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재의 분류
ㅇ 성장형태에 따라 외장수(침엽수. 활엽수)와 내장수(대나무 야자나무 등)로 분류됩니다.
침엽수는 대부분 잎 모양이 바늘처럼 뾰족한 (예외적으로 은행나무와 같이 잎이 넓은 종류도 있습니다.) 나무로 추운지역에 많이 분포합니다. 목질이 무르나 탄력성이 좋고 질겨서 구조용, 산업용 재료로 많이 쓰입니다.
활엽수는 잎 모양이 넓적한 나무로 대게 열매나 과일을 맺는 낙엽수이기도 합니다. 따뜻한 지역에 많이 분포하며 목질이 단단하고 무늬가 아름다워 주로 치장재나 가구재로 많이 사용됩니다.
ㅇ 나무의 단단한 정도에 따라서 연재(soft wood)와 경재(hard wood)로 분류됩니다.
연재는 대부분의 침엽수가 이에 속합니다. 소나무, 삼나무, 전나무, 잣나무, 가문비나무(스프러스), 낙엽송(라치) 등이 있습니다.
경재는 대부분의 활엽수가 이에 속합니다. 오리나무, 물푸레나무(애쉬), 참나무(오크), 단풍나무(메이플), 호도나무(월넛), 자작나무, 마호가니, 느티나무, 박달나무 등 예외적으로 활엽수이면서도 목질이 무른 오동나무와 같은 종류도 있습니다.
2. 목재의 가공제품
ㅇ MDF
중밀도 섬유판(Medium Density Fiberboard)의 약자로 나무가루와 나무의 섬유질을 이용하여 합성수지 접착제로 성형하여 만든 판재입니다.
섬유분배가 균일하고 조직이 치밀하여 재료의 파열없이 정밀한 가공이 가능하며 가격이 저렴합니다.
반면 성형과정에서 함유된 화학물질 등이 불쾌감을 초래할 수 있고 습기나 곰팡이 등에 약합니다. 습기에 심하게 노출될 경우 부풀어오르는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목의 경우 수축팽창이 일어났다가 다시 원상태로 복원되지만, MDF는 한번 변형이 일어나면 제대로 복원되지 않습니다.
재료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보통 접착제를 사용하여 표면에 무늬목 또는 비닐시트 등을 붙이거나 퍼티를 바르고 그 위에 원하는 색을 페인팅하여 사용합니다.
가구의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보통 가로세로가 120cm*240cm 에 두께가 3mm 부터 30mm 까지 다양합니다.
ㅇ 합판
얇게 잘라낸 나무판(veneer,무늬목)을 세겹 이상, 홀수의 수로 직각교차시켜 접착제로 붙여 만든 판입니다. 가구제작시 부자재로서 책장의 뒷판이나 서랍의 밑판 등으로 사용됩니다.
수축, 팽창, 변형이 적어 비교적 큰 면적의 평면재료로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원목보다 강도가 좋습니다.
얇은 판이 서로 직각교차된 상태이기 때문에 어느 방향으로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께는 2.7mm, 4.8mm, 8.5mm, 11.5mm, 14.5mm, 17.5mm 등으로 여러가지입니다.
근래에 들어 출시되고 있는 자작나무합판은 자작나무의 무늬결을 잘 살리면서 친환경공법으로 제작되어 고가의 소재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ㅇ 집성목
집성원목이라고도 부릅니다. 국내에서 보통 원목가구라고 하면 집성목으로 만든 경우가 많습니다.
나무를 통채로 켜서 재료로 사용할 넓은 판재를 만들어내기에는 수량의 한계가 있고 또 원목의 결점인 균열과 변형의 문제점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목을 작은 여러개의 조각으로 만든 뒤 고주파를 이용해 조각들을 서로 맞대어 붙여서 넓은 판재의 형태로 만든 재료입니다.
원목이 지닌 장점들을 대부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원목에 비해 균열과 변형의 위험성은 적고 강도는 훨씬 좋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나무가 지닌 수축, 팽창, 변형의 성질이 그대로 존재합니다.
목재의 집성된 부분들이 눈에 띄어서 미관상의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원목의 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쉽게 작업할 수 있기 때문에 DIY 재료로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보통 한판의 가로세로가 91.5*230cm 혹은 120*240cm이고 두께가 15mm, 18mm, 24mm, 30mm 등이 있다. 대부분의 가구제작에 18mm의 판이 사용됩니다.
집성방식에 따라 크게 핑거조인트 집성과 엣지글루드 집성(스트레이트 방식 혹은 솔리드우드 라고도 함)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핑거조인트 집성은 원목조각들이 벽돌을 쌓아놓은 형태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으면서 접합부분을 확대해서 보면 손가락 깍지를 끼인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엣지글루드 방식은 긴 원목조각을 옆면으로만 붙여놓은 형태입니다. 엣지글루드 방식이 보다 더 자연스러운 나무판의 느낌을 주기 때문에 최근들어 더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공방에서 사용하는 스프러스 집성목 역시 엣지글루드 집성방식으로된 집성목입니다.
ㅇ PB(Particle Board)
목재 및 기타 식물섬유질의 조각들을 주원료로하여 합성수지로 붙여만든 제품으로 입자가 커서 표면이 거칠고 무늬목 등을 붙여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격은 MDF보다 저렴한 편이고 일반적으로 저렴한 가구의 몸통을 만드는데 사용합니다. 대부분 씽크대의 몸체가 이 재료로 이루어져있습니다.
ㅇ 무늬목
나무을 얇고 평평한 종이처럼 깍아내거나 잘라내어서 만들어진 재료로서 MDF, PB등의 표면에 붙여 미관을 좋게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나무의 뿌리, 몸통, 가지부위에서 얻어지며 제제방법에 따라 다양한 색상이나 모양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두께는 보통 0.2mm, 0.3mm, 0.4mm, 0.5mm정도입니다. 이를 천연 무늬목이라고 합니다. 이외에 재생무늬목, 인조무늬목, 염색무늬목 등이 있습니다.
첫댓글 목재도 여러가지군요
쓰임새에 따라서 종류선택도 중요하것죠~~
역시 퍼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