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오백리길 21구간 중 16구간인 벌랏한지마을길!!
왜 하필이면 벌랏한지마을길이라 하였을까!
둘레길을 다 돌고나서 그 진실을 알은듯 하다.
왜냐하면 마땅히 명명할 만한 내용이없는 길이기 때문일듯 하다
16구간 코스는 남대문교 소공원을 출바라여 남대문교를 건너지 말고
우측의 도로를 따라 이동하다 16구간 코스가 나오는 데 그곳엣 거구리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 남대문리 → 거구리 → 325봉 → 어성리~벌랏 선착장 → 소전 1리 경로당 →
벌랏 한지체험마을 → 소전면 보건 진료소에서 마치는 구간이다.
이 16구간 코스는 총길이 10km이며 약 5시간 이 소요된다고 안내하고 있으나
실제 4시간 이면 조망을 하면서 걸을수있는 구간이다.
보은군 회남면 남대문링 위치한 남대문 소공원이다
원래 16구간 코스는 이보다 앞선 회남면사무소에서 출발해야 하나
지난번 이곳까지 15구간을 종료하는 바람에 이곳에서 출발한다.
남대문으로 향하는 포장된 길 옆에는 감나무의 가로수가
산행객들을 맞아준다.
대추나무를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사지뱅이골 입구에 서있는
이 탑은 사지뱅이골 제신탑으로 아마 마을의 수호신인듯 하다.
옆에서 본 논의 한 귀퉁이에 자리잡으며
마을 어귀에 있는 이 제신탑에 소박한 술한병이 놓여있다.
사지뱅이골의 한적한 농촌의 모습이다.
대추가 특산품인 보은의 한 면을 보여주는 듯 싶다.
남대문교에서 사박사박 약 2km 포장된 도로를 걷다 보니
도착한 남대문 삼거리이다.
이곳에서 좌측의 거구리를 향해서 걸어야 한다.
거구리 마을로 들어서는데 한 농가의 집앞에 있는
커다란 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호두나무 같기도 하고 감나무 같기도 하다
하여튼 나무로 인해 집앞 대문에는 커다란 그늘막이 자연스레 형성되어 있다.
약 30분(2.1km)만에 도착한 거구리 마을
이 거구리 마을은 남대문리에 속한 자연마을이란다.
이 거구리 마을은 옛날 아홉사람의 부자가 살고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남대문리에는 자연마을로는 거구리, 만마루, 남대문 등이 있다.
만마루는 최영 장군이 이곳에서 만지장을 만들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남대문은 호점산성 남문 밖에 위치해 있으며 남대문리 지명의 유래이다.
이괄바위와 용굴에 얽힌 전설이 전해온다.
거구리 마을 길에 홀로 핀 관상용 양귀비이다.
양귀비 재배는 불법이지만 관상용은 예외라 한다.
거구리 마을을 지나 인적이 없는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가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서 어성골로 향해야 하지만
그 지점을 지나쳐 계속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대청호오백리길은 알바의 추억이 많은 곳이다.
임도를 따라 계속 오르다 보니 커다란 컨테이너 한동이 정면에 보인다.
좌측에는 중증의 납골당이 있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향하다
묘지앞에서 묘지뒤를 향하여 지맥길을 따라 올라가면
이 지역의 제일높은 봉우리인 390고지가 나온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의 우측이 청남대 주변인듯 하다
저 멀리제일 높은 봉우리가 370m인 구룡산 인듯 싶다.
역시 정상에서의 조망은 그 어느것보다 비교할 수가 없다.
390고지 정상에서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세개의 고지에 이르렀을때
우측으로 향해야 소금골로 하산할 수 있는데
잘 보이질 않는다.
어쨋든 나름 옛 생각을 하며 내려왔더니 소금골이 나타난다.
이곳 소금골 까지는 약 2시간 45분(5.6km)소요되어다.
이 지역에는 유독 소금과 관련되 지명이 많다.
염티재, 소금재, 소금골,,,
염티리에 소금이 모이면 소금장수들은 이 염티고개를 넘어 경상도 상주 쪽으로
소금을 날랐다고 한다. 문의와 보은의 경계에 있는 소금재와
소금골에서 벌랏 삼거리로 이르는 길에는 이렇게 오미자 터널을 조성하는 듯하다
아직 시작단계이지만 이 터널이 오미자 덩쿨로 뒤덮을 날이 멀지 않은듯 하다.
나름 운치가 있는 터널이다.
벌랏 삼거리!!
이곳까지는 약 2시간 50분(약 5.8km)걸었다.
벌랏 선착장까지 얼마 남지않았으니 걸어본다.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본 터널의 모습이다.
터널으 길이가 100여 미터가 조금 넘을듯 하다.
그래도 벌랏 선착장 가는 길은 이렇게 그늘길을 걸어서 나름 괜찮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선착장인듯 하다
이 선착장을 보고서야 이곳이 왜 소금과 관련된 지명이 많은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끔 한다.
큰배는 들어오기 힘들지만 작은 배는 물살도 세지 않아 들어왓을법한 곳이다.
푸른 대청호 물길이 마음까지 상쾌해 지는듯 하다.
조금더 근접해서 촬영해 본다.
되돌아 온 발길을 돌려 한지마을로 향한다.
마을 입구에는 역시나 제신탑이 맞이해 준다.
조금 전 본 선착장이 이마을의 입구였으리라^^
이곳에서 소금을 모아 염티재를 넘어 경상도로 소금을 팔려 다녔을
소금장수의 고충이 생각나게끔 한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소전1리 경로당!
일명 벌랏 한지마을경로당이다.
벌랏한지마을의 역사와 유래 *
임진왜란 때 피난 와 정착 화전하며 생계를 영위한 곳으로,
닥나무로 한지를 생산하는 마을이었으며 잡곡과 과일이 풍성하고
1987년부터 1992년까지는 잠업으로 번창한 곳이었다.
벌랏이라는 지명은 마을전체가 골짜기로 발달되어 주위가 대부분 밭이고
논은 거의 없는 마을이며 수몰 전 금강의 벌랏나루가 있어 지금의 벌랏마을로 불리어진다고도 한다. 자연환경보전 지역의 수자원보전지역으로 신축된 건물이나 개발이 없이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몇 안되는 청정지역이며,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인 작고 소박한 마을이다.
현재는 약 20여 가구가 살아가신다고 한다.
출처 : 금강일보(http://www.ggilbo.com)
한지체험을 할 수 있느 벌랏 한지마당이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듯 문도 잠겨있고
주변도 청결하지 않은듯 하다.
긴 안목을 가지지 못한
잠시 관심을 가진 행정이나 사람들이 야속하다.
홈페이지 또한 오랫동안 정비를 하지 않은듯 하다.
벌랏 한지마을
http://bulat.cheongju.go.kr/main.php
소전1리 벌랏한지마을에서 소전2리로 가는 길에본
염티재와 염티재를 있는 능선의 모습이다.
좌측의 제일 높은 390고지에서 우측의 한지마을 앞산까지 이어진 능선이
한폭의 풍경화와 같다.
지금의 한지마을로 들어서는 입구에도 이렇게 제신탑이 놓여져 있다.
벌랏 한지마을을 한 눈에 볼수 있는 개념도가
마을 어귀 입구에 서 있다.
길가에 있는 무덤의 바위들이 특이하다.
봉분은 보이지 않고 특이하게 생긴 돌들만이
봉분을 대신하고 있다.
길가의 포도 농원에는 탐스러운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달려있고
부부농부가 열심히 포도송이 손질을 하고 계시다.
이 포도는 7월 내내 익어 8월 초순에 출하 하신다고 한다.
드디어 도착한 소전리 보건진료소!!
이곳까지는 약 9.3km로 3시간 50분 정도 걸었다.
이 보건진료소가 소전리 마을에 있는 유일한 공공시설이다.
문의초등학교 소전분교를 기리는 자그마한
기념비가 을씨년 스럽다.
이곳 소전리에서도 어르신들만 계시고
아이들이나 청년들은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이고 소전2리도 약 20여가구가 사시는데
이곳에서 시장을 보러 가기 위해서는
하루에 7번 들어오는 버스를 이용하여
문의면까지 약 20여분 가야 한다고 한다.
지금은 폐허가 되 버린 문의초등학교 소전분교
이 초등학교는 1980년 구룡국민학교 소전분교로 개교하였다가
1990년 문의국민학교 소전분교로 편입 이후
1999년 학생수가 42명에 이르자
문의초등학교로 통폐합 되었다고 한다.
16구간이 종료되는 이곳 소전분교 버스정류장에서
BAC와 함께 클린산행 인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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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전 근교에 이렇게 한적한 마을이 있다니 마치 시간 여행한 기분입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대전 둘레길을 투어 해 봐야 할 듯 합니다
못가서 아쉬웠는데 자세한 설명으로 직접다녀온기분입니다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달에 후곡길에서 뵙겟습니다
이번 구간에서는 대청호를 한번도 못봐서아쉬웠는데 벌랏선착장을 가면 볼수 있었군요
자세한설명을 곁들여주셔서 복습잘했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ㅎㅎ 맞습니다 벌랏 선착장에서만 대청호를 본게 아니고 390고지 정상에서도 보았습니다
다음달에 뵙겠습니다
항상 든든한 동행이 되어 감사합니다!!
맛있는 점심을 함께 나누지 못해 아쉬기도 하구요. 정감있는 후기도 고맙습니다!!1
감사합니다 대장님 소화가 제대로 되지 못해 점심을 먹으면 산행이 힘들어서요
조만간 몸 상태 회복되면 맛있는 음식 얻어 먹겟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