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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게시판 스크랩 싱글 왕초보의 향적산-황산성-천호산-천마산 환종주 라이딩
정일원 추천 0 조회 37 18.04.02 19:0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향적산 구름속에서^^ - "행복한 부부" 촬영]


작년과 올해 팀싱글에서 진행한 향적산 라이딩 기회를 놓치고

나혼자 가려다 또 못간곳을 긴 추석연휴중 다녀왔다.

사실 제목에 쓴대로 난 싱글코스는 왕초보다!

다만 어차피 험한 코스이고 산이니 등산한다는 생각으로 체력(?^^) 하나만 믿고

위험한 곳은 내려서 걸어가고 탈수없는 곳은 끌거나 메고간다는 마음으로 다녀왔다.

결론은 혼자서는 힘들고 재미없다! 

  

1. 일시 및 개요 : 2017년 10월 7일(토) 08:25~18:24


2. 코스 및 거리(청송약수터-향적산-함지봉-황산성-연산-천호봉-천마산-청송약수터 / 총 34.65km) 


<고도 및 속도 그래프>


<구간별 경사도 표시>


<구간별 속도표시>


3. 소요시간

*07:45 용운동 출발 -  08:25 청송약수터 앞 출발 -  09:09~13 싸리재 - 09:40~45 장군암 - 10:08~20 향적산 - 12:21~24 함지봉 - 13:06~08 황산성 - 14:00~20 연산할머니순대 중식 - 15:15~23 팔각정 - 16:26~30 천호산 - 17:00 철탑 - 17:28 두리봉 - 17:34~37 천마산 - 17:49~52 금암 - 18:01 280봉 - 18:05~7 양정고개 - 18:24  청송약수터 앞 도착 - 19:10 용운동 도착 

 

4. 인원 : 나홀로

5. 준비물 : 펑크수리킷,대형펌프,윈드자켓,간식 약간

6. 라이딩 팁

라이딩 45% + 끌바 50% + 멜바 5% 

청송약수터는 네비에 안나오므로 "대원사"로 검색할 것.

중간 중간 밤가시 주의할 곳 많음.

장군암에서 향적산 올라갈때와

직진 황산성 3.6km, 우회전 도곡리 이정표 고개 지나 계단나오며 다시 힘들어지고 길도 안좋음.

황산성에서는 좌측길로 내려오는게 길이 훨씬 좋음.

연산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약 1키로 진행한 뒤 우측 금산,수락계곡 방향으로 100여미터 진행후

좌측 천호산 이정표따라 산길로 진입할것.

정자오르기 약 500여미터 매우 힘듬.

이후 천호산, 천마산 구간에 두번 힘든구간 나옴.

천호산 지나며 개태사로 빠지는곳 2군데 더 있음.

양정고개에서는 엄사초등학교나 대원사 방향으로 이동할 것.

7.날씨 : 오전에는 구름가득, 오후 햇빛 쨍쨍. 바람은 없으나 평년보다 더운날 


8.후기사진

<1>아침 7시정도부터 라이딩을 해서 일찍 끝마친 뒤 동생일을 도와주려했는데 

어찌하다보니 8시 20분이 조금 넘어 청송약수터 입구 등산로에서 장도에 오른다. 


<2>초입 우측에 있는 향적산 등산안내도


<3>길은 대체로 넓어 산책하기 좋은 코스다.

우측 엄사리 이정표는 금남정맥꾼들이 양정고개에서 진행하는 길과 만나는 곳.


<4>어디는 국사봉 어디는 향적산?^^

대체로 양호한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5>그러다 조금 빡센 오르막을 올라서면 벤치와 헬기장이 나타난다.

그리고 사진처럼 저 멀리 구름속에 향적산 중계탑이 보인다.


<6>싸리재 도착.

내리막길이 신나는곳~~

좌측은 무상사에서 올라오는 길로 짧게 타는 사람들은 이쪽길을 이용하기도 한다.

싸리재에서 쉬는데 산책나온 아주머니 두분이 커피와 계란을 나눠주신다.

계란은 사양하고 커피 한잔 마시고



<7>향적산을 향한 첫 통나무 계단길을 오른다.

계단을 밟으며 끌고 가면 갈만하다.


<8>여기에서 우측 산속으로 올라서면 계룡산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길이다.

향적산은 이정표 따라 직진!


<9>이후 조금씩 자전거를 탈수 있는 길이 나오지만

대체로 돌이 울퉁불퉁하고 미끄러워서 끌고가다보면

암자같지 않은 장군암이 나온다. 쥔장이 친절^^


<10>장군암 입구의 약수물...시원하니 물맛이 참 좋다.

가볍게 두 바가지 떠먹고 땀을 씻고 본격적인 끌바를 대비한다.


<11>경사로에 야자수로 엮은 가마니길이 나와 끌고가기가 편하다.


<12>그것도 잠시...데크 계단이 나온다.

방밥이 없다.ㅠㅠㅠ


<13>첫번째 멜바다.

데크계단길이는 약 30여미터...벌써부터 땀이 비오듯한다.ㅠㅠㅠ


<14>나무계단이 끝나며 오른쪽으로는 넓은 헬기장 공터가 보인다.

저 공터의 왼쪽으로도 올라가는 길이 있으나 험하다.

헬기장 뒤쪽으로는 금남정맥길에서 연결되는 능선길이 잘 나있다.


<15>여기서 이정표따라 가는게 길이 훨씬 편하다. 좀 길긴하지만^^

정상까지의 약 300미터중 초반 대피소(?) 까지의 약 150여미터는

야자수가마니가 깔린 길이라 그럭저럭 끌고 갈만하다.

대피소 이후부터는 돌과 데크계단이라 어쩔수 없이 두번째 멜바!!!


<16>그리고 나타나는 향적산 정상석!

출발 1시간 30분여만이다.

원래 정상석 뒤로 계룡산의 장엄한 산줄기가 한 눈에 들어오는데 오늘은 짙은 안개로 인해 보이는게 없다.ㅠㅠㅠ


<17>북두칠성비를 배경으로도 한컷~~~


<18>논산평야는 완전 구름속에 가려 있고...

구름속으로 떨어지는 포즈를 잡으려했는데 사진찍어준분이 카메라 대신 동영상을 눌러 맨앞의 영상이 촬영 ㅋ


<19>넘어야 할 길이다.

안개도 많이 끼었지만 끝이 보이질 않는다.

전망대에서 사진을 못찍어 섬, 산, 그리고 여행님의 블로그에서 퍼왔다.


<20>향적산 정상을 내려서며 돌길에 한번 살짝 미끄덩~~

돌길을 지나고 나니 추석철이라서 그런지 등산로 잡풀을 누군가 깔끔하게 정리해놓았다.

그 수고로움에 감사를~~~


<21>극적인 사진 연출일뿐....

저긴 탈수가 없다.ㅋ


<22>뒤로 보이는 거대한 바위가 상여바위다.

외국의 유명한 mtb선수들은 저기서도 잔차를 타고 내려올 수 있으려나?

걸어서도 내려오기가 어려운곳이라 만만치는 않을듯^^


<23>산길....구절초가 반겨준다.


<24>바위길...타지않고 끌고간다.


<25>뒤돌아본다.

바로 앞이 상여바위...저 멀리 왼쪽 끝이 향적산 정상.


<26>무상사와 향국암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얼마전에 웰빙팀이랑 걸어서 하산했던길.


<27>그때와 마찬가지로 밤송이가 한가득 ㅠㅠㅠ

펑크가 불안해서 펑크패치와 펌프를 가져왔지만 밤송이가 많은곳은 최대한 피해가거나 내려서 끌고간다.


<28>무명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해가 간간히 비춰 덥다.


<29>잠시지만 좋은길이 나타나기도 하고


<30>도곡리로 내려서는 이정표가 있는 고개를 지나면서

길이 다시 급한 오름길로 나무계단이 나타난다.


<31>한참 땅만 보고 낑낑대며 끌바를 하는데 엔진굉음이 들리더니 오토바이맨들이 9명이나 지나간다.

사실 산에서 제일 좋은것은 두 발로 걷는것인데...

이런저런 익스트림활동이 생기다보니 산악오토바이와 산악자전거가 다니게 되고...

자연히 등산로가 훼손되고 ㅠㅠㅠ

방법은 전용공간을 따로 만드는 수밖에 없을듯~~~


<32>삼각점이 있는 무명봉(트랭글gps상 국사봉)을 지난다.


<33>앞뒤로 숲이 울창하다.

어느정도 예상했기에 등산복 긴바지와 긴팔을 입고 왔는데 다행이다.


<34>황성산이라???

황성산성은 거의 끝 부분에 있는데?ㅠ


<35>다시 등산로가 원시림인곳을 지난다ㅋㅋㅋ


<36>그리고 나타나는 함지봉...

조망 제로ㅠ


<37>드디어 오래간만에 오른쪽으로 연산 표정리 방면의 조망이 시원스럽게 열린다.


<38>이후 급경사 내리막길...

산악오토바이들이 다녀서 그런지 길이 많이 파였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듯~~~


<39>황산성은 아직도 1.7km


<40>아까부터 씨알 굵은 도토리들이 가득하다.

올해 도토리가 풍년이라더니...큼지막한것들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ㅋㅋㅋ


<41>일명 개머리 바위^^

어떻게 저렇게 서있을수가 있는지 원~~


<42>드디어 황산성에 도착했다.

길은 정자 좌우측 두군데인데 산길은 우측으로...

임도길은 좌측으로 되있는것 같아 좌측 넓은 곳으로 내려서면


<43>비포장 임도길이 이어지다가 다시 야자수 가마니길이 나타나고


<44>황산성 주차장에 도착한다.

아마 산길은 이정표가 없는 쪽 그러니까 그대로 직진하면 나올것 같은데

대부분 여기서 표정리나 관동리 방향의 임도길을 이용하여 연산으로 내려선다.

나는 관동리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45>포장된 임도가 이렇게 반가울수가 ㅋㅋㅋ

그런데 신나게 내려가는 포장임도인줄 알았는데 중간 중간 비포장에다가 약한 오르막도 있고 ㅋㅋㅋ

그러다 내리막을 신나게 내려서며 마을을 지나는데


<46>감나무에 가득 매달린 감들중 하나가


<47>포장도로에 뚝 떨어져 있다.

떨어진지 얼마안된것 같아 먹는데 그 맛이 얼마나 맛나던지^^


<48>좌측으로 펼쳐진 천호산-천마산 줄기...

오른쪽 깃대봉부터 이어지는게 다 금남정맥길이다.


<49>호남선 철도를 건너 연산읍내의 4대째 100년 전통이라는 연산할머니 순대집에 들려


<50>국밥 한그릇에 양촌막걸리 한 병을 시켜 늦은 점심을 먹는다.

오후 2시니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오후에 동생일 도와주기로 한거 내일 도와준다고 연락하고 편안하게 국밥 한그릇을 다 비웠다.

음...

양념간을 잘 못해서 그런지 처음엔 냄새가 났었는데 새우젓과 고추마늘짱을 넣으니 먹을만했다.

그런데 양촌막걸리는 영 ㅠㅠㅠ 독했다.

딱 한잔 마시고 배낭에 넣어간다.


<51>연산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150여미터 진행한 뒤 금산,벌곡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68번 지방도로를 타고


<52>100여미터 언덕을 오르면 좌측으로 천호산 등산로 이정표가 나타난다.

여기서 진입해도 되고 지방도로를 따라 10분이상 올라서면 황룡재가 나오는데

여기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도 된다.

음...

지나고 보니 여기서 진입하는게 빨라보이지만 길은 더 험한것 같음.

특히 점심먹고 난 뒤라서 더 그랬는지 모르지만 마지막 팔각정 오르기 100여미터가 제일 힘들었다.


<53>팔각정 약 100미터 지점...

여기부터 끌바...멜바와의 전쟁이 벌어졌다.

오늘 구간중 제일 힘들었던것 같음.ㅠㅠㅠ


<54>덕분에 팔각정에 대자로 누워 휴식을 취하는데 부부 한팀이 올라온다.


<55>급경사 내림길...

캐논 D6을 가진 아저씨한테 한컷 부탁...

천호산까지 갈줄알았는데 아주머니가 도로 내려가자고 한다며 세이 굿바이~~~


<56>두 번의 힘든 구간중 한 구간...

경사도 심하고 길도 안좋고 ㅠㅠㅠ


<57>비장의 무기인 홍삼액을 꺼내 조금씩 꼭꼭 씹어 아껴 마신다.

내몸 골고루 흡수되도록^^


<58>홍삼효과인지 겨우 첫고비를 넘기고 올라선 무명봉 쉼터.


<59>저기 맨끝의 계룡산 빼놓고 앞에 보이는 산줄기가 오늘 자전거와 함께 한 구간이다.


<60>여긴 가야할 길....

바로 앞이 천호산 그 넘어가 두리봉 그 다음이 천마산....


<61>정면의 맨뒤 좌측으로는 식장산이, 우측으로는 서대산이 보인다.

내림길...경사가 심하다.


<62>낮은 오르내림중 간간이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이젠 최대한 앞브레이크는 잡지않으며 내리막길과 돌길을 타다보니 요령이 붙어 생각보다 빨리 천호산 도착.

고려를 세운 태조왕건이 태평성대를 열었다는 뜻으로 세운 국태민안의 호국사찰인 개태사의 주산.


<63>그 역사적인 개태사의 주산인 천호산에서 양촌막걸리로 정상주 한 잔!

사실...목이 말라 먹는거지 양촌막걸리 맛이 이랬나 싶을정도로 독하고 맛없었다.

그래도 갈증해소엔 딱ㅋㅋㅋ


<64>천호산 내림길...

길이 유순하니 걷기도 라이딩하기도 좋은 길이 이어진다.


<65>철탑을 지난다.


<66>좌측으로 개농장(?)에서 들리는 위협적인 멍멍이 소리가 멀어지며 나타나는 거위,염소 농장...

여기도 개가 두마리 지키고 있으나 그 사이로 지나간다.


<67>두리봉 오름길의 마지막 고비 ㅋㅋㅋ

여기도 만만치 않다.


<68>계룡에 사는 혁시와각시님이 만든 두리봉 이정표가 여전히 정겹다.


<69>드디어 천마산에 도착.


<70>아침에 시작한 라이딩이...서쪽으로 해가 지면서 끝나간다.


<71>향적산-함지봉-깃대봉-황산성으로 이어지는 긴 산줄기...

오늘 끌고 타고 메면서 지나온 곳이다.


<72>계룡시가 가까워져서 그런지 다시 데크계단이 나타난다.


<73>그리고 낮은곳이 아름답다는것을 느꼈던 최고의 조망처 금암에 올랐다.


<74>계룡시를 배경으로 자전거 우측 핸들 바로 아래가 식장산,

자전거 뒷바퀴 위가 충남최고봉인 서대산...


<75>오른쪽 끝이 계룡산 가운데가 향적산...

긴 여정이 끝나간다.


<76>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248봉을 지나

내리막길을 잔차로 신나게 타고 내려오면


<77>양정고개에 도착한다.

등산객들의 먼지털이용 에어브러쉬는 고장났는지 바람이 하나도 안나온다.

고생한 자전거 먼지 좀 털어주려했는데ㅠ


<78>바로 앞 계룡지구대에 들어가 정수기물로 물병을 채운뒤

청송약수터로 도로를 따라 이동하여


<79>장장 10시간에 걸친 향적산-함지봉-깃대봉-황산성-천호산-두리봉-천마산 종주 라이딩을 마친다.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코스다.

그런데 즐기기 위해서는 향적산에서 연산까지만 타는게 가장 좋다.

혼자서는 천호산-천마산까지 환종주를 하게되면 좀 힘들고 지겨운 코스다.

단체라면 덜 하겠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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