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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규 연세대 교수, 열린 캠퍼스 구현
최문규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가 설계한 숭실대학교 학생회관<사진>이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는 24일 제30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에 숭실대학교 학생회관을 선정한 것을 비롯해 최우수상 4개 작품과 우수상 22개 작품을 선정·발표했다. 대상 수상작인 숭실대 학생회관은 단절될 수 있었던 부지의 조건을 역으로 이용해 내부와 외부가 공존하고 사방으로 열린 캠퍼스를 구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학생회관 부지가 중앙광장 옆 12m 아래에 있어 지하에 묻히는 상황이었는데 오히려 이를 이용해 자연 환기와 채광이 이뤄질 수 있게 설계했다. 학생회관 각 층의 테라스와 외부공간은 운동장의 스탠드 기능을 하면서 학생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었다. 최우수상은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전숙희, WISE) △대한민국 역사박물관(김진구, 정림건축) △한성백제박물관 (김용미, 금성건축) △도화 공영주차장 및 복합청사(윤승현, 인터커드) 등 4개 작품에 돌아갔다. 시는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하고 건축 관련 심의위원으로 위촉한다. 시는 또 준공된 지 25년 이상 경과한 건축물을 대상으로 하는 ‘25년 건축상 부문’을 신설해 경동교회와 세종문화회관, 프랑스대사관을 선정했다. 올해 서울시 건축상 시상 및 전시는 수상작을 포함한 다양한 전시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보강한 ‘2012 서울건축문화제’(10월13일∼10월21일)에서 진행된다. 시상식은 서울시청 신청사 개청식에 맞춰 오는 10월13일에 개최된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서울시 건축상을 통해 건축문화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함과 동시에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며 “이번 건축상 및 서울건축문화제가 서울시의 디자인 정책이 시정 현장에서 실현되는 모범적인 사례로서 많은 시민들이 우수한 건축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출처:건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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