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공급된 인천 송도 신규분양 사업장 2곳에서도 분양시장 ‘송도불패’ 기록이 이어졌다. 송도 A1블록 ‘롯데캐슬’과 A3블록 ‘해모로월드뷰’의 1순위마감 평균경쟁률이 각각 20.5대1, 23대1로 높게 나온것. 양극화 심화로 청약미달 사업장이 속출하고 있지만 지역내에서 우수한 입지와 개발호재, 미래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송도는 풍부한 대기수요가 있음을 다시한번 증명한 것이다.
한편 강남 등 인기학군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던 서울 전셋값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분위기다. 시중에 저렴한 물량이 없다는 소식이 확산된데다 봄 이사철이 다가오기 때문. 게다가 서울은 뉴타운 등 개발에 따른 철거물량도 있기 때문에 임대차시장에 대한 정부의 발빠른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
1. 주간 주요 뉴스
2 지난 주 주요 청약경쟁률
롯데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 A1블록에 공급한 ‘송도 롯데캐슬’이 1순위 마감했다. 청약접수 결과 616가구 모집에 1만2647명이 신청해 평균경쟁률 20.53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84.99㎡ C형으로 당해지역 11가구 모집에 3266명이 몰려 29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업지는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산‧학‧연 연계를 통한 송도국제화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곳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며, 단지 인근에 연세대 국제캠퍼스(2012년 완공예정)가 조성 중에 있다.
한진중공업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 A3블록에 공급한 ‘해모로월드뷰’가 1순위 마감했다. 청약접수 결과 총 570가구 모집에 1만2907명이 신청해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134.2㎡로 수도권 경쟁률 427대1을 기록했다.
호반건설이 충북 청주시 성화지구 C1블록에서 분양한 ‘호반베르디움’이 미달됐다. 1~3순위 청약접수 결과 836가구(특별공급 제외) 공급에 총 275명이 청약했다. 사업지는 제1순환도로, 청주IC, 창원IC, 서청주IC를 통해 시내‧외의 진출입이 편리하고 최근 산남~가영지구를 잇는 구룡산 터널이 개통되는 등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3 이번 주 주요 분양단지 및 모델하우스 개관
주요 단지 소개
SH공사는 서울시 ‘은평뉴타운(2지구 B‧C공구, 3지구 B‧C‧D공구) 및 신내2지구’ 분양주택의 일반인대상 청약접수를 받는다. 전용면적 84~167㎡ 2천404가구(은평 2,330가구, 신내 7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후분양아파트로 입주는 2010년 7~10월 예정이다.
은평뉴타운은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지구 내에 위치하고, 2011년 대중교통 환승센터가 완공예정이며, 통일로, 연서로 확대 및 민자도로 건설이 계획돼 교통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환경은 초등학교 5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4곳이 계획됐고 각 지구별로 분포돼 있어 도보이용이 가능하다. 생활환경은 북한산국립공원으로 둘러싸여 쾌적하고 북한산과 갈현근린공원, 진관근린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85㎡이하는 청약저축, 85㎡초과는 청약예금 통장으로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고, 전매제한은 계약 후 85㎡이하 3년, 85㎡초과 1년이다.
신내2지구는 북부간선도로와 신내나들목이 가까워 내부순환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접근성이 양호하다. 또 지하철 6호선 봉화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경전철 면목선(청량리~신내)이 예정됐다. 교육시설은 신내초, 봉화초, 신현초, 신현고 등을 통학할 수 있고 생활환경은 인근에 봉화산 근린공원, 태릉 등 녹지공간이 많아 쾌적한 편이다. 택지지구 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85㎡초과 물량으로, 전매제한은 3년이다.
4 주간 수도권 시황
서울 - 재건축 단지 상승세 주춤, 전세는 강세
이번 주는 서울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가 주춤했다. 지난주 0.3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이번 주는 0.15%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강남4구 재건축 단지가 0.16%를 기록하며 지난주(0.37%)에 비해 상승폭이 많이 줄었다. 저가 매물이 빠진 후 급등한 가격에 부담을 느낀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반면, 이번 주 서울 전세 변동률은 0.18%로 지난 주(0.13%)에 이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학군 수요로 높은 상승을 보였던 강남, 서초, 양천구는 상승세가 다소 진정된 기미를 보였으나, 송파구는 여전히 매물 부족에 따른 상승세가 지속됐다.
서울 재건축 단지의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15%로 강동구(0.29%), 동작구(0.23%), 송파구(0.17%)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강동은 둔촌주공1단지, 고덕주공3단지의 상승세가 지속 됐다. 둔촌주공은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매도, 매수 모두 관망세로 돌아섰지만, 호가상승은 계속됐다.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36㎡형이 1000만원 상승해 4억7000만~4억9000만원 선이다.
[매매]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4%로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광진구(0.22%), 강동구(0.15%), 강남구(0.10%), 성동구(0.06%), 영등포, 서초, 종로구(0.05%), 금천구(0.04%)등이 상승했고, 도봉, 양천구(-0.03%), 강북구(-0.02%)등이 하락했다.
광진구는 광장동 현대10단지, 극동1차, 2차, 광장현대3단지, 광장 자이, 자양동 대동, 구의동 현대하이엘 등이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전세수요의 급등으로 전세 가격이 급등하자, 소~중소형의 매매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가 나타났다. 현대 10단지 82㎡형이 4억5000만~4억8000만원 선, 극동1차 105㎡형이 7억~7억9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강동구는 둔촌동 주공1단지,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등 재건축 단지와 천호동, 둔촌동, 성내동 일부 단지가 올랐다. 급매물 소진 후 거래는 주춤해 졌지만, 호가 상승은 여전하다. 둔촌주공1단지 59㎡형이 1000만원 상승해 7억~7억4000만원 선,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46㎡형이 1000만원 상승해 5억3000만~5억6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강남구는 개포동 대청, 시영, 대치, 논현동 동현 등이 상승했다. 대청 72㎡형이 2000만원 상승해 5억2000만~5억7000만원 선에, 시영 42㎡형이 1250만원 상승해 7억2500만~7억6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도봉구는 창동 현대타운, 현대2차,3차, 한신이매진 단지가 200~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비수기로 거래가 없다 보니,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왔다. 창동 현대타운 79㎡형이 1000만원 하락해 2억2000만~2억4500만원 선, 창동 한신이매진 148㎡형이 1000만원 하락해 4억8000만~5억2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전세]
서울은 0.1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중구(0.49%), 송파구(0.43%), 관악, 광진구(0.40%), 강북구(0.35%), 영등포구(0.34%), 성북구(0.26%)등 대부분의 지역이 크게 올랐고, 금천구(-0.31%), 은평구(-0.09%), 강서구(-0.03%)는 하락했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이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105㎡형이 2억5000만~3억 선이고, 138㎡형이 3억~4억 선이다. 도심에 위치해 전세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송파구는 잠실동 엘스, 신천동 미성, 진주, 풍납동 신동아 등 매물 부족현상이 계속돼 전세가가 상승했다.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져 전세가 오름 현상은 계속 되고 있다.
성북, 강북구는 신학기를 맞아 이사를 하려는 학군 수요로 일부 단지가 상승세를 보였다. 돈암동 동부센트레빌 109㎡형이 1000만원 상승해 2억~2억1500만원 선이다.
영등포구는 당산동 현대5차, 금호어울림 단지 등이 상승했다. 역세권 단지로 직장 수요 유입 등으로 상승했다.
수도권 - 매매는 하락세 지속, 전세는 회복세
서울지역의 아파트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수도권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기로 인한 매수세 위축과 신규 입주 물량에 따른 기존 단지의 매수세가 끊겼기 때문이다.
[매매]
경기는 이번 주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가평(0.77%), 양평(0.23%), 의왕(0.12%), 고양(0.07%), 평택(0.03%), 화성, 성남(0.03%)등이 상승했고, 동두천(-0.20%), 양주(-0.10%), 의정부(-0.08%), 광명(-0.06%), 수원, 안양(-0.05%) 구리(-0.03%)등은 하락했다.
의왕시는 새 아파트인 내손동 포일자이와 래미안 에버하임단지가 1000만원 상승했다. 포일자이 115A㎡형이 5억3000~6억선 이고, 래미안 에버하임 79A㎡형이 3억2000만~4억 선이다.
고양시는 저가 급매물 거래로 성사동과 탄현동 일부 단지 시세가 상향 조정됐다. 성사동 원당e편한세상 109A㎡형이 1500만원 상승해 3억6000만~4억2000만원 선이다. 1월말이면 조합원들이 받았던 무이자 혜택이 끝나기 때문에 나와있던 급매물이 빠지면서 시세가 상승했다.
양주, 의정부, 광명 등은 신규 입주 단지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신규 아파트로의 관심 이동과, 신규 단지 입주로 인한 기존 단지의 매수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개별단지로는 양주시 덕계동 양주푸르지오 155㎡형이 1000만원 하락해 3억1000만~3억8000만원 선에, 의정부시 용현동 송산주공1단지 79A㎡형이 1000만원 하락해 1억7500만~1억9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1%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일산(0.01%)은 상승을, 분당(-0.01%), 중동(-0.02%), 평촌(-0.04%)은 하락세를 보였고, 산본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인천은 -0.0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중구(0.14%)가 상승했고, 남동구(-0.04%), 부평구(-0.03%), 계양구(-0.02%)는 하락했다.
[전세]
신규 입주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던 수도권 아파트 전세 값이 지난주부터 상승세로 돌아서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는 이번 주 0.07%의 변동을 보였다. 동두천(0.58%), 평택(0.37%), 화성, 김포(0.27%), 의정부(0.255), 오산, 수원(0.14%)은 상승을, 양주(-0.31%), 파주(-0.11%), 이천(-0.09%), 안양(-0.04%), 군포(-0.03%), 광명, 고양(-0.02%)등은 하락했다.
동두천시는 지행동 주공1단지 76㎡형이 500만원 올라 4500만~5500만원에, 지행동 주공2단지 72㎡형이 500만원 올라 4500만~5500만원 선을 보였다. 평택시는 세교동 우성꿈그린 105㎡형이 1000만원 상승해 1억~1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는 0.0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중동(0.50%), 일산(0.02%), 산본(0.02%), 분당(0.01%)이 상승했고, 평촌(-0.03%)은 하락했다.
인천은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중구(0.14%), 남구(0.06%), 남동구(0.03%)등이 상승했고, 부평구(-0.12%) 연수구, 동구(-0.03%)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