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주말 산악회 모임 외 4편

<div class="table-wrap"><table data-ke-type="table" data-ke-align="alignLeft" style="width: 100%;" border="1"><tbody><tr><td>6 주말 산악회 모임 /청조 한국에 귀국해 5년을 살면서 주말마다 부지런히 산을 타러 다녔다 서너군데 산악회에 이름을 걸어놓고 마음에 드는 산에 가면 따라 나서곤했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과 사귀며 즐거운 등산으로 건강도 챙기고 그동안 몰랐던 즐거움을 만끽하고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산들도 만났다 다시 미국에 와서 산이 없는 동네에 사니 그때 생각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이제 다시 돌아가도 예전처럼 다시 산을 탈 수 없을 것 같아 유감이다 ------------------------------------------ 7 도서관 주말 게임 /청조 우리 동네 도서관에 책 빌리러 자주 다니다가 주말 행사 팜플렛에서 만난 소식 토요일 오전에 각종 게임으로 도서관 한쪽이 시끌벅적하다 보드 게임부터 전자 게임도 있고 남편과 나는 체스 게임에 도전 한동안 쫒아 다니다 초등학생 어린아이한테 매번 완패를 당하고나니 재미도 떨어지고 영 아니다싶다 지난번 도서관에 갔더니 사서아저씨 지금도 게임 계속한다며 다시 오기를 청하는데 그저 웃으며 인사하고 나왔다 --------------------------------------------- 8 도서관 책 읽기 모임/ 청조 이제는 시간이 안 맞아 그만 두었지만 한동안은 목요일 책읽기 모임에도 다녔다 한주간 읽은 책을 선보이며 독후감과 자신의 느낀점을 나누는 시간 한달에 한번은 가벼운 다과도 함께하며 멋지게 여가 선용을 하는 중년 여인들 참 좋은 시간이었는데 남편 병원때문에 자주 참석을 못하게 되어 여간 아쉬운게 아니다 ------------------------------------------------ 9 친구의 기타 동아리 모임 /청조 전주사는 절친 늘 뭔가를 배운다 지난번에 만났을 땐 벨리댄스를 하더니 이번에 만나니 기타 동아리 회장이다 매주 만나 함께 기타치며 주변의 행사에 초대되어 자주 발표하기도 한다니 제법 오래 모인 사람들인듯 지난번 시집을 전해주며 한참을 함께 노래 부르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다음에 만날때는 또 뭘하고 있으려나 ---------------------------------------------------- 10 한지공예 모임/ 청조 전주에 살아서일까 오랫동안 한지 공예를 하며 때로는 가르치기도 하는 친구 이게 정말 종이로 만들었나싶게 튼튼한 가구도 있고 작은 소품도 있다 전주 민속 박물관에 비치된 친구의 작품들을 보며 이것들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을까 생각해본다 선물로 받은 태극선와 육각 쟁반 친구의 마음이 너무나 귀하고 우리 한국의 멋 참으로 아름답다</td></tr></tbody></table></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