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을 사서 덜렁 집만 갖다 놓고 난 뒤 3년.
조경이나 석축공사를 생각해 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소요경비가 많이 들것 같아 시도하지 못했는데
용기를 내서 공사를 완료했기에 경험담을 나누고자 합니다.
공사내역은
경사진 언덕 약100m를 70cm정도 크기 돌로 2단으로 쌓고 30m는 1단 그리고
약3*5m연못 1개 조성,지름 5m정도 꽃동산둘레 1단,도로부분 쇄석 깔기하는데
자재로서 돌은 15톤 덤프트럭 8대,쇄석 1대,굴삭기(02) 5일 작업,석공1명 3일작업 해서 총 590만원이 소요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작업내용 사진과 공사추진 경험담은 아래와 같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033D8039512456A236)
온양소재 정원석회사에 전화하여 돌값과 함께 이곳 당진지역 굴삭기 기사를 소개받고 굴삭기기사 연락하여 현장 답사를 시켰
습니다.
개략적인 자재와 경비 공사방법을 의논한 결과
6~7목 B급(굴리지 않은 것) 15톤으로 6차량,3~4목 A급(굴린 것) 2대 구입해야 한다는데.... 뭔 말인지....
6~7목은 대략적인 한면의 크기가 60~70cm를 말하고
굴린 것 A급이란 돌 모서리가 날카로운 부분을 바가지에 굴려서 모서리가 부드럽게 한 돌이라는군요.
당연 굴린 것이 조금 비싸겠지요.
석공은(일당25만원) 굴삭기 기사의 소개로 3일간 작업하는 것으로 예상.
![](https://t1.daumcdn.net/cfile/cafe/1843C039512456A32C)
![](https://t1.daumcdn.net/cfile/cafe/2655E339512456A50C)
굴삭기 기사 말에 의하면 온양에서 이곳 당진까지 돌 운반하려면 운반비가 비싸기 때문에 현장에서 가까운 **석산개발을 소개
받았고 온양석보다는 색상이 조금 못하지만 거의 유사하고 값이 많이 저렴하여 구입하기로 함.
돌값은 크기에 관계없이 굴리지 않은 것이 15톤 1대에 18만원.
돌값이 생각보다는 비싸지 않은 것 같은데....
문제는 운반비 약10km떨어진 석산에서 현장까지1탕에 9만원이라는데 15톤 덤프 하루임대하는데 50만원으로하여
하루종일 8탕뛰는 것으로 합의.
하루종일 8대 분량 돌을 석산에서 현장으로 운반하고 부려 놓으면 굴삭기1대가 작업장소로 돌을 이적함.
굴삭기는 하루작업 45만원.
![](https://t1.daumcdn.net/cfile/cafe/20740E4D512462D91B)
좌측 언덕이 50m. 우측언덕 30m 정도인데
석공 1명과 굴삭기가 2일간 작업으로 거의 되어가는 모습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5B894C51245FE016)
연못보다 크게 땅을 판 뒤에 비닐하우스용 장수무적 0.1mm비닐 2중으로 깔고 그 위에 돌에 상하지 않도록 보온덮개를 덮은 뒤에
다시 흙을 넣는다.
나중에 물 뺄것을 대비하여 적절한 크기의 관을 묻는 것도 좋고 자주 퍼낼일이 없으므로 넣지 않아도 되겠다.
물론 넘치지 않도록 오버프로우 관을 별도로 삽입.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2154C51245FE208)
개략적으로 연못이 완성되었다.
물론 주변에 잔디나 꽃을 심는 것은 자신이 직접 취미삼아 노동해야만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3724B5124610316)
작은 꽃동산도 하나 만들어 주변을 돌로 경계를 만들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FDD4A512463411E)
![](https://t1.daumcdn.net/cfile/cafe/126AE14B5124610406)
산쪽을 향한 작은 언덕에도 1단으로 경계석을 놓고 산으로 올라가는 작은 돌계단도.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AF447512461F218)
![](https://t1.daumcdn.net/cfile/cafe/022BE847512461F417)
쇄석 25mm 한차 (돌값10만원 운반비 9만원) 구입하여 진입도로부분 깔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5AE47512461F822)
정원공사 업체에 공사를 맡기면 1천만원 이하로는 어림도 없다는 굴삭기 기사의 말인데....
굴삭기 기사 5일간 채용하고
석공 3일간 일하고
돌 직접 구매한 뒤 직접공사하여 590만원 정도 소요되었으니 초보자인 제가 생각해도 그렇게 비싸게 공사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비싸게 한건가요??
몇일간 조수노릇하느라 삽질 무지했고 정원에 굴삭기가 다녀서 잔디도 엉망인데다 마무리하려면
아직도 제가 직접 노가다 일 할 것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전 독학했으니 티나무님은 더 잘할 수있을 것이 확실합니다.
훌륭하십니다...........업자없이 혼자서 하시고 경비는 무척 저렴하게 한거 같습니다.
공사를 총괄하는 정원공사 업자가 없었을 뿐 석공,굴삭기 전부 사업자로서 본인이 공사업자 위치에서
소위 직영공사를 했기 때문인데 정원석축공사의 Key man인 굴삭기기사만 잘 만나면 초보자도 직영
공사 충분히 가능하겠습니다.
집을 지을 경우 목수를 잘 만나면 역시 초보자라도 직영으로 집을 저렴하게 잘 지을 수있을 것 같습니다.
굴삭기 기사가 배롱나무나 자귀나무 등 마당에 심을나무를 싸게 살 수있도록 나무업자가 아닌 일반 농가에
심어져있는 것도 소개 해 주겠다고 하는군요.(자기는 굴삭기 운영하는 이득이 있다니가요)
와.....멋진 정원을 만드셨군요?
수생식물을 심을 연못을 어찌 하나 했더니
저렇게 하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한 만큼 보람도 느끼실 것입니다.
어이쿠 꽃천사님께사 댓글 남기셨군요.
천사님이 연못 없으시니 제가 수생식물 많이키워 나눔토록하겠습니다.
근데 누가 먼저 제게 나눔좀 해주시면 좋겠는데요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