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09월 20일(日曜日) 09시 00분.
♥ 場所 : 경남 통영 사량도 옥녀봉(281m), 불모산 달바위(400m), 지리산(397.8m),
☞ 가는 길 : 09:00(삼천포 팔포 사량도 여객선 터미널 출발) → 09:45(사량도 내지항 선착장 도착).
☞ 산행코스 : 대항 삼거리 산행시작 → 옥녀봉(281m) → 가마봉(303m) → 불모산 달바위봉(400m) → 지리산(397.8m) → 365봉 → 내지 선착장(7.8km, 5시간소요)
☞ 세부 산행코스
09:45 : 사량도 내지항 선착장 도착.
10:18-28 : 사량도 마을 버스 승차. 하차
10:27 : 대항 삼거리(↗ 옥녀봉 0.8km/↘ 여객선터미널 1km/→ 대항해수욕장 1km).
10:40 : 급경사 오르막 계단.
10:42 : 능선 삼거리 이정표(↖ 옥녀봉 0.3km/↘ 대항 0.5km/→ 면사무소 0.8km).
10:43 : 바위 전망대.
10:47 : 급경사 철계단.
10:50 : 옥녀봉(281m).
11:03 : 로프 암벽능선.
11:07 : 출렁다리(길이 39.0m, 높이 22.2m. 폭 2.0m).
11:22 : 2단 철계단.
11:27 : 가마봉(303m).
11:51 : 삼거리이정표(← 달바위 0.3km, 지리산 2.4km/↘대항 0.6km/→옥녀봉 1km).
12:08 : 불모산 달바위봉(400m).
12:14 : 달바위 이정표(→ 달바위 0.1km/← 지리산 2km/↘ 우회로).
12:20-13:00 : 점심.
13:09 : 매점사거리(← 지리산 1.1km/→ 가마봉 1.8km/↘ 내지 1.3km/↙옥동 1.7km).
13:55 : 지리산(397.8m, ← 내지 2.4km,돈지 2.3km/→ 가마봉 2.9km,달바위 2.1km).
14:50 : 365봉.
15:13 : 지리산 등산로 입구.
15:25 : 내지항 선착장 도착, 산행종료.
15:00-16:10 : 생선회 후식(어촌계 자영 매점),
☞ 오는 길 : 16:20(사량도 내지항 출발) → 17:03(삼천포 사량도 여객선터미널 도착).
♥ 이웃한 봉우리 : 고동산(271m),
♥ 산행 위치 : 경남 통영시 사량면.
♥ 특기사항 : 사량도는 통영시의 가장 서쪽 해역에 위치한 상도, 하도의 두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면적은 26.83 ㎢, 960가구 1600여명의 섬 주민들은 소규모 연안 어업, 양식업과 횟집을 운영하고 있다.
사량의 이름 유래는 두 섬 사이를 가로 흐르는 해협의 물길이 가늘고 긴 뱀처럼 구불구불한 형세여서 사량이라 불렀으며, 조선초기에는 박도로 상박도와 하박도 이를 아울러 일명 상하박도라 칭하였고 당시의 수군진이 육지로부터 여기로 옮겨와 설치되면서 이 사량 지명을 따서 사량만호진이라 칭하게 된 것이다. 또 옥녀의 설화에서 유래되어 사랑(愛)이 사량(蛇梁)으로 변천되었다는 설과 박문수 암행어사가 인근 육지 고성군 하일면 문수암에서 이 섬을 바라보니 두 섬이 마치 짝짓기 직전의 뱀처럼 생겼다고 해서 섬 이름을 '사량도'라는 설, 사량도의 옛 이름은 용의 모습을 닮았고 또 용(龍)이 태어난 섬이라고 해서 용태도(龍胎島)라 불리었는데 일제강점기 때, 용을 뱀으로 바꾸어 우리민족의 기상을 왜곡시킨 것이라는 설 등 여러 가지 설화가 있다.
삼천포 팔포 사량도 여객선 터미널에서 본 목섬과 방파제, 오른쪽은 노산공원.
삼천포 팔포 사량도 여객선 터미널에서의 일신 해운 세종 1호의 사량도 운항 시간은 출발 07시. 11시, 14시, 17시 20분. 사량도 내지 출발은 07시 40분, 11시 40분, 14시40분, 18시이며 토, 일요일, 공휴일은 09시, 15시 30분 2회 추가 운행하고 있어 우리들은 09시 승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삼천포 대교의 아름다운 경관.
고성 하이면에 있는 삼천포 화력발전소 전경과 잠수선, 낚시어선들.
09시 44분 사량도 내지항 선착장 도착, 사량도 지리산은 상도에 있는 해발 397.8m의 산으로 "2002년 세계산의 해"를 맞아 산림청이 정한 한국100대 명산에 선정되어 삼천포, 통영, 고성에서 여객선을 이용하여 산행객들이 많이 찾는 산으로 2001년 4월 8일 내지항에서 산헹 시작 → 지리산 → 불모산 → 가마봉 → 옥녀봉 → 금평으로 하산하였는데 오늘은 반대코스.
내지항에서 마을버스로 10시 18분 출발, 10시 28분 대항 삼거리 이정표(옥녀봉 0.8km/ 여객선터미널 1km/ 대항해수욕장 1km)에서 하차하여 산행 시작.
초입부터 급경사 오르막 소로를 지그재그로 오르니 칡덩굴 사이로 보이는 옥녀봉.
급경사 산행로의 안전시설.
10시 42분, 첫 재(고개) 능선의 삼거리 이정표(옥녀봉 0.3km/ 대항 0.5km/ 면사무소 0.8km).
면사무소 방향(갈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10여m 간 암릉 조망처에서 본 금평항과 9월 말 - 10월에 개통할 사량도의 상도와 하도를 연결시키는 다리와 동강해협(棟江海峽)이 보인다, 동강해협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상대로 전과를 올렸다는 곳으로, 폭 1.5km. 길이 8km의 물길이 가늘고 긴 뱀처럼 구불구불하게생긴 해협이다.
해협 건너 하도의 칠현산 능선이 보인다. 하도는 2009년 8월 30일 읍덕(읍포)선착장 → 용두봉(225m) → 칠현봉(320m) → 대곡산 → 346봉 → 망봉 → 양지마을로 하산(약 5시간)한 곳으로 반가움이 앞선다.
조망처에서 본 가야 할 옥녀봉의 암벽 사이의 경사가 급한 지그제그 쇠계단.
10시 50분 옥녀봉(281m) 도착, 100대 명산 옥녀봉의 정상석과 바다의땅 - 통영 안내판이 있다. 옥녀봉은 봉곳한 산봉우리의 형상이 여인의 가슴을 닮았을 뿐아니라 산세가 여인이 거문고를 타는듯한 옥녀탄금형을 이루었다는 풍수지리설이 있고.
사량도와 해협에 대한 설명은 있건만 옥녀봉의 유래는 자랑할게 못되어 기록되어 있지 않다. 옛날 이곳 사량도의 외딴 집에는 혼기가 찼지만 임진왜란을 겪으며 섬에 결혼할 총각마저 없기에 시집 못간 딸과 홀아비 단 둘이서 살았다, 어머니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게 정절을 잃고 자살하여 이 섬에서 아버지와 딸은 서로 의지하며 살았는데 혼기 찬 딸을 늘 연민으로 지켜 본 아버지와 홀아비의 외로움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옥녀! 어느 날 아버지는 옥녀에게 욕정을 느껴 범하려 하자 옥녀는 인륜의 도리로는 아버지를 차마 받아들일 수 없으니 짐승의 탈을 쓰고라도 아버지가 산꼭대기까지 기어 올라오시면 받아들이겠다며 집을 뛰쳐나와 산으로 몸을 피했다고 한다. 죽은 아내를 빼 닮은 딸의 모습에 더욱 넋이 나간 아버지는 소가죽을 뒤집어쓰고 욕정을 채우려 뒤따라 산으로 기어올랐는데. 옥녀는 산 정상까지 뒤쫓아 오는 아버지를 더 이상 피할 곳도 없어 절벽 아래로 뛰어내렸는데 비가 내리면 옥녀가 죽은 자리에는 옥녀의 피가 흐르는 듯 붉은 이끼가 피어난다는 안타까운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가야 할 암릉의 계단과 출렁다리.
그림같은 아름다운 대항마을과 태풍을 방어할 방파제.
또 다시 나타난 지그재그 계단.
옛 정취를 살린 희망자만 오르는 밧줄 암릉구간. 옆으로 안전한 테크목 계단이 있다.
11시 07분 오늘의 백미 출렁다리(길이 39.0m, 높이 22.2m. 폭 2.0m).
출렁다리에 부착된 사량도 지리산 숲길 안내도.
출렁다리 안전 수칙.
가야 할 가마봉을 배경으로 출렁다리에서 미녀들과 한컷!.
두 곳의 출렁다리, 전에는 로프줄과 급경사(70도)의 계단으로 사고 다발지역.
또 나타난 아찔한 쇠계단, 우회 코스도 있음.
쇠게단을 오른 회원의 환호성과 지나 온 아슬아슬한 출렁다리 아래의 암릉.
11시 27분 가마봉(303m) 정상.
가야 할 불모산 암릉.
안전하게 산행할 테크목 다리.
불모산 달바위봉으로 향하는 위험구간(안전한 산행로 있음).
되돌아 본 스릴 만점의 암릉구간, 산행하지 못한 고동산(217m)이 멀리 보이고....,
불모산 달바위봉으로 향하는 암릉구간(우회도로 있음).
12시 08분 사량도 최고봉인 불모산 달바위봉(400m). 고려 때부터 나무가 없어 불모산(不毛山)이라 불렀다고 한다.
달바위봉의 조망 : 가마봉, 연지봉, 옥녀봉 능선 뒤로 고둥산(왼쪽)과 곧 개통할 사량대교.
불모산 달바위봉의 조망 : 답포마을의 양식장.
불모산 달바위봉의 암릉.
12시 14분 달바위 입구 삼거리 이정표(달바위 0.1km/ 지리산 2km/ 옥녀봉 1.4km, 우회로).
맛있는 여러가지 반찬을 나누어 먹는 산상뷔페(12:20 - 13:00).
13시 09분 매점 사거리 이정표(지리산 1.1km/ 가마봉 1.8km/ 내지 1.3km/성자암 0.2km, 옥동 1.7km). 이곳에서 힘든 회원은 내지로 하산, 10명만이 지리산으로 향한다.
매점사거리를 지나 15분, 처음으로 나타나는 아주 편한 흙산 산책로.
또 다시 암릉길과 지루한 계단을 지나자 평탄한 암릉길, 뒤로 지나온 우뚝 솟은 달바위봉.
13시55분 사량도 지리산(智異山, 397.8m) 정상에 올랐다. 백두대간 종착지인 지리산을 닮았다 하여 지리산으로 불리다가, 맑은 날 지리산(智異山)이 보인다고 하여 지리망산(智異望山), 지금은 다시 지리산이란 정상석이 있다. 오늘은 안개로 보고 싶은 지리산 국립공원은 보이지 않는다. 이정표(지리산, ← 내지 2.4km,돈지 2.3km/→ 가마봉 2.9km,달바위 2.1km)가 있고 산행 날머리 돈지는 2,4km로 지리산의 정기를받아 힘이 솟는다.
365봉을 향하면서 지나온 지리산의 스릴만점의 위험구간인 산행로 암릉.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365봉.
임도는 뱀처런 꾸불꾸불, 우측은 소를 닮았다는 수우도(큰섬).
가야 할 산행종점 내지항과 금북개마을(왼쪽).
15시 13분 금북개마을의 포장도로에 있는 지리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
15시 25분 내지항 선착장 도착, 산행종료. 일찍 하산한 회원들은 어촌게에서 자영하는 매점에서 여러가지 생선회, 멍개, 소라 등으로 소주, 맥주로 하산주를 먹고 있어 동참, 16시 10분 세종 1호에 승선.
17시 삼천포 사량도 여객선터미널에 도착, 오늘의 멋지고 신난 산햏 행사를 종료.
☞ 동행 : 삼천포 산들 산악회원 3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