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좋은 하루 입니다.
♪♬~♪~♬ 항상 강건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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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 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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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산청군 차황면과 합천군 대병면, 가회면 경계를 이루는 황매산(1,108m)은 산청, 거창, 합천에서 30분이면 닿을 수 있고, 수도권에서도 대전`진주 고속도로를 이용해 당일로 봄산의 멋과 맛을 즐기기에 적격인 산이다. 황매산은 봄철 철쭉군락, 여름 갈참나무숲, 가을 은빛 억새군락, 겨울 눈꽃축제, 여기에다 계절에 관계없이 당당하게 솟아 조망이 좋은 정상과, 은백색 화강암 기암괴석들을 이고 있는 모산재와, 최근에 조성된 영화촬영 세트장인 태극기 휘날리며 , 영화주제공원 등 볼거리가 많아 산행의 재미가 여간 쏠쏠한 게 아니다. 산상에 위치한 드넓은 초원 목장과 어우러진 산 분위기는 마치 유럽 알프스에 오른 기분을 느끼게 한다.
황매산의 첫번째 매력은 봄철 철쭉 군락이다. 이 철쭉 군락은 북릉인 떡갈재부터 정상 사이, 정상에서 남릉 상의 946.3m봉(베틀봉) 사이, 그리고 946.3m봉에서 모산재 사이에 대단위로 형성돼 있어 전국에서 손꼽는 철쭉군락지로 평가되고 있다. 매년 5월5일을 전후해 산청군과 합천군은 철쭉제 행사를 성대히 치르고 있다.
황매산은 합천을 대표하는 산이며, 명소로 새집골, 옛 절터, 와포수에 희덤이 우뚝솟은 산이다. 합천호 푸른물에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같다고 수중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황매산은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탈속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 아래의 황매평전은 목장지대와 고산철쭉 자생지가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고찰인 염암사지(사적131호)가 있다. 모산재 위쪽 정상 바로 아래에 넓게 펼쳐진 황매평전은 초가을부터 드넓은 고원에 들국화가 어지럽게 피어난다.
황매산 정상에 서면 잔잔한 합천호와 이웃 악견, 금성, 허굴 3산, 산청군 차황면 쪽의 산과 들이 한눈에 보인다. 수려한 경관에도 가야산과 해인사의 명성에 가려져 그동안 찾는 사람이 적었다. 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돼 둔내리 영암사지 뒷편으로 등산로가 개설되고, 대병면 하금리 하금천변에 야영장이 설치되면서 진면목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정상으로 가려면 둔내리 목장을 지나 중봉과 정상을 차례로 오르는 길과 대병면 하금 삼거 리에서 점말, 수방댐, 산 임도를 거쳐 정상에 올랐다 둔내리 목장을 거쳐 하산하는 코스, 대병면 창리를 출발해 하봉, 중봉, 정상을 차례로 올랐다 내려오는 코스가 있다. 모산재 위쪽 정상 바로 아래에 넓게 펼쳐진 황매평전은 목장지대. 초가을부터 드넓은 고원에 들국화가 어지럽게 피어난다. 봄이면 고산철쭉이 가득 피어 봄에는 철쭉제가 열리고 있다.
황매산 등산 코스 ○ 장박리 - 떡갈재 - 정상 - 모산재 ( 황매산 철쭉군락 꿰뚫는 남북 종단 코스 ) ○ 정상 - 북동릉 - 회양리 ( 합천호 바라보며 하산하는 코스 ) ○ 덕만 주차장 - 828m봉 - 모산재 ( 합천 방면에서 많이 이용하는 코스 ) ○ 신촌 - 영화주제공원 - 철쭉제단 ( 영화 '단적비연수' 촬영세트장서 30분 거리 )
▶ 장박리 - 떡갈재 - 정상 - 모산재 ( 황매산 철쭉군락 꿰뚫는 남북 종단 코스 ) 장박리(산청군 차황면)에서 떡갈재를 경유해 정상에 이르는 코스는 철쭉군락을 제대로 구경할 수 있는 코스다. 황매산 철쭉은 정상 남릉 상의 철쭉만 알려져 있으나 장박리 주민들은 정상 북릉 떡갈재 방면 철쭉이 제일이라고 자랑한다. 차황에서 북쪽 신원 - 거창으로 이어지는 59번 국도를 따라 약 5km 거리인 도로변 마을안내석에서 동쪽 떡갈재 방면으로 약 1km 더 들어가면 장박리다. 20여 호 사는 산골인 장박리 버스종점에서 왼쪽 다리를 건너 이어지는 비좁은 길이 떡갈재로 오르는 길이다. 이 길을 따라 마을을 벗어나 왼쪽으로 굽돌아 10분쯤 오르면 왼쪽 아래로 양계장이 보인다. 7~8분 더 오르면 U자로 패인 지능선 고개를 넘으면서 길이 오른쪽으로 돌아간다. 바로 이곳에 산청군이 세운 황매산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 앞에서 오른쪽 지능선으로 오르는 새 등산로가 있다. 주능선 상의 960m봉으로 직등하는 코스로, 떡갈재 경유 코스보다 30분 이상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안내판에서 떡갈재까지는 임도를 따라 약 1km 더 올라가야 한다. 떡갈재는 산청군 차황면과 합천군 대병면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대병면 방면 임도가 이어져 있다. 몇 년 후면 떡갈재 밑으로는 터널이 뚫린다고 한다. 떡갈재에서 정상쪽으로 발길을 옮겨 부러진 전신주를 지나면 뚜렷한 능선길이 시작된다. 20분 오르면 이윽고 키를 넘는 철쭉군락이 수백m 이어지는 숲터널이 시작된다. 서서히 가팔라지는 철쭉 숲터널을 뚫고 15분 올라가면 동쪽 아래로 합천저수지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925m봉 전망바위에 닿는다. 925m봉 전망바위를 지나면 바로 왼쪽(동쪽) 하금리 새절골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를 지나면 억새와 키 작은 철쭉이 어우러진 펑퍼짐한 능선길로 올라간다. 완만한 능선길로 10분 올라가면 장박리 안내판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만나는 960m봉에 닿는다. 960m봉에서 5 - 6분 더 오르면 남서쪽으로 국사봉 능선이 갈라져 나가는 975m봉을 밟는다. 이 봉우리에 오르기만 해도 감탄사가 절로 터진다. 사방에 온통 끝없이 펼쳐진 철쭉과 억새 군락이고, 막힘없이 조망이 터지기 때문이다. 975m봉을 뒤로하면 '황매봉 1.3km, 떡갈재 1.4km' 안내판이 나온다. 곧 나타나는 헬기장을 지나 철쭉군락 능선을 따라 20분 오르면 왼쪽(동쪽) 큰골에서 올라오는 삼거리를 지나간다. 삼거리를 지나면 급경사 잡석 계단길이 나온다. 잡석 계단길을 따라 15분 오르면 삼봉 갈림길에 닿는다. '삼봉 3.0km, 상중마을 6.6km, 베틀굴 1.9km, 신촌마을 5.5km' 안내판이 있다. 이어 돌탑지대 너머로 과연 매화꽃이 활짝 핀 듯한 암봉 정상이 마주보인다. 돌탑지대를 지나 암릉길을 따라 약 100m 거리에 이르면 황매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휘둘러보는 조망은 거의 환상적이다. 남동쪽 아래로는 가회면 둔내리 광활한 목장지대가 모산재와 함께 시원하게 펼쳐진다. 남으로는 946.3m봉(베틀봉)으로 이어지는 초원을 이룬 능선이 멀리의 정수산, 둔철산과 함께 시야에 와 닿는다. 남릉 오른쪽 아래로는 영화주제공원이 내려다보이고, 멀리 산청 웅석봉과 지리산 천왕봉이 멋들어진 하늘금을 이룬다. 정상을 내려서서 5분 거리인 암봉을 지나면 쇠말뚝에 와이어로프를 매놓은 급경사가 나온다. 급경사지대를 내려서서 동쪽 목장지대와 서쪽 영화주제공원 경계를 이룬 펑퍼짐한 초원 능선길을 따라 15분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 50m 거리에 황매산 제단바위(산청군 설립)가 나온다. 매년 5월 초순 철쭉제가 열리는 곳이다. 이 제단바위를 지나 남쪽으로 3 - 4분 거리에 이르면 영화주제공원 방면 임도 입구에 설치된 차단기가 나온다. 차단기 앞에 '황매봉 1.3km, 신촌마을 4.1km' 안내판이 있다. 차단기에서 영화주제공원으로 내려서는 길은 법평리 신촌(새말) 마을로 연결된다. 안내판을 뒤로하고 계속 남릉으로 20분 거리에 이르면 지형도에 '베틀굴'로 표기돼 있는 946.3m봉(베틀봉)에 닿는다. 지형도 상의 베틀굴 표기 때문에 이 봉 북서쪽 100m 거리에 있는 기암지대를 베틀굴로 착각하기도 하고, 산청군 주민들은 베틀굴이 아예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합천군 가회면 주민들은 이 봉 남쪽에 있는 감암산(828m) 동쪽 사면에 있는데 정확한 위치만 모른다고 한다. 946.3m봉을 뒤로하고 6 - 7분 내려서면 산불감시초소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계속 남진하면 천황재 - 감암산 - 부암산(695.6m)으로 이어진다. 이 삼거리에서 동쪽 능선을 타고 내려서면 바로 거대한 암봉으로 이뤄진 모산재(762m)에 닿는다. 삼거리 - 모산재 능선 북쪽은 평평한 목장지대를 이루고 있다. 이 지역은 십수 년 전까지 합천군이 임대해준 목장이 12곳이나 있었으나 지금은 2곳만 남아 있다. 모산재로 향하는 능선은 등산로라기 보다는 목장길이나 다름없다. 한가롭게 풀을 뜯는 젖소들과 마주치는 내리막 능선길로 20분 거리에 이르면 '황매산대장군', '황매산여장군', '우순풍조세년풍(雨順風調歲年豊)' 이라 쓰인 장승 3기가 나타난다. 장승에서 직진, 약 50m 더가면 수만 평에 달하는 철쭉 군락으로 뒤덮인 828m봉에 닿는다. 이 봉에 합천군이 축조한 황매산 철쭉제단이 있다. 철쭉은 음력 초파일을 전후해 절정을 이룬다고 한다. 합천군은 바로 이곳에서 5월5일 철쭉제를 갖는다.
828m봉에서 북동쪽으로 뚜렷하게 난 산길은 덕만 주차장으로, 남동쪽으로 난 길은 모산재로 가는 길이다. 남동쪽 능선길로 15분 내려서면 북쪽 덕만 주차장 방면 갈림길이 있는 안부 삼거리에 닿는다. 안부에서 계속 남동릉으로 10분 더 오르면 거대한 너럭바위로 이뤄진 모산재 정상(767m)이다. 모산재에서 828m봉 위로 솟구친 황매산 조망이 일품이다. 황매산에서 시계바늘 방향으로 이어지는 삼봉 능선 아래로 거대한 분지를 이룬 목장 광장이 환상적이다. 북동으로는 합천 방면 허굴산이 마주보이고, 남동쪽 아래로 황포돛대바위를 떠받들고 있는 암릉 역시 한 폭 그림이다. 모산재에서 하산은 순결바위 - 국사당이 있는 북동릉 코스와 무지개터와 황포돛대바위를 경유하는 남동릉 코스가 있다. 두 코스 모두 온통 화강암 암릉으로 곳곳에 기암괴석이 줄줄이 이어진다. 모산재 북동릉이나 남동릉은 위험지대에 철계단이나 밧줄이 설치되어 초심자들도 쉽게 내려설 수 있다.
모산재만 산행하는 경우에는 합천군 가회면 영암사 주차장에서 황매정사로 올라간 다음, 남동릉을 타고 철계단 - 황포돛대바위 - 무지개터를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북동릉~순결바위~국사당을 경유해 영암사로 내려서는 원점회귀 코스가 가장 인기 있다. 코스 길이가 약 3km에 불과하지만 기암을 구경하고 바위를 오르내리기 때문에 3시간 이상 소요된다.
장박리를 출발, 떡갈재 - 960m봉(또는 양계장 위 안내판에서 960m봉) - 975m봉 - 삼봉 갈림길을 경유해 황매산 정상에 오른 다음, 남릉 - 황매산 철쭉제단 -946.3m봉(베틀봉) - 산불감시초소 - 목장능선 - 828m봉 황매산 제단 - 모산재 - 북동릉(또는 남동릉)을 경유해 영암사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산행거리는 약 14km로, 6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정상 - 북동릉 - 회양리 ( 합천호 바라보며 하산하는 코스 ) 황매산 정상 북쪽 100m 거리인 삼봉 갈림길에서 북동릉으로 들어서면 네 개의 암봉을 넘는다. 이 중 네번째 암봉 내리막 바윗길이 초심자에겐 위험한 곳이다. 바윗길은 오를 때는 쉽지만 내려갈 때 더욱 어려운 법이다. 네번째 암봉을 내려서면 곧이어 삼각점이 있는 1103m봉을 지나 10분 더 가면 중봉에 닿는다. 중봉(1,060m)에서 20분 거리에 이르면 능선이 Y자로 갈라지는 하봉(990m)이다. 하봉에서 남동쪽 삼봉(843m)을 경유하는 코스는 높은정 마을로 이어진다. 하봉에서 계속 북동릉을 따르면 약 1km 거리에서 능선이 다시 갈린다. 왼쪽(북쪽)으로 갈라지는 지능선은 하금리 1구 하금교로 하산하게 된다. 갈림길에서 계속 북동릉을 타면 대병면 소재지로 내려서게 된다.
▶ 덕만 주차장 - 828m봉 - 모산재 ( 합천 방면에서 많이 이용하는 코스 ) 합천 방면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코스다. 덕만 주차장에서 북서쪽 황매산 정상 방면으로 패어든 계곡이 큰골이다. 주차장에서 큰골 방향 100m 거리에 이르면 차량통행을 금하는 차단기 옆에 '합천읍 23km, 황매산 정상 6.5km, 영암사지 2km'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을 지나 10분 들어서면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진다. 여기서 '철쭉제단 갈림길, 모산재 등산로 지름길' 이라고 쓰인 나무 안내판 방향인 왼쪽 길을 따라 7~8분 들어서면 길 오른쪽으로 대나무숲에 에워싸인 마당에 피라밋형으로 삼각바위가 있는 외딴집이 나타난다. 이 외딴집 앞에서 왼쪽 계류를 건너 약 100m 거리에 이르면 '←철쭉제단, 덕만주차장→' 안내판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왼쪽은 모산재, 오른쪽은 철쭉제단(828m봉)으로 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철쭉제단까지는 40분 가량 걸리고, 모산재로 오르는 계곡길 상단부 철쭉 군락 안부(삼거리)까지는 30분 거리다.
▶ 신촌 - 영화주제공원 - 철쭉제단 ( 영화 '단적비연수' 촬영세트장서 30분 거리 ) 차황에서 법평리 신촌 마을은 드뭇재(국사봉과 효염봉 사이 능선)를 넘어 자동차로 5분 거리다. 신촌버스정류소에서 시멘트 포장도로에 이어 임도 수준의 비포장도로를 따라 약 2km 오르면 영화 '단적비연수' 촬영장이었던 영화주제공원에 닿는다. 철쭉 시즌이면 이곳은 찾은 자가용 승용차로 북적거리는 곳이다. 영화주제공원에서 북동으로 올려다보이는 정상 바위지대가 장관이다. 여기서 정상 남릉 상 철쭉제단으로 오르는 길은 두 가닥이 있다. 영화주제공원 동쪽의 작은 연못으로 들어서는 산길을 따르면 연못을 지나 남릉 급경사 아래 가게터(시즌에는 기념품점이 들어섬)로 올라가게 된다.
다음은 영화주제공원에서 남동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이용한다. 완만한 경사에 일곱 차례 굽도는 임도를 따라 30분 가량 올라가면 차단기를 지나 '황매산 1.3km, 신촌마을 4.1km' 안내판에 닿는다. 떡갈재에서 정상을 경유해 이곳에 이른 다음, 영화주제공원으로 하산하는 사람들도 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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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으로 등산지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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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병하금 삼거리 - 점말 - 수방댐 - 산임도 - 정상 (상봉) - 둔내 (목장) ○ 가회 - 황매정사 - 무지개터- 정상(모산재)- 황매산성터 - 순결바위 - 죽사당 - 영암사지 ○ 하금삼거리 - 점말 - 수방댐 - 산임도 - 상봉 - 둔내리 ○ 대병면 창리 - 하봉 - 중봉 - 상봉 ○ 장박 마을 - 975m봉 - 황매산 정상 - 베틀봉 - 장승 삼거리 - 목장 - 덕만주차장(약 14km, 6시간) ○ 참고 모산재 바로가기 클릭 ■☞ 모산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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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사, 황계폭포, 합천호,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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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8고속도로 거창IC - 24번 국도 - 12.0km - 봉산대교입구에서 우회전 다리 통과 - 59번 지방도 - 율원초등교에서 좌회전 - 수원리에서 우회전 - 1089번 지방도 - 대병면 유전리 - 하금리- 황매산군립공원 2) 남해고속도로 군북IC - 79번 국도 - 의령 - 20번 국도 - 대의면에서 우회전 - 33번 국도 - 삼가면 - 60번 지방도 - 장대리 - 1089번 지방도- 가회면 둔내리 - 황매산군립공원 3) 합천읍이나 거창읍에서 군내버스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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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장(933-7063), 황강장(931-5222), 유전모텔(055-933-1279), 국일장(933-7888), 하얏트여관(931-4533), 아리랑여관(931-7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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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 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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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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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 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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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봉산 소양댐에서 약 10분정도 배를 타고 청평사로 향하면 바로 청평사뒤를 감싸고 있는 기암괴석의 산을 볼 수 있다. 원래 옛 이름은 경운산이었고 동국여지승람 이후 오봉산으로 부르기도 하였다. 이것이 근래 널리 알려지면서 산의 다섯 봉우리(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를 칭하는 오봉산으로 부르게 되었다. 정상에서 남쪽 산자락에는 고려 광종 24년에 창건한 청평사가 자리잡고 있다. 오봉산 산행 기점은 일반적으로 청평사와 화천군 간동면과 춘천을 연결하는 배후령 고개이다. 등산코스는 배후령에서 5봉을 차례로 등반한 후 청평사로 하산하는 코스와 관광지내 야영장 앞에서 정상을 오른다음 청평사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
청평사, 구성폭포, 공주탑, 공주굴, 공주탕, 연리목 등이 있어 역사의 순례와 자연의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평일에는 1명, 주말과 휴일에는 3명의 문화유산해설사가 관광객들에게 문화재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 하고 있다.
○ 청평사 기점은 소양호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한다. 10분쯤 가면 청평사 선착장에 닿는다. 오봉산 등산로는 구성폭포와 오봉산이 비치는 영지를 지나고 청평사 회전문에 다다른다. 이곳에서 선동계곡을 따라 10분 정도 오르면 해탈문을 지난다. 계곡을 따라 가파른 비탈을 40분쯤 능선에 올라선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30분 소요된다. 하산은 배후령이나 선동계곡을 따라 해탈문을 지나 청평사로 곧장 내려갈 수 있다.
○ 배후령 기점은 고개에서 오른쪽 가파른 산비탈을 타고 15분쯤 오르면 주능선에 올라선다. 오봉산의 이름을 낳은 1봉에서 5봉까지 산행이 가능하며 암릉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이다. 배후령에서 정상까지는 1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정상에서 청평사로 내려가려면 절벽에 자리한 소나무군락을 지나 홈통바위와 망부석바위를 만난다. 이곳은 쇠줄이 설치된 지역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초보자나 겨울에는 이 길을 피하는 것이 좋다. 청평사에서 선착장까지 30 여분이 소요된다.
배후령 산행 해발 600m에서 산행을 나서서 고갯마루에서 산불감시초소까지 10 여분을 제외하면 오봉산 산행은 수월하다. 초소가 있는 넓은 공터는 마적산과 오봉산의 갈림길이다. 여기서 청평사까지의 거리는 7km이다. 능선에 올라서 숲을 지나 첫번째 봉우리가 1봉, 20분 후 화천군 간동면이 보이는 전망대 바위가 있는 2봉으로 조망이 좋다 그리고 쇠줄 지역이 3봉으로 청솔바위 비석과 진혼비가 있다. 4봉을 양쪽으로 쇠줄이 걸려 있는다. 오봉산의 다섯 봉우리 중 가장 경치가 뛰어난 곳은 3봉과 4봉의 암릉지대이다. 그러나 암봉에 올라설 때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기도 하다. 이제 마지막 정상만을 남겨 두고 즐거운 산행을 만끽하며 가벼운 발걸음을 옮긴다. '오봉산 정상 779m '. 정상에 있는 팻말이다. 정상의 멋진 조망을 기대했지만 나무로 둘러 싸여 있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고도가 기준이 되었을 뿐 정상의 면모를 갖추지 못한 듯하다. 5봉 중 제일을 꼽으라면 당연 3봉과 4 봉을 들 수 있겠다.
정상에서 하산을 하여 40분 후 해탈문과 적멸보궁이 있는 선동계곡 갈림길을 지나고 오르막을오르고 내리막길을 10분쯤 가면 부용계곡 갈림길을 만난다. 이곳에서 배치고개 능선길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내려서 청평사 길로 방향을 튼다. 이곳부터는 급경사의 내리막길이 이어지지만 오봉산의 선경이 펼쳐지는 곳이기도 하다. 거의 눕다시피 빠져 나와야 하는 홈통바위를 지나면 경사는 더욱 가팔라지고 쇠줄이 설치된 지역이 나타난다.
앞이 훤히 트인 이곳을 내려가다 보면 망부석을 만나게 되고 이어서 계속해서 쇠줄을 잡고 내려서면 암릉 아래로 청평사가 보인다. 산행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고 쇠줄 지역을 다 내려서서 청평사에 다다르면 200년이 넘는 주목나무 보호수가 반긴다. 이곳에서 산행을 마치고 선동계곡을 빠져나와 기다리고 있던 배를 타고 소양호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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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으로 등산지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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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기간중에는 배후령코스가 통제되는경우가 있으므로 확인 후 출발. ○ 배후령-오봉산정상-홈통바위-청평사 -구성폭포-선착장 (7km, 3:30) ○ 배후령-오봉산정상-부용계곡 (7km, 3:30) ○ 청평사선착장-구성폭포-청평사-오봉산정상 -청평사-선착장 (7km, 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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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오봉산 푸른 호수 보며 짜릿한 화강암릉 쇠줄 타기[월간 산]
강원도 춘천시 북방의 오봉산(779m)은 깨끗한 흰색 화강암 암릉을 걸으며 푸른 소양호를 내려다보는 멋으로 많은 등산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명산이다. 흡사 소양호반을 수반 삼아 세워둔 수석과도 같은 형국이다. 수도권에서 자가용차나 열차편으로 2시간이면 닿을 수 있으며, 산행 후 배를 타고 소양호 물살을 가르며 나오는 기분도 일품이다. 최근에는 오봉산 동쪽 백치고개 도로가 확포장되어 청평사 아래까지도 차량이 들어가, 산행 후 배를 타지 않고 차량을 이용해 빠져나올 수도 있다. 그렇게 하려면, 아직 노선버스는 다니지 않으므로 사전에 차량을 한 대 가져다두어야 한다. 오봉산(五峰山)은 이름 그대로 주능선에 5개 봉우리가 이어진다. 배후령 방면부터 1봉(나한봉)~2봉(관음봉)~3봉(문수봉)~4봉(보현봉)~5봉(정상·비로봉)의 순서로 늘어서 있다. 이중 제5봉이기도 한 정상에서 청평사 방면(남쪽)으로 뻗어내린 암릉이 특히 빼어난 풍광을 지녔다. 이 암릉을 따라 소양호를 바라보며 내려가는 길이 오봉산행의 백미다. 오봉산은 이러한 암릉길의 아름다움에다 선동계곡에 자리한 청평사, 고려정원, 구성폭포 등 명소가 즐비하여 명산의 반열에 들게 되었다. 배후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표고차가 크게 나지 않아 쉽게 정상을 밟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것이다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의 샘밭 삼거리에서 46번 국도를 타고 10km쯤 달려오르면 해발 600m인 배후령에 이른다. 이 고개 동쪽에 소형 트럭을 개조한 간이매점이 있다. 그 오른쪽 뒤 급사면에 산길이 뚜렷하게 나 있다. 20분 가량 올라가면 주능선 삼거리 안부이며, 돌탑을 쌓아둔 바위가 여기 서 있다. 이 삼거리에서 왼쪽(북동)으로 암봉을 오르내리는 암릉산행이 시작된다. 능선을 따라 5분쯤 가면 제1봉. 안부로 내려서서 20분쯤 가면 소양호가 내려다보이는 제2봉을 밟는다. 제2봉에서 제3봉 간에는 여러 사람이 재미있어 하는 쇠난간 바윗길이 나온다. 제2봉에서 10분쯤 가면 정면으로 청솔바위가 올려다보이는데, 이 청솔바위 왼쪽 급경사에 20m 길이의 쇠줄이 설치돼 있다. 이 줄을 잡고 올라가면 절벽을 이룬 제3봉 정상에 닿는다. 89년 이곳에서 추락사한 등산인을 기리는 추모비석도 서 있으니, 매우 위험한 곳임을 알아 주의해야 한다. 제3봉부터가 비로소 암릉다운 암릉길이다. 암릉 여기저기엔 작지만 오랜 세월 자라왔을 노송들이 도열해 있어 마치 동양화 속에 들어간 느낌이 든다. 제3봉 암릉이 끝나는 곳에서 안부로 내려선 이후에는 60도는 됨직한 급경사 절벽을 기어올라야 한다. 쇠사슬이 설치돼 있지만, 양쪽이 수직 절벽이므로 주의한다. 쇠줄을 잘 잡고 발 디딜 지점을 확실하게 밟으며 올라야 한다. 마치 비행기를 탄 듯한 조망을 즐기며 오르노라면 서쪽으로는 아까 지나온 배후령으로 이어지는 제1~제3연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으로는 오음리 분지가 가마득하고, 동쪽으로는 추곡터널 속으로 숨어드는 46번 국도가 병풍산, 사명산과 함께 바라뵌다. 역시 최고의 장관은 소양호와 그 너머 멀리로 넘실대는 파도처럼 펼쳐지는 가리산, 대룡산, 구절산, 금병산 줄기다. 제4봉을 떠나 숲속 능선길로 5~6분 가면 정상인 제5봉 비로봉이다. 비로봉은 사방이 숲으로 에워싸여 조망이 좋지 않으므로 얼른 떠난다. 남릉으로 10분쯤 내려가면 이윽고 경사가 만만치 않은 암릉길이 시작된다. 이 남릉길에는 왕모래가 많이 깔려 미끄럽고, 오른쪽 선동계곡(청평사계곡) 방면은 대부분 절벽이므로 긴장을 늦추지 말 것. 암릉을 타고 7~8분 내려서면 이 암릉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멍바위 구간이 나온다. 구멍바위를 어렵사리 빠져나와 20분 내려서면 688m봉 전 안부에 다다르는데, 여기서 노약자는 오른쪽 선동계곡으로 내려가는 것이 좋다. 곧장 이어지는 688m봉 가는 길은 갈수록 험해지기 때문이다. 688m봉을 넘으면 능선이 두 가닥으로 갈라진다. 이중 오른쪽, 바위 위로 소나무가 있는 능선길로 발길을 옮기면 잠시 후 청평사가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로 나선다. 이곳 바로 아래로 쇠줄 난간이 설치돼 있다. 여기가 남릉 하산길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다. 이후로도 쇠줄을 잡고 내려서는 곳이 3곳이 더 있다. 95년에 어느 중년 여성이 쇠줄을 놓쳐 추락 사망하기도 했던 곳이다. 수십 길 벼랑인 쇠줄 암릉지대를 조심스레 내려서서 소나무 여러 그루가 엉킨 고깔 모양의 바위를 만나면 왼쪽 아래로 돌아 내려간다. 그 끝에 쇠줄 난간이 있다. 네번째 쇠줄 구간을 통과하는 데는 초심자의 경우 1시간 가까이 걸리기도 한다. 바위지대 하산을 모두 마치면 홈통처럼 패인 능선길이 이어진다. 10여 분 내려서면 청평사 범종각 앞이다.
배후령을 출발, 오봉산 정상에 올랐다가 688m봉~쇠줄 암릉지대로 하여 청평사로 내려서는 데는 약 7km에 4~5시간 걸린다. 이와 반대방향으로 산행을 하려면 배후령에 미리 차량 한 대를 가져다두는 것이 좋다.
하산을 마친 이후엔 청평사 구경을 빠트리지 말도록 한다. 청평사는 보물 제164호로 지정된 회전문, 극락보전 왼쪽의 수령 800년 된 주목(수고 10m, 밑둥 둘레 1.5m) 등 볼거리가 많다. 청평사 오름길 중간, 때에 따라 아홉 가지 소리를 낸다는 폭포로서 높이 10m에 12폭 병풍을 펼친 듯한 길이 40m 수직 절벽 가운데로 세차게 쏟아져 내리는 구성폭포도 볼 만하다. 구성폭포 아래 거북바위부터 청평사 위 청평선동(淸平仙洞)까지 1km 구간 9,000여 평 계곡은 고려정원터로도 유명하다. 영지를 중심으로 한 고려정원은 일본에서 최고로 꼽는 고산수(枯山水)식 정원의 원조라고 한다. 오봉산이 이 연못에 그림자를 드리운다고 해서 영지(影池)로 불렸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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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 구성폭포, 부용산, 부용계곡, 고려정원, 청평계곡 청평사 청평사 관광지는 시내에서 19km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양호선착장에서 선박을 이용하여 10분정도 가면 청평사 관광지에 이른다. 계곡이 수려하여 등산객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계곡을 따라 오르다보면 7m높이의 아홉가지 소리를 낸다는 구성폭포가있다. 그밖에 청평사 고려정원 영지, 청평사 회전문, 3층석탑 등이 있다. 이곳을 계속오르면 오봉산 등산로와 연결된다.
청평사는 고려시대의 절로, 고려 광종 24년(973)에 영현선사가 창건하여 백암선원이라 이름하였다가 문종 22년(1068) 이의가 춘주도 감찰사가 되어 이절을 중건하고 보현원이라하였고 후에 이자현이 중수하여 문수원이라 했다. 청평사에는 우리나라 서예사를 빛낸 2개의 명품이 있었다. 하나는 스님 탄연의 진락공 이자현비 글씨가 그것이고 또 하나는 이암의 청평사 문수원장경비이다. 우리나라 서예사의 명품으로 전해진다. [수로이용객] 어른 : 6,000원(도선료 4,000 + 관광지입장료 1,000 + 문화재관람료 1,000) 청소년 : 5,400원(도선료 4,000 + 관광지입장료 700 + 문화재관람료 700) 어린이 : 2,900원(도선료 2,000 + 관광지입장료 500 + 문화재관람료 400) ※ 주차요금(소양댐주차장) : 승용차 기준 4,000원
[육로이용객] 어른 : 2,000원(관광지입장료 1,000 + 문화재관람료 1,000) 청소년 : 1,400원(관광지입장료 700 + 문화재관람료 700) 어린이 : 900원(관광지입장료 500 + 문화재관람료 400) ※ 주차요금(관광지 내 주차장) : 승용차 기준 2,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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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46번 국도로 청평 - 가평 - 강촌 - 의암교 또는 신연교- 춘천역 - 소양2교 - 양구방면 우회전 - 천전리 - 46번 국도 - 배후령 - 간척교 - 청평사 ○ 경춘국도 - 춘천- 소양2교 건너서 우회전(소양댐 방향) - 소양댐 - 선박이용 - 청평사 ○ 소양댐 방향 - 화천,양구방면 - 배후령 정상 - 오음리 사거리 - 우회전 - 청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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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 청평사 관광지내. 전화지역번호(033) 청평산장(244-0580) 오봉산장(244-6606) 고려산장(243-1188) (야영장) 청평사 관광지내 5,600 평방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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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청 소양호관리사무소 033 -241-9251 청평사관리사무소 033 -243-9252 춘천시청
매 표 소 033 -244-0077(소양호 기점) 033 -244-1021(배후령 기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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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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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 거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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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잣봉(537m)은 동강에서 가장 신비로운 경치를 자랑하는 어라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는 산으로 봄이면 진달래가 만발하고 절벽에 자라는 노송이 굽어지는 동강과 어울려 천혜의 비경을 보여주는 산으로 짧은 등산로와 동강변을 거니는 트레킹을 겸할 수 있어 가족단위 산행과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산이다.
▶ 산행 출발지는 매표소가 있는 거운교 (현재는 옆에 새다리 건설중) 를 지나면 민박집과 레프팅 업체가 있는 조그만 마을에 거운리 거운 분교앞 학교 정문에서 계속해서 북으로 난 도로를 따라서 100m쯤 가면 '강 사랑 래프팅' 민박집 앞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계곡밑으로 건너가면 왼쪽으로 '어라연→' 이라고 쓰인 작은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 뒤로는 통나무집으로 된 수달레저 건물도 있다. 이 삼거리에서 오른쪽 계곡을 건너 비포장 좁은 계곡 안으로 들어선다. 화살표 방향대로 오른쪽 산자락 사면 길은 어라연으로 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잣봉은 왼쪽 (북쪽) 산등성이로 오르는 비좁은 농로다. 농로로 발길을 옮겨 15분 가량 올라가면 분지를 이룬 마차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고갯마루에 닿는다. 마을 뒤로 하늘금을 이루는 산줄기가 보이는데, 왼쪽 위로 높게 보이는 산은 잣봉의 모산인 백둔봉(694m)이고, 그 오른쪽으로 낮게 보이는 펑퍼짐한 산이 잣봉이다. 고개에서 마차 마을로 내려서면 담배건조장이 있는 농가에 닿는다. 이 농가에서 식수를 준비하고 오른쪽으로 굽도는 수렛길로 발길을 옮겨 150m 거리에 이르면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갈라지는 좁은 농로가 있다. 이 농로로 발길을 옮겨 약 50m 거리에 이르면 비닐하우스가 나타난다. 이어 북으로 패어든 협곡 안으로 이어지는 계곡길을 따라 5~6분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간다. 계류를 건너면 동쪽으로 오르는 사면길이 이어진다. 소나무숲 사면길을 따라 10분 가량 올라가면 정면으로 동강이 내려다보이는 잣봉 남릉 안부에 닿는다. 이 안부는 마차 마을에서 만지나루로 넘나다니던 길이다. 그래서 주민들은 만지고개라고 부른다.
만지고개에서 북쪽 능선길로 발길을 옮겨 느린 걸음으로 25분 가량 올라가면 오른쪽 아래로 어라연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장소에 닿는다. S자 형태로 깊은 골짜기를 휘감아도는 푸른 물결을 이루는 동강, 그 곁에 하늘을 가릴 듯 총립한 병풍바위, 그리고 강물 한가운데에 떠 있는 모래톱과 흑진주처럼 자리한 삼선암, 이것이 어라연의 진경이다. 어라연 조망처를 뒤로하고 8~9분 더 오르면 잣봉 정상이다. 삼각점이 박혀 있는 정상에서 휘둘러보는 파노라마는 동강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다. 북으로는 잣봉의 모산인 백둔봉이 우뚝 솟아 보이고, 동으로는 능암덕산에서 고고산으로 이어지는 산릉이 하늘금을 이루고, 그 아래로는 초록색 비단을 펼친 듯한 동강이 내려다보인다. 남동으로는 고고산과 완택산이 마주보이고, 그 아래로도 역시 만지나루로 흘러드는 동강이 짙푸르기만 하다. 동강 풍광이 감춰지는 남으로는 계족산, 태화산, 봉래산 정상이 마주보이고, 아주 멀리로는 월악산 정상이 가물거린다.
하산은 북동릉을 탄다. 가파른 내리막길을 20분 가량 내려서면 지척에 어라연이 펼쳐지는 안부에 닿는다. 노송 어우러진 동쪽 암릉 위로 100여m 더 나가면 어라연 가운데 수석처럼 자리한 삼선암이 한층 더 가까이 보이는 전망바위를 밟는다. 여기가 바로 사진작가들이 어라연을 카메라에 담거나 기념사진을 찍는 촬영포인트다. 전망바위에서 다시 안부로 되돌아나와 남쪽 급사면길을 내려서서 강변에 닿으면 울퉁불퉁 돌밭길이 계속된다. 유유히 흐르는 동강 하류쪽으로 약 1km 가량 나오면 '동강 지킴이' 이해수씨 집 앞을 지나고, 700m쯤 더 걸어나오면 만지나루터에 닿는다. 만지나루 건너편 길운계곡 입구에는 항상 배 한 척이 매어져 있다. 이 배는 길운계곡 안에 있는 길운리 7가구 주민들이 거운리로 건너다니는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만지나루에서 어라연상회 앞을 지나 2.5km 거리에 이르면 마차 마을로 넘어가기 직전 어라연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로 다시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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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시간 3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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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으로 등산지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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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운분교 앞 - 수달레저민박 - 어라연 안내판 삼거리 - 마차 - 만지고개 - 정상 - 북동릉 - 어라연 - 이해수씨집 - 만지나루 - 삼거리 안내판 - 거운분교(원점회기) (약 9km, 4시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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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마로천문대,어라연,청령포,장릉,고씨동굴,김삿갓유적지,국제현대미술관 ○ 클릭 ■☞ 동강 ○ 클릭 ■☞ 동강 1 ○ 클릭 ■☞ 동강 2 ○ 클릭 ■☞ 동강 3 ○ 클릭 ■☞ 동강 4 ○ 클릭 ■☞ 서강 1 ○ 클릭 ■☞ 서강 2 ○ 클릭 ■☞ 동강 백운산 ○ 클릭 ■☞ 영월 전체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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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고속도로 - 만종분기점 - 중앙고속도로 - 제천IC - 38국도 (영월방향) - 쌍용 - 영월삼거리 - 영월 - 석항방면 - 거운분교 (영월역 앞에서 석항방면으로 700m쯤 가면 좌측 연하천을 건너는 다리입구에서 어라연을 알리는 표지판에서 7Km쯤 가면 거운교를 지나서 거운분교 도착)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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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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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산북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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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달산(1,097m)
백두대간이 대미산에 이르러 남쪽으로 곁가지를 내고 그중 가장 높이 빚어 놓어 산이 운달산(1,097.2m)이다. 용암산(龍岩山)이라고 부르기도하는 이 산은 문경읍 동북쪽 8km 지점에 위치한다. 산 능선은 길게 동서로 10 여 km에 걸쳐 뻗었으며 그 사이의 마전령 (馬轉嶺:627 m) ·조항령(鳥項嶺:673 m) 등 안부(鞍部)가 예로부터 문경과 다른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였다. 이화령에 서면 동쪽으로 우뚝하게 보이는 운달산은 주흘산과 조령산, 희양산 백화산등 주변 명산에 비하면 발길이 적은 편이나 오히려 그 덕에 때묻지 않은 호젓함을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다. 운달산은 산세도 당당하지만 김룡사를 비롯 오랜 역사를 지닌 암자를 10여개나 품고 있어 이들을 둘러보는 원점회귀코스가 일품이다. 김룡사는 신라 진평왕 10년에 운달조사가 운봉사란 이름으로 창건한 고찰이다. 김룡사란 이름은 조선시대 문경부사였던 김모라는 사람이 아들을 얻기 위해 이 절에서 불공을 드린 끝에 용왕의 딸을 만나 아들을 얻자 그 이름을 용이라 지은 데서 절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해 온다.
▶산행들머리인 김룡사는 신라 진평왕 10년(588년)에 운달조사가 운봉사란 이름으로 창건한 고찰이다. 김룡사에서 500m쯤 더 올라가면 다리가 있는 갈림길 앞에 대성암이 자리하고 있다. 대성암 입구에서 시멘트 도로를 따라 직진을 하면 양짐암골로 정상을 오를수 있으나 대부분 이곳은 피하고 오른쪽으로 난 산길을 따라 전나무 숲을 20여분 올라가면 맑은 계류와 만나게 되고 갈림길이 나온다. 화장암, 금선대 방향과 정상 방향이 표시되어 있다. 정상 방향을 따라가면 계곡이 끝날 때쯤 오른쪽 능선으로 이어진다. 주릉의 사거리 장군목은 갈참나무와 야생화가 많다. 암릉길을 30여분 올라가면 시야가 트이는 정상이다. 전망 좋은 바위에 올라서면 문경읍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산길은 서쪽 당포리로 뻗은 능선이나 금선대 방향으로 한다. 금선대 방향으로 10여분 내려오면 헬기장이 있다. 이곳에서 바위능선을 따라 급경사의 내리막길이 계속된다. 30여분 내려오면 금선대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갈림길에서 약간 우회를 하더라도 오른쪽 사면길로 들어서서 5분 거리의 금선대를 보고 화장암으로 내려서는 것이 길을 놓치지 않는다. 금선대는 경치가 좋아 신선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금선대에서 20분 내려오면 계곡에 닿게 되고 화장암이 나타난다. 화장암에 내려서면 오솔길을 만나고 20여분 걸어나오면 김룡사 일주문에 도착한다. 총 산행시간은 4시간 정도 소요된다. 김룡사, 대성암을 지나 장군목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전나무 숲길이 호젓해 좋다. 또한 주릉 장군목 일대는 야생화와 나물이 많아 봄이면 나물꾼들이 많이 찾는 곳. 하산길에는 헬기장과 황장목 군락을 지나 내리달리다 보면 금선대 갈림길을 놓치기 쉬우 니 주의 해야 한다. 금선대는 김룡사와 같은 때 창건된 절로 노송과 전나무롤 둘러 쌓인 암자의 풍광 또한 일품이다. 운달산 계곡의 흐르는 물이 맑고 차갑기가 얼음같아 일명 "냉골"이라 불리워진다. 산에는 금선대(金仙臺)를 비롯하여 많은 기암괴석으로 덮여 경치가 아름다우며 남동사면 일대에 화장암(華藏庵) ·양진암(養眞庵) · 대성암(大成庵) ·금룡사(金龍寺) 등 고찰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든다. 특히 수령 300년이상, 수고 30여미터의 전나무 숲속에 고목이 조각품 마냥 운치를 더해 주고, 겨울철 눈꽃은 내방객의 넋을 잃게 하고, 여름철에는 조용한 곳을 찾는 피서객들이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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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들머리인 김룡사는 진평왕 10년 (588년)에 운달 조사가 운봉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고찰이다. 김룡사에서 500m쯤 올라가면 다리가 있는 갈림길 앞에 대성암 자리가 있다. 대성암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난 산길을 따라 전나무 숲을 20 여분 올라가면 맑은 계류와 만나게 되고 갈림길이 나온다. 화장암, 금선대 방향과 정상 방향이 표시되어있다. 정상을 거쳐 금선대, 화장암 ,김룡사 일주문까지 산행 시간은 총 4시간 소요 ○ 김룡사-화장암-금선대-북동릉-정상-용연리(12km, 4:00 소요) ○ 김룡사 - 대성암 - 장군목 - 정상 - 헬기장 - 금선대 - 화장암 - 김룡사 (약 12km 4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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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령관문, 사인암, 상선암, 단양유황온천 ○ 클릭 ■☞ 김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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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3번 국도- 수안보 - 이화령 터널 - 문경시 - 점촌입구에서 예천 방면 34번 국도로 우회전 - 반곡리에서 단양방면 59번 국도로 좌회전 -대하리에서 왼쪽 군도 선택 - 간곡리에서 김룡산 방면 왼쪽길 선택 - 김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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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민박 운달식당 054-552-6644, 김천식당 054-552-6943 김룡신토불이가든 054-552-7491 김룡가든 054-552-7637 심용콘도 054-553-22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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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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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상주 화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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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장산(828m)은 경북 상주군 화북면 용유리와 문경군 농암면 내서리의 경계를 이루는 숨은 명산이다 . 경북 서북부 백두대간 자락에 숨은 명산이며, 택리지에도 "청화산과 속리산 사이에 화양구곡과 쌍룡, 용유계곡이 있고 또한 청화산과 속리산 사이에 경치좋고 사람 살기 그만인 복지가 있다."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것은 문경시와 상주시 사이에 숨어 있는 도장산과 비경지대인 쌍룡계곡을 가르킨다. 또 속리산 전체를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는 산이며 전통사찰 심원사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산이다.
비경인 쌍룡계곡 과 더불어 서서히 유명세를 톡톡히 하고있다 .
산행입구인 병천정사에서 큰 느티나무 아래로 내려서면 과연 쌍룡계곡이라는 이름을 낳게한 비경이 펼쳐진다. 큰 바위에는 석간회라는 글씨가 음각되어 있고 너럭바위등 비경과 깊은 계곡을 연상시키는 심원골 입구가 나타난다 . 정상에 서면 조망이 좋아 경탄에 마지않을 수 가 없다 . 속리산이 드러나 보이고 청화산 시루봉, 백학산 , 도명산등 너무도 전망이 좋은 곳이다.
▶ 산행이 시작되는 심원골 입구에는 암룡과 숫룡으로 불리는 기암이 엎드린 듯 자리잡고 있다. 또 백천단애와 협곡을 이룬 기암에는 10여 그루의 노송이 분재인 듯 뿌리를 박고 있어 보기드문 절경을 이룬다. 츨렁다리를 건너 계곡으로 들어서면 산길이 뚜렷하게 이어진다. 저승골이라고도 불리는 심원골로 접어들어 점점 가팔라지는 산길을 따라 약 1km 가량 오르면 심원폭포가 나타난다. 폭포를 지나면 10분 정도의 거리에 심원사에 이른다. 비록 초라한 건물만 남은 심원사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심원사를 뒤로하고 남쪽 작은 게곡으로 들어서다가 다시 서쪽의 지능선으로 올라서면 가파른 길이 이어지고 통쾌한 조망이 펼쳐지는 정상에 이르게 된다. 멀리 서쪽으로는 삐죽삐죽한 속리산 봉우리들이 숨김없이 보이고 북으로는 청화산과 시루봉이 넘겨다 보인다.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695m봉을 지나 쌍룡마을로 하산하거나 아랫다락골로 하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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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으로 등산지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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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북면 소재지~용유교~밤나무~주능선 갈림길~정상~800m봉 갈림길~심원사~쌍룡계곡~화북면 소재지 <4시간30분 소요> ○고교 삼거리~서령~정상~심원사~쌍룡계곡 <5시간 소요> ○용추교~쌍룡계곡~심원폭포~좌측 능선~정상~헬기장 능선~심원사~쌍룡계곡 <3시간 30분 소요> ○용추교~쌍룡계곡~심원사~헬기장 능선~정상~쌍룡 마을 <4시간 소요> ○ 산행 시작은 병천정사앞이나 또는 농암면 쌍룡마을에서 시작한다 .농아면 소재지를 거쳐서 쌍룡계곡 입구에 들어서서 잘 포장된 길을 약 1km쯤 계곡을 따라가다가 왼쪽의 철다리를 건너가면 된다 입구부터 주변의 경치에 탄성을 지르게 한다 약 20 여분 정도 오르면 심원폭포에 이르게 된다 ○ 화북- 쌍룡계곡 - 너북등 - (심원)수직폭포- 심원사 - 심원사를 뒤로하고 남쪽 지계곡으로 들어서면 폐쇄된 표고밭터에서 길이 끊어진다 그러나 서쪽 지능선만 올라타면 뚜렷한 능선길이 나타난다 - 정상 - 화북이나 상오리로 하산 (약 10km 5시간 ) ○ 쌍룡계곡 → (1㎞, 30분) → 심원사 → (3㎞, 1시간 15분) → 정상 → (2㎞, 1시간) → 헬기장 → (2㎞, 1시간) → 능선 → (1㎞, 20분) → 심원사 → (1㎞, 15분) → 쌍룡계곡 (총 소요시간 3시간 20분 소요) ○ 전체지도보기 클릭 ■☞ 대야산 청화산 도장산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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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산 827.9m 경북 상주-문경 속리산 유명세에 묻힌, 이상향 우복동이 지척인 산
충청도와 경상도를 가르며 남쪽으로 달려온 백두대간이 경북 문경, 상주로 접어들었다가 다시 도계를 따라 잠시 속리산군을 형성한다. 이 산록에 상주시에서 가장 큰 면인 화북면이 산지에 싸여 있고, 면소재지 동편에 긴 산등성이를 이루며 도장산(道藏山·827.9m)이 솟아 있다. 행정구역상 경북 상주시 화북면과 문경시 농암면 경계를 이루며, 속리산 동쪽에 보물처럼 감춰진 숨어 있는 명산이다. 문장대를 비롯해 문수봉, 비로봉, 최고봉인 천황봉, 형제봉 등을 안고 있는 속리산도 절반이 상주의 산이다. 이러다보니 속리산의 유명세에 파묻혀 잘 알려지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도장산은 한자로 길 도(道)에 감출 장(藏)을 쓴다. ‘도가 감춰진 산’이라 그런지 산자락의 화북면 일대는 재난을 피할 수 있다는 이상향 우복동(牛腹洞)이 있다. 우복동이란 지리산의 청학동처럼 예부터 영남 일대에서 전해오는 피란지의 명당터로 상주에 있다고 했다. 동네가 마치 소의 뱃속처럼 생겨 사람 살기에 더없이 좋다는 곳이다. 그 우복동이 상주에서도 속리산에 둘러싸여 있는 화북면이라고 이곳 사람들은 저마다 믿고 있다. 화북면의 대부분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첩첩산중이다. 서울에서 이곳을 찾으려면 충북 괴산에서 선유동계곡을 지나 늘재를 넘어야 한다. 아니면 충북 청천면에서 속리산 국립공원 구역을 거쳐 밤재를 넘는 방법이 있다. 남쪽 상주시에서는 49번 지방도를 타고 갈령을 넘어야 하고, 동편 문경쪽에서는 가은을 지나 농암의 쌍룡계곡을 따라 들어간다. 어느 쪽이든 지금은 도로가 포장돼 있어 접근이 쉽지만 예전엔 깊고 깊은 산골이었음이 분명하다.
화북면 소재지에서 바로 산행 시작 산행채비를 갖추고 화북면소재지의 민박집을 나선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에 빗방울마저 떨어진다. 버스정류장을 지나 북쪽으로 조금 가면 왼편에 화북식육식당이 있고 맞은편 널찍한 장터 입구에 느티나무가 서있다. 장터를 지나서 용유교를 만난다. 다리를 건너 오른편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마을 안길을 거쳐 빠져나가면 개울에 이른다. 개울 위 다리를 건너기 전 왼편에는 커다란 밤나무 한 그루가 있다. 이 밤나무 밑을 지나 밭둑가를 따르면 오른편 계곡에서는 맑은 물소리가 들린다. 밤나무에서 50m쯤이면 계곡을 건너게 되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계곡을 한두 차례 건너지만 계곡 따라 이어지던 등산로는 15분 정도면 계곡을 벗어나게 된다. 왼편으로 꺾어 바위지대를 트래버스하여 경사가 가파른 날등을 타고 올라야 한다. 주능선에서 뻗어내린 산등성이로 오르게 되는 외길 등산로 양쪽은 깎아지른 절벽이다. 간간이 암릉이 나타나고 시원한 바람에 등줄기를 타고 내리던 땀이 금방 말라버린다. 비는 그쳤지만, 안개는 주변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욱하게 깔려 있다. 올라온 길을 뒤돌아보니 화북중학교만 선명하고 화북면소재지 일대는 안개로 희뿌옇게 보인다. 맑은 날이면 건너편 속리산의 속살까지도 훤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전망이 좋다는데 일기가 좋지 못해 아쉬울 뿐이다. 경사진 능선길에 가쁜 숨을 몰아쉬며 30분쯤 오르면 주능선 갈림길에 선다. 이정표(도장산 2.5km, 심원사 2.8km)가 서있는 주능선에서 왼편은 심원사 뒤편으로 내려서는 능선길. 오른편 능선길을 따라 정상으로 향한다. 5분쯤이면 전망이 시원한 벼랑 끝에 아름다운 소나무 한 그루가 있다. 흡사 분재를 옮겨 놓은 것 같은 이 반송은 주변 풍광과 잘 어우러져 운치를 한껏 돋우고 있다. 지형도를 확인하며 안개 속을 뚫고 오르내리기를 반복한다.
이 능선은 도장산은 물론이고 주변을 조망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라는데, 오늘은 아쉽게도 조망은 쉬울 것 같지 않다. 특히 능선 상에서 정상쪽으로 바라보면 두 개의 봉우리가 좌우에 엇비슷하게 솟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는데, 우측 봉우리는 옥녀봉이고 좌측은 도장산 정상이다. 다시 산등성이를 타고 오르면 724m봉을 지나게 되고 35분쯤 후에는 급경사 오르막을 올라서면 갈림길이다. 직진하면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에서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로 넘나드는 서재에 이르게 된다. 정상은 이곳에서 왼편으로 90도 꺾어 30m 정도 나아가면 닿는다. 산정에는 상주시청산악회(1998.11.8)가 세웠다는 정상표석과 삼각점이 있다. 펑퍼짐한 산정은 별다른 특색이 없고, 여름철 숲이 짙어서인지 주변 조망도 그렇게 좋아 보일 것 같지는 않다. 도장산은 저녁 노을과 낙조가 유달리 아름다워 우복동팔경(도장낙조)의 하나이며, 이곳에서 보는 달은 장암동팔경(도장명월)의 하나로 손꼽힌단다. 팔경은 커녕 산정을 휘감고 있는 짙은 안개가 걷히지 않아 주변 조망도 틀렸다. 하산로는 정상석 뒤편으로 연결된다. 바로 앞에 보이는 800m봉을 향하여 내려갔다가 올라서면 갈림길. 우측 코스는 능선으로 이어지다가 심원사와 쌍용 마을로 향하는 길이 갈라진다. 왼편 길을 택한다. 암릉이 나타나고 한동안 경사가 가파르다. 고도가 낮아질수록 안개가 약간 걷히면서 심원골이 내려다보이고, 건너편 산세도 희미하게나마 윤각을 드러낸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적송군락을 지나 경주손씨 무덤까지는 45분. 여기서 심원사까지는 5분이면 닿는다.
세속을 떠나 수도 정진했던 많은 고승들이 거쳐갔다는 심원사(深源寺 또는 尋源寺). 일주문은 양철을 얹은 지붕으로 너무나 소박하고 꾸밈이 없다. 편액만 없다면 일반 살림집 대문으로 착각할 정도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절집은 절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조그만 암자로 착각할 정도로 초라하다. 어느 곳에서도 고찰의 흔적은 찾을 수 없지만, 수도처로서는 그만인 느낌이다.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로, 비구니 스님이 지키고 있다. 신라 태종무열왕 5년(658) 원효대사가 창건했다. 임진왜란으로 절이 모두 불탔으나 1605년 조정으로부터 부근 10리에 이르는 땅을 절땅으로 하사받았고, 사명대사의 명을 받은 연일(然一)이 중창하게 된다.
이후 임진왜란 이전의 사세를 유지하며 이름 있는 사찰로 명맥을 이어왔으나 1958년 절이 전소되는 대화재를 당하고 만다. 지금의 당우는 1964년 중창 때 건립된 것이다. 절집을 되돌아나와 심원골을 왼편에 끼고 하산길을 재촉한다. 저승골로도 불리는 계곡을 따라 5분 정도면 왼편 골짜기에 굉음을 울리며 쏟아지는 심원폭포를 만난다. 비가 내린 뒤라 수량이 풍부하여 장관을 연출한다. 주변은 단애를 이룬 암벽이 하늘과 맞닿아 있고, 단풍나무, 노각나무 등 활엽수가 계곡가에 빼곡하게 늘어서서 가을철 단풍도 좋을 것 같다.
골짜기를 빠져나오면 비경지대인 쌍룡계곡을 만난다. 때 묻지 않은 주변의 경치가 너무나 아름답다. 끝물 피서객들의 재잘거림도 웅장한 경관과 우렁찬 물소리에 파묻혀 버린다. 속리산에서 흘러내려온 물이 주변의 각 지천들과 합류하여 화북면의 용암천을 거친다. 다시 청화산 줄기의 시루봉과 도장산 사이를 흐르며 파놓은 골짜기가 쌍룡계곡 또는 용유동계곡이다. 이 계류는 동쪽의 문경시 농암면으로 흘러간다.
이 골짜기에는 용추가 있는데, 믿을 수 없는 설화가 전한다. 심원사에 머물던 의상대사와 윤필거사가 용추에 있는 용왕의 아들인 동자승에게 글을 가르치게 된다. 그 후 동자승의 간청으로 용추의 용궁으로 안내되어 용왕으로부터 극진한 예우와 함께 병증, 월겸, 월부, 요령 등의 선물을 받아 돌아왔다는 것이다.
계곡 오른편으로 내려가면 곳곳에 기암이 있고 물가엔 높은 벼랑이 버티고 있다. 10분쯤이면 심원사 주차장이다. 이곳에서 화북면소재지까지는 도로를 따라 1시간이면 닿는다. 용추교를 건너 왼편 쌍용터널을 빠져나오면 병천정(甁泉亭)이라는 정자와 오른편에는 성황당이 있다. 병천 마을 입구 도로변에는 동천암(洞天巖)이 있다.
너럭바위에 새겨진 ‘洞天(동천)’이라는 글씨는 상주 개운동 출신(1790년)의 도승 개운화상이 심원사에 머물 때 맨손으로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천은 신선들이 살 정도로 승경을 이룬 곳을 말한다. 동천암은 글씨 길이와 바위 길이가 같아 오장비(五丈碑)라고도 한다. 동천암 옆에는 우복동(牛腹洞) 표석을 얹은 사적비가 있고, 21세기 애향동산으로 주변을 정비하였다. 부산시산악연맹 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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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원사(心源寺)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쌍용계곡터널 가기 전 도장산 심원골에 위치. 신라시대 원효대사 창건, 그후 윤필과 의상대사가 있었던 천년고찰이다.
서원정자 ○ 사우정(四友亭) 쌍룡계곡 입구에 있는 정자로 청풍,명월,유수를 사우(四友)로 삼는다는 정자다. ○병천정(甁泉亭): 병천정사로 불리우며 송시열 선생의 손자인 송명흠이 강론하던 정자로 일본인에 의해 훼손된것을 100 여년전에 다시 세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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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한 도장산 접근은 상주 또는 문경, 청주를 거쳐 화북으로 진입해야 한다. 그러나 산행 들머리를 심원사로 잡을 경우에는 교통편이 원활하지 못하다. 화북 시외버스정류장(054-533-8629)에서 하루 3회(08:00, 15:50, 17:55) 운행하는 용유리, 심원사행 버스뿐이다. 화북면 소재지의 김환동씨(054-534-7447)에게 연락하면 심원사 입구까지 또는 심원사 입구에서 화북까지 교통편을 마련할 수 있다. 서울→상주 강남고속터미널(02-535-4151)에서 1일 15회(07:00~19:40) 운행 / 동서울종합터미널(02-446-8000 ARS)에서 30분 간격(06:00~15:30)운행. 부산→상주 노포동 종합터미널(051-508-9966)에서 1일 5회(08:50~17:20) 운행. 대구→상주 북부시외버스터미널(053-357-1851)에서 20~30분 간격(06:50~20:20) 운행. 상주→화북 종합터미널(054-534-9002)에서 1일 7회(08:05~18:05) 운행. 청주→화북 시외버스터미널(043-234-6543)에서 1일 8회(07:30~19:20) 운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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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번호 054) 도장산 주변은 모두 민박집으로 면소재지에는 송학장민박(533-6968)이 깨끗한 편이고, 쌍룡터널 가기 전 쌍룡계곡 옆의 늑천정 주변(533-0988,531-1994)과 병천 마을(533-8823, 533-8753)에서도 민박은 가능하다. 화북면 소재지에는 슈퍼와 식당이 있고 중화요리집도 있다. 쌍룡터널 입구의 늑천정식당(531-1994)은 삼계탕과 추어탕, 각종 회를 맛볼 수 있다. 문의 화북면사무소 533-1300.문경시 - 함창읍 32번 지방도 - 농암면 죄회전 - 6㎞ - 쌍룡계곡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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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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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상주 화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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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장산(828m)은 경북 상주군 화북면 용유리와 문경군 농암면 내서리의 경계를 이루는 숨은 명산이다 . 경북 서북부 백두대간 자락에 숨은 명산이며, 택리지에도 "청화산과 속리산 사이에 화양구곡과 쌍룡, 용유계곡이 있고 또한 청화산과 속리산 사이에 경치좋고 사람 살기 그만인 복지가 있다."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것은 문경시와 상주시 사이에 숨어 있는 도장산과 비경지대인 쌍룡계곡을 가르킨다. 또 속리산 전체를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는 산이며 전통사찰 심원사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산이다.
비경인 쌍룡계곡 과 더불어 서서히 유명세를 톡톡히 하고있다 .
산행입구인 병천정사에서 큰 느티나무 아래로 내려서면 과연 쌍룡계곡이라는 이름을 낳게한 비경이 펼쳐진다. 큰 바위에는 석간회라는 글씨가 음각되어 있고 너럭바위등 비경과 깊은 계곡을 연상시키는 심원골 입구가 나타난다 . 정상에 서면 조망이 좋아 경탄에 마지않을 수 가 없다 . 속리산이 드러나 보이고 청화산 시루봉, 백학산 , 도명산등 너무도 전망이 좋은 곳이다.
▶ 산행이 시작되는 심원골 입구에는 암룡과 숫룡으로 불리는 기암이 엎드린 듯 자리잡고 있다. 또 백천단애와 협곡을 이룬 기암에는 10여 그루의 노송이 분재인 듯 뿌리를 박고 있어 보기드문 절경을 이룬다. 츨렁다리를 건너 계곡으로 들어서면 산길이 뚜렷하게 이어진다. 저승골이라고도 불리는 심원골로 접어들어 점점 가팔라지는 산길을 따라 약 1km 가량 오르면 심원폭포가 나타난다. 폭포를 지나면 10분 정도의 거리에 심원사에 이른다. 비록 초라한 건물만 남은 심원사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심원사를 뒤로하고 남쪽 작은 게곡으로 들어서다가 다시 서쪽의 지능선으로 올라서면 가파른 길이 이어지고 통쾌한 조망이 펼쳐지는 정상에 이르게 된다. 멀리 서쪽으로는 삐죽삐죽한 속리산 봉우리들이 숨김없이 보이고 북으로는 청화산과 시루봉이 넘겨다 보인다.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695m봉을 지나 쌍룡마을로 하산하거나 아랫다락골로 하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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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으로 등산지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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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북면 소재지~용유교~밤나무~주능선 갈림길~정상~800m봉 갈림길~심원사~쌍룡계곡~화북면 소재지 <4시간30분 소요> ○고교 삼거리~서령~정상~심원사~쌍룡계곡 <5시간 소요> ○용추교~쌍룡계곡~심원폭포~좌측 능선~정상~헬기장 능선~심원사~쌍룡계곡 <3시간 30분 소요> ○용추교~쌍룡계곡~심원사~헬기장 능선~정상~쌍룡 마을 <4시간 소요> ○ 산행 시작은 병천정사앞이나 또는 농암면 쌍룡마을에서 시작한다 .농아면 소재지를 거쳐서 쌍룡계곡 입구에 들어서서 잘 포장된 길을 약 1km쯤 계곡을 따라가다가 왼쪽의 철다리를 건너가면 된다 입구부터 주변의 경치에 탄성을 지르게 한다 약 20 여분 정도 오르면 심원폭포에 이르게 된다 ○ 화북- 쌍룡계곡 - 너북등 - (심원)수직폭포- 심원사 - 심원사를 뒤로하고 남쪽 지계곡으로 들어서면 폐쇄된 표고밭터에서 길이 끊어진다 그러나 서쪽 지능선만 올라타면 뚜렷한 능선길이 나타난다 - 정상 - 화북이나 상오리로 하산 (약 10km 5시간 ) ○ 쌍룡계곡 → (1㎞, 30분) → 심원사 → (3㎞, 1시간 15분) → 정상 → (2㎞, 1시간) → 헬기장 → (2㎞, 1시간) → 능선 → (1㎞, 20분) → 심원사 → (1㎞, 15분) → 쌍룡계곡 (총 소요시간 3시간 20분 소요) ○ 전체지도보기 클릭 ■☞ 대야산 청화산 도장산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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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산 827.9m 경북 상주-문경 속리산 유명세에 묻힌, 이상향 우복동이 지척인 산
충청도와 경상도를 가르며 남쪽으로 달려온 백두대간이 경북 문경, 상주로 접어들었다가 다시 도계를 따라 잠시 속리산군을 형성한다. 이 산록에 상주시에서 가장 큰 면인 화북면이 산지에 싸여 있고, 면소재지 동편에 긴 산등성이를 이루며 도장산(道藏山·827.9m)이 솟아 있다. 행정구역상 경북 상주시 화북면과 문경시 농암면 경계를 이루며, 속리산 동쪽에 보물처럼 감춰진 숨어 있는 명산이다. 문장대를 비롯해 문수봉, 비로봉, 최고봉인 천황봉, 형제봉 등을 안고 있는 속리산도 절반이 상주의 산이다. 이러다보니 속리산의 유명세에 파묻혀 잘 알려지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도장산은 한자로 길 도(道)에 감출 장(藏)을 쓴다. ‘도가 감춰진 산’이라 그런지 산자락의 화북면 일대는 재난을 피할 수 있다는 이상향 우복동(牛腹洞)이 있다. 우복동이란 지리산의 청학동처럼 예부터 영남 일대에서 전해오는 피란지의 명당터로 상주에 있다고 했다. 동네가 마치 소의 뱃속처럼 생겨 사람 살기에 더없이 좋다는 곳이다. 그 우복동이 상주에서도 속리산에 둘러싸여 있는 화북면이라고 이곳 사람들은 저마다 믿고 있다. 화북면의 대부분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첩첩산중이다. 서울에서 이곳을 찾으려면 충북 괴산에서 선유동계곡을 지나 늘재를 넘어야 한다. 아니면 충북 청천면에서 속리산 국립공원 구역을 거쳐 밤재를 넘는 방법이 있다. 남쪽 상주시에서는 49번 지방도를 타고 갈령을 넘어야 하고, 동편 문경쪽에서는 가은을 지나 농암의 쌍룡계곡을 따라 들어간다. 어느 쪽이든 지금은 도로가 포장돼 있어 접근이 쉽지만 예전엔 깊고 깊은 산골이었음이 분명하다.
화북면 소재지에서 바로 산행 시작 산행채비를 갖추고 화북면소재지의 민박집을 나선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에 빗방울마저 떨어진다. 버스정류장을 지나 북쪽으로 조금 가면 왼편에 화북식육식당이 있고 맞은편 널찍한 장터 입구에 느티나무가 서있다. 장터를 지나서 용유교를 만난다. 다리를 건너 오른편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마을 안길을 거쳐 빠져나가면 개울에 이른다. 개울 위 다리를 건너기 전 왼편에는 커다란 밤나무 한 그루가 있다. 이 밤나무 밑을 지나 밭둑가를 따르면 오른편 계곡에서는 맑은 물소리가 들린다. 밤나무에서 50m쯤이면 계곡을 건너게 되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계곡을 한두 차례 건너지만 계곡 따라 이어지던 등산로는 15분 정도면 계곡을 벗어나게 된다. 왼편으로 꺾어 바위지대를 트래버스하여 경사가 가파른 날등을 타고 올라야 한다. 주능선에서 뻗어내린 산등성이로 오르게 되는 외길 등산로 양쪽은 깎아지른 절벽이다. 간간이 암릉이 나타나고 시원한 바람에 등줄기를 타고 내리던 땀이 금방 말라버린다. 비는 그쳤지만, 안개는 주변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욱하게 깔려 있다. 올라온 길을 뒤돌아보니 화북중학교만 선명하고 화북면소재지 일대는 안개로 희뿌옇게 보인다. 맑은 날이면 건너편 속리산의 속살까지도 훤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전망이 좋다는데 일기가 좋지 못해 아쉬울 뿐이다. 경사진 능선길에 가쁜 숨을 몰아쉬며 30분쯤 오르면 주능선 갈림길에 선다. 이정표(도장산 2.5km, 심원사 2.8km)가 서있는 주능선에서 왼편은 심원사 뒤편으로 내려서는 능선길. 오른편 능선길을 따라 정상으로 향한다. 5분쯤이면 전망이 시원한 벼랑 끝에 아름다운 소나무 한 그루가 있다. 흡사 분재를 옮겨 놓은 것 같은 이 반송은 주변 풍광과 잘 어우러져 운치를 한껏 돋우고 있다. 지형도를 확인하며 안개 속을 뚫고 오르내리기를 반복한다.
이 능선은 도장산은 물론이고 주변을 조망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라는데, 오늘은 아쉽게도 조망은 쉬울 것 같지 않다. 특히 능선 상에서 정상쪽으로 바라보면 두 개의 봉우리가 좌우에 엇비슷하게 솟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는데, 우측 봉우리는 옥녀봉이고 좌측은 도장산 정상이다. 다시 산등성이를 타고 오르면 724m봉을 지나게 되고 35분쯤 후에는 급경사 오르막을 올라서면 갈림길이다. 직진하면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에서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로 넘나드는 서재에 이르게 된다. 정상은 이곳에서 왼편으로 90도 꺾어 30m 정도 나아가면 닿는다. 산정에는 상주시청산악회(1998.11.8)가 세웠다는 정상표석과 삼각점이 있다. 펑퍼짐한 산정은 별다른 특색이 없고, 여름철 숲이 짙어서인지 주변 조망도 그렇게 좋아 보일 것 같지는 않다. 도장산은 저녁 노을과 낙조가 유달리 아름다워 우복동팔경(도장낙조)의 하나이며, 이곳에서 보는 달은 장암동팔경(도장명월)의 하나로 손꼽힌단다. 팔경은 커녕 산정을 휘감고 있는 짙은 안개가 걷히지 않아 주변 조망도 틀렸다. 하산로는 정상석 뒤편으로 연결된다. 바로 앞에 보이는 800m봉을 향하여 내려갔다가 올라서면 갈림길. 우측 코스는 능선으로 이어지다가 심원사와 쌍용 마을로 향하는 길이 갈라진다. 왼편 길을 택한다. 암릉이 나타나고 한동안 경사가 가파르다. 고도가 낮아질수록 안개가 약간 걷히면서 심원골이 내려다보이고, 건너편 산세도 희미하게나마 윤각을 드러낸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적송군락을 지나 경주손씨 무덤까지는 45분. 여기서 심원사까지는 5분이면 닿는다.
세속을 떠나 수도 정진했던 많은 고승들이 거쳐갔다는 심원사(深源寺 또는 尋源寺). 일주문은 양철을 얹은 지붕으로 너무나 소박하고 꾸밈이 없다. 편액만 없다면 일반 살림집 대문으로 착각할 정도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절집은 절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조그만 암자로 착각할 정도로 초라하다. 어느 곳에서도 고찰의 흔적은 찾을 수 없지만, 수도처로서는 그만인 느낌이다.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로, 비구니 스님이 지키고 있다. 신라 태종무열왕 5년(658) 원효대사가 창건했다. 임진왜란으로 절이 모두 불탔으나 1605년 조정으로부터 부근 10리에 이르는 땅을 절땅으로 하사받았고, 사명대사의 명을 받은 연일(然一)이 중창하게 된다.
이후 임진왜란 이전의 사세를 유지하며 이름 있는 사찰로 명맥을 이어왔으나 1958년 절이 전소되는 대화재를 당하고 만다. 지금의 당우는 1964년 중창 때 건립된 것이다. 절집을 되돌아나와 심원골을 왼편에 끼고 하산길을 재촉한다. 저승골로도 불리는 계곡을 따라 5분 정도면 왼편 골짜기에 굉음을 울리며 쏟아지는 심원폭포를 만난다. 비가 내린 뒤라 수량이 풍부하여 장관을 연출한다. 주변은 단애를 이룬 암벽이 하늘과 맞닿아 있고, 단풍나무, 노각나무 등 활엽수가 계곡가에 빼곡하게 늘어서서 가을철 단풍도 좋을 것 같다.
골짜기를 빠져나오면 비경지대인 쌍룡계곡을 만난다. 때 묻지 않은 주변의 경치가 너무나 아름답다. 끝물 피서객들의 재잘거림도 웅장한 경관과 우렁찬 물소리에 파묻혀 버린다. 속리산에서 흘러내려온 물이 주변의 각 지천들과 합류하여 화북면의 용암천을 거친다. 다시 청화산 줄기의 시루봉과 도장산 사이를 흐르며 파놓은 골짜기가 쌍룡계곡 또는 용유동계곡이다. 이 계류는 동쪽의 문경시 농암면으로 흘러간다.
이 골짜기에는 용추가 있는데, 믿을 수 없는 설화가 전한다. 심원사에 머물던 의상대사와 윤필거사가 용추에 있는 용왕의 아들인 동자승에게 글을 가르치게 된다. 그 후 동자승의 간청으로 용추의 용궁으로 안내되어 용왕으로부터 극진한 예우와 함께 병증, 월겸, 월부, 요령 등의 선물을 받아 돌아왔다는 것이다.
계곡 오른편으로 내려가면 곳곳에 기암이 있고 물가엔 높은 벼랑이 버티고 있다. 10분쯤이면 심원사 주차장이다. 이곳에서 화북면소재지까지는 도로를 따라 1시간이면 닿는다. 용추교를 건너 왼편 쌍용터널을 빠져나오면 병천정(甁泉亭)이라는 정자와 오른편에는 성황당이 있다. 병천 마을 입구 도로변에는 동천암(洞天巖)이 있다.
너럭바위에 새겨진 ‘洞天(동천)’이라는 글씨는 상주 개운동 출신(1790년)의 도승 개운화상이 심원사에 머물 때 맨손으로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천은 신선들이 살 정도로 승경을 이룬 곳을 말한다. 동천암은 글씨 길이와 바위 길이가 같아 오장비(五丈碑)라고도 한다. 동천암 옆에는 우복동(牛腹洞) 표석을 얹은 사적비가 있고, 21세기 애향동산으로 주변을 정비하였다. 부산시산악연맹 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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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원사(心源寺)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쌍용계곡터널 가기 전 도장산 심원골에 위치. 신라시대 원효대사 창건, 그후 윤필과 의상대사가 있었던 천년고찰이다.
서원정자 ○ 사우정(四友亭) 쌍룡계곡 입구에 있는 정자로 청풍,명월,유수를 사우(四友)로 삼는다는 정자다. ○병천정(甁泉亭): 병천정사로 불리우며 송시열 선생의 손자인 송명흠이 강론하던 정자로 일본인에 의해 훼손된것을 100 여년전에 다시 세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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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한 도장산 접근은 상주 또는 문경, 청주를 거쳐 화북으로 진입해야 한다. 그러나 산행 들머리를 심원사로 잡을 경우에는 교통편이 원활하지 못하다. 화북 시외버스정류장(054-533-8629)에서 하루 3회(08:00, 15:50, 17:55) 운행하는 용유리, 심원사행 버스뿐이다. 화북면 소재지의 김환동씨(054-534-7447)에게 연락하면 심원사 입구까지 또는 심원사 입구에서 화북까지 교통편을 마련할 수 있다. 서울→상주 강남고속터미널(02-535-4151)에서 1일 15회(07:00~19:40) 운행 / 동서울종합터미널(02-446-8000 ARS)에서 30분 간격(06:00~15:30)운행. 부산→상주 노포동 종합터미널(051-508-9966)에서 1일 5회(08:50~17:20) 운행. 대구→상주 북부시외버스터미널(053-357-1851)에서 20~30분 간격(06:50~20:20) 운행. 상주→화북 종합터미널(054-534-9002)에서 1일 7회(08:05~18:05) 운행. 청주→화북 시외버스터미널(043-234-6543)에서 1일 8회(07:30~19:20) 운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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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번호 054) 도장산 주변은 모두 민박집으로 면소재지에는 송학장민박(533-6968)이 깨끗한 편이고, 쌍룡터널 가기 전 쌍룡계곡 옆의 늑천정 주변(533-0988,531-1994)과 병천 마을(533-8823, 533-8753)에서도 민박은 가능하다. 화북면 소재지에는 슈퍼와 식당이 있고 중화요리집도 있다. 쌍룡터널 입구의 늑천정식당(531-1994)은 삼계탕과 추어탕, 각종 회를 맛볼 수 있다. 문의 화북면사무소 533-1300.문경시 - 함창읍 32번 지방도 - 농암면 죄회전 - 6㎞ - 쌍룡계곡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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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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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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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제천시 한수면 탄지리에 있는 하설산(526m)은 충북 제천시 한수면 탄지리와 덕산면 신현리 사이에 솟은 산으로 동남쪽 성천을 사이에 두고 다랑산이, 정남쪽 충주호와 광천을 사이에 두고 월악산이 있으며, 쇠사리골을 사이에 두고는 등곡산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 하설산은 한여름에도 흰눈을 볼 수 있다는 뜻으로 이름에서 느끼듯 계곡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또, 정상 주변에는 참나무 수림이 울창하고 산딸기 나무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산행을 할 때 아기자기한 묘미가 가득하다. 또한 소백산맥의 주능선을 따라 문수봉에서 북쪽에 위치한 충주호 방면으로 뻗어나가면서 월악산 최고의 계곡이라는 용하계곡과 송계계곡도 볼 수 있어 여름에서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중 하나이다.
▶ 하설산(1,028m)은 용하구곡 하류인 광천리 마을에서 오르는 코스가 지름길이다. 월악산 신륵사 입구 매표소에서 왼쪽으로 꺾이는 길로 2km 거리에 이르면 폐광터가 있는 광천리 마을이다. '넓은 내' 라는 뜻인 광천은 바로 용하구곡을 흐르는 개울 이름인 것이다. 폐광터 앞에서 왼쪽으로 계류(광천)를 건너가면 마을 입구 왼쪽으로 '광천리 노인정' 간판이 붙은 건물이 나타난다. 노인정을 지나 옛날 광산길이었던 수렛길로 30분 가량 들어서면 바위조각들이 널려 있는 광산터가 나타난다. 광산터를 통과하면 숲터널 아래로 계곡 길이 보인다. 이 계곡길로 들어가 10분 거리에 이르면 외폭지대가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식수를 준비한다. 와폭을 뒤로하고 10분 더 오르면 1천여 평에 달하는 산딸기나무 군락이 펼쳐진다. 여기서 오른쪽 낙엽송 아래 급사면 산길로 30분 가량 올라가면 북쪽 어래산에서 남쪽 하설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상의 안부를 밟는다. 안부에서부터 남쪽 하설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매우 뚜렷하다. 굴참나무, 단풍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찬 능선길을 따라 40분 거리에 이르면 철쭉나무 군락이 나타난다. 약 300m 길이로 이어지는 철쭉군락을 통과하여 20분 거리에 이르면 하설산 정상이다. 50여 평 넓이 헬기장으로 된 정상은 사방이 참나무수림으로 에워싸여 있어 조망이 좋지 않은 것이 흠이다. 그래서 일단 서쪽 능선으로 하산하고 볼 일이다. 능선을 따라 암릉과 노송지대,그리고 울창한 상수리숲 아래로 30분 거리에 이르면 사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직진하는 능선길을 타고 내리면 용하구곡 건너로 월악산 주능선과 영봉이 마주보이고, 왼쪽으로는 길게 패인 용하구곡과 함께 꾀꼬리봉, 메밀봉, 시루봉이 멀리 대미산, 만수봉과 함께 장쾌하게 펼쳐진다. 조망을 즐기며 500m 가량 내려서면 양지말이다. 양지말에서 광천을 건너 200m 거리에 이르면 버스종점인 억수구판장 앞이다. 광천리를 기점으로 하는 하설산 코스는 약 6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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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주동마을(40분 2km)-샘터(30분 1km)-오두현(30분 1km)- 매두막봉(40분 1km)-1075봉(60분 1.5km)-정상(90분 2.2km)-억수휴게소 (산행거리 8.7km, 약 4시간 50분) ○ 용하휴게소(50분.1.5km)-샘터(50분 1.4km)-주능선삼거리(10분 0.1km)- 정상(80분 3km)-억수휴게소 (산행거리6 km, 약 3시간 1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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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편 제천이나 충주방면에서 출발하여 덕산에 도착하면 도기리 양주동 마을 버스 종점과 월악리 용하구곡으로 가다보면 억수휴게소가 나오는데 이곳이나 용하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