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주사 실시요령과 주의사항
개의 피하주사는 다른 주사 방법에 비하여 간단하여 배우기 쉬운 주사법으로서 피부층이 비교적 얇고 신장력이 좋은 목부위, 견갑부( 어깨부위의 신축성있고 얇은 피부 부위가 주로 이용된다. 또한 근육주사와 피하주사시 약물의 흡수 속도는 피하주사가 더 빠르며 피하자체에는 혈관이나 신경절의 분포가 없는 점임을 감안 할때 가능한 이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피하주사의 약제 특성 )
미네랄 제제와 같이 정맥주사 혹은 근육주사로 한정된 약제를 피하주사를 하면 그 부위가 괴사되어 흐믈거리는 상태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음을 감안하여 주사방법이 한정된 제제는 반드시 그 방법으로 하되 백신류 등의 그렇치 않은 약제는 피하주사를 활용한다. 피하주사는 근육주사에 비하여 한 부위에 30-50 cc 에 달하는 많은 량도 주입할 수가 있어 주사량이 많은 제제를 사용 할 때에도 많이 사용된다.
( 피하주사 부위의 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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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에서 보는 것처럼 목부위, 어깨부위 부분의 신축성있는 부위를 엄지와 다른 손가락을 이용한 피부를 들어올리고 주사바늘을 엄지쪽의 들어올린 부위에서 반대쪽으로 바늘을 자입하되 바늘의 기저부가 피부에 접촉 되도록 한다.
그림2) 엄지, 점지, 중지로 피부를 들어올린 다음 점지있는 쪽에서 엄지와 중지 방향으로 바늘을 수평으로 자입한다.
( 주사요령 )
1. 주사기에 필요한 약품을 미리 뽑아 놓되 바늘이 오염되지 않도록 준비한다. 단 생독백신은 희석후에 1분정도 손바닥으로 잡아 냉기가 없어진다음 접종을 하며 사독백신은 약병을 손에 잡아 냉기가 가신후에 접종을 하여야 부작용과 통증을 감소 시킬수 있다.
2. 개를 근육주사와 같은 횡와자세, 기립자세, 또는 견좌자세로 간이보정을 한다.
3. 70% 알코홀을 적신 솜으로 주사부위를 문질러 주사부위의 이물질을 제거한다. 단 생독백신 접종시에는 알콜소독을 한 후 알콜이 증발한후에 접종을 하되 희석액 또는 백신 자체의 냉기를 없엔후 주사한다.
4. 상기 그림과 같은 주사 부위를 선택하고 피부를 들어올려 주사바늘을 피하로
자입한 다음 피스톤을 후퇴시켜보되 피가 스미면 다시 실시하여야 한다.
5. 피가 스며들지 않으면 들여 올렸던 피부를 놓고 적절한 약물을 주입한다.
이때에 약물 주입시 저항이 있으면 근육층이나 피내층으로 바늘이 들어간 것임으로
다시 주사바늘을 빼고 재 실시한다.
6. 주사바늘을 뺀 후에 주사부위를 주물르듯 문질러 약물의 확산을 돕는다.
7. 환축의 주사시간, 주사약물 및 주입량, 주입경로 등을 기록하여놓는다.
정맥주사(Intravenous Injection : IV)
동물에 있어서 정맥주사는 많은 용량의 약제를 주입할 필요나 자극성이 심한 약제를 주사할 필요가 있을때에 사용되는 방법으로서 세균 감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또한 대부분의 약제는 피하주사, 근육주사, 정맥 주사 방법에 의한 약효 차이는 큰 차이가 없으며 다만 흡수 시간에 5-20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따라서 숙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맥주사는 위험성을 감안하여 사용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며 다음에 제시된 그림을 참조하여 정독한 후 경험자에게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주사순서)
1. 정맥주사로 주입할 약물과 주사에 필요한 기구와 장비를 준비한다.
2. 일 회 투여 약량이 적고 연속적인 투여가 필요 없는 경우 주사기를 이용하여 정맥주사하는 것이 간편하지만 여러 가지 약물을 동시에 투여하거나 투약량이 많을 때에는 수액세트를 사용하되 IV카테터를 이용하여 혈관벽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3. 환축의 비만도, 탈수정도, 투여용량 및 예측되는 투여회수 등을 참고하여 경정맥(jugjlar vein) 요측피정맥( cephalicl vein), 외측복재정맥(lateral saphenous vein), 대퇴정맥(femoral vein) 중 시술자가 가장 용이하다고 생각되는 주사부위를 결정한다.
4. 경정맥을 노장시키기 위하여 정맥을 압박하는 부위는 시술자의 편리에 따라 지정할 수 있으나 경정맥의 노장은 흉골과 상완골두 사이에서 두측, 대퇴정맥은 대퇴골의 상위 1/3 지점을 시술자 혹은 보조자가 손으로 압박하여 혈관을 노장 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요측피정맥은 완관절의 직 상부 (상완골의 원위부), 외측복재정맥은 슬관절의 직상부(대퇴골의 원위부)에 보조자가 손으로 압박하여 정맥을 노장 시킨다.(그림 4-1). 보조자가 없는 경우에는 정맥을 노장시키는 수단으로 고무나 끈을 이용할 수 있다. 고무나 끈을 이용할 경우에는 정맥천자 후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매듭을 형성하거나 겸자로 고정한다(그림 4-2). 또한 필요하다면 제모를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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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주사바늘의 경사면(斜面)이 위를 향하도록 주사기를 잡고 피부와 30도의 경사를 유지하며 주사바늘을 자입한다. 만약 정맥이 움직인다면 먼저 피부를 통과한 후에 정맥을 관통하도록 한다. 혈액이 바늘머리부분 또는 주사기 피스톤 안으로 압출되어보이면 정맥천자에 성공한 것이다.
6. Needle hub( 머리부분)가 천자 부위( 자입한 피부)에 닿을 때까지 주사바늘을 혈관과 수평이 유지되도록 하면서 정맥내로 전진시킨 후 최종확인을 위하여 주사기의 plunger를 후퇴하여 혈액이 빠르게 주사기내로 흘러 들어오는 지를 확인하다.
7. 정맥을 노장시키기 위해 혈관에 가한 압박을 제거한다. 이것은 주사한 물질이 순환혈액으로 쉽게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8. 약간의 혈액이 needle hub로 들어오도록 흡인하여 주사바늘이 정확히 정맥내에 존재하는지를 재차 확인한다. 빠른 속도로 혈액이 주사기내로 들어오는 것은 주사바늘이 혈관내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9. 주사할 물질을 적당한 속도로 주입한다. 요측피정맥에 자입한 주사바늘을 고정시키기 위하여 주사기의 몸체를 다리와 함께 반창고로 감거나 그림 2-9와 같이 엄지손가락으로 주사기의 몸체를 잡고 나머지 손가락으로 동물의 다리와 함께 움켜잡는다. 만약 투여할 용량이 5ml 이상의 자극성 약물을 정맥으로 주사할 경우에는 약물을 주입하는 동안에도 수시로 혈액을 흡인하여 주사기내로 혈액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여 주사바늘이 정맥내에 있다는 것을 자주 확인해야 한다.
10. 주사바늘을 정맥으로부터 제거하고 즉시 마른 탈지면을 이용하여 정맥 천자부위를 압박한다. 주사바늘을 제거하자마자 정맥 천자 부위를 압박하는 것은 출혈과 주입한 물질이 혈관주위로 흘러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때 문지르는 것은 금물이다. 왜냐하면 주사바늘의 자입으로 손상된 혈관벽에 찰과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11. 요측피정맥, 외측복재정맥 또는 대퇴정맥의 천자 부위는 붕대를 감아 압박을 가한다. 경정맥 천자 부위는 적어도 1분 동안 압박을 가하도록 한다. 출혈과 피하혈종의 형성을 막기 위하여 붕대를 감아두는 것은 심하게 아픈 동물에서 진단이나 치료를 위하여 계속적인 채혈이 필요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
12. 동물의 진료기록부에 처방한 내용을 기입한다. 내용은 날짜, 시간, 투여약물, 투여약물의 일련번호, 투여용량, 투여경로, 투여부위, 주사자의 이름, 기타 특이사항 등을 기록하고 붕대는 30∼60분 후에 제거한다.
근육주사 실시요령과 주의사항
개의 근육주사는 혈관과 신경분포가 적으면서도 큰 근육 또는 여러 근육이 모여서 큰 근육을 형성하는 부위를 선정하되 환축의 성격을 고려하여 주사 놓기 편한 곳을 선택하여야 한다. 그러나 주사를 개의 대퇴부 또는 엉덩이 부분에 놓다가 신경을 건드려 다리를 절개하거나 발가락이 마비되는 경우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가능한 피하주사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근육주사는 피하주사에 비하여 통증을 심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보정을 취할 필요가 있음에 유의하여야 한다.
[ 근육주사 약제 특성 ]
약제의 부형제가 기름으로 되었거나 특별히 주사방법이 근육주사로 제시된 약제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며 근육 주사시 1회에 주입이 가능한 주사량은 고양이의 경우에는 2 ml. 개의 경우에는 3 - 5ml 로서 그 이상의 량을 주사하여야 할 때에는 2군데 이상의 부위를 선택하여 주사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 근육주사부위 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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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주사 놓을 개체를 횡와자세( 옆으로 눞게 하는 형태)나 견좌자세( 뒤다리를 바닥에 대고 앉은 형태)또는 기립자세 중 주사 놓기에 편리한 자세를 취하게 한 후에 입마개를 씨우는 등 하여 주사하기 전에 안전을 확보한다. 그 다음 주사 부위는 그림에서처럼 앞다리의 삼두완근, 요배근의 양쪽, 뒷다리의 대퇴사두근 의 앞쪽부분으로서 만져보면 근육층이 만져지는 부분에 주사를 놓되 소형견 이나 어린 강아지는 근육층이 큰 뒷다리의 대퇴사두근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개의 성질이 온순하면 시술자가 그림처럼 보정하고 앞다리의 삼두완근에 주사를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