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구근사진이 없어서 이걸로 대체했습니다 ...매니큐어...
<백합 구근 보관법>
튤립이나 수선화 구근에는 양파처럼 껍데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캐어놓고 서늘한 창고에 넣어두어도
잘 버티죠, 오히려 튤립은 장마철에 흙속에서 비를 맞으면 썩어버려서 캐어놓거나 화분째 비가 안닿는
곳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백합에는 양파와같은 껍데기가 없습니다. 즉 그 말은 다른 구근과 다른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튤립의 관리법을 보고 백합도 막 캐서 말리는 분이 계셔요, 이러면 백합알뿌리는 3-4주내로 작살납니다...그럼 어떻게 보관을 해야할까요?
백합은 잎이 다 지고나면 그대로 흙속에 묻어두는것이 가장 좋은 관리법입니다. 구근 껍데기가 없어
구근이 공기중에서 너무 빨리 말라버립니다. 오죽하면 백합 재배법을 다른 책들은 다들.. 백합은 1초라도 빨리 흙속에 묻어두는게 좋다고 말하죠, 한번 심고 3-4년동안은 그대로 두는것도 괜찮습니다.
5년째부터는 새끼구근들도 있고 해서 캐서 나누고 바로 심어주면 좋구요.
백합 구근 관리법의 핵심은 '공기중에 오래 놔두면 안된다!' 입니다 흙에 심어 보관할 여건도 안된다면물이끼에다 싸서 보관해도 됩니다(이 때에는 물이끼를 촉촉하게 유지만 합니다, 물이 고이면 썩겠죠)
<백합구근 심기>
봄이 되면 백합 구근을 파는곳이 많습니다. 사이트도 몇개 있구요, 마음에 드는 품종을
골라 구입하면, 이제 심어야 하는데, 백합알뿌리를 심을 때는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심는 깊이와 땅의 비옥도입니다. 이건 자랑이 아니지만 제가 산으로 채집나갔을 때 야생 나리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것들을 캐보니까 정말 아무리 파도 알뿌리가 안나올 정도로 깊이 박혀있더군요, 한 40센티쯤 파고들어간듯 보였어요.
재배종 나리들도 40센티까진 아니더라도 적어도 15cm깊이로는 심어주어야 합니다,백합이 큰 화초라 얕게심으면 잘 넘어지기도 하고, 백합 줄기의 땅속에 묻힌 부분에서는 윗뿌리라는 것이 발생하는데 이 뿌리가 양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단히 중요한 뿌리이지요, 게다가 이 땅속줄기에서 위 사진과 같은 새끼알뿌리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위 사진은 비료까지 잘 주어서 엄지손톱만한것들이 많이 달려있죠, 백합을
건강하게 재배하고 싶다면, 깊이 심는것이 상당히 중요해요.
화분에 기를때는 적어도 1.5L 생수병 높이만한 화분에 심기를 권장합니다. 백합자체가키가 큰 화초이기도 해서 생수병정도 높이만한 화분에 심어도 후회하진 않을듯해요, 큰화분에 3-4포기를 심어도 상당히 아름답구요, 제일 위에있는 사진이 큰화분에
3-4포기를 심은 사진입니다, 저때 참 아름다웠지요.
글 읽으시고 백합 재배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