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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솜씨자랑 스크랩 26년된 아파트 6시간만에 뚝딱... 욕실셀프인테리어
수선화여인네 추천 0 조회 8,442 12.08.20 09:03 댓글 42
게시글 본문내용

 

욕실 셀프인테리어

 

 

 

저희집은 아니구요~~~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친정엄마네 욕실이예요.

저희집보다 일년더 일찍 지어 26년된.. 32평형 아파트예요~

 

 

 

두달전쯤 욕실천장에서 물이세서

윗집에서 방수공사를 하느라 천정을 다 뜯어놔서는 마무리도 제대로 안해주고 갔데요.

 

곧있을 아빠 제사때 친척들이 오는데,

사람 보여주기 챙피하시다면서 어찌 안되냐고... 하시길래

후딱 해드렸답니다.

 

 

 

친정엄마는...

제가 셀프인테리어나, diy하는거 별로 안좋아하셔요~

괜히 고생하면서 산다구요.

 

그래서 미안하다면서 이런거 부탁 잘 안하시는데,

오즉 답답했나 싶었어요.

전 잼있는데 말이죠~~~ㅋㅋㅋㅋ

 

 

 

다행인건 욕실타일 상태가 양호해서

간단하게 할수 있었어요!!!

 

 

 

일단 문짝 리폼해드렸구요.

 

 

 

 

욕실 안쪽에 수납장과, 거울에 테두리만 바꿔주었답니다.

 

 

 

 타일 줄눈사이사이 청소도 해드렸고~

(락스와 세제면 오케이!!)

 

 

 

 

환풍구까지 깨끗~~~하게!!

 

그리고 천정도 바뀐거 보이시죠?ㅎㅎㅎ

 

 

 

 

가장 무난하면서도

편안해보이게...

 

요렇게 바꿔 놓으니 제가 다 얼마나 게운했나 몰라요.

 

 

 

 

 

 

욕실에 작은 수납함도 하나 만들어서

빗이나, 머리고무줄을 넣을수 있게 했답니다.

 

 

 

 

 

 

다 해놓고 나서 괜시리 좋아서

문을 자꾸 열어보곤했어요~~~

 

 

*^^*

 

 

 

 

깔끔해진 욕실셀프인테리어...

어떻게 했는지 보실래요?

 

 

 

 

 

먼저 욕실문짝이예요.

15년전 페인팅만 한번 해놓은 상태였어요.

 

일단 몰딩을 떼어놓을꺼예요.

저 표시된 부분이 돌출되어 있어서 다 떼어내야해요.

 

 

 

 

 

떼어내는 방법은

망치와 끌(없으면 일자드라이버)를 이용해서

뜯어내면 된답니다.

그리곤 펜치로 타카심을 모두 떼어내주세요.

 



 

 

 

다 떼어놓고 나니 무슨... 괴물 모양새예요.ㅋㅋㅋㅋ

 

 

 

 

 

 미송합판패널을 주문해서

모서리대패를 이용해서 가장자리를 다듬어줍니다. 그리고 사포질...

 

 

 

목공용본드를 발라서..

타카로 고정~~

 

 

 

그럼 요렇게 예쁜 문 완성~~

 

저 밑에... 까맣게 벗겨진거는..

그냥 페인팅만으로 해결했어요.

 

 

 

 

 

보여지는 것처럼 그대로예요.

일반 욕실과는 다를바 없는...

 

욕실수납장이 오래되서는 옆구리가 물에 팅팅불어 있었어요.

 

 

 

 

 

 

제가 리폼 초기시절에...

하나 만들어서 주방에 걸어드렸던 수납장이예요.

그냥 장식용으로만 사용하시길래 요걸로 교체하기로 결정.

 



 

 

 

거울은 상태가 괜찮아서

테두리만 둘러줄꺼예요.



 

 

 

삼나무 12T짜리 패널을 주문해서

오크색스테인 발라주고,

바니쉬 3회 발라 마무리했어요.

 



 

 

 

실리콘을 먼저 쫘~~악 쫘놓고.

붙이기 바로 직전에 글루건을 콩콩찍어 붙여주면 된답니다.

 

 

 

 

요렇게 되었어요.

 

와~ 거울...

테두리만 나무로 둘러줬을 뿐인데, 분위기 완전 달라졌어요.

사진으로 표현이 되지 않은게 너무 아쉽넹~~~~

 

 

그리고 수납장은 철망을 떼어내고, 나무판을 덧댈려고 주문했는데,

2미리 차이로 안들어가요.ㅠㅠ

 

나중에 해드리기로 하고 패쓰!

ㅋㅋㅋ

 

 

 

 

 

수납함 만드는거는 어렵지 않아요.

사이즈에 맞게 재단주문신청했어요. 삼나무 15T

 

그대로 조립해서 올리브그린색의 스테인을 먼저 칠한다음

엔티쿠아피니쉬 리얼밀크색을 칠한후 벗겨내고, 스텐실...

 

나무손잡이 달아주고 뒤에 경첩 달아주고, 바니쉬 3회...

 

 

 

 

그냥 깔끔하게만 하기 싫어서

요렇게 했는데,

여동생이 왜이리 다 벗겨놨냐면서....

 

요즘 요런게 대세라면서 그냥 쓰랫어요.

ㅋㅋㅋㅋ

 

 

 

 

 

지저분해보이는 저 바구니를 빼고

수납상자를 넣어주니.... 딱이예요~^^

 

 

 

 

 

 

여기가 바로 그 문제의 포인트예요.

천정을 뜯어놓구서는 조치도 안해줘서는

그냥 엄마가 집에있는 벽지로 대충 발라놓은...

 

곰팡이까지 있어서는 제가 보기에도 영~~~~ 눈에 거슬리더라구요.

 

먼저 곰팡이를 락스로 쏴악 사멸시켰습니다.ㅋㅋㅋ

 



 

 

 

천정에 워셔블핸디코트를 발라주었어요.

핸디코트는 여러번 발라본 경험이 있어서 쓱쓱~~~

 

 

 

 

 

그리고 커버링테잎을 붙이고는 몰딩을 젯소로 먼저 칠해놨어요.

 

 

 

 

아휴~ 날이 너무 덥고 빨리 해야해서

키큰 선풍기까지 더해져서 말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리고는 몰딩과 천정을 엔틱화이트로 페인팅해줘요.

천정은 두번, 몰딩은 세번 칠해줬어요.

 

날이 더운게, 페인트 빨리 마르게 해줘서 좋긴하네요.ㅋㅋㅋㅋ

 

 

저 손은 여동생 손이라는거?

잼있어 보인다면서 한번 해보고 싶데서 다 칠하라고 했어요.ㅋㅋㅋ

 

 

 

 

 

 

와우.

분위기 너~~~~무 좋아요.

동생은 무슨 동굴속에 들어온것마냥 아늑하며 좋다고~ㅋ

 

 

 

 

우리집도 언넝 어렇게 바꾸고 싶다는요.

 

 

 

 

 

생각같아서는 세면대도 바꾸고,

수건걸이나, 비누받침대랑 모두 교체해드리고 싶었는데,

 

엄마는 돈많이 든다면서 절대절대로 하지말라고 하시네요.

하여간 엄마는????^^

 

 

요것도 너~~~무 예쁘다면서 고맙다고 이제 속이다 게운하다고 하셨어요^^

진즉 해드렸어야 하는건데, 맨날 내집만 고치고 산게 죄송하기도 했답니다.

 

 

요거 하는데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

하루에 세시간정도?

이틀해서 5~6시간 정도 걸린거 같아요.

중간에 쉬면서 말예요~~

 

 

 

 

욕실셀프인테리어 어렵지 않으니

이웃님들도 한번 도전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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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8.20 09:40

    첫댓글 부모님이 뿌듯해하시지 않았을까? 너무 잘하셨어요~~저두 재주가 있으면 해드리고 싶지만...
    아직 보고만 다녀요~~ㅎㅎ

  • 작성자 12.08.20 17:10

    네. 무엇보다 엄마가 좋아해주셔서
    그게 전 제일 좋으네여^^

  • 12.08.20 09:42

    더운날 대공사하셨네여
    역시 엄마에겐 딸이 최고에여~
    넘 예쁘게 잘하셨고 엄마생각하는 맘이 느껴져여 ^^

  • 작성자 12.08.20 17:10

    그런가요?
    ㅎㅎㅎ

    엄마가 동테 챙피하다고 하셔서요~

  • 12.08.20 09:47

    효도하셨네요~ 장은 사이즈도 딱이네요

  • 작성자 12.08.20 17:11

    기존에 있던 장보다 옆으로 살짝 더 넓더라구요.

    액자고리만 바꿔서 달아놓으니 딱이네요^^

  • 12.08.20 09:48

    정말 솜씨가 대단해요...그저 부러울뿐입니다...

  • 작성자 12.08.20 17:11

    다 하실수 있는건데요~~~
    한번 도전해보셔요^^

  • 12.08.20 09:55

    재주부려 부모님 기쁘게 해드렸으니 기분뿌듯하시겠어요. 자세히 올려놓으시고 저도 한수 배워봅니다

  • 작성자 12.08.20 17:12

    네~
    나중에 한번 꼭 해보셔요^^

  • 12.08.20 11:33

    이쁘게잘하셨네요^^
    근데 환풍기는 어케 교체하셨나요?

  • 작성자 12.08.20 17:12

    환풍기 교체는 안했어요.
    그냥 분해해서 닦아주기만했답니다^^

  • 12.08.20 12:13

    솜씨가 좋으시네요. 거기다 자세한 설명까지....
    뿌듯하시겠어요 ^^

  • 작성자 12.08.20 17:12

    엄마가 더 좋아하셔서
    그게 더 좋으네영^^

  • 12.08.20 13:40

    오~~ 부모님 뿌듯하시겠어요..

  • 작성자 12.08.20 17:13

    바블이님.
    좀더 돈들여서 비누받침대랑 바꿔드리고 싶은데,
    굳이 마다하시네요~~~
    나중에 기회되면 바꿔드려야겟어요^^

  • 12.08.20 13:54

    대단하세요..이뿌네요...솜씨가 정말 좋으세요.엄마가 많이 좋아하셨겠어요.

  • 작성자 12.08.20 17:14

    찬찬사랑님.
    벽에 핸디코트 몇번 발라보고 ,벽페인팅 해봤다고...
    그리 어렵지 않게 느껴진거 있죠?ㅎㅎㅎ

  • 12.08.20 15:00

    저희집 욕실이랑 완죤 똑같은데.... 저는 맘만 앞서고 대책없다눈...^^; 욕조두...세면대두...바꾸구 시픈데.... 딸두업꼬...ㅠㅜ

  • 작성자 12.08.20 17:15

    저희집도 욕조랑, 세면대랑 바꾸고 싶은데,
    그건 또 엄두가 안나네요~~~~

    업자를 불러야할려나....ㅠㅠ

  • 12.08.20 17:21

    대공사하셨네요....
    수선화님의 열정을 본받고싶습니다.....

  • 작성자 12.08.21 10:34

    나무쟁이씨님도 열정은 충분하시잖아요.
    항상 감사해요^^

  • 12.08.20 17:47

    저 많은걸 6시간에 대단하셔요...
    전 저 수납함 하는데만 6시간 걸릴거 같아요...
    어머님이 뿌듯하시겠어요...
    저두 울 집 이쁘게 페인트 칠해서 어머니 기쁘게 해드리고 싶네요...ㅎㅎ

  • 작성자 12.08.21 10:35

    수납함은 계산만 잘해도... 금방이예요~^^

    한번 도전해보셔요^^

  • 12.08.21 10:41

    힘드셧겟어요~^^밝아보이고 이쁘네요~ㅋ

  • 작성자 12.08.23 16:54

    이런건 힘든지 모르겠떠라구요.
    너무 잼있어요^^

  • 12.08.21 13:51

    우와~~ 너무 멋져요
    이번 이사가는 집, 저 혼자 리모델링 해보려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완전 초보인데 할 수 있을까...)

    욕실 천정 벽지 떼어내고 핸디코드 발라야하는 거죵?

  • 작성자 12.08.23 16:54

    벽지 떼어내지 마셔요~
    그냥 하셔도 된답니다.

    나중에 맘에 안들면 벽지채로 벗겨내도 되구요^^

  • 12.08.21 13:52

    퍼갑니다. 감사해요

  • 작성자 12.08.23 16:54

    네~ 예쁘게 해보셔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2.08.23 16:55

    일단 곰팡이부터 사멸 시켜야해요.
    락스로 완전히 없애신후 시공하셔요^^

    핸디코트 바르신후, 페인트, 바니쉬 발라주셔야 한답니다^^

  • 12.08.23 08:48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셨겠어요,,,, 손재주 있으신분들이 젤 부러워요,,,
    아 근데 원목에 물묻으면 안되잖아요..
    뭐 바르셨어요....?

  • 작성자 12.08.23 16:55

    원목에 바니쉬 3회 꼼꼼히 발랐답니다.

    아파트에서 이정도만 해줘도 웬만해서 썩지 않는답니다^^

  • 대단하시네요~ 좋은거 많이 배웠습니다.

  • 작성자 12.08.24 06:59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예요.
    감사해요^^

  • 12.08.29 10:47

    달인이신가요?
    어찌 6시간만에?
    음매~~

  • 12.09.03 14:37

    다들 손재주가;;

  • 12.09.07 09:15

    핸디코트도 욕실에 발라도 되나요?

  • 12.09.14 04:21

    멋집니다... 저두 도전해봐야겠어요~~ ^^

  • 12.09.24 12:28

    우리집 욕실도 급하답니다. 좋은 정보 얻고 가요.

  • 12.10.05 18:33

    이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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