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갖가지 맛을 모두 지닌
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행복 나누기를 하려고 해요.
사는 일.
허무코 어이가 없어
시큼 씁쓸해.
사랑하는 일.
사람을 살고싶게 하니
달콤하고 부드러워.
삶이라는 길.
분명 유한하지만 때때로 아득
행복도 불행도 영원하진 않아.
믹스커피 한잔을 마시며 생각놀이를 하고 있답니다.
이른 아침 출근하면서 과한 빗님이 한바탕 요란스레 지나가고 난 뒤의 산과 강은 맑고 깨끗해 "아..아름답다.이 아름다운 세상에 내가 있으니 감사합니다"를 중얼거리다가..
문득 오늘 안부를 물을수 없는 사람들이 생각나면서 쓰디쓴 씁쓸함이~~
언젠가 저는 사랑하는 내 아버지를 잃고 난 다음 이런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인간의 교만과 나약함을 알게하기 위해서 유한한 수명을 준 것인지도.."라는.
사람이 살면서 가장 큰 슬픔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리는 일이며,사람이 살면서 가장 큰 기쁨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는 일이라지요?
우르르 쿵쾅거리며 땅바닥을 힘차게 두드리던 빗방울에도 꿋꿋하게 버텨준 작물들을 보면서 "어쩌면 난 너무 쉽게 절망하고 너무 쉽게 포기하지 않았던가?무언가를 만들려는 것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도.."
지천명을 훌쩍 넘어서고 이순을 바라보며 이제서야 조금씩 깨닫습니다.행복은 늘 내 호주머니에 있었다라는 사실을요^^
행복은 주머니 속 먼지와 같아서,느끼지 못하면 갖고 있어도 모르는 것!
아침마다 눈을 뜨는 기적을 누리면서도 당연한줄로만 아는 우리네 사람살이지요.
이런 저런 일들을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겪을때마다 조금씩 자란답니다.
행복이 마음 속에서 만지작 거려집니다.
불필요한 잡념을 없애듯 풀들을 뽑고 물이 많아야 잘 자라는 열무 씨앗을 뿌렸습니다.
이렇게 살면 되지 않을까요?
항우 장사라도 영웅 호걸이어도 지나간 시간은 끌어올수 없고 다시 살수 없으니,오늘 살아있는 우리는? 영원불멸을 꿈꾸던 진시황보다,삼국을 통일한 유비보다 잘 난 사람들입니다.맞지요?
행복이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은 주머니 속 행복을 꼭 누려보시길요~
유희는
커피 한잔의 향으로
커피 한 모금의 달달함으로
커피 타임의 여유로움으로
편안한 행복을 누립니다.
오래 삽시다.
행복을 오래 누리게.
첫댓글 건강하게 즐겁게 오래살아보자요 ㅎ
너무 멋진말
님의 글을 읽는것
만으로도
작은 행복
새벽 부터 일을 했더니 조금
지친것
같애서 에어컨
밑에서 쉬는중
맞아요 맞아요
님의글 읽으면 고개가 끄덕거려지고 행복해져요
감사합니다
자주 글 올려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