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몬 레스토랑의 세 남자 w.권제리
승현은 지배인의 사무실을 빠져나와 시나몬 사람들과 외부인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는 1층 로비로 내려간다.
계단을 이용해 1층 로비로 내려와 주방으로 향하고 있는 중간 중간에 간간히 손님들이 건네는 안부인사에 응하기도 했다.
급한 발걸음으로 이제 막 주방 문 앞까지 다다른 승현이 자신도 대성의 심정을 알기라도 한다는듯 긴장되기 시작한다.
숨을 고르게 쉬곤 손잡이를 잡는데 ,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본다.
" 앗·· 놀라셨어요 ·· ? 죄송합니다 "
" 아 뭐야··· 동영배 , 넌 *앙트 아니야 ·· ? 왜 로비에 있는거야 "
* 앙트: 앙트레메티어 (Entremetier) 를 편하게 용하기 위해 줄여서 쓴 말로 , 베지터블 쿡으로서 수프, 야채, 파스타, 퀴쉬와 같이 밀가루, 계란, 치즈로 만들어진 음식을 준비하는 일을 한다.
" 아, 손님께서 찾으셔서 잠깐 대화도 나누고 부족한 점도 알아보려고 약간의 설문도 하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
그리고 어느 하나 미워 하지 못할 미소를 머금곤 열중 쉬엇 자세를 유지한다.
동영배는 스물 여덟의 시나몬 레스토랑에서의 경력은 2년을 가지고 있는 실력있고 세심한 성격을 가진 조리사이다.
자신보다 어리지만 누구와 비교도 되지 않는 셰프인 이승현에게 2년동안 많은 것을 배워서 더욱더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시나몬 레스토랑 주방의 유망주이다. 손님들에게 작은 서비스와 함께 직접 얼굴을 비추며 대화나 설문을 하는 방법도 승현이 전수한 것 중에 하나다.
" 역시 영배형이야 ··· 제일 성실한 직원이 바로 영배형이라니까 "
" 이셰프님은 기분이 좋으시거나 칭찬할 때는 무조건 형이라는 존칭을 붙여주시네요 "
영배 역시 대성처럼 싫지 않은 표정으로 눈을 굴린다.
" 왜 ·· 싫은가 ? 난 기분 좋으라고 배려해준건데 말이야. 잠깐이지만 "
장난스레 눈알을 위로하고 고개를 끄덕여보이는 승현에게 손을 내저으며 자신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훌륭한 이셰프님한테 형소리 듣는것은 감개무량한 일이라며 어울리지도 않는 정색을 머금는다.
그 모습에 폭소한 승현은 배를 부여잡고 통쾌하게 웃어제낀다.
" 하하 ··· 진짜 웃긴다. 근데 , 난 그렇게 위대하지 않거든? 기분은 좋긴 한데 아직 내 실력이 그만큼 미치지 않아서 와닿진 않는다. 들어가자 "
" 예 , 예 ? 알겠습니다 이셰프님 "
그의 말솜씨와 겸손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동영배다.
*
주방에 들어서자 고소하고 담백한, 냄새만 맡아도 윤기가 좔좔 흐르는 냄새와 함께 사람들의 웅성거림과 함께 시큼한 탄냄새가 영배와 승현의 후각을 찌른다. 승현과 영배는 놀람과 동시에 탄식을 내뱉곤 조리사들을 헤치곤 그 중심에서 멍하니 보글보글 끓고 있는 팬을 보고 있는 대성을 향해 소리를 지른다
"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 벌써 30분이 지났어. 너 때문에 정식 메인 코스를 제외한 다른 후식을 맡은 조리사들은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잖아 , 어서 안 움직여 ··· ? 고작 이거 하나 실패했다고 이렇게 좌절해있으면 어떡해! 푸아그라는 방법이 간단해, 그저 불조절이 좀 어려울 뿐이야. 어서 움직여 강대성 "
" 하지만, 아까 *주방 지배인 (Food production manager ) 님이 손님께서 화나셨다고 그러셨어요 , 자신감이 ·· 사라져요 "
" 진짜 웃기는 자식이네, 이건 뭐 형 대접 해줄 여건이 못 되는 새끼잖아? 어서 일어서. 너 여기서 쓰러지면 다시는 시나몬 안에 발 댈 생각도 하지마 ·· 내가 도와줄께 어서 일어나 "
" ·· 이렇게 한심한 놈, 일으켜 세워 주시는 건가요 ? "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으로 이셰프를 올려다 보는 대성의 눈은 누가 봐도 좌절이 소용돌이 치는 웅덩이로 보였다.
그런 대성을 보며 마음이 아팠지만 자신도 덩달아 울 수는 없는 상황이지 않는가, 그래서 이셰프는 웃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숨기며 대성의 어깨를 잡아 일으켰다. 그리곤 소매를 걷어붙이고 각자 제자리로 , 라는 말과 함께 팬에 가득한 레드와인, 건포도, 발사믹식초를 개수대에 흘려보내곤 *가드 매니저 (Gaurd Manager )에게 다시 재료를 가져오라고 준비한다.
대성은 옆에서 식은 빵을 도마 가장자리에 쌓아놓곤 자신의 옆 *스테이션 (station)에 있는 *베이커(baker) 소연에게 토스트빵을 받아 위에 꿀을 발라 이셰프의 손놀림을 필기 하며 주의깊게 관찰한다.
" 자, 두번째 단계에선 아주 훌륭했어. 양파에 비해 설탕과 소금 양도 적당했고, 오렌지 주스도 양 잘 맞췄어. 양파조림은 아주 훌륭해 "
" 아 ·· "
" 그런데 문제가 되는게 뭐냐하면 , 레드와인을 너무 과하게 넣어서 졸여지는 과정에서 알코올향이 너무 빠져버린거야.
그럼 레드와인을 넣은 이유가 없어지잖아 이 팬에 1/3만 넣고 알코올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그 때 건포도랑 발사믹식초를 넣는거야. 너무 급하게 행동한게 문제야 , 알겠어 ? "
" 아 ·· 무턱대고 많이 넣고 , 섣불리 움직인게 잘못이군요 "
" 그래, 깨달음이 빨라서 좋군. 그 다음엔 *핫 섹션(hot section)으로 가서 거위간 올려놓고 꽁피르(confire) "
*핫 섹션(hot section): 주로 뜨거운 음식 , 심하게 굽거나, 과한 온도에서 익혀지는 것을 조리하는 스테이션
*꽁피르(confire): 돼지고기, 오리고기 등 정제된 기름에 아주 오래, 천천히 익히는 것
" 알겠습니다. "
" 좋아, 나는 손님에게 가 시간을 좀 벌어보지 "
" ·· 저, 이셰프님 "
돌아서 걷는 이셰프의 발걸음을 잡은 대성이 고개를 수그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내뱉는다.
"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
" ···· "
승현은 한동안 말이 없다가 피식, 엷게 미소를 띄우곤 자신도 짧게 답한다.
" 시간 얼마 없어, 빵 또 식기 전에 빨리 움직여 "
" ··· "
" 좌절하지마, 처음으로 선보이는 중요한 순간이잖아? "
" ·· 헤헷, 알겠습니다 ,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 셰프님 ! "
그제서야 밝은 표정으로 팬을 쥐어잡는 대성이다.
*
주방을 벗어나니 자신 앞에 수도 없이 많은 테이블과 밝은 조명들이 화려함을 드러낸다.
오늘도 괜찮은 분위기를 끄덕이며 고개를 돌리며 살피고 있는데, 서비스직원인 정민이 다급한 목소리로 음식을 빨리 내오라고 타이른다. 이셰프는 여유로운 웃음으로 정민을 돌려보낸다. 그리고 3번 테이블 앞에서 서성이고 있는 웨이트리스 미현을 발견하곤 급하게 그 쪽으로 걸음을 옮기며 혹시 6번 테이블을 맡았냐고 묻는다.
미현은 당황하면서 고개를 끄덕였고 왜 그러냐고 이셰프를 향해 물었다.
이셰프가 오늘의 와인은 권유해보았냐고 하자 그 손님은 와인 고르는덴 영 쑥맥이었는지 메인요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와인을 선정했다는 것이다. 이셰프는 알겠다며 미현을 지나쳐 6번 테이블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 저 ·· 손님 , 안녕하세요 시나몬의 메인 셰프 이승현입니다 "
" 아 뭐야, 당신이 주방장이야 ·· ? "
" 주방장은 아닙니다. 메인 셰프입니다 "
" 메··메인 셰프 ? 그게 뭐야 , 아 어쨌든 지금 몇분이 지났는데 음식이 안 나와 ? "
" 흠, 프랑스 전문 레스토랑은 처음 와보시는 건가요 ? "
" 처, 처음인데 왜. 이탈리아 레스토랑밖에 못가봤고, 맨날 집에서 먹었다 왜. "
대체로 프랑스 음식은 천천히 익히는 음식이 많기 때문에 손님들이 닥달하거나 화내지 않고 격식있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편이다. 승현도 이런 일은 흔하지 않았기에 이 손님에 대해 화가 많이 난 상태다.
" 손님, 유명 엔터테인먼트 사장 아들이라고 들었습니다만 , 맞습니까 ? "
" 아, 거참 질문 많네 맞다면 어쩔껀데 "
" 하긴, 프랑스 요리를 이렇게 대규모로 하는 레스토랑도 흔치 않으니까요 "
" 그, 근데 어쩌라는거야. "
" 여기 오신 목적이,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하신 겁니까 "
" ·· 무슨 소리야 "
" 아니요 , 다른 뜻 없습니다. 제가 한 때 인기를 누리던 드라마를 본 적이 있는데, 손님 , 그러니까 권지용 당신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맡은 배역이 열혈 요리사 였구요. 연기하던 당신 모습이 맘에 들어서 관심을 가지고 인터뷰를 보니깐 지금 하고 싶은게 있다면 자신의 까다로운 입맛을 깨우는 레스토랑에 가서 일하고 싶다는 거라고 하던데, 맞나요 ? "
" 그래 맞다. 여기 온 목적도 그게 맞아. 너 내 빠순이냐 ? 아니, 빠돌이냐 ? 요리사 주제에 나에 대해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 "
" 뭐 ·· 뭐요 ? 빠돌이 ? 하, 웃기시는 분이군요 "
" 그래? 그렇게 웃긴가 ? "
" 손님 , 오늘의 강력 추천 메뉴를 권해드리겠습니다. "
" 뭐야, 뜬금없이 "
" 오늘의 강력 추천 메뉴는 쳐맞기 싫으면 꺼져입니다. 최대한 맛있게 요리해드리죠 "
" 뭐, 뭐 ·· ? "
" 권지용 당신이 우리 주방에 들어갈 기회를 넘보는 거 이제 잘 알았어. 기획사 후계자면 후계자 답게 굴어. 여기가 어디라고 당신같이 처음 보는 사람한테 예의도 갖출줄 모르고 , 프랑스 레스토랑에 대해서는 쥐뿔도 모르는 사람이 넘봐 ? 넘보기는. 음식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 만큼 호락호락 하지 않아. 단순히 사람을 속이는 연기가 아니라고 "
" 하, 얼굴에 안맞게 존나 당돌하네. 좋아, 그런 주방장 태도 맘에 들어. 나 권지용도 이딴 버르장머리 없는 주방장이 있는 레스토랑 기대가 싹 사라졌으니까, 니네가 만든 , 니 지위를 통해 만들어진 쓰레기같은 음식 대령해보라고 그리고 니가 한가지 오해하고 있는거 같은데 , 나는 단순히 음식을 연기로 생각하지··ㅇ·· "
지용이 인상을 구기며 따지듯 언성을 높이자 이셰프도 지지 않겠다는 듯 말을 끊어먹고 바락바락 대들었다.
" 뭐, 쓰 ·· 쓰레기라 그랬냐 당신? 그리고 주방장이 아니고 셰프라고 이 무식 ·· ! 하, 좋아. 음식을 먹고 당신이 언제까지 쓰레기 취급 할 수 있을지 두고 봐 , 미친 자식 "
그래, 이 금발의 남자는 바로 권지용. 연기자 겸 GD엔터테인먼트의 후계자이다.
선한 성격과 훈훈한 생김새로 많은 사람들의 환심을 사로잡고 있는 남자라고 알려져있고, 이 셰프도 이때까지 그렇게 알고 지냈다. 하지만 자신 앞에 권지용은 오만하고, 방자하고, 자신의 동료 직원들을 비하하고 시나몬을 쓰레기 취급 하고 있다.
크나큰 실망을 안겨준 계기가 됬을것이다. 그렇지만 이셰프가 여기서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하나 있다. 지용이 요리를 하고 싶은건 단순히 놀이삼아, 취미삼아 하고 싶은게 아니다. 지용은 바쁜 부모님 때문에 매일 혼자 집에 남아서 밥을 해먹어야했고, 자신에게 거짓된 마음으로 다가오는 친구들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고 있을 때 , 매우 매우 가난했지만 진심으로 다가와 준 어느 한 아이와 절친이 됬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그 친구는 영양실조로 사망했고, 지용은 그때부터 사람을 즐겁게 하는 연예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아버지의 일을 물려받는것도 아니고, 아픈 사람들을 낫게하고 살리는 의사도 아니고, 아예 처음부터 아픈 사람 없이 건강한 세상을 위해 자신의 음식들을 만드는 요리사가 되고 싶었다. 지용은 공부는 중위권 이었지만 남들 보다 몇십배는 뛰어난 창의성과 독창성을 가졌고, 그 꿈을 지금 나이 스물 여덟까지 보존하며 스프링 공책 같은 곳에다가 자신만의 레시피를 끄적이고 있다.
그리고 어느날 연기자 활동을 하고 있을 때, 요리사 배역을 맡은 지용은 너무나 행복해 연기지만 자신의 꿈과 동일했기에 열심히 노력해서 시청률을 54%까지 올리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큰 결심을 한 지용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꿈을 어필하였고, 너무나 당연하다는듯 퇴짜를 맞았다. 그래서 지금 한 일주일동안 집을 나와 가진 돈으로 자신이 관심있어 하던 이탈리아 전문점을 찾아다니며 음식을 맛보고 다니다가 오늘, 여기가 프랑스 음식 전문점인진 모르고 시나몬에 들어 온 것이다. 앞서 인터뷰에서 말한 것 처럼 지용은 자신의 입맛을 깨울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싶은 소망이 간절했다. 그러기 위해 지금 레스토랑을 돌고 있는 거니까.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건 이탈리아 레스토랑 이었다. 그렇다고 지금와서 가오 죽게 나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프랑스 요리는 처음 접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쏠쏠한 재미도 있었기에 제일 비싼 코스로 주문을 한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까칠한 이셰프님과 갈등이 빚어진 것이고.
씩씩대며 다른 손님의 시선을 의식도 하지 않은 채 작게 욕을 읊조리는 이 셰프를 보고 많은 서비스 직원들과 동반해 최승현이 급하게 이 셰프를 둘러싼다.
" 승현아, 괜찮아 ·· ? 많이 화났어 ? "
" 저딴 레스토랑의 예의 없는 자식, 직원들을 무시하는 자식, 저런 거만한 자식 우리 시나몬에 들이기 끔찍이도 싫지만 , 내가 저 성격을 내 음식 하나로 , 우리 레스토랑 음식 하나로 돌려 잡아 주겠어. "
" 승현아 ···· "
" 형은 올라가 있어. 상관 하지마. 이건 내가 알아서 할꺼야 "
" ·· 알겠어. 너무 열 내지마. "
이셰프는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주방 문을 박차고 열면서 싱크대에서 손을 씻는다.
화난 이셰프의 얼굴을 보고 놀란건 다른 조리사들도 마찬가지지만 *투데이 파트너(today partner) 대성은 더 그러하였다.
" 강대성, 오늘은 정말 너나 나나 중요한 날이야. 목숨을 걸고서라도, 손을 데여서라도 노력하고 노력해야해. "
" ···· ? "
" ···· 아니, 노력으로도 부족해 저 자식은, 노력도 짓밟아버릴 새끼야. 너와 나의 안에 잠재된 모든 실력들을 쏟아부어야 해. 알겠어? "
" 네 , 알····알겠습니다 이 셰프님 "
" 거만하고 방자한 재벌들의 대표주자구만 "
" 예 ? "
" 아냐, 미친 권지용 새끼, 한때 그 드라마보고 탄성을 내지른내가 병신이다. 이런 새끼였을줄이야 "
" ···· 권지용이요? 저희가 맡은 손님이 권지용인가요 ? "
" 그래, 자세한건 나중에 말해줄께. 자, 다 됬으면 *에피타이저 *드레세 해 "
*에피타이저(appetizer):식욕을 돋우기 위하여 식전에 먹는 음료나 요리
*드레세(dresser):준비된 음식을 잘 차려 놓다.
" 네 "
" 요리는 니가 하는 연기가 아니다 권지용 , 놀이가 아니라고 , 니가 시나몬에서 요리하는 건 꿈도 못 꾸게 해주지 "
첫댓글 음식에대한 승현의 자존심이 대단하네요 당당한것같기도 하구요
ㅎㅎ 네, 그런 편이죠 당당한 승현씨 랄카요
이번것도재밌겠다^^강남작승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읏흥
우와 어려운 단어들이 남발햌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ㄱㄱㄱ
오....이런 거 어떻게 다 준비하셨나요ㅠㅠㅠㅠ
아니 ㅎㅎ 그냥, 뭐랄까. 도서관에서 찾아 본 .. 그런거라할까요 ㅋ
와~~~~제리님 멋있어요~~ㅠㅠ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하죠! 언제나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