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지원단 김포의 청동기시대 유물 고정리 지석묘 탐방 김포시 ・ 2022. 8. 19. 10:04 URL 복사 이웃추가
지석묘는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무덤입니다. 고인돌이라고도 하며 우리나라 전 지역에 걸쳐 약 3만여 기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권력층의 무덤으로 지석묘 한기를 조성하기 위한 인력을 감안하면 인근으로 수백 또는 수천만의 부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곤 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재이기도 합니다. 김포에도 고인돌이 있습니다. 고정리 지석묘로 통진읍을 관통하는 한적한 1차선 도로변으로 안내판이 나타납니다. 고정리 지석묘는 1986년, 1990년 두 차례에 걸쳐 한양대학교 박물관의 발굴조사를 통해 경기도 기념물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고정리 지석묘를 찾아가는 길은 식당 사이 산길로 시작됩니다. 완만한 오르막의 금단산 말단부로 해발 50m 지점에 위치하였습니다. 약 100m 남짓 완만한 고개를 넘어 나타나는 계단을 오르면 제법 넓은 평지가 형성되었고 그 사이로 고정리 지석묘가 있습니다. 김포의 선사시대 유물은 통진읍에서 멀리 인천 검단까지 넓게 형성되었습니다. 고정리 지석묘의 경우 한강 하류지역에 나타나는 청동기 시대 사회문화의 전반을 이해하는데 아주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당시 지석묘의 축조방법과 기술도 알게 됩니다. 고정리 지석묘는 총 3기로 알려져 있으나 언뜻 보면 1기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임돌의 유무로 인한 현상으로 고임돌이 없는 지석묘의 경우 일반인의 눈에는 단순한 작은 바위로 생각하게 됩니다. 가장 상태가 양호한 서쪽 지석묘는 덮개돌인 상석의 크기가 약 210cm*105cm*90CM이며 그 아래로 덮개돌을 받치고 있는 2개의 고임돌이 있습니다.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덮개돌의 모습 또한 달라집니다. 양호한 고인돌 아래쪽으로 땅속에 일부 묻힌 다른 2기의 고인돌이 확인됩니다. 1기는 비교적 양호한 모습이나 나머지 1기는 상석의 일부가 깨져 크게 2조각으로 나누어졌습니다. 고정리 지석묘 총 3기 중 1기는 상석과 지석이 모두 노출된 북방식, 나머지 2기는 상석의 윗면만이 노출되어 정확한 형태 확인을 불가하였습니다. 상석의 재석은 밝은 색의 맥석영이고 떠받들고 있는 지석은 암갈색계의 변성암입니다. 수만 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그 형태와 상태가 비교적 양호합니다. 현재는 인적이 드문 야산 기슭에 위치하였으나 살기 좋은 한강변을 따라 수만 년 전 인류가 터를 잡았음을 보여주는 귀한 문화재였습니다. 김포 통진을 지날 때면 잠시 들러 수만 년 전의 역사를 만나보세요 고정리 지석묘 : 김포시 통진읍 고정리 산 114-3번지
[출처] 김포의 청동기시대 유물 고정리 지석묘 탐방|작성자 김포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