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YFp65V5a6WQ
신도가(臣道歌)
국가(國家)난 신도(臣道)로써 사군(事君)하며 치정(治政)하니
인군(人君)을 섬기기를 어버이 섬기듯 하며
관장(官長)을 섬기기를 존장(尊長) 섬기듯 하며
동료(同僚)들을 여(與)홈을 가인(家人)같이 할 것이며
군리(群吏)들을 대접(待接)홈을 노복(奴僕)같이 할 것이며
백성(百姓)을 애지(愛之)홈을 처자(妻子)같이 할 것이며
관사(官事)를 처리(處理)홈을 가사(家事)같이 한 연후(然後)에
오지심(吾之心)을 능진(能盡)이라
호말(毫末)이라도 부지(不至)하면
오심력(吾心力)을 미진(未盡)이니 어찌 신도(臣道)가 중(重)하랴
부형(父兄)섬기난 도리(道理)로 상위(上位)를 섬기다가
선사(善事)홈이 있거던 부종(不從)할까 유공(惟恐)하고
과실(過失)홈이 있거던 기신(己身)에 귀지(歸之)하며
이 성의(誠意)가 능책(能責)하면 어찌 상위(上位) 마음을
감동(感動)치 못하리요 상하(上下)가 화(和)하리라
일명(一命)에 수직(受職)홈을 수소(雖小)라도 진실로
마음을 애물(愛物)한데 두면 어인(於人)에게 능제(能濟)하리라
거관(居官)하야 임민(臨民)할제 그 정(情)을 수진(輸盡)하며
거관(居官)하야 어리(御吏)할제 정기(正己)로써 격물(格物)하며
벼슬에 있는 이는 하올 법(法)이 삼사(三事)니
제일(第一)은 청렴(清廉)해야 하며 제이(第二)는 근신(謹愼)해야 하며
제삼(第三)은 근실(勤實)해야 하니
청렴자(清廉者)는 불오(不汚)하며
근신자(謹愼者)는 수례(守禮)하며 근실자(勤實者)는 불타(不惰)하니
삼사(三事)를 불행자(不行者)는 득죄(得罪)홈이 반중(反重)하야
거관(居官)홈에 불구(不久)리니 인신(人臣)되고 중중(重〜)하다
근신(謹身)하면 수직(守職)하니 경홀(輕忽)이 할 수 있나
궐문(闕門)을 출입(出入)할제 소심(小心)하야 근행(謹行)하며
부조(不躁)하며 상심(詳審)하고 승강(升降)을 예(禮)로 하며
진퇴(進退)에 유상(有常)하야 무서(無序)에 범(犯)치 말며
법률(法律)을 삼가 하되 입법지의(立法之意)를 상고하야
구(求)하야 조종(操縦)하면 사가(斯可)이 정사(政事)홈이
민첩(敏捷)하야 능안(能安)이라
국사(國事)에 유과(有過)하면 인군(人君)께 범간(犯諫)하야
거위(居位)홈이 불구(不久)한들 신하(臣下)되야 직간(直諫) 말가
충신(忠臣)은 지사(至死)해도 일무기심(一無欺心)홈이 없어
과실(過失)을 직언(直言)하야 구탈(苟脱)홈이 없으며
구득(苟得)홈이 없으며 법도(法度)를 불위(不違)하니
이러므로 충효자(忠孝者)는 사람은 알지 못하나 하날이 반드시 알고
간신(奸臣)은 시불견(時不見)이나 하날이 먼저 아나니
모합심리(貌合心離) 없도다
빈한(貧寒)하고 군핍(窘乏)해도 치민경영(治民經營) 능달(能達)하면
백성(百姓)이 앙시(仰視)홈이 인신(人臣)의 덕(德)이 될 것이며
충재(充財)하야 활족(活足)해도 치법불근불능(治法不謹不能)하면
백성(百姓)이 규지(窺之)홈이 인신(人臣)의 덕(德)이 박(薄)하니
근정(勤政)하며 근신(謹身)하며 화민(和民)하며 청백(清白)하며
안정(安定)하며 계고(稽古)하며 엄법(嚴法)하며 애민(愛民)하며
보국(保國)홈에 선능(善能)하면
정사(政事)홈이 정당(正當)하니 인후(人後)엔 부재(不在)리라
이색인(異色人)을 조심하세 만일 내(内)에 상접(相接)하면
사의(伺意)하야 납회(納賄)하며 외출(外出)하야 광인(誑人)하며
의세(依勢)하고 사행(私行)하면 패사해정(敗事害政)하게 되니
차인(此人)을 불근(不近)하고
간활(諫猾)하는 아전의 조이(釣餌)홈에 조심하세
스스로 불성(不省)하야 한 소임(所任)을 주어 놓으면 다시 거동(擧動) 못하리니
기리(嗜利)하야 작관(作官)홈이 심소(甚少)한 소득(所得)이며
이인(吏人)의 도작(盗作)을 부자(不貲)니 이로써 중견(重譴)을 입어
가탄가석(可嘆可惜) 하리로다
일이 불가(不可)홈이 있거던 먼저 폭로(暴怒)를 하지 말고
자상(仔詳)이 처치(處置)하면 반드시 무부중(無不中) 하리니
만일 먼저 폭로(暴怒)하면
능(能)이 자해(自害)할 뿐이니 어찌 해인(害人)하리요
일을 처리(處理)홈에 착실(着實)홈을 힘쓸지니
문자(文字)를 도찰(塗擦) 말며 일월(日月)을 추개(追改) 말며
압자(押字)를 중역(重易) 말세
만일(萬一)에 패로(敗露)하면
득죄군왕(得罪君王)하게 되니 인신(人臣)에 불참(不參)이라
[출처] 繼道聖師(계도성사) 萬民解寃經(만민해원경)_신도가(臣道歌)2|작성자 해인1691 HAE IN 1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