-_-
불현듯 내가 놀랄만한 소리 하나를 빽 질러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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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니 에미를 병실에
가둬두고 있는게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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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하마터면 들고있던 쇼핑백을
툭 떨어뜨려버릴 뻔 했고-_-
..
날 뚫어지게 응시하는 할머니를
피식 웃으며 일으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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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_-.어쩔 수 없어요.
가두질 않으면 엄만 정말 사람이 아닌게 되버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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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목구멍이 쓰림을 느끼고
한참동안 할 말을 되새긴 후에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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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점에 그렇게 나와요??
뭘 그렇게 잘아신데..우리 어미가 정신병원에
갇혀있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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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도 못알아보고.
오빠도 못알아보고.
..나도 못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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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에 갇혀있는거 어떻게 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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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노망나신 할머니는
끝에 잦아든 나의 말에 왠지 분노하셨는지.-_.
갑자기 소리를 뻭 지르신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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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정옥이 니년은 전생에서 못다한
정을 나눌터인ㅈㅕ!!!-0-!!! 이 요망한 것 가트니라구!!"
"...하..할머니-_-뭐..뭐라고시라고요?=_="
(당황해서 말꼬임-_-)
"...ㅈㅏ!!이제 온다!!..오고있어!!...
어서 가거라!!!...- 0 -!!!....가지 안으면
다시는 영영 만날 수 없을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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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렸다-_-.
그 노망난 노친네의 손에 의해
밖에꺼정 나온 난
그때서야 이모의 옷이 든 쇼핑백이 기억나 버리고-_.
이내 죽을힘을 다해 달려야만했다-_.
아씨.ㅜ_ㅜ
이모가 또 히스테리 부리면 어쩌지-_.
(이모는 히스테리로 내 얼굴에 립스틱으로
장난치기 일쑤여따-_-.)
시봉팔.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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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아.
저 노망난 노친네의 말따윈 듣지 말고-_.
저 노망난 할미의 점따윈 믿지 말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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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이모가 일하는 술집까지
뛰는거야.-_-.
뛰쟈!!헉헉.ㅜ_ㅜ!!
살려면 뛰자.ㅜ0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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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헉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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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소리가 가빠져와도
계속해서 뛰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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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그 노망난 노친네 할망구의 말이
굉장히.걸리니까..
굉장히 맘에 걸리니까..
'...ㅈㅏ!!이제 온다!!..오고있어!!...
어서 가거라!!!...- 0 -!!!....가지 안으면
다시는 영영 만날 수 없을게야!!!!'
....
...'가지 안으면 영영 만날 수 없을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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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 안으면 영영 만날 수 없을게야!!!!'
도리도리-_.
정옥아.신경쓰지 말쟈-_.
그깟 노망난 노친네의 말 따윈.ㅜ_ㅜ.
내 이름을 맞추신건?-_-.
그냥 우연의 일치라고 치자.-_.후오.
우리 엄니의 일을 아신건?
그냥 그 할머니가 점이 운 좋았다고 믿으면 되는거야.후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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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에 시내로 달려가서
빠리바게트에서 케익을 고를새도없이-_
중간크기의 모카케익을 사들곤-_-
서른여덟개의 초(내나이 열여덟 + 소저나이 스물)를
달랑달랑 들고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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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쉴새도 없이 또다시 뛰기 시작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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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시간이 늦고말았어..-_-..
..
진짜..ㅜ_ㅜ..
이모한테 쥬그따.=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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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5분을 쉴새없이 뛰었고_-.
손등으로 쓰윽.
이마에 난 땀을 닦아냈을 때.
..
악!!>.,<!!
이제 저 골목만 돌면 이모가 일하는 술집!!-.,-!!
다다다다다다.
...그렇게 기분좋게 달리다가-_.
난..
난그대로_-.
"...어어!!!..^-_!!!아악!!!.."
하필 그 골목에서 나오는
어느 남자애 한 마리 덕택에-_.
난 저런 요상스런 괴성을 내뱉으며
그대로 꼬꾸라졌꼬-_.
그대로 털썩-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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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아닌 그 남자 한 마리가
이미 꼬꾸라진 내 몸 위로 털썩^=_.
..그 아인 무슨 오뚜기처럼 발딱 일어나는 듯 싶더니=_=
나를 보고는 안그래도 커다란 눈이
ㅇ.ㅇ☜이렇게 되어 나를 뚤어져라 응시했고-_.
이내 주섬주섬 일어나는 나의 눈과
그 애의 눈이 마주쳤다.-_.
씨뻘렁-_-.
무신 여자도 아니고.-_.
뭐 이러케 곱게생겻데?=_=^
참..인물이 훤하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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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 번 사소저란 인간에게서 들은 적 있지.
저런 부류의 잘생긴 남자들은
대체로 싹바가지 없고 여자관계가 드럽다고-_.
흐오-_.
난 쭈뼛쭈뼛.
그 애에게 사과의 인사를 건넸다-_.
"....저기..-_..미안하구나.
...난 니가 있는 줄 모르고._=..."
......
"..악!!...ㅇ.ㅇ..
..그지다!!!그지랑 부닥쳤다!!!ㅇ_ㅇ!!!"
-_-.
ㅈㅓ런 젓갈로 담가 튀김에 부쳐머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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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니 나보고 거지라 하셨어요?..^ㅇ^.."
(☜흥분하면 말이 막나감.=_.)
"..억_!!-0-!!!거지ㄱㅏ 말을한다!!..
....거지아줌마가 말을한다!!!ㅇ.ㅇ!!"
....좀..
...정신이 나간 듯 싶은데-_.
"..저기.저기요-_.지금 벌건 대낮인데
혹시 낮술했니..??_=^."
(어느새 말 놓아버림-_-)
"...ㅇ.ㅇ..아니..ㅇ_ㅇ..난 참사람이라 낮술같은거
안하는데...."
그러나 낮술이라고 하기에
이 남쟈앤 너무 말짱해보였다-_.
생긴것도 고우면서 왜이런댜.=_=..
참사람??지가 참된사람이라구??_-..허허..
혹시 싸이코인가-_.
싸이코라면 사소저(☜자신의 친오빠=_=)를
따라올 사람이 없을터인데-_.
"..니가 참된 아이라고??_-..별로..딱히 와닿진 않는데."
"...아냐.난 참사람이야.ㅇ.ㅇ..참사람.참사람.내 이름은 참사람.
난 내 이름이 조아♬.특이하거든♪"
.._-.
이름이..참사람이라고..
성은 참.
이름은 사람.
고것참..ㅡ.,ㅡ..
정말 특이하구나.
이름이 사람이라니..
누가 지보고 포유류라고 한것도 아닐텐데.._-..
아님 유인원이라고 했을지두..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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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그 싸이코(-_-)놈은
나를 뚫어져라 응시한다-_-
..응?..
뭐야-_-.뭐지?.그 벌레보는 눈빛은-_.
"..이..이봐-_-뭘 그렇게 보는거야."
"...거지아줌마.오늘 생일이야?ㅇ_ㅇ.."
"...어...어?...-_-..그..그러타!!.."
난 ㅇㅏ까 넘어지면서
겨우 사수했던 생일케이크를 반짝이는 두 눈으로 바라보는
그 싸이코놈을 -_- 의식해
케이크를 잽싸게 뒤로 숨겼고.
"...휴우-_-.내 두달치 용돈 털어서 산거야
건들지마.가까이오지 말라고!-0-."
(음산히 중얼거리는중-_-)
".....생일..생일 케이크..자기가 자기생일 케이크 사면 삼년이
재수없다는데."
"...거울이 깨지면 삼년이 재수없단 소린
들어봤어도 그런말은 처음이다-_-.
그리고 난 원체 재수가 없는몸이라 그런것 따윈 괜찮아."
...
.....
그러나 그 싸이코아이는
왠지모르게 계속해서 내 생일케이크를 응시했고_=
"..휴으..불쌍해 거지아줌마.역시 거지아줌마야.
생일케이크 사다줄 사람도 없구.자기가 사다먹구.
..혹시 생일축하 노래 불러줄사람도 없어?ㅇ_ㅇ.내가 불러주까?
나 노래 되게 잘하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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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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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ㅋ 미안해요 ~ 오늘 학원 때문에 끝까지 못읽구 댓글두 못달구.. ㅜㅜㅋㅋ 어쨌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앞으로도 신나게 연재연재 ~
변명금지님 ㅜㅜ 꼬리말 감사합니다 ㅋㅋ열심히할께용
잘일고 갑니다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