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계기 : 다이어트 + 맛 + 간편함
저는 유당불내증이 있어서 아침에 우유를 마시지 못합니다. 하지만 요거트는 배가 아프지도 않아서 좋아요. 또 매일 먹어야 하는 하루견과도 처리해야하는데, 쌩으로 먹기에는 맛이 그리 좋지 않지만, 요거트에 넣어 먹으면 고소해서 맛있습니다. 또한,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냉장고에 요거트 꺼낸 후, 이것저것 넣어 먹으면 되어 간편합니다.
2. 왜 요거트를 다이어트할 때 먹어야할까?
(1) 그릿(꺾이지 않는 마음) 생김
https://youtu.be/Anx5XrCcDeo
내용 요약 : 작은 목표 성취하는 것, 햇빛을 잘 쬐는 것, 그리고 장내 유익균을 만드는 것이 그릿을 생기게 해준다고 하네요. 즉, 요플레를 지속적으로 먹는 행위는 건강한 삶의 형성에 중요합니다.
(2) 다이어트
꿀이나 딸기쨈을 넣지 않는 이상 칼로리도 높지 않고, 변비 방지도 됩니다. 생각보다 포만감도 있어요.
3. 왜 수제 요거트를 먹을까?
(1) 맛
신맛을 좋아하면 상관이 없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설탕이 무첨가된 요거트는 시큼한 맛이 있습니다. 하지만 잘 만든 수제 요거트는 크림 치즈 맛(?)이 나고, 고소합니다.
(2) 저렴함
2300ml 우유의 가격(약 7000원)은 900g 플레인 요거트 가격(약 6000원)과 비슷합니다. 즉, 장기적으로 먹을 것이면 요거트를 구매하는 것보다 우유만 구매해서 요거트를 만드는 것이 더 저렴하다.
(3) 간편함
저녁 쯤 요거트 메이커에 뜨거운 물 붓고, 다음 날 아침에 냉장고에 넣으면 끝!
4. 어떻게 요거트를 만들까?
(1) 유산균 선택
어떤 유산균을 쓰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유산균 스타터 혹은 드링킹 요거트를 구매해서 넣으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재탕 자주하면 그 과정에서 해로운 균도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드링킹 요거트 넣으면 은은한 요거트드링킹 향이 나서 별로였어요. 그래서 그냥 무설탕 플레인 요거트 하나 사서, 그거 퍼다가 씁니다.
(2) 방법
적정 온도를 유지해서 유산균을 배양(?)하면 됩니다.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처음 온도 맞추기 귀찮습니다. 밥솥으로 하는 방법도 있지만, 힘들 것 같아서 포기...
그냥 저는 전기도 쓰지 않는 1만 중반대 유산균 메이커를 구매해서 사용합니다. 그냥 뜨거운 물 붓고, 8시간~10시간 후(너무 많이 두면 시큼해집니다. 저는 시큼한걸 좋아해서 12시간 ㅎㅎ 시큼해야 요거트지 ㅋㅋㅋ) 냉장실에 넣으면 끝입니다.
(3) 횟수
만들고 일주일 이내로 먹는게 좋다고 하네요. 저는 1리터 만들었을 때 5일마다 만들어 먹게 되네요(부모님도 드셔서).
5. 추천하는 조합
(1) 딸기쨈
딸기쨈 넣으면 딸기 요거트 맛이 나지만, 급격한 칼로리 상승 ㅎㄷㄷ
(2) 말린 망고
하루 전, 말린 망고를 잘라서 넣어줍니다. 그게 부풀어서(?) 쫀득하고 달콤하게 됩니다. 하지만 말린 과일은 다이어트에 좋지 않습니다 ㅎㅎ
(3) 냉동 블루베리
베스트셀러죠, 무난무난합니다. 냉동이라 보관도 편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저는 지인 분이 못난이 블루베리를 대량이 주셔서 ㅎㅎ)
(4) 믹스너츠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저는 냉동 블루베리 + 믹스너츠 조합을 먹습니다.
6. 심화과정 : 그릭요거트, 리코타 치즈
(1) 그릭요거트
그릭요거트는, 요거트에 천으로 꾹 짜서 유청만 거르면 됩니다. 꾸덕하고 크림치즈 맛이라, 에어프라이어로 구운 베이글 1/2 + 그릭요거트 + 연어회로 먹으면 꿀맛임.
하지만 시중에 판매하는 프로틴 파우더는 보통 유청만 모아다 굳힌 것이라, 남는 유청을 버리는게 아까웠습니다. 또한, 그릭요거트 만드는게 생각보다 귀찮아서 포기했습니다. (만들면 천에 덕지덕지 요거트 붙어 있고, 유청도 중간에 버려줘야 하는 등등 번거롭습니다.)
(2) 리코타 치즈
냄비에 남은 유청과 우유 붓고 소금과 레몬즙을 넣어서 끓이면 됩니다.
요리 실력이 부족한지, 맛은 제 스타일 아니었어요. 포슬포슬한 치즈맛은 그닥...
첫댓글 정보추~
냉동 블루베리가 가격이 좋다 들어서
블루베리, 견과류 섞은 수제 요거트 다이어트에 정말 효과적이겠네요
감사합니다
암살 요거트가 되지 않아야 할텐데...
실외에 일주일 까먹으면 ㅋㅋㅋㅋ 완성 ㅋㅋㅋ
좋죠 우유 사다 요거트 넣고 냉장고에서 숙성하면 2~3일 뒤에 요커트가 되있는 마법..
3~4회 정도 해먹고 새로운 요거트로 다시하고... 어렸을때 질리도록 먹엇던 기억이 ㅎㅎㅎ
요거트 메이커도 필요없었다??? ㅎㄷㄷ
@마스터마구니 대신 요거트를 넣는 통이 밀봉잘되고 한번 개봉하면 빨리 먹어야 된다는 단점이 있엇어요.. 물론 만들때 통 소독도 잘해야 되고.. 밀봉 잘안되고 한번 개봉하고 먹으면 빨리 상해서.. 통 2~3개에 만들어서 릴레이로 먹었습니다.
견과류 말씀 하시니까 술생각이...
엌ㅋㅋ 믹스너츠로 고쳐야겠네요 ㅋㅋㅋ
근데...저걸 과연 뚠뚜니가...만들수 있을지....왜 알수없는 확신같은 기분이...
결과물이 왜 눈에 보일거같지..
완성된 그릭요거트에 이것저것 넣어 먹는게 방송으로는 깔끔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