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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은 유난히 눈이 적어 아쉽습니다. 바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펑펑 내리는 함박눈은 참 반가운 존재입니다. 도시에서 눈을 구경하기 힘들다면, 주말에 가족들과 강원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소개할 추천 출사지는 강원도 오대산 전나무숲의 방아다리 약수터와 대관령 삼양 목장입니다.
1. 오대산 방아다리 약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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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대산은 전나무숲으로 열리고 전나무숲으로 닫힌다는 표현이 적절할 만큼 전나무로 유명한 산입니다. 전국에서 하나뿐인 전나무숲은 월정사 일주문에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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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다리 약수터 앞 전나무숲길은 1km 남짓한 구간에 펼쳐져 있는데, 매년 겨울이면 하얀 눈과 전나무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설경을 보여줍니다. 전나무의 수령은 600~1200년 정도로 이루어져 있어 삼림욕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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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울창한 삼림은 한 개인이 전나무 100만 그루를 비롯해, 잣나무, 소나무, 가문비나무, 박달나무, 주목 등 70여 종의 나무를 심어 조성된 것입니다. 인근에는 한국 자생 식물원이 위치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올해 3월까지 동절기 휴관중이라 관람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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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숲길을 조금 걷다보면, 방아다리 약수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숙종 때 발견되었다는 이 약수터는, 철분,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불소 등이 함유된 탄산천으로 피부병과 위장병, 신경통에 효험이 크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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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를 마셔보니 철분과 각종 미네랄로 인해 지금까지 한번도 맛보지 못한 특이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치 탄산이 함유된 것처럼 톡 쏘는 느낌을 주며, 철분으로 인해 피맛(?)도 많이 느껴집니다. -_-; 비위가 조금 약한 사람이라면 마시기 힘들 수도 있지만, 저는 매우 독특한 맛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더군요. 드라큘라가 좋아할 만한 음료가 아닐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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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로 가는 길목의 전나무숲에서 뿜어 나오는 신선한 공기를 느낀 후, 마시는 약수 한 사발은 그야말로 별미입니다.
◆ 찾아가는 길
1) 영동고속도로 - 속사IC - 홍천방면 31번 국도 - 2.1km - 8번 군도 갈림길에서 군 도로 진입(우회전) - 5.8km -약수터 주차장
2) 영동고속도로 - 진부IC - 오대산 방향 6번 국도로 좌회전 - 1.8km - 8번 군도 분 기점(약수터 진입로)에서 군도방향으로 좌회전 - 8.9km - 두일리 - 척천리 민박마 을 - 방아다리 - 1.2km - 방아다리 약수 입구
3)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만종 분기점) - 영동고속도로 - 속사(또는 진부IC) - 방아 다리
2. 대관령 삼양 목장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대관령 삼양 목장입니다. 오대산 방아다리 약수터를 나와 영동고속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용평 리조트의 길목인 횡계 인터체인지가 나옵니다. 횡계 인터체인지에서 횡계시내로 들어가면 되는데, 횡계 시외버스 터미널을 지나 왼쪽으로 보면 삼양목장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도암 면사무소 소재지인 횡계리 번화가로 돌아선 다음 로터리를 지나 용평스키장쪽을 향해 가다보면 왼쪽으로 긴 교량이 나오고, 이 교량을 건너자마자 오른쪽 옆 샛길로 5m쯤 내려가서 곧바로 좌회전, 굴다리를 빠져나가 비포장 도로를 7Km쯤 달리면 대관령 삼양 목장이 나타납니다.
삼양 목장은 일전에도 한번 추천출사지로 소개해 드렸던 장소입니다. 사시사철 그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는 소개를 했었는데, 그래서 지난 여름 모습에 이어 오늘은 삼양 목장의 겨울 풍경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추천출사지 - 대관령 삼양 목장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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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목장의 입구에는, 간단한 식사나 차를 마실 수 있는 휴게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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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지나면 오른편에 탁 트인 전망과 함께 TV 드라마 가을 동화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 나옵니다. 드라마 가을 동화에서 은서와 준서가 함께 밀월 여행을 떠난 곳으로, 사진속의 나무는 은서, 준서 나무로 불립니다. ^^ 이곳은 가을 동화 외에도, 영화 연애 소설,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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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삼양 목장은 해발 850~1,470m의 대관령 지대에 위치한 동양 최대 규모의 목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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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내내 목장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목가적인 풍경이 장관인 이곳은 광활하게 펼쳐진 하얀 눈밭 위에서 마음껏 뒹굴어도 좋고, 탁 트인 전망아래로 트레킹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들은 풍경 갤러리에 올려주신 유저들의 주옥같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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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原 - 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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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yang05.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dcinside.com%2Frecommend%2Fsamyang%2Fsamyang05.jpg)
[D100] 삼양목장에서 바라본 설경 - Ju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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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dcinside.com%2Frecommend%2Fsamyang%2F021.jpg)
[300D] 대관령 삼양목장 - 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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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g2.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dcinside.com%2Frecommend%2Fsamyang%2Fgang2.jpg)
마지막 겨울[대관령 삼양목장] - dar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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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_7323.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dcinside.com%2Frecommend%2Fsamyang%2FDSC_7323.jpg)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아이들과 함께 대관령을 찾은 가족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IMGP2207.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dcinside.com%2Frecommend%2Fsamyang%2FIMGP2207.jpg)
은서, 준서 나무를 지나고 500m 정도를 걸으면 삼양 목장의 1단지 축사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부터 경사가 조금씩 급해지면서 본격적인 고원지대가 시작됩니다. 대관령 목장은 오대산 국립공원의 동쪽 경계를 이루는 소황병산(1,400m) 정상에서 대관령쪽을 향해 완만한 경사로 흘러내린 구릉지에 조성되었는데 사진을 찍거나 경치를 감상하면서 승용차를 타고 순환도로를 돌면 대략 2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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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지나고 나면 삼양 목장의 비료 포대를 이용한 눈썰매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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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쌓인 눈밭 위에서 눈썰매를 타면 스키장이 부럽지 않습니다. 신발 속에 눈이 많이 들어가게 되므로,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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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덮힌 언덕에서 비료 포대를 타게되면 마찰력이 적어서 매우 빠르게 눈썰매를 탈 수 있습니다. 물론 리프트가 없으니 다시 걸어 올라가는 수고를 해야 하지만, 내려올 때의 짜릿함을 생각한다면 그정도는 감수해야겠지요. ^^; 저도 발이 어는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눈썰매를 타서 돌아올 때 조금 고생을 했습니다.
![DSC_0081.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dcinside.com%2Frecommend%2Fsamyang%2FDSC_0081.jpg)
마른 잔디 위에 눈이 덮혀있어 눈썰매를 타다 넘어지더라도 다칠 염려는 없습니다. ^^;
◆ 찾아가는 길
- 경부 고속도로 - 호법(신갈)IC - 영동고속도로 - 횡계IC - IC 통과후 즉시 시내방향 우회전 - 로터리까지 직진 - 로터리 좌회전 - 약 6km, 대관령 목장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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