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리 나가서 누가 눌렀었는지,
애초에 내가 잘못 닫았었는지,
저걸 반바퀴 돌려서 닫아야 하는데 그냥 닫았다가 오일이 사방팔방 으로 튀어서 생난리 쳤습니다..
거의 저속으로 다녀서 위로 솟구칠 정도는 아니었던 같은데, 밤바리 가다가 노들길 ~ 한강대교 구간에서 개버릇 남 못주고 쌔리감았더니 오일 분화..ㅠㅠ
능력자 동네회원 이신 변형문법님 지인 게라지에서 약 2시간을 스팀쏘고 닦고 했답니다. 제가? 아니요, 세차 전문가 께서..
담배 두갑으로 퉁치긴 했는데, 아직도 너무 신세를 져서 죄송한 마음 입니다.
구매전,
아파트 지하에서 년초에 오일도 안갈은 채로 있던 배신자의 애마..
밧데리 상태가 시동걸면 주황색
한, 30분 타면 초록색
주차와 동시에 적색 으로 들어오는등 밧데리 상태가 그닥이었습니다.
할리가 밧데리가 쥐약 입니다.
교체 하기도 ㅈㄹ..
점프 하기도 ㅈㄹ.. (기종별 상이?)
똥 손 이면 그냥 용달 당첨..
언젠간 찾아올 겨울을 미리 대비 해놔야 했습니다.
빌라 1층에 공용 전기가 있는데, 주민들 이나 반장한테 양해를 구하는 등의 아쉬운 소리 하기 싫어서 220V가 꽂히는 파워뱅크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파워 뱅크가 수십에서 수백 짜리가 있는데, 꼴랑 20만원도 안하는게 얼마나...하는 의구심을 가진채 일단 구입 하였지요.
일단, 꽂아봤습니다.
파워뱅크 전력량이 80대 까지 확 떨어지길래 그럼 그렇지.. 했는데, 그 속도가 차츰 느려지더군요.
장장 13시간을 충전 시켰습니다..
장장 13시간을 버텨 주더군요.
밧데리 충전도 충전 이지만, 이 점에 더 의미를 부여 하게 되었습니다.ㅋ
냉장고 티비 그딴거 못돌리고요~
헤어드라이기 찬바람은 잘 가동 되는데, 뜨거운 바람 으로 스위치 누르는 순간 꺼집니다ㅋㅋ
네, 그 정도 용량이고요~
밧데리 풀 충전 개념보다는 연명치료 정도로 인식 하시면 될 듯 합니다요^^
맨 끝까지 가려면 3일~1주일 충전 시켜야 한데여^^
다음날, 한번더 파워뱅크 충전해서 12시간 물려놨더니.. 초록등 으로 점멸 합니다.
그러다가 현재까지 주황등 유지 중입니다.^^
빨간색 점멸도 밧데리 50~60%정도 기능 유지 중 이라, 겨울철이 아니면 시동이 걸리는데 지장은 없습니다만..
날씨가 급변하면 상황은 달라지겠죠.
뭐든 과한건 안좋을거 같습니다.(잦은 충전)
이제는 겨울에 상황봐서 다시 충전 해 볼까 합니다.
철철 솟구쳤던 오일 보충을 위해, 오일을 옮겨 담았습니다.
어림짐작 100ml정도면 될 거 같더라구연♡
요새 서울에서 이러고 다닙니다 ㅋㅋㅋ
아놔, 나 미미아빤데.. ㅡ.ㅡ
할리 에 대해 평소 생각을 나열 해 보시오.
1) 개 시끄러움
2) 젖나 느림
3) 브레끼 별루임
4) 꼰테 아저씨들 돈 자랑용 임
5) 외관 튜닝이 너무 과함
6) 어느 기종, 계열에나 있는 양아치 운행 스타일.. 등등
저 역시도, 투어나가서 앞에 보이면 진짜 거슬려 하던 기종 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밤에 이렇게 할리타고 쏴다닐 줄 은.. ㅡ.ㅡ;;
우리 솔직히 칭찬은 박해도,
어디서 한 마디 듣고나면 남 까는건 다 선수 잖아여..
사람이나 기계나, 겪어보지 않고 함부로 욕 하면 안된다는걸 다시 한번 일깨워 준 1500짜리 장난감에 머리숙여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북악이니 잠수교니 항상 말 나오고 시민 민원들로 바이크 카페들 시끄러울때, 아니 저것들은 대낮에 교외에 나가서 타지 왜 시내서 시끄럽게 방방 거리고 다니고 저 ㅈㄹ 일까..
수 없이 욕 했던 점,
다시 한번 반성 하며..ㅠㅠ
야간 운전에 있어 철저히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주택가 시민, 보행자 등에게 가급적 피해 주지 않는 범위 내 에서 라이딩을 즐겨보자 다짐하며 글 마칩니다.^^
첫댓글 할리가 마음에 쏙 드시는군요...
노들길 오일 뿌리신 지점이 어디쯤 이신지... ㅋㅋㅋ
내랑 같이한번 투어가입시다
머리는 어차피 그기서 고기니까
괴않고 내 바이크는 3발이라 할리랑 비슷하게 느리니까 그리고
서로 한번씩 바까타보고요 ^^
파워뱅크 대부분 계단파 입니다.
짧은 충전이나 긴급 점프정도 아닌이상 차라리 배터리 탈거. 가정용 전기로 충전하는것이 배터리의 수명이 오래 가지요.
미미님 할리에 꽂히셨군요.
할리는 태생적으로 스타터 모터 구동이 무겁습니다.
특히나 겨울철 들어서면 오일점도까지 더해져서 더 무거워 집니다.
클러치 끊고 기어 들어간 상태에선 굴러가지도 않지요.
겨울나기 방법중 하나는 기존 밧데리 믿을수 없으니 집에 점프용 슈퍼콘덴서 한세트 만들어 두세요.
3000f짜리 6개 연결해 놓으면 평생 사용할수 있습니다.
어설프게 휴대용 충전기니 뭐니 전부 2중 지출입니다.
저는 비엠을 떠나서 30년된 골드윙으로 지내긴 하는데 이게 셀모터가 얼마나 가볍게 돌아가는지.
하여간 저도 30년된 할리 타다가 골드윙 영입하며 다 내던지고 골드윙만 타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기계는 죄 없쥬…그걸 가지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인간 유사 동물들이 문제인저쥬….그나저나 이제 바꾸실때가 되었는데….
저는 CT125로 이웃동네
왔다 갔다.
역시 할리는 감성바이크네요 .. 성격 나쁘고 씀씀이 헤퍼도 이쁘면 장땡이네요 ㅎ
곧...가죽점퍼에 가죽바지 입으시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바이크가 무슨 죄입니까..라이더가 문제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