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운문]까치단맥종주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답사한날 : 2019. 9. 10(화)
대비재에서 바라본 귀천봉과 부메랑 닮은 대비저수지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동곡
영진5만지도 : 439, 413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영남알프스 운문지맥 범봉에서 억산으로 가던 중 청도군 금천면, 운문면, 밀양시 산내면의 삼면봉인 삼지봉(910)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청도군 운문면과 금천면의 경계를 따라 서래봉(663, 1.9)-△657.1지점(0.3/2.2)-대비재(630, 0.1/2.3)-명태봉(△486.3, 1.4/3.7)-옛고개(명태재, 410, 0.6/4.3)-호거대(장군봉, 515.8, 0.5/4.8)-방음산(590)갈림길(570, 1/5.8)-호거산(△614, 0.1/5.9)-정거고개(470, 1.4/7.3)-570봉(1/8.3)-△555.6지점(0.3/8.6)-까치산(615, 1.4/10)-△571.1봉(0.3/10.3)-570봉(0.3/10.6)-69번국지도 순지리고개(190, 1.7/12.3)-호산(311.7, 0.5/12.8)으로 올랐다가 운문댐이 있는 곳(110, 0.5/13.3)에서 끝나는 약13.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산줄기는 우리산줄기수체계도를 발표할때는 국립지리원 지도에는 달랑 호산이라는 산이름이 하나 있어 [낙동운문]호산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가 지속적인 검토결과 방음산이 발견되어 [낙동운문]방음단맥이라고 이름을 수정하였다가 이번에 답사결과 그 산줄기에는 여러개의 산이름이 있었으며 그중에 까치산이 모든 등산관련 시설물이나 등로상태 조망 그리고 정부의 관심 등 등을 보았을 때 까치산이 단연 으뜸이라 그 인지도를 따라올 지명이 없으므로 그 이름을 차용해 최종적으로 [낙동운문]까치단맥이라고 수정을 했다
앞에 붙은 낙동운문은 낙동정맥에서 분기한 운문지맥에서 다시 분기한 까치단맥의 족보를 설명해주는 설명문의 성격이므로 산줄기 이름을 부를때는 까치단맥이라고 간단하게 부르면 될 것이다
[낙동운문]까치단맥지도
진행경로
석골사입구 석골폭포-석골사-운문산 갈림길-운문산 갈림길-팔풍재-분기점-삼지봉-분기점-서래봉-△657.1지점-대비재-△명태봉-옛고개(명태재)-호거대(장군봉)-방음산 갈림길-△호거산-정거고개-570봉-△555.6지점-까치산-△571.1봉-570봉-69번국지도 순지리고개
등로상태
석골사 초입은 특A급등산로였다가 C급 좋은 등산로로 바뀌고 삼지봉 분기점에서 D 급 등산로로 바뀌고 막판 까치산 오름길 부터 C급 등산로였다가 순지리고개 내려가는 길은 특A급 등산로다
독도 등 주의사항
분기점에서 내려가는 지점과 대비재에서 내려가는 지점 외에는 그리 크게 주의할 곳 없음
언제 : 2019. 9. 10(화) 안개비 흐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석골사에서 낙동운문지맥 팔풍재로 올라 낙동운문지맥을 따라 분기봉인 삼지봉으로 오른 후 분기한 [낙동운문]까치단맥을 따라 끝까지
삼지봉(910) : 청도군 금천면, 운문면, 밀양시 산내면
서래봉(663) : 청도군 금천면, 운문면
명태봉(△486.3) : 청도군 금천면, 운문면
호거대(장군봉, 515.8) : 청도군 금천면, 운문면
방음산(590)어깨 : 청도군 금천면, 운문면
호거산(△614) : 청도군 금천면, 운문면
까치산(615) : 청도군 금천면, 운문면
호산(311.7) : 청도군 운문면
구간거리 : 17.2km 접근거리 : 3.5km 단맥거리 : 12.3km 헤맨거리 : 1.4km (생략거리 : 1km 불포함)
구간시간 16:00 접근시간 2:25 단맥시간 8:40 헤맨시간 1:25 휴식시간 3:30
9월9일 귀의날이다
그옛날 나의 젊은날 수락산에서 알콜버너폭발로 전신화상을 입고
119구조대라는 것이 없으니 밤새 앓다가 다음날 천신만고 끝에 동네병원에 오니
살기 힘들다는 진단을 받고 무려 1년 이상을 가진 치료를 다해
흉터투성이의 인간이 만들어졌다
고등학교 2~3학년을 그렇게 보내고도 공대라면 명실공히 전국에서 2위인 한양공대를 들어가긴 했다
그러나 가정의 몰락과 함께 자신감을 잃고 방황하면서 지금까지 온 인생항로의 결정판이 바로 오늘 귀의날인 것이다
원래 오늘 산행을 하려했으나 비가오는 바람에 산행은 내일로 미루어지고
그래도 아쉬워서 밤8시55분 서울역에서 부산가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기 위해 집을 떠났다
시간은 넉넉하게 할애를 했는데도 전철을 공항철도를 갈아타고 밖으로 빠져나오는데
내가 멍청한 것인지 각종 안내판 등 지시사항이 알아먹기 힘들게 작성되고 부착이 되었는지
마구마구 헤매게 되고 어떻게 해서 막떠나려는 21시50분에 집어타긴했으나
몸과 마음은 짜증이날대로 나 운신을 할수 없을 정도로 몸이 망가진 상태가 되고 말았다
얼마나 뛰어다녔으면 산에 오르기도 전에 온몸이 물걸레가 되어 땀이 폭포수를 이루었다
션한 캔맥주 한잔 없이 거의 5시간을 게겨야하는데 그것이 문제다
그런데 왜 무궁화호를 타면서 이고생을 한 것인지 지금 와서 생각하면 어이가 없다
그동안 KTX가 없을때 서울역보다 영등포역이 훨 교통이 편해서 항시 이용을 했었는데
그후 KTX가 생기면서 서울역이나 용산역으로 타는 곳이 변경되면서
무궁화호도 자연스럽게 서울역이나 용산역으로 옮겨간 것이다 그게 잘못된 것이다
거기에는 물론 지공거사도 한몫한 것은 사실이고...........
암튼 우여곡절끝에 타긴 했지만 한숨 푹자면 될일을
아무리 잠을 청해도 잠은 오지않고 뒤척이며 시간을 보내는데
땀에 절은 옷때문에 가려운 몸뚱아리가 더욱더 괴롭히는데
이거야 열차안에서 벌거벗고 앉아 긁어댈수도 없구 등짝 가려운 것은 참기 힘들 정도다
암튼 한숨도 자지 못하고
그래도 이열차 그리 많이 쉬지 않고 왜관 대구 동대구 서고
경산 청도 프리패스하더니 밀양에 밤 2시25분에 내려준다
약앞에는 택시가 대기중이고 24시편의점에서 햄버거 2개를 사고 나오는데
지정했던 택시가 편의점 문 앞에까지 와서 대기하고 있다
영남알프스 석골사를 가자고 하고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석골사 들어가는 길은 엉망진창이라 택시가 몸살을 앓는다
석골사의 명성치고는 들어가는 도로사정은 영 아니올시다
석골사 안내팻말이 있는 입구에서 내리니
기사님이 석골사를 지나지말고 가라고 일러준다
250
석골사입구 : 3:00 3:10출발(10분 휴식)
알았다하고 석골사 들어가는 포장도로로 들어가야했는데 기사말만 믿고
우렁찬 물소리를 들으며 몇m 들어가니 어제 내린 비로 인해 계곡물이 불어 급한 물살이 겁이 날 정도다
그리고 보니 석골폭포라는 거대한 폭포가 보이고 수많은 계곡을 가르는 비상용밧줄과 걸려있는 구명기구들이 여기저기 널려있다
이거야 초장부터 센물살 때문에 물속으로 들어가서 건너갈수도 없구 위험하기도 하고
방책을 생각하다가 집채만한 바위들을 타고 넘으며 미끄러지며 물속으로 살짝 빠지기도 하며 건너가니
이번에는 절벽같은 급경사 잡을수 있는 풀도 나무도 없는 민둥 길이 날잡아 잡수 한다
더군다나 비온 끝이라 엄청나게 많은 날벌레들의 환영을 받으며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박박기어서 올라 바위들이 널린 조금 편안해지는 곳에 이르러 보니
좌측 아래로 석골사의 불빛이 보이면 그리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우측 바위를 타고 오른다
한동안 급경사를 그렇게 오르다 생각하니 이건 능선길이 아닌가
분명히 도상훈련할때는 끝까지 계곡길로 해서 팔풍재로 올라가는 길인데 이건 아니다 싶다
기사 욕만 디립다 해대며 식식거리며 빽을 해서 그 불빛보이는 석골사로 내려간다
아마도 그 기사님은 능선으로 운문산 가는 줄 알고 그리 이야기한 것은 아닌지 하며 마음의 평정을 찾는다
전부 바윗길이라 팔자에 없는 가벼운 릿지도 해가면서 계곡으로 쳐박히면
석골폭포위인데 물에 빠지지 않고 간단하게 건너 도로가 돌축대를 조금 오르면 바로 석골사 옆 포장도로다
때맞추어 석골사 새벽종소리가 계속되고 석골사 담벼락을 따라 너른 길을 오른다
즉 석골사 안으로는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석골사를 들리지 않는다고 한 모양이다
이래서 한밤중부터 0.5km 1시간 알바를 기본으로 하고
제대로 된 코스로 진행을 하게 된 것이다
온몸은 이미 물걸레가 되어 진이 다 빠진 상태가 되고 말았다
오늘 진행할 코스가 걱정이 된다
270, 0.5
다시 석골사입구 : 4:10(1시간 헤맴)
절의 종소리를 뒤로 하고 잠시 오르면
운문산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에 이른다
이정주에 좌측으로 계단길을 오르면 억산3.3,
직진 계곡으로 가는 길은 운문산 4.3km
석골사 지난 억산 갈림 삼거리 : 4:20
너른 박석깔린 너른 길로 한동안 오르게 된다
어느 순간 산길 경운기길 수준의 길로 바뀌고
4:35
돌길은 여전하고 거대바위 아래 삼거리에 이른다
이정주에 좌측으로 오르면 팔풍재2.3, 우측길로 가면 운문산3.8
330, 1.4
운문산 갈림 삼거리 : 4:40 4:50출발(10분 휴식)
거대바위 우측으로 한동안 오르는데 청아한 물소리를 들으며 잘 보면 그길도 계곡길임을 알수 있다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 잠시 오르면 갈림길에
이정주가 있다
좌측으로 오르면 팔풍재1.9, 운문산4.9, 우측으로 오르면 운문산3.39, 온길 석골사1.1
370, 1.6
운문산 갈림 삼거리 : 5:00 5:10출발(10분 휴식)
랜턴 불빛에 의지해 한없이 오르다가 차13구조목에 이른다
5:40
계곡을 수없이 건너다니다가 보니
등산화 속으로 물이 조금씩 들어가 양말이 젖어오니 한마디로 죽을 맛이다 에구~~~
산죽밭 이후로도 계곡 물소리는 여전히 들리고
6:10
차23구조목 : 6:15
에구 비온다는 이야기는 없는데 웬 빗방울이란 말인가 심란스럽기 그지없다
한없는 돌계단이 나오면서 물줄기는 끝나고 산비탈을 오르게 된다
6:30
서덜지대를 만나서 흔들리는 돌들을 조심스럽게 오르다가
빗방울은 그쳤지만 모든 것이 젖어들어 한기를 느끼니 저체온증에 걸리기 전에
마른 옷으로 갈아입는다
서덜지대 : 6:35 6:50출발(15분 휴식)
드디어 ㅓ자안부인 [낙동]운문지맥으로 올라서면
이정주에 온길 석골사2.89 갈길 탁밭재1.80 운문산3.50
여기서 좌측 억산쪽으로 잠깐 가면 ㅏ자길이 있을 것이고 청도군 금천면 대비지로 내려가는 길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팔풍재는 십자안부라고 표기를 해도 무방하다 할 것이다
770, 3.4
팔풍재 십자안부 : 6:55
아10구조목 : 7:15
바위섞인 급경사를 지그재그로 한없이 오르다가
막판 바윗길을 오르다가 좌측으로 조그만 공터 바위 전망대가 있는 곳에서
거대한 암봉인 억산의 위용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우측으로 그 억산에서 흘러내린
대비저수지 옆산인 거대암봉인 귀천봏(590)이 햇살에 신비롭게 물들어온다
마치 북한산의 염초봉을 보는 듯한 기분이다
전망대 : 7:25
바윗길을 잠시 오르면
좌측으로 운문산생태경관보전지역 등산로 안내판이 있다
부분만 찍어본 엉터리 지도
빨간색, 파란색, 하얀색 선들의 연결고리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현위치 등 표기는 연결이 안되는 것인지
당최 헷갈려서 뭘 나타내려한 것인지 어렵기만 하다
바로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까치단맥을 따라가게 되는데
안내판에는 삼지봉 정상을 넘어서 내려가다가 좌측 사면으로 트레버스해서 까치산으로 가게 그려져 있어
일단은 잠깐 오르면 조그만 공터에
정상석이 있는
밀양시 산내면, 청도군 금천면, 운문면의 삼면봉인 삼지봉 정상이다
이제서야 햄버거 1개로 아침을 하고
고시레도 하며 산신령님과 함께 해장술도 마신다
35분동안 아침을 하고 일어나
안내도에 그려진대로 운문산쪽으로 한참을 가도 좌측 사면길이 나오지 않아
결국은 안내판 지도가 잘못 그려진 것으로 판단하고 빽을 해 삼지봉을 잠깐 넘어가
그 잘못 그려진 등산로 안내판에서 무조건 옆으로 내려간다 잘보면 시그널 몇개가 달려있다
무려 왕복0.9km를 25분간 알바를 한셈이다
최종적으로 정리를 해보면
알바1.4km 1시간25분 알바를 했고
정상적인 접근거리는 3.5km 2시간25분 걸렸다
신새벽부터 무슨 짓을 한것인지 나도 내가 다 한심한 넘이다
908, 4, 4.9
삼지봉 : 7:35 8:40출발(40분 휴식, 25분 헤맴)
이제부터 [낙동운문]까치단맥길이다
이제부터 청도군 금천면과 운문면의 경계를 따라 까치산까지 가다가 운문면내로 들어가 호산으로 오르게 된다
지나온 운문지맥은 C급 좋은 길이었는데 까치단맥길은 한등급 낮은 D급 좋은 길이지만
작은 납작돌조각들이 깔려있는 길로 많은 주의를 요하는 길이다
내 걱정과는 달리 햇님이 들락날락하면서 잎새위에 맺힌 물들을 순식간에 말려버려
쾌적한 길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능선길은 험악하기가 그지 없지만 사방 곳곳이 바위전망대다
바위절벽이 나오면 좌측으로 내려가고
또 바위절벽이 나오면 우측으로 내려갔다 오르면 등고선상750m 낮은 둔덕이다
9:10
우측으로 내려가면서 청도군에서 만든 나무이름표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생전 처음들어보는
사람주나무가 있는 등고선상670m 안부에 이른다
오록스 GPS가 잘못작동한 것 같다 거리가 지형도하고 영 맞지 않는다
오르면서 마찬가지로 처음 보는듯한
노각나무 이름표를 달고 있는 넘도 본다
670, 5.3(0.4)
670안부 : 9:20
바윗길을 올라 690 낮은 둔덕인 암봉 : 9:25
천만길 바위벼랑을 좌측으로 내려가 등고선상610m 안부
9:45 9:55출발(10분 휴식)
잡목 무성한 헬기장터인 등고선상630봉 : 10:00 10:0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귀천봉(590) 암봉과 대비저수지가 어울리는 모습이 수묵화 같은 아름다운 그림을 보이고
등고선상610m 안부로 내려선다
등고선상610m 안부 : 10:10 10:15출발(5분 휴식)
지극히 편안한 평지길을 걸어 정상 같지도 않은 곳에
앞면에는 무슨 뚱딴지 같은 "운문산맥"
뒷면에는 "서래봉"이라는 정상석이 있는 곳에 이른다
나뭇가지 사이로 강렬한 햇빛이 들어와 잘 되었다 싶어
모든 옷을 벗어서 나뭇가지에 걸아 말리고 벌거벗고 앉아 마를때까지 기다린다
다 마르지는 않았지만 너무 오래 쉬는 것 같아 주섬주섬 챙겨들고 벌거벗고 일단은 진행한다
663 6.8
서래봉 : 10:30 11:00출발(30분 휴식)
거의 평지길을 가다가 살짝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몇발자국 살짝 오른 곳에
"동곡318 1982복구" 망가진 삼각점이 있는 곳에 이르고
산그리움팻찰이 달려있다
삼각점이 있는 곳의 높이를 말해주는 것으로 지도만 있다면 별의미는 없는 팻찰이다
가야할 거대암봉 호거대(장군봉)와 높은 호거산과 방음산 등 산줄기가 한눈안에 들어오고
우측으로는 거대한 암봉이 자꾸 눈에 밟히는데 낙동정맥 상운산에서 분기한 지룡산(복호산, 신선봉, 690)이다
여맥이지만 한번 가볼 가치는 충분히 있을 것 같다
좌측으로는 아담한 귀천봉 암봉과
부메랑 닮은 아담한 대비저수지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는데
아마도 대비사라는 절이 있어 대비저수지라 명명했지만 좀 잘못 명명된 이름인 것 같다
왜냐하면 대비(大悲) 즉 큰슬픔이라는 뜻이라 그렇다
얼마나 큰슬픔이면 저수지로 하나 가득 눈물을 흘렸을까 뭔가 사연이 덕지덕지 붙은 절인 것 같다
657.1 7.2
△657.1m 지점 : 11:05
잠시 진행하다가 보면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 말뚝이 나오고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 안내판겸 이정목이 있다
여기는 대비치 갈길 명태봉 온길 팔풍재 억산
말이 대비치지 좌측 대비사나 대비저수지로 내려가는 길은 전혀 없다
630, 7.25
대비치 : 11:10
몇m 가면 조망좋은 편편한 바위벼랑이 나오는데
원칙은 그 바위를 타고 호거대를 바라보면서 내려가면 헷갈릴 일이 없지만 위험하므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로 잠시 내려가면 생태말뚝이 있는 곳에서 우측 사면에서 오는 길과 만나고
잠시 내려가면 다시 생태말뚝이 나오고 무심코 직진하다 아니개벼 하면서 빽해서
그 생태말뚝에서 좌측 사면으로 트레버스하는 길로 내려가야 한다
두번째 생태말뚝 삼거리 : 11:20 11:40출발(20분 휴식)
급경사를 지그재그로 한없이 돌고돌아서 내려가 등고선상470안부
8(3.1)
11:50
잔물결로 시나브로 오르면
"동곡443, 1982재설" 삼각점이 있는 485.3봉인데
봉따먹기 시그널 몇개가 달랑거린다
서래봉에서 지나오면서 보았던 이정목에 표기된 명태봉이 이 봉우리가 아닌가 하는 추측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왜냐하면 정부에서 만든 이정목에 표기된 이름이고 봉이라면 어느 산봉우리 정점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485.3, 8.6(3.7)
명태봉 : 12:10
등고선상450M ㅏ자안부에서
달려드는 수많은 날벌레들을 쫒기 위해 모깃불 용도로 납작한 돌맹이를 구해 생담배불 4대를 피워놓고
에너지 보충하고 일어난다
8.8(3.9)
ㅏ자안부 : 12:20 12:45출발(25분 휴식)
둔덕을 하나 넘어가면서
한층 가까워진 거대한 바윗덩어리 암봉인 호거대를 바라보며
등고선상410M 십자안부로 내려서면
엄청난 돌무지가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에는 성황당이 있었던 것 같은
옛고개(명태재)이며 좌측으로 대비저수지 우측은 황점리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410, 9.2(4.3)
옛고개(명태재) 십자안부 : 12:55 13:00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 c급 좋은 호거대 일반등산로가 시작되고
오르면서 호거대 거대바위가 올려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거대한 암봉인 지룡산이 따라온다
거대 바윗길을 올라
거대직벽 옆으로 바윗사이로 올라
바위사이로 오르면
우측으로 발래판 같은 직벽이 있는데 쇠줄이 하나 늘어져 있다
바로 그 위가 장군봉(호거대)정상이지만 조망은 충분히 보았으므로 생략하고 넘어서 내려간다
515.8, 9.7(4.8)
호거대(장군봉) : 13:20 13:30출발(10분 휴식)
흔들리는 바윗길을
가야할 산줄기와 우측 방음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관리된 대단한 묘가 나오고 내려가면 등고선상470M 안부다
470m안부 : 13:40
시나브로 한없이 오르다가 등고선상550봉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올라
등고선상570M 지점에 이르면
깨진 조악한 이정팻말에 우측으로 가면 방음산(590), 직진하면 까치산(615)
570, 10.7(5.8)
방음산 갈림길 : 14:15
잠시 오르면
장의자2개와
"동곡435 1982재설" 삼각점과 삼각점안내판이 있고
호랑이가 살고 있다는 앞면 호거산
뒷면 호랑이가 살고 있는 산이란 虎居山 정상석이 있다
아무런 이정표나 안내판도 없지만 좌측으로 내려가면 박곡리 박곡교로 하산하는 길이고
단맥능선은 우측 북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614, 10.8(5.9)
호거산 : 14:20 14:35출발(15분 휴식)
내려가다가 둔덕을 능선으로 가도 되지만 편한 맛에
좌측 사면 인위적으로 만든 길로 나가
능선으로 가다가 둔덕을 능선으로 가도 되지만 편한 맛에 우측 사면 인위적으로 만든 길로 나가고
또 능선으로 가다가 둔덕을 능선으로 가도 되지만 편한 맛에 좌측 사면 인위적으로 만든 길로 나가고
또 또 능선으로 가다가 둔덕을 능선으로 가도 되지만 편한 맛에 우측 사면 길로 나가고
또 또 또 능선으로 가다가 둔덕을 능선으로 가도 되지만 편한 맛에
좌측 사면 인위적으로 만든 길로 나가면
정거고개 십자안부에 이른다
준희선배님의 팻찰을 누군가가 분질러 훼손을 해놓아 안타깝고
장의자2개가 있어 퍼지르고 앉아 에너지보충을 하고 일어선다
470, 12.2( 7.3)
정거고개 십자안부 : 15:10 15:30출발(20분 휴식)
시나브로 오르며
우측으로 송이채취구역이랍시고 입산금지 프래카드와 개조심 팻말이 계속되는데
이 산중에 개를 풀어놓았다는 것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된다
암튼 그런 곳은 우측으로 달아나 버리고
장의자 2개가 있어 쉬어가기 좋은 등고선상570봉으로 올라섰다
13.2
등고선상570봉 : 16:05 16:10출발(5분 휴식)
거의 평지길을 내려가는척 하다가 살짝 오른 약간의 공터에
"동곡311 1982재설" 삼각점과
삼각점 안내판이 있는 도면상 △555.6m 지점에 이른다
△555.6m 지점 : 13.5
시나브로 내려갔다가 오르면서 약간은 위험한 바위를 오른다
16:40
바위솔이 붙은 암릉을 오른다 : 16:50
거대 암봉이 쳐다보이며 생각지도 않은
목조데크계단길을 오른다
관리된 상태로 보아 아마도 설치한지 얼마안되는 모양이다
산뜻한 나무냄새가 아직도 가시지 않은 듯한 깨끗한 상태라서 그렇다
계단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조망이 기가 막혀
당겨본 억산과 지나온 산줄기
거대암봉인 억산 이후로 이어지는 장쾌한 산줄기와
당겨본 지룡산
우측으로 이어지는 거대암봉인 지룡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가슴에 담고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