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의 상상력! No FTA' | ||||||||||||
진주독립영상미디어센터 FTA문제 영상ㆍ제작 홍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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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상미디어센터 진주’에서는 ‘저항의 상상력! NO FTA’ 관람을 원하는 단체를 위한 상영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또 FTA 문제 외에도 지역의 이슈를 발굴하고 이를 지역에서 소통해 내기 위한 ‘퍼블릭 액서스’에 관심이 있는 시민을 위한 영상 제작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의 첫걸음은 이미 지난 달 27일부터 시작됐다. 이날 ‘독립영상미디어센터 진주(봉곡성당 맞은편)’에서는 진주, 청주, 광주, 서울 지역의 미디어활동가들이 공동으로 제작한 ‘저항의 상상력! NO FTA’의 첫 상영회가 열렸다. 이날 상연회는 2006년 9월, ‘서울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와 ‘한미 FTA 저지를 위한 독립영화 실천단’의 공동주최로 진행되었던 워크숍의 결과물로 김설해(독립영상미디어센터 진주)씨의 ‘5-나, 자유와 경쟁’, 이혜린(하이넥스 매그나칩 하청지회)씨의 ‘이윤보다 인간을’ 외 아래와 같은 2편의 영상물로 진행됐다. # 약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한미 FTA 저지 독립영화 실천단 임춘민) “돈은 없어도 아들은 살리고 싶은데 약값이 한 달에 600만원 듭니다. 식당일로 근근히 생활하며 집까지 경매에 넘어갔는데 언제까지 버텨낼 수 있을지….” FTA로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특허권이 강화되고 저렴한 가격의 국산 복제약의 제조, 판매가 불가능해지면 희귀병 환자들은 약이 없어서 죽는 것이 아니라 돈이 없어서 죽게 된다. FTA가 약값을 조금 올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국민을 위해 의료 정책을 조절할 수 있는 정책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기 때문이다. # 주권으로서의 에너지, 이제부터 시작이다. (광주지역 미디어 활동가 안창규, 김우경) 올 2월 27일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촛불을 켜고 생활하던 일가족이 생명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효율성과 경쟁력의 논리로 요금인상과 시설 투자의 부진을 가져 올 민영화의 미래는 자본에게는 막대한 이익을 주겠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에게는 엄청난 피해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 한미 FTA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희생을 대가로 한 성장을 요구하고 있다. ‘독립영상미디어센터 진주’ 김설해 씨는 저항의 상상력! No FTA 퍼블릭 액서스 프로젝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퍼블릭 액서스(public access)란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 혹은 미디어에 대한 접근권을 차단당했던 사람들이 주류 미디어에 민주적으로 참여할 공간을 요구하는 활동 및 실천을 의미한다”며 “주류 미디어에서 외면하고 있는 FTA 문제를 지역 미디어 활동가들이 제대로 영상으로 기록해서 알려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 ‘No FTA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되었다.” 김제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