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동ㆍ서양란) |
▶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로부터 난은 구하기도 어렵고 키우기도 어려운 귀한 화초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에는 대량생산과 유통으로 가장 쉽게 구입하거나 선물받는 식물이 되었다.
화려하든지 향기가 고상하든지 화초자체에 운치가 있든지 아주 이상하게 생긴 모습이든지 모두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며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우나 직접 재배하고 꽃피우는 화초로는 최상의 취미원예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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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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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은 원산지와 기후에따라 동양란과 서양란으로 구분하나 식물 분류학적으로는 같은 종류가 많다.
서양란은 열대지방과 아열대지방을 원산지로 하여 자생하며 동양란은 온대지방 (주로 중국,한국,일본) 에서 자생하는 몇가지 속의 란을 일컫는다.
그러나 서양란이라고 하여 전부 더운곳에서만 자라는 것이 아니며 동양란이라고 해서 꼭 그보다 추운곳에서만 자생하는 것은 아니다.
열대나 아열대지방의 고지대는 매우 차가운 기후일 수도 있으며 온대지방이라도 덥고 습한 지역이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그 생장습성도 차이가 많을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서양란의 원종 중 일부는 추위에 매우 강한것들이 많이 있으며 동양란의 경우는 더위에 강한 것들이 있다.
그러나 흔히 재배하는 난들은 오랜동안 교배하여 만들어진 신품종들과 사람의 손에 길들여져 환경에 잘 적응된 종류들을 재배하게된다.
산이나 자생지에서 갓 캐어온 난들은 야성이 남아 있어서 재배하기가 매우 까다롭고 어려우나 이런 난들을 정성들여 가꾸고 길들이면 흔하지 않은 희귀성란으로서 소유와 재배의 자부심을 느끼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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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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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란 중에서
심비디움 속으로는 춘란 (한국춘란, 일본춘란, 중국춘란, 대만춘란 등) 과 한란 (제주한란, 일본한란, 중국한란, 대만한란 등), 세엽혜란 (옥화란, 소심란, 적아소심, 건란, 사란, 금릉변 등) 과 광엽혜란 (대명란, 대만보세란, 중국보세란 등) 이 있으며
풍란종류로는 풍란(부귀란), 대엽풍란(Aerides 속)이 있고
덴드로비움 속으로는 석곡(장생란) 등이 있다.
이상의 종들은 각각 여러종류의 품종과 변이종으로 다양하게 분류되고 재배되고 있다.
서양란에는 더 많은 속과 종들과 변종들이 있으며 매년 많은 품종이 육종되어 재배가들을 즐겁게 하고있다.
흔히 재배되는 속으로는 심비디움속, 카틀레야속, 덴드로비움속, 파피오페딜룸속, 팔레노프시스속, 온시디움속, 반다속, 밀토니아속, 에리데스속 등 많은 종류가 있으며 각 속마다 원종과 교배종이 많이 발견되어 육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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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태와 생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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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과식물은 단자엽식물 중에서 가장 진화한 식물로서 포기의 모습은 다양하며 변화가 풍부하다.
생육의 형태에서 심비디움, 덴드로비움, 카틀레야, 파피오페딜룸과 같이 매년 새로운 줄기가 생겨나고 거기에서 꽃이 피는 복경성란과
반다나 팔레노프시스, 대엽풍란, 아스코센드룸 등과 같이 줄기가 1개뿐으로 줄기의 윗쪽에 새 잎이 차례로 내밀어 위로만 자라는 단경성란으로 구분된다.
▷ 줄기 - 복경성 난 중에서 카틀레야나 덴드로비움, 렐리아, 온시디움 같이 줄기의 윗부분이 비대해지는것도 있으나 심비디움속과 같이 밑줄기만 굵어지는 것이 있으며 파피오페딜룸과 같이 줄기가 비대하지 않는것도 있다.
단경성 난은 줄기가 비대해지지는 않고 길게 자라는 모양을 하고있다.
![복경성(腹莖性)과 단경성(單莖性)](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greenflora.com%2Fgreenflora%2Fbokdan.jpg)
▷ 잎 - 난과식물의 잎은 지생란과 착생란의 생장환경과 생태에따라 그 모양과 기능에 차이가 있다. 지생란은 땅과 가까운 부분과 땅의 표면 부엽층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기때문에 수분흡수가 용이하고 공기중의 습도도 높아 잎은 얇고 폭이 넓으며 길이도 길게 자라나
착생란은 높은 나무위나 바위 윗부분에 붙어서 사는 습성때문에 건조로부터 보호하기위해 잎이 두껍고 단단한 혁질로 되어있어 수분의 저장기능과 증산을 억제하는 기능을 두루 가지고있다.
또한 잎이 없고 뿌리만으로 생장하는 거미란류등도 있다.
![생활의 장소](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greenflora.com%2Fgreenflora%2Fzone.jpg)
▷ 뿌리 - 난과식물의 뿌리는 원래 난균과 공생하며 수분과 양분을 공급하고 있으며 대부분 근모가 없고 굵은 형태로 벨라멘층이라는 표피가 있어 수분을 저장하고 건조를 막는 역할을 한다.
특히 착생란의 경우에는 더욱 그 기능이 발달되어 있으며 공기중에서도 수분과 영양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있다.
▷ 꽃과 씨앗 - 난은 대부분 곤충이 가루받이를 하는 충매화로 꽃의 모양은 꽃가루를 매개하는 곤충과 더불어 진화되어온 것으로 기묘한 모양과 곤충의 수정과정이 자연의 경이를 느끼게 한다.
수정된 꽃은 바로 시들어 씨앗을 형성하는데 씨꼬투리는 1개월에서 1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숙기간이 있다.
씨앗은 매우 작아 한 꼬투리에 몇만개에서 몇백만개에 이르는 많은 양이 들어있으며 바람에 날려 적당한 수분과 광선, 영양분이 있는 곳에 떨어져 발아하게 되는데 그 확률은 대단히 작다.
씨앗 자체에는 배유 (양양분)를 가지고 있지 않기때문에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는 환경과 난균과의 공생에 의해서 싹이 트고 생장하게된다.
![난의 씨앗과 감씨와의 대비](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greenflora.com%2Fgreenflora%2Fseedflower1.jpg)
![꽃의 구조](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greenflora.com%2Fgreenflora%2Fseedflower2.jpg)
◎ 착생란 - 착생란은 열대~아열대를 중심으로 분포하며 굵은 뿌리를 공기중에 노출하고 있어 비나 공기중의 습기에서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받고 있다.
잎이나 줄기는 두껍고 건조에 잘 견딘다.
카틀레야나 팔레노프시스, 반다, 덴드로비움류 등의 서양란과 풍란, 석곡등의 동양란이 이에 속한다.
◎ 지생란 - 흙속 또는 흙윗부분의 부엽층에 뿌리를 내리고 생활하는 지생란은 수분, 온도, 양분등의 변화가 적고 안정된 조건에서 생육한다.
착생란에 비해 뿌리는 가늘고 얇으며 폭이 넓은것과 가늘고 긴것이 다양하게 있다.
심비디움(동양란 포함)과 파피오페딜룸 등 여러가지가 있다.
◎ 상록성과 낙엽성 - 난은 다년생의 초본이지만 생육환경에따라 낙엽이 지는것과 상록성의 것이 있다.
낙엽이 지는 것들은 생장환경 중 저온이나 건조 등 생육에 어려운 조건에서 잎을 떼어내고 휴면하는 경우의 식물등이 이에 속한다.
![형태의 여러가지](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greenflora.com%2Fgreenflora%2Fstyle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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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배기술 (관리요령) |
목차 위로 |
▶ 온도
난의 재배온도는 그 식물(속 또는 종)의 자생지의 환경을 참조하여 그와 유사하게 맞춰주면서 차츰 우리의 환경에 순화시켜가는 과정을 거쳐야 하되 기본적으로 고온성ㆍ중온성ㆍ저온성 란의 분류에 맞춘 관리법을 터득하고 있어야한다.
서양란이라고 불리워지는 난은 대개 열대와 아열대지방 원산인 고온성 란과 그런 지방이라도 지대가 높은 곳에서는 중온성이나 저온성 란도 같이 분포하고 있다.
반면에 동양란이라고 하는것들은 대개 온대지방(동양3국)에서 자생하는것들이라 중온성과 저온성 란이 대부분이나 중국이나 일본남부의 더운지방에서 자생하는 것들은 추위에 약한 난이 있으며 그런 지방의 고산지대에서는 중ㆍ저온성 란도 발견된다.
서양란에 있어서 팔레노프시스, 카틀레야, 반다, 에리데스, 온시디움, 파피오페딜룸 등은 고온성 란으로 분류되며 심비디움, 온시디움중 원종류, 덴드로비움의 저온성종 등은 중ㆍ저온성란으로 분류되어 재배ㆍ관리되어야 한다.
동양란은 대부분 심비디움 속으로 지역별로 차이는 있으나 중ㆍ저온성 란으로 분류되어 재배되고 있다.
고온성란은 최저 15℃ 이상, 중온성란은 최저 10℃ 이상, 저온성란은 0℃를 전후한 온도에서 생존을 계속할 수 있는 난으로 최고온도는 35℃를 넘지않는것이 좋으며 중ㆍ저온성란은 25~30℃ 이상이 되면 고온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여름철 최고 기온은 40℃에 가깝게 올라가기 때문에 중ㆍ저온성란은 생장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 냉방이나 냉각조치가 필요하다.
겨울철에는 우리나라 자생춘란ㆍ한란을 제외하고는 0℃ 이하로 실내온도가 내려갈 경우 난방을 해야한다. 그러나 저온성란도 영하 3~4℃ 이하로 내려가면 안된다. |
▶ 광선 (광선의 양과 차광)
난은 다른 식물과 비교하면 좀 낮은 광선을 요구하지만 품종에 따라서는 많은 광선을 받아야 하는 것들이 있다.
광선의 양과 강하기는 난의 종류에따라 많은 차이가 있고 예민한 요소이지만 크게 나누면 강한 광선, 중간 광선, 약한 광선에서 잘 자라는 것들로 나눌 수 있다.
◎ 강한 광선을 필요로하는 난은
서양란에서는 → 카틀레야, 덴드로비움(노빌계), 반다류, 심비디움등과 일부 야생란의 원종들
동양란에서는 → 무늬없는 춘란, 건란, 금릉변 등이 있으며 갓 산채한 야생란등이 자연상태에서는 많은 광선하에서 자란다.
◎ 중간쯤의 광선을 필요로하는 난은
서양란에서는 → 덴드로비움(팔레노프시스계), 팔레노프시스와 파피오페딜룸의 무늬없는 종, 온시디움, 심비디움의 동ㆍ서양 교잡종
동양란에서는 → 혜란, 옥화, 일경구화, 소심, 대엽풍란, 소엽풍란(부귀란)등이 이에 속하며
◎ 약한 광선을 필요로하는 난은
서양란에서는 → 팔레노프시스 교배종과 무늬종, 파피오페딜룸의 무늬종, 헤마리아, 밀토니아, 온시디움의 교배종이 이에 속하며
동양란에서는 → 한란, 무늬있는 란, 잎이 넓고 얇은 종류의 난 모두
◎ 동양란의 종류별ㆍ시기별 차광률
종류 |
시기 |
봄 |
여름 |
가을 |
겨울 |
춘란 |
화예품 |
30% |
50% |
30% |
20% |
엽예품 |
40% |
70% |
40% |
30% |
한란 |
화예품 |
40% |
60% |
40% |
20% |
엽예품 |
50% |
70% |
50% |
30% |
보세란 |
화예품 |
40% |
50% |
40% |
30% |
엽예품 |
50% |
70% |
50% |
30% |
옥화,건란,소심 |
화예품 |
30% |
40% |
30% |
10% |
엽예품 |
40% |
60% |
40% |
20% |
풍란(부귀란), 석곡(장생란) |
화예품 |
30% |
40% |
30% |
10% |
엽예품 |
40% |
60% |
40% |
20% | ◎ 서양란의 종류별ㆍ시기별 차광률
종류 |
시기 |
봄 |
여름 |
가을 |
겨울 |
심비디움 |
원종과 대형교배종 |
0% |
30% |
10% |
0% |
소형교배종 |
10% |
40% |
20% |
10% |
카틀레야 |
교배종 |
30% |
50% |
30% |
20% |
원종과 소형종 |
20% |
30% |
20% |
10% |
덴드로비움 |
노빌계 |
20% |
30% |
10% |
0% |
팔레노프시스계 |
30% |
50% |
20% |
10% |
팔레노프시스 |
대형교배종 |
50% |
70% |
50% |
20% |
도리티스계 |
40% |
60% |
30% |
10% |
온시디움 |
대형교배종 |
30% |
60% |
30% |
10% |
원종과 소형종 |
20% |
50% |
20% |
10% |
반다류 |
대형교배종 |
20% |
50% |
20% |
0% |
소형ㆍ아스코센다류 |
10% |
30% |
10% |
0% |
▷ 식물이 광합성으로 영양분을 만들고 생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빛은 세가지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빛의 강도(light intensity)는 광합성의 강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빛이 약하면 광합성(탄소동화작용)에 의해서 생산되는 동화물질의 양이 줄어들어 생장에 큰 영향을 준다.
키는 커질지 몰라도 줄기의 수, 잎의 수, 꽃의 양, 열매의 양 등 모든 면에서 쇠약한 식물이 된다.
빛을 많이 필요로하는 식물은 광선의 강도가 강할수록 (잎이 타지않을 정도로) 잘 자라나 음지식물의 경우에는 빛이 강하면 생장에 해가 된다.
둘째, 빛의 지속시간(light duration = day length)은 식물이 하루중 받아들이는 광선의 양을 말하며 화아분화, 개화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식물의 종류에 따라 단일ㆍ장일ㆍ정일ㆍ중성식물등 생장하고 꽃이 피는데 필요한 일장시간에 따라 여러가지 식물로 분류하고있어 그 성질에 맞는 광선을 쬐어주어야 한다.
셋째, 빛의 성질(light quality)은 빛의 파장에 따른 구분으로 주로 가시광선 중 파장이 긴 적색광선이 유효하고 파장이 짧은 보라색이나 자외선은 생장을 억제한다.
아침나절의 햇빛이 식물에 좋은 이유는 적색광선이 많기때문이다.
인공광선은 식물을 재배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
▶ 물주기
◎ 난의 물주기는 난의 종류와 습성, 심는 재료와 화분, 재배장소와 계절에 따라 다른데 지생란에 속하는 심비디움속(동, 서양란)과 서양란의 파피오페딜룸, 자생란과 야생란들은 비교적 화분 내부가 습한것을 좋아하고, 착생란에 속하는 풍란, 석곡, 카틀레야, 덴드로비움, 온시디움, 반다등은 심는 재료도 그렇듯이 통기성이 좋은 엉성한 재료를 많이 쓴다.
그래서 물이 머물러 있지 못하게 하며 가능한 한 자주 물을 뿌려주어 공중습도를 높여 주는 것이 좋다.
심는 재료에 따라서 물기를 머금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또한 화분의 종류에 따라서도 보수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물이 마르는 것을 관찰하고 웬만큼 마른 다음에 주는 것이 요령이다.
◎ 지생란을 심는 재료로 하이드로볼과 자연경석이나 인공경석을 쓰는 것은 보통의 동양란에서 흔히 보는 것이며 물주기에도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나 입자가 가는 것일수록 보수력이 크므로 아랫쪽에는 굵은 것, 위로 갈수록 가는것 순으로 쓰는 것이 이상적이며 뿌리의 과습을 방지한다.
서양란 (심비디움등)의 경우에는 나무껍질(수피)을 원료로 한 바-크 라는 식재를 흔히 쓰는데 보수력과 통기성등을 유지시키는데 좋으나 1년이나 2년쯤지나면 썩어서 입자가 가늘게 부서지는데 아렇게 되면 너무 습하게 될 염려가 있으니 분갈이를 해 재료를 새것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한편 바-크는 콜크 성분이 많아 한번 바싹 마르면 다시 물기를 흡수하기가 어려우니 아주 마르기 전에 물을 주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동양란이나 서양란들을 수태로 심는 방법도 있으며 습기를 잘 보존하고 통기성이 좋으며 사용하기 편리한 점이 있으나 수명이 짧아 6개월이나 1년 후면 새것으로 갈아주는 것이 좋다.
◎ 난초에 물을 며칠에 한번씩 주느냐고 묻는 것은 매우 애매한 질문이며 물은 마르면 바로 주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화분을 놓는 장소, 계절에 따라 마르는 정도가 같을 수 없어 오랜동안의 경험과 실험으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그 동안에는 공중 습도를 유지할 겸, 경험이 없어 아주 마르는 것을 예방할 겸 스프레이로 자주 물을 뿌려주는 것이 안전하다.
착생란 (석부, 목부작 포함 )은 더욱 자주 스프레이해주는 것이 기본이다.
물을 주는 시간은 하루중 오전에 주는 것이 원칙이나 자주 마르는 화분은 여름철에는 한낮에는 피하고 아침, 저녁으로 여러번 나눠준다.
한여름을 제외하고는 밤에는 물기가 없게 하는 것이 잡균의 발생을 막는 방법이다.
특히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해진후의 젖은 상태가 화분속의 온도를 낮추는 원인이 되어 해롭다.
화초에 주는 물의 온도는 항상 주위의 기온이나 실온과 같게 하는것이 이상적이며 깨끗하고, 염소분을 제거한 수도물이 무난하다.
겨울철의 건조하고 높은 실내온도는 식물에 대단히 해로우므로 가습장치를 하거나 자주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는 것이 체온도 낮추고 식물의 수분증발과 에너지의 손실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
▶ 비료주기
◎ 난초는 다른 식물에 비해 적은 양과 낮은 농도의 비료를 필요로 하는 식물이며 서양란의 심비디움과 같이 무게가 많이 나가고 생장량이 많은 난을 제외하고는 생각보다 아주 적은 양의 영양분 (비료분)으로도 잘 자라는 가정원예 식물이다.
그러나 일부의 지생란을 제외하고는, 또는 비료분을 잘 흡수할 수 있는 재료(배양토)에 심은 난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난초는 입자가 굵고 통기성이 크며, 배수성도 크며, 비료분을 흡수, 저장하는 보비력이 작기 때문에 비료를 주는 양에 비해서 흡수하여 생장에 이용하는 양이 적어 자칫 영양실조에 걸릴 염려가 있다.
이러한 현상은 난초는 뿌리의 특성상 뿌리털이 없어 배양토와, 그리고 비료분과 접촉하는 면적이 작아서 시비의 유효도가 떨어진다.
비료를 주는 횟수를 늘리거나 좀 더 미세한 재료를 첨가하거나 하여 비료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것이 생장을 원활하게 하는 한 방법이다.
수태나 입자가 작은 경석이나 미세한 바-크, 부엽이나 피트모쓰등의 유기질재료는 뿌리에 접촉하는 면이 많기 때문에 비료분의 흡수에 도움을 주지만 반면에 비료농도 장애나 과습의 염려가 있다. 아울러 습할 경우에 통기성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 비료농도장애란 흡수되는 양보다 시비하는 양의 합계가 많을 때 배양토에 축적되어 있는 나머지의 비료분이 배양토의 삼투압을 증가시켜 뿌리의 수분을 탈수시키는,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현상은 광선이 부족하거나 온도가 부족하여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을 때 비료분의 흡수가 지연되면서 일어난다.
이런 경우에는 시비를 줄이고 물을 자주 주어 축적되어 있는 비료분 (염분)을 씻어내 버리는 과정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 배양토의 표면이나 화분의 밑구멍에 하얀 결정이나 얼룩이 지면 염류가 축적되어 있다는것을 알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피하는 방법은 가능한 한 비료의 농도를 낮게 하여 주되 여러번 나눠주어 필요한 양을 채워 주는 것이다.
난초에 주는 비료는 유기질 비료와 화학비료인 복합비료와 단일비료로 나누며 형태로는 액비, 가루비료, 입상비료, 덩이비료, 유기질비료의 원료등 여러가지로 나눌수 있다.
◎ 난초의 비료로 많이 쓰이는 상품으로는 "하이포넥스"라는 상표로 판매되는 원예용 복합비료로 액체로 된 것과 가루로 된 것이 있으며 생장 단계별로 조성이 다른 것을 쓰도록 몇가지로 시판되고 있다. ( 5 : 10 : 5 , 6.5 : 6 : 19 , 0 : 6 : 4 )
농장에서 쓰도록 비료성분이 많이 든 전문재배용 비료도 3종이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것도 많으며 대부분 원예용 비료로 표시된 것들로 유기질원료를 발효시켜 만든 상품이 다양하게 시판되고 있다.
"유비" 라고 하는 유기질 발효비료는 비료분은 많지 않으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는 액체비료와 덩이비료가 있고
"마감프"라고 하는 지효성 비료는 질소: 인산 : 칼륨의 조성비율이 6 : 40 : 6 이며 마그네슘이 강화된 제품으로 착생란이나 지생란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해피하우스"라고 하는 관엽식물 전용비료 ( 5 : 5 : 5 )도 있으며
칼륨이 강화된 "초록나라"라는 비료와
유기질 원료를 발효시켜 만든 "동양란 전용비료 "는 액체와 고체입상비료 ( 5 : 9 : 10 )가 있고
"에보릴 스틱이라고 하는 큰 과립상으로 유기질소와 미량요소가 함유된 ( 5 : 14 : 12 )비료가 있다 .
그외에 화분과 화단에 두루 쓰이는 "멀티코트"와 "바이오 콤"이라는 유기질 고형비료, "프로믹 "이라고 하는 지속성 정제비료, 조미료 생산시의 부산물을 발효시켜 만든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미원 유기질 비료"등 여러가지의 비료가 있어 대상 식물이나 생장 단계별로 골라서 쓸수가 있다.
◎ 물에 타서 쓰는 화학비료는 1,000 배로 희석해서 쓰는 것이 기본이나 착생란종류는 그보다 묽은 2,000 배정도로 여러번 주는 것이 안전하다.
화분위에 얹어 주는 덩이비료나 입상의 지속성 비료는 밑거름으로 분갈이할 때 넣어주거나 얹어주어 오랫동안 비료분이 스며나오게 하는 것으로 화학비료와 유기질비료 두가지가 있으며 화학비료가 좀 더 빠른 효과가 있다.
◎ 동양란 중 포기가 크지 않은 자생란 종류나 풍란같이 생장량이 많지 않은 소형의 난에는 적은 양을 준다.
심비디움속의 동ㆍ서양란중 비교적 포기가 큰 종류는 다비성으로 많은 비료가 필요하다.
생장기인 봄부터 초가을 까지는 질소분이 많은 비료를 선택하여 주기적으로 주며 그 이후부터는 인산질과 칼륨성분이 많은 것으로 골라서 주면 생장과 개화가 무난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식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물질은 그 성분이 식물에 꼭 필요하지만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미량요소나 식물호르몬, 비타민과 화분 내에서 뿌리를 보호하고 유해한 잡균을 제거하며 영양분 공급에 일조하는 유효미생물등이 들어 있어 병해억제와 생육촉진작용을 하는 활력제가 있다.( 메네델, 미네랄22, 나이트로자임, 하이콤골드, 목초액, 트리코마, 하이아토닉, 특허탄, 타이탄, 아이언나이트, 타이포등 )
이러한 것들은 미량요소 제제의 경우 결핍증세가 나타나면 그에 맟추어 주고, 그외의 것은 병해예방과 순조로운 생리작용을 위해 수시로 뿌려주면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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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갈이
가. 심비디움속 동양란과 서양란의 분갈이와 포기나누기 기본도
1. 뿌리가 화분속에 꽉 차서 쉽게 빠지지 않을 때는 거꾸로 들고 주먹으로 화분을 쳐서 식재를 쏟아 낸 후에
2. 화분 안쪽에 붙은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뽑아내서
3. 흐르는 물로 뿌리부분을 깨끗하게 씻고
4. 잘 드는 가위로 썩은 뿌리와 줄기밑둥의 부분을 잘 다듬은 후
5. 포기가 커져서 나누어 심어야 될 때는 새순을 붙인 2 ~ 3촉(줄기의수 또는 벌브라고 하는)을 최소 단위로 하여 잘 드는 칼이나 가위로 밑둥의 연결된 곳을 잘라서 나누어 포기나누기를 하여 놓고
6. 화분의 밑구멍을 방충용을 겸한 받침을 넣은 후 난을 적당한 깊이로 자리를 잡아 손으로 고정시킨 후 엄지손가락 크가의 굵은 식재를 5분의 2정도 채우고 그 위에 콩알 크기의 것을 5분의2쯤 넣고 화분 가를 두드려서 자리를 잡게 한 후에
7. 제일 위에는 녹두알 크기의 식재(화장토라고 하는 보기 좋은 재료를 쓰기도 함)로 덮으면 되고 물을 흠뻑 주어 부서진 가루를 화분 밑구멍으로 내 보내고 일주일 이상 그늘에 놓아 두면 잘 활착된다.(그 동안에는 물을 주지 않음)
* 원 포기에 병이나 벌레가 있을 때는 살균제나 살충제를 타서 잠간 담궜다 심기도 한다. * 포기가 실하지 않을 경우에는 활착을 돕기 위하여 생장촉진제를 타서 물주듯이 한번만 주면 몸살을 덜하고 쉽게 적응한다.
나. 서양란 카틀레야의 분갈이와 포기나누기 기본도
1. 포기가 불어나 화분 밖으로 뻗어 나오면 분갈이와 포기나누기의 적기
2. 화분 안쪽에 뿌리가 붙었을 때 얇고 넓적한 기구로 뿌리가 상하지 않게 떼어내고
3. 화분에서 뽑아 낸 다음
4. 핀셋으로 뿌리속의 이끼나 식재를 떨어내고
5. 잘 드는 가위로 상한 뿌리나 줄기를 잘라내고, 두포기로 나눔
6. 새 순이 자랄 공간을 여유있게 남겨 한쪽으로 치우치게 심는다(수태나 굵은 바-크, 경석등으로 심으면 1-2년은 자랄수 있음)
다. 서양란 덴드로비움(노빌계)과 석곡(장생란)의 분갈이와 포기나누기의 기본도
1. 화분에 꽉 차거나 잎이 떨어진 줄기가 있고, 고아가 생겨서 불안정한 모양이 될 때
2. 화분의 안쪽에 붙은 뿌리를 상하지 않도록 얇고 넓은 기구로 잘 떼어 낸 다음
3. 잘 뽑아서 수태나 바크, 경석등의 식재를 떨어 내고, 상한 뿌리나 줄기등 필요없는 부분을 잘라낸 후
4. 포기를 나눌 부분을 찾아 가르고, 고아가 달린 줄기를 자르고, 묵은 줄기를 잘라 내고
5. 새 순이 자랄 여유가 있도록 한쪽으로 치우치게 심으며(심는 재료, 식재는 수태나 바-크, 경석등의 통기성이 좋은 재료를 쓴다)
6. 잘라낸, 고아가 달린 줄기는 잘 드는 면도칼로 살짝 떼어낸 후
7. 작은 화분에 수태로 심어 두면 또 하나의 작은 난초가 된다.
* 밖으로 막 뻗은 뿌리는 억지로 화분속으로 집어 넣지 않는 것이 더 좋다. * 새로 심은 포기가 고정이 잘 안될 때는 가느다란 대나무나 철사로 지주를 세워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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