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결혼식 어디서 할지 고민이라면…
입력 : 2016.11.29 03:00
[여가부 '결혼식 으뜸 명소 15곳' 선정]
한쪽 벽 유리로 된 청와대사랑채, 풍경 감상하며 예식 올릴 수 있고
서울시민청은 예비 부부 교육도
청와대사랑채와 서울시민청, 전남 농업박물관 혼례청 등 공공시설 예식장 15곳이 작은 결혼식을 올리기 좋은 장소로 선정됐다.
여성가족부는 전국의 공공시설 예식장 220곳 가운데 ▲이용자 편의성 ▲인기도 ▲이용 실적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예비부부들이 이용하기 좋은 '대한민국 작은 결혼식 으뜸 명소 15곳'을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기존에도 전국의 여러 공공시설이 예비부부들에게 결혼식 장소를 빌려주고 있었지만, 이번엔 여가부가 나서서 우수한 시설을 갖춘 공공시설 예식장을 추천받아 선정한 것이다.
작은 결혼식 으뜸 명소 15곳 지도
작은 결혼식 으뜸 명소 중 하나인 청와대사랑채에서는 "결혼식장 한쪽 벽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아름다운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예식을 올릴 수 있다"고 여가부는 밝혔다. 서울시민청은 하루에 한 차례만 예식이 열려 여유롭게 이용이 가능하고, 예비부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갖췄다. 전남 농업박물관 혼례청, 인천 월미공원 양진당에서는 전통 혼례가 가능하다. 부산에서는 지난 3월 신축해 최신식 시설을 갖춘 서구청 웨딩홀이, 경기도에서는 숲속에서 야외 결혼식을 할 수 있는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이 뽑혔다.
이 외에도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울산 중구컨벤션, 강원 정선군 여성회관, 경기 굿모닝하우스, 경남 도민의 집, 대구교육연수원 연리지홀, 광주 주말결혼식장, 충북 영동군 여성회관, 전북 안성면 주민자치센터 등이 으뜸 작은 결혼식장으로 뽑혔다.
여가부는 "작은 결혼식 비용은 평균 240만원으로 일반 결혼식의 10분의 1 수준"이라며 "올 들어 신혼부부 1000여 쌍이 공공 기관에서 아름다운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고 말했다. 작은결혼정보센터 홈페이지(www.smallwedding.or.kr)에서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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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1/29/201611290026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