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자고 2백 건 배달"…2억 벌었다는 中 배달기사, 그 이면엔 [경제합시다] / KBS 2024.01.18. (youtube.com)
"나 늦었다고!" 1분도 가차없다…중국 배달기사가 겪는 일 [소셜픽] (naver.com)
<내용 정리>
코로나 19 사태 이후 배달로 빚을 갚거나, 많은 돈을 버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는 최악의 청년 실업 속에 자유직, 우리로 치면 면 자영업이나 비정규직으로 정부가 청년들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투영되었다고 볼 수 있음. 나날이 심해지는 배달 경쟁 속에서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음.
<용어 정리>
자영업: 개인이나 가족이 소유한 사업을 운영하는 것/비정규직: 근로 방식 및 기간, 고용의 지속성 등에서 정규직과 달리 보장을 받디 못하는 직무
<나의 생각>
코로나 19이후 점점 확대되는 배달 서비스 과연 긍정적인 부분만 존재할까?
우리나라에서는 '배달'일 하는 것을 깔보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소위 말하는 비정규직에 속하기도 하고 안전면에서 매일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그런 게 아닌가 싶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이 일을 통해 일 년에 몇 천만원, 많게는 1억을 넘게 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일반 기업에서 근무하는 회사원의 평균 연봉만큼, 또는 더 많이 벌고있는 셈이다.
그만큼 중국 청년들의 의지와 성실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것 같기도 하다.
옛날에 중국 mz세대가 자주 사용하는 인터넷 유행어(신조어)를 조사한 적이 있는데, 거기서 '탕핑족'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다.
중국 인터넷 유행어는 당시 시대상황이나 문화 트렌드를 잘 반영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이 탕핑족은 아무리 열심히 경쟁해도 성공을 하지 못하여, 그에 반항하는 심리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단어에서 드러난 것 그대로 '누워서' 경제적 풍요를 포기하고 단순한 삶을 추구하는 것을 일컫는 단어이다.
그런데 이 뉴스에서는 중국 젊은이들의 성실성과 불타오르는 의지가 돋보인다. '탕핑족', '캥거루 족'과는 다른 면모를 지니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지만, 이 뉴스에서 나는 남들이 소위 말하는 '배달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면 얼마든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한 점에서 의미가 있었고,
또 한가지, 나는 배달 음식에 대하여 자세히 고민하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나도 한달에 한 번쯤은 꼭 배달 음식을 시켜먹기도 하고, 현대인에게 '배달'이라는 분야가 이젠 너무나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배달은 편리성과 효율성 면에서 굉장히 긍정적인 면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위의 뉴스와 같이 너무 배달일에 열중한 나머지 안전을 소홀히 대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라이더 자기 자신에게, 또는 보행자에게.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음식을 전달하는 것이 배달의 가장 큰 관건이니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보아야 한다.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집에서 간편하게, 빠르게 받았다고 좋다고 먹고 있을 게 아니라, 이러한 배달 플랫폼 시장이 발달하면서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가 생기고 있는지, 그리고 이로 인한 문제점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도 편리성 뒤에 따라오는 숙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