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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남포동에 카메라 고치러 가는 차에 맛부에 소개되어 있는 집들을 돌아봤습니다.</P>
<P>위치를 알아 두고 담에 가볼려구요 ^^</P>
<P>근데 오늘 날씨가 장난이 아니네요</P>
<P>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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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선 자갈치 쪽에서 백화양곱창,고등어정식할매집을 찾았더니 같은 장소에 있더군요^^</P>
<P>옛날 '신천지백화점'건물 바로 옆이네요^^</P>
<P>혹시 주차할 일 있으시면 신세계 옥상 주차장 이용하시면 저렴하게...</P>
<P>영심이 도넛을 찾아서 큰길쪽으로 나가니 바로 옆에.. ^^</P>
<P>백화,할매고등어,영심이는 같은 동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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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기까지 왔으니 충무동 곰장어 집들 쪽으로 발길을...</P>
<P>아직도 바닷가쪽으로 몇집이 죽늘어서 있는데..</P>
<P>아주머니들이 밥먹고 가라고 잡네요^^</P>
<P>"아지매!! 내 혼자서 무신 청승으로 밥묵는교~~" 했더니</P>
<P>"혼잔교? "하시고는 웃네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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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충무동 곰장어는 개인적으로 추억이 있는 곳이라...</P>
<P>30여년 전에 이모님이 여기서 곰장어 집을 했고</P>
<P>어릴때 어머니 손잡고 몇번 갔던 기억이...</P>
<P>그때는 바닷가쪽이 아니라 바다를 바라보고 집들이 죽 들어서 있었거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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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모집을 나와서 어머니는 꼭 냉면을 먹으러 갔지요</P>
<P>충무동에서 자갈치 시장쪽으로 오다보면</P>
<P>사람 북적거리는 냉면집이 있었는데...(물론 지금은 없지만요^^)</P>
<P>번듯한 집이 아니라 옛날 시골장터같이 지붕은 얼기설기 엮어졌고</P>
<P>그 밑에 탁자와 의자가 있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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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김해식당이 생각이 나서</P>
<P>여기서 반대쪽이지만 버스길 따라 가봅니다 </P>
<P>어따! 춥다~</P>
<P>한참을 걸어서 신동아회센터 조금 지나니 길왼쪽에 '김해식당(아구수육)'이 보이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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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제는 길 건너 PIFF 광장으로 가서 호떡 하나 사먹을려고 했더니... 이런 왠 줄이 이렇게...</P>
<P>어따! 춥다~</P>
<P>매운떡볶기와 호떡은 포기하고, 옛날 왕자극장 쪽(충무동 육교)으로 가다 보니</P>
<P>방송 나갔다는 광고로 꾸민 꼬마김밥 포장집이 보이네요^^</P>
<P>여기도 사람들이 가득가득...</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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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바로 옆에서 호떡과 오뎅을 파는 노부부가 있네요</P>
<P>사람들이 없길래 호떡2개(1000원) 먹었는데, 원조만큼 맛있네요^^</P>
<P>먹고 있는데 몇몇 사람들이 모여 가득차네요^^</P>
<P>오뎅은 안먹고 나먹는 호떡들만 먹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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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길거리 음식점 갈때마다 하는 생각이지만</P>
<P>"나만 오면 손님들이 따라와~~~" ^^</P>
<P>다들 그런 생각해 보셨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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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노부부의 행복한 웃음을 위하여~~~</P>
<P>어따! 따숩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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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른쪽으로 바로 꺽어서 부평시장쪽으로 올라가면 먼저 보이는게 '한양왕족발'</P>
<P>거쳐서 바로 올라가보니 부평시장이 새롭게 단장을 했네요^^</P>
<P>오뎅집을 가보니 여기도 사람가득</P>
<P>조금 더 올라가다 오른쪽 깡통시장으로 들어가서 '유부전골'집으로...</P>
<P>여기도 사람들이 ㅠㅠ</P>
<P>삥 돌면서 빈대떡 파는 할머니 찾다가 못찾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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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두부家"를 찾아볼까 망설임..</P>
<P>어따! 춥다~</P>
<P>그렇게 되면 돌고래순두부, 바다집(수중전골), 산수갑산(돼지갈비) 돌아봐야하고</P>
<P>따끈한 단팥죽도 한그릇해야 하는디...</P>
<P>어따!! 춥다~~ 포기하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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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보수동 책방 골목으로...</P>
<P>이승기가 먹어서 유명해졌다는 국수집을 찾다가 못찾고</P>
<P>어따!! 춥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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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보수동책방골목문화관"만 봤네요</P>
<P>8층까지 있는데, 2,3층은 책방골목의 역사와 골목사람들 이야기로</P>
<P>6,7층은 북카페, 8층은 하늘정원으로 되어 있네요</P>
<P>근데 아직 완전한 개관은 아닌것 같네요</P>
<P>2,3층에 가보니 문이 잠겼네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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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시간이 너무 늦었네요^^</P>
<P>길건너 버스타러</P>
<P>어따!!! 추웁다~~~</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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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 맛집멋집
[남포동]
맛부에 소개된 자갈치 근처의 맛집들을 오늘 몇시간동안 눈팅만 하고 왔습니다 ^^
방긋정
추천 0
조회 3,137
10.12.31 22:44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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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 저도 한번씩 그쪽 주변을 돌면서 맛집 탐방(?)을 하곤 합니다.
직접 들어가서 먹는 건 아니지만 ㅋㅋ
이런 곳에서 소개된 곳이 보이면 아~ 이집이구나~ 하면서 그냥 구경만 하는 거죠.. ^^
근데 '신세계 백화점' 은 '신천지 백화점' 말씀하시는 거죠?
ㅋㅋ 그렇네요^^ 옛날 신천지 백화점^^
ㅎㅎ 돌아보신 루트가 눈에 선~~합니다..10여년전 근무지가 남포동 자갈치역 근처였던 지라...말씀하신곳들이 필름처럼 돌아갑니다....구경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눈으로만 구경해도 배부르게 먹은듯이^^
이날 저는 직접 한곳을 들러 봤네요^^ 얼마전에 텐밧님이 소개하신 시로~ 1인 코스와 오니고로시 하나를 시켰는데...
흡족하게 먹고 왔네요~ 맛부님들께 감사드려요..항상!!
혼자 드셨나요? 아직은 혼자 먹으러 가기가 좀~~ ^^
아니요..일행이 있어서 1인코스 둘을 주문한 거죠^^;; 이날을 날이 날인 만큼..그래도 동지가 한명은 있어야 할 것 같아서요...단골집하나 만드세요..저는 거긴 혼자 가서 사장님과 이런 저런 얘기하며 먹어요^^
고생하셨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담에는 들러서 먹어 봐야죠^^
글 중간중간 아따 춥다 라는 추임새가 맛깔나네요 ㅎㅎ집이 근처라 글읽으면서 골목골목이 훤히 보이는것 같아 잼났어요 ㅎㅎㅎ
ㅎㅎ 많이 추우니까 추임새는 절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