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골드는 금송화·불란서금잔화·홍황초(紅黃草)라고도 불립니다. 양지바른 모래흙에서 잘 자라며높이는 20∼40cm 입니다. 줄기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털이 없으며 녹색이며 잎은 어긋나거나 마주나고 1회 깃꼴겹잎입니다. 작은잎은 줄 모양 바소꼴이거나 바소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와 유점(油點:반투명한 작은 점)이 있습니다.
꽃은 초여름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피지만 온상에서 기른 것은 5월에 피는데, 지름 3∼4cm 정도이며 노란색, 적갈색, 주홍색 등 색깔이 다양합니다. 총포는 포조각 밑부분이 합쳐져서 컵처럼 됩니다. 설상화는 끝부분이 5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수과로서 끝에 가시 같은 관모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