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결핵 ≫
결핵균이 주로 폐에 침입하여 생기는 전신적인 만성 소모성 질병이며 결핵성 질병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폐결핵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맥이 없고 식은땀이 나며 입맛이 떨어지고 미열이 나며 기침, 가래, 피가래 등이 나오는 것이다. 숨이 가쁘고 병든 쪽 가슴이 아플 수도 있다. 피검사에서의 특징은 혈침이 빠른 것인데 병세가 진행성일수록 더 빨라진다. 가래검사에서 결핵균이 나타난다.
[치료식사]
일반적으로 좋다고 보는 식료품들은 고기, 물고기류, 콩 및 그 가공품, 버섯, 도라지, 달걀, 시금치를 비롯한 여러 가지 채소, 과일 등이다. 이 밖에 여러 가지 비타민, 광물질 등 여러 가지 풍부한 식료품으로 식사조직을 하는 것이 좋다. 결핵 때 간유는 정상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
1, 대암풀뿌리(백급)
보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2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각혈할 때에는 한번에 10g씩 미음에 타서 먹는다. 이소니찌드와 함께 3달 동안 쓰면 병조가 흡수되고 공동이 줄어들며 결핵균이 나오지 않게 된다. 결핵균에 대한 억누름작용, 진해작용, 지혈작용 등이 있으므로 폐결핵으로 오는 각혈 때 쓴다.
2, 백구(백부근), 암탉
알을 낳지 않은 암탉 한 마리를 푹 고아서 뼈를 골라 버리고 그 고기와 국에 가루낸 백부 500g을 넣고 짓찧어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햇볕에 잘 말려 하루 8-10g을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백부에는 스테모닌이 들어 있어 진해작용을 하며 결핵균에 대한 억누름작용이 나타난다. 기침이 심하게 나는 때 쓴다.
3, 은행씨(백과), 식물성 기름
은행씨를 식물성 기름에 담가 100일 동안 어두운 곳에 두었다가 아침, 저녁에 각각 한 알씩 먹는다. 간혹 약 먹는 동안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며 게우거나 피부에 붉은 얼룩점이 돋으면 7일 동안 끊었다가 다시 먹는다. 결핵균과 그람양성균을 억누르는 작용, 진해 및 거담 작용이 있다. 많은 양을 먹으면 중독되므로 쓰는 양에 주의하여야 한다.
4,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신선한 것 100g, 마른 것은 12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식후에 먹는다. 이소니아지드와 함께 쓰면 그 효력이 아주 높아진다. 이소니아지드의 작용지속시간을 길게 하는 작용, 거담작용, 진해작용이 있다.
5, 원추리(훤초)
뿌리 10-15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또는 원추리 40g, 감초 4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먹어도 된다. 결핵균을 죽이는 작용이 된다.
6, 황경피나무껍질(황백피)
보드랍게 가루낸 것을 3-4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베르베린이라는 식물성 살균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스트랩토마이신에 반응하지 않는 결핵균까지도 죽이는 효능이 있다.
7, 너삼(고삼), 율무쌀(의이인)
2:1의 비로 섞어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6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너삼에는 쓴맛, 알칼로이드인 마트린이 들어 있는데 이것은 결핵균에 대한 뚜렷한 억균작용이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8, 대추(대조), 오독도기(낭독)
오독도기 1kg을 솥에 넣고 그것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다음 그 위에 대추 3kg을 넣은 시루를 올려 놓고 2-3시간 동안 끓여서 익힌 다음 대추만을 첫 주에는 30알, 둘째 주에는 45알, 셋째 주에는 60알을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오독도기는 결핵균과 여러 가지 균들에 대한 억누름작용이 있다. 폐결핵 또는 부고환결핵에 써서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9, 굴조가비(모려)
볶아서 가루낸 것을 20g씩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먹는다. 끈적한 가래를 삭이고 기침과 식은땀이 나는 것을 멈추는 작용이 있다.
10, 들깨엿
들깨를 볶아서 물엿에 개어 만든 들깨엿을 하루 3번, 한번에 2-3 숟가락씩 끼니 전에 먹는다. 들깨기름을 한번에 10g 정도씩 먹어도 좋다.
11, 가막사리(낭패초)
줄기와 잎 8-20g(신선한 것은 40-8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원식물]
가막사리는 여러 지방의 누기있는 들판이나 골짜기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 자라며 높이 1.5m 정도이고 윗부분에서 가지를 치며 갈래쪽들은 달걀 모양의 버들잎 모양이며 변두리에는 톱니에 움이 있다. 꽃은 가지 끝에서 머리 모양 꽃차례를 이루면서 핀다. 열매는 여윈열매이다. 약으로는 줄기와 잎을 쓰는데 항염증작용, 오그라들기풀이작용, 혈압낮춤작용, 피멎이작용, 진정작용이 있으며 기관지염, 폐결핵, 인후 및 고혈압병, 편도염, 단독 등에 쓴다.
![img1.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jdm0777.com%2Fminganyobeop%2Fgeurim-160.jpg)
<그림 160> 가막사리
12, 뜸치료
[폐유혈, 고항혈]
제 3과 제 4 가슴등뼈 사이에서 양옆으로 2치 되는 곳(폐유혈)과 제 4와 제 5 가슴 등뼈 사이에서 양옆으로 각각 3.5치 되는 곳(고황혈)에 팥알 크기의 뜸봉으로 뜸을 7~9장씩 뜬다.
처음시작할 때에는 7일 동안 뜨고 경과를 보아 7일 쉬었다가 다시 뜨도록 한다.
익숙한 다음에는 15일을 한 치료주기로 하여 2~3회 치료 주기로 뜬다.
열이 날 때에는 뜨지 말아야 한다.
13, 부항치료
[폐유혈, 고항혈]
두 혈을 중심으로 부항을 10~15분 동안 붙여둔다.
가슴이 아프고 기침이 날 때에는 심장 부위를 제외한 앞가슴과 가슴등뼈 양옆에 부항을 6~8개 붙인다.
→ 동의처방대전 제 6권 ←
14, 벌풀(봉교), 들기름
정제한 벌풀 20g을 들기름 또는 간유 80g에 넣고 고루 섞어 한번에 1-2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 폐결핵환자에게 이 약을 쓰면 일반상태가 좋아지고 열이 내리며 피가래, 기침, 식은땀이 멎고 가래가 적어지거나 없어지며 입맛이 좋아진다.
15, 대추, 오독도기(낭독)
오독도기를 솥에 넣고 그것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는다. 다음 대추를 시루에 넣고 그 위에 올려 놓는다. 이렇게 해서 약 2~3시간 쪄 익힌다. 대추만 첫주에는 150g(30알), 둘째 주에는 225g(45알), 셋째 주에는 300g(60알)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 침윤성 폐결핵환자에게 3달 동안 쓰면 몸무게가 늘고 느낌 증세가 좋아진다.
뢴트겐 소견에서는 병조가 작아지고 균이 나오지 않게 된다.
16, 백급(자란)
가루내어 한번에 2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 공동성 폐결핵으로 피가래가 나올 때에 효과가 있는데 이소니아지드와 함께 3달 동안 쓴 결과 뢴트겐 촬영 소견에서 병조가 완전히 흡수되고 공동이 없어졌으며 파가라앉기 속도도 정상으로 되고 가래에서 결핵균이 나오지 않았다.
17, 백부, 암탉
암탉을 푹 고아서 뼈는 버리고 그 고기와 국에 백부가루 500g을 넣고 반죽해서 알약 40알을 만든다. 한번에 한 알씩 하루 2번 끼니 뒤에 먹는다.
18, 은행열매, 식물성 기름
다 익은 은행열매를 식물성 기름에 100일 동안 담가서 어두운 곳에 두었다가 씨를 버리고 아침 저녁에 한 알씩 먹는다. 약을 먹는 동안 피부에 붉은 얼룩점이 돋으면 7일 동안 끊었다가 다시 먹게 한다.
※ 위의 방법으로 치료하면 미열이 내리며 식은땀, 기침, 숨가쁨 등이 없어지며 피가래가 적어진다. 약리실험에서 결핵균에 대한 균억누름작용과 실험결핵에 대한 치료적 효능이 확인되었다.
19, 선인장
100g으로 즙을 짜서 하루 2-3번에 갈라 식후에 먹는다. 폐결핵으로 피가래가 있는 때에 쓴다.
20, 뽕나무껍질(상백피)
10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갈라 끼니 뒤에 먹는다.
※ 이소니아지드의 효과가 적어졌을 때 함께 쓰면 그 효력이 아주 높아진다는 것이 임상검토에서와 기초실험에서 확인되었다.
21, 마늘
100g을 짓찧어 찌꺼기를 짜버리고 물을 부어 전량이 100ml가 되게 한 것을 한번에 15-20ml씩 하루 2-3번 먹는다.
22, 훤초(원추리)
10~15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갈라 끼니 뒤에 먹는다.
※ 실험적으로 결핵을 일으킨 짐승에게 쓴 결과 뚜렷한 효과가 있었다.
23, 황백(황경피나무껍질)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 황백에는 결핵균을 억누르는 유효성분인 '베르베린'이 들어 있다. '베르베린'은 물론 황백달임약도 '스토렙토마이신'에 견뎌내는 결핵균도 억누르므로 항결핵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폐결핵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다. 연구자료들에 의하면 황백은 폐에 파종, 붕괴상 또는 공동이 있는 때에도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24, 쇠비름(미치현)
3kg에 물을 7배 붓고 2-3시간 달인 다음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3l로 줄게 달인다. 한번에 50ml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 폐결핵환자에게 쓴 결과 느낌증세는 물론 뢴트겐 투시 소견, 피가라앉기 속도도 뚜렷이 좋아졌다.
25, 너삼(고삼)
가루내어 졸인꿀로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2-3g씩 하루 3-4번 끼니 뒤에 먹는다.
26, 꿀풀(하고초), 제비쑥(청호), 자라등딱지(별갑)
꿀풀 40g을 물에 달여 제비쑥가루 4g, 자라등딱지가루 2g과 함께 3번에 갈라 끼니 뒤에 먹는다. 침윤성 결핵에 쓴다.
→ 동의처방대전 제 4권 ←
27, 환삼덩굴(율초)
신선한 환삼덩굴의 전초를 하루 40~50그램씩 물로 달여서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폐결핵의 치료[임상보고]
100퍼센트의 환삼덩굴 주사액을 1일 2회, 1회 2~4밀리리터씩 근육에 주사하여 30일을 1치료 기간으로 하였다. streptomycin, isoniazid 등 항결핵제로 치료하여도 치료 효과가 좋지 않은 폐결핵 환자 80례를 관찰한 결과 1치료 기간을 거친 후 증상이 완전히 소멸되었거나 호전된 경우가 72례였다. 담의 세균 검사에서 양성을 나타낸 환자 47례 중 음성으로 전환된 경우가 21례, 공동이 생긴 환자의 51례 중 축소되었거나 폐합된 경우가 36례였으며 그 중에서도 응고괴저성(凝固塊疽性)과 박벽성(薄壁性)의 공동에 대한 치료 효과가 높았다. 병소의 변화에 대한 관찰 결과에 의하면 79례 중 흡수된 것이 51례(64.5퍼센트)였고 그 중 삼출성과 증식성 병소의 흡수가 비교적 뚜렷하였다.
치료 기간 중 일부 환자에 대하여 간기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약의 불순물로 인하여 투약 후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 환자도 있었으나 투약을 중지하자 이러한 증상이 사라졌다.
→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
[민간요법 자료 모음/ 약초연구가 전동명]
출처;약초연구가 전동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