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의 생리장해 진단과 대책 2006년 2월 24일 정 범 윤 고추는 가지과 식물로 고추속에 속하며 고추종으로 분류가 되는데 이들 중 신미종(매운고추)과 감미종(피망계)이 다같이 열대에서는 다년생이지만 온대에서는 1~2년생 초본으로 재배된다. 씨앗의 발아적온은 20~30℃이고 온도가 낮을수록 발아일수는 오래 걸리며 발아율은 떨어진다. 고추의 생육적온은 낮에는 27~28℃이고 밤의 온도는 18~20℃로 온도주기효과의 영향은 크다. 일반적으로 생육하는데 15℃ 이하와 30℃ 이상에서는 생육과 착과결실에는 나쁜 조건이 되고 있다. 알맞은 온도에서 육묘를 하면 주지에서 잎이 11~13장이 나오면 정아가 꽃눈으로 되고 줄기는 2~3가지로 나누어지며 다시 이후부터는 이렇게 되풀이 하지만 제3차분지 이후는 한쪽의 가지는 약간 굵고, 다른쪽의 가지는 가늘고 짧게 되어 자연적으로 주지와 측지가 나누어지게 된다. 뿌리는 줄기의 기부에서 처음 떡잎이 나온 방향으로 2개의 방향으로 나누어져 뻗게 된다. 꽃은 양성화이고 화판은 주로 백색이며 꽃잎은 별모양인데 보통 5~7개로 갈라지며 영양이 부족하면 화판은 5조각으로 벌어지나 화아분화시 영양에 균형이 알맞으면 화판은 거의 6~7조각으로 갈라진다. 암술은 담록색이고 수술은 청자색으로 5~7개가 암술의 화주를 둘러싸고 있으며 개화후 길이로 열개되어 꽃가루를 날려 보낸다. 암술은 담록색으로 자방은 3~4실이고 태좌에는 50~200개의 배주가 착생되어 있다. 암술대는 건전한 것은 장화주화인데 토양이 건조하거나 담과능력에 이상이 생기면 착화가 되어도 암술대가 짧아(단화주화)서 수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해 기형과나 땡초가 된다. 과일의 완숙에는 약 50여일(적산온도 1,500℃)이 소요되며 풋고추용의 수확에는 20~30일이 걸린다. 과일의 매운맛에는 캡사이신(C18H27NO3)이라는 성분에 의한 것인데 태좌부분에 함량이 높지만 총량은 과피쪽이 많다. 고추에 매운맛의 성분은 알카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 이다. 이 캡사이신은 과일의 태좌와 격벽에서 만들어지는데 개화 2주일 후부터 생기기 시작하여 3주일 후에 최고치에 달한다. 1. 영양결핍에 의해 나타나는 장해 가. 칼리 결핍증 ① 환경과 발생원인 우리가 고추를 재배하는데 있어 칼리비료를 시비하지 않아 결핍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지나친 과잉시비에 의해 길항작용으로 나타나며 또 모래땅에 칼리비료를 주더라도 유실에 의해 결핍증이 나타나게 된다. 고추의 열매가 최대한 착과되면 흡수량보다 필요량이 많아서 나타나게 된다. 즉 과일 속에 씨앗이 영글게 되려면 칼리분의 요구량이 많아지는데 석회분과 질소질을 많이 시용하여 길항작용으로 칼리의 흡수에 방해를 받을 경우에 발생한다. 또 햇빛 쪼임이 적고 지온이 낮을 경우 뿌리의 활력이 약해져 발생하기 쉽다. ② 증상 칼리비료가 부족하면 식물체의 자람이 둔해지고, 잎의 끝부분이 황색으로 되다가 끝내는 잎의 주변 전체가 황화 갈변되며 말라 들어가 탄 것처럼 된다. 과일의 자람이 나빠지고 과일의 크기도 작아진다. 그래서 칼리분은 열매비료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비료이다. 칼리결핍증은 초기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생육의 중후기에 나타나는데 특히 늙은잎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결핍증이 나타난 잎의 엽병은 안토시안에 색소가 생겨 약간에 자색이 나타나고 목질화가 되어서 쉽게 부러진다. ③ 대책 모래땅에서는 양질의 퇴비를 충분히 넣고, 제오라이트를 300평에 1M/T을 넣어서 토양의 물리성을 개량하고 과일이 착과되기 시작하면 한꺼번에 다량시비를 피하고 NK비료를 조금씩 약하게 자주 추비하는 것이 좋다. 토양검정을 하여 석회의 시용량이 나오더라도 처방의 표준시비량에 80%만 넣는 것이 좋다. 이유는 검정의 추천시용량은 토양 깊이 10cm에 충분히 혼합되어야 하는데 이렇게 깊게 혼합이 어렵기 때문에 시용량을 줄여야 한다 다 넣는다면 과잉의 장해가 생길 경우가 있다. 풋고추를 촉성이나 반촉성 재배시 축열물주머니와 지중가온을 해서 겨울철 지온을 적극적으로 높여서 칼리분의 흡수를 도와주고 응급대책은 제1인산칼리 0.5%액을 2~3회 엽면시비하고 물 1M/T에 제1인산칼리 1kg을 풀어서 관비로 준다. 나. 석회 결핍증 ① 환경과 발생원인 석회분은 식물체 중에서 가장 많이 분포해 있는 곳이 잎이다. 식물체의 잎은 탄소동화작용을 하는 곳인데 계속해서 일어나는 대사작용으로 생기는 유기산을 중화시켜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유기산이 잎속에 집적이 되면 세포액이 산성으로 기울게 되면 대사작용이 약해지고 내병성이 떨어지게 된다. 석회결핍증이 나타나는 원인은 토양에 석회분이 부족하거나 질소분과 칼리질비료를 많이 시용하여 길항작용에 의해서 나타나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지나치게 시비량이 많아서 토양의 염류농도가 높아져 석회의 흡수가 떨어지며 토양이 건조하고 지온이 높아지면 석회분의 흡수력이 크게 낮아진다. 원래 석회분은 이동성이 나쁜 요소이기 때문에 흡수량이 적으면 생장점에서 결핍증이 나타나 흑변과 고사를 겸하고 과일에는 끝부분이 변색과 함몰을 동반한다. ② 증상 석회결핍의 가장 큰 원인은 이동성이 낮은 성분이므로 주로 오래된 잎과 줄기에 정착되면 생장점으로 이동이 아주 적어서 잎의 선단에 가까운 곳이 황백색으로 되고 생장이 멈추어지며 차츰 갈색이 되어서 주변부가 고사하게 된다. 고추는 과일의 끝부분에 한쪽편이 황갈색으로 변하면서 함몰되는 것이 뒤늦게 관찰된다. ③ 대책 고추를 재배하기전 토양검사를 실시하여 먼저 알맞은 pH를 조정하고, 염류농도를 낮추며 양질의 퇴비를 충분히 넣어서 염기치환용량을 높이고 질소와 칼리비료를 한꺼번에 많이 시용하지 말며 여러번으로 나누어 주고 재배포장은 점적관수시설을 하여 항상 적습한 환경을 만들며 과습과 고온을 피하고 응급대책으로는 질산칼슘 0.3~0.5%액이나 제1인산칼슘을 0.5%액으로 2~3회 엽면시비를 하면서 물 1M/T에 질산칼슘 1kg을 풀어서 관주해 준다. 칼슘제는 수질이 나쁘면 물에 잘 풀리지 않으므로 빗물을 받아서 사용함이 좋다. 다. 마그네슘 결핍증 ① 환경과 발생원인 마그네슘의 성분은 식물체의 엽록소를 구성하는 성분이라 초록색을 띠게되는 것이다. 마그네슘의 결핍증은 산성토양과 같은 치환성 마그네슘이 적은 토양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암모니아태질소, 칼리, 칼슘 등의 양이온 농도가 높은 토양에서는 길항작용에 의해서 마그네슘의 흡수가 장해를 받는다. 저온기에 성숙잎의 잎맥간이 희게 변하는 마그네슘 결핍은 낮은 지온에 의해서 마그네슘의 흡수력이 저하하는 것과 칼리와의 길항작용에 의해 마그네슘이 흡수가 되지 않는 것에 원인이 있다고 본다. ② 증상 마그네슘의 성분은 이동이 잘되는 성분이므로 생장이 왕성한 새싹이나 씨앗으로 자유롭게 이동되는 성분이다. 이렇게 이동이 잘 되는 원소이므로 식물체가 어릴때는 잘 나타나지 않고 어느정도 자란 생육중기부터 나타나는데 묵은잎의 잎맥 사이에 황화현상이 일어나는데 차차 진행되면 잎이 늦게는 고사하게 된다. 고추나무에 과일이 30~40개 착과가 되어 비대에 최성기가 되면 많은 마그네슘이 과일쪽으로 이동해 버리므로 뿌리에서의 흡수가 부족하면 결핍증이 나타난다. 결핍증은 늙은 잎의 엽연부터 황화가 시작되어 점차 잎맥간으로 진행하며 잎맥만이 녹색으로 남는 망목상이 된다. 잎맥간에 황화가 진행하면 갈색으로 변색되고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낙엽이 된다. ③ 대책 마그네슘 결핍의 근본대책은 산성토양을 개량해야 한다. 산성토양이 되면 마그네슘이 쉽게 유실되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칼리비료의 시용을 자제하여 알맞게 시용해야지 과용을 하면 길항작용에 의해서 흡수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먼저 토양검사를 하여 자기의 포장이 치환성 마그네슘이 20~30mg 정도 되도록 마그네슘 비료를 시용해 두면 가장 좋다. 응급대책으로 결핍증의 증후가 보이면 유산이나 황산마그네슘을 1~2%액으로 희석하여 5~7일 간격에 2~3회 살포하거나 고추밭 300평에 제1차(정식 후 40일째) 12kg을 헛골에 살포해 주고, 제2차(1차 후 30일째) 10kg을 헛골에 토양 수분이 충분할 때 시용해 준다(노지재배의 경우). 라. 붕소 결핍증 ① 환경과 발생원인 우리나라의 토양은 거의가 모암이 화강암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붕소가 부족한 토양이다.그래서 모든 작물에 붕소비료를 주어야하는데 최근에 일부 재배자들은 지나치게 많이 넣어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붕소는 세포벽의 형성이나 기능에 관여한다. 토양중의 붕소는 토양용액에 용존하거나 토양입자에 흡착되어 있으며 작물은 용존태붕소를 흡수한다. 용존태붕소는 토양의 건조나 높은 pH에 의해서 감소하고 더욱이 높은 pH에서는 고추나 무에 흡수되기 어려운 붕소이온이 증가되므로 이러한 조건에서는 결핍증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고추를 시설재배시는 다비에 의해서 흡수의 감퇴나 칼리와의 길항작용이 생겨 붕소흡수가 저해된다. ② 증상 생장점 부근이 위축되고 과일의 표피가 코르크화 되며 꽃눈과 꽃가루 생성이 나빠져 착과율이 낮아진다. 붕소는 당의 전이에 관여하고 세포분열과 세포벽의 미세조직에 예민하게 작용하는 성분이다. 식물체내 이동이 어려워 결핍시 생장점의 발육정지를 나타나며 그 하부로부터 측지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과일에는 표피가 횡으로 가늘게 갈라져 갈색에 무늬를 만든다. 생장의 초기에는 잘 나타나지 않다가 개화기에 가서 화판과 수술의 발달이 나쁘고 암술대가 비상히 돌출해서 불임이 되어버리고 마는 수도 있고, 과일 속에 씨앗이 10~15개 생겨서 기형과로 변해버린다. ③ 대책 일반적인 작물을 재배할 경우에는 토양중에 수용성 붕소가 1~2ppm이 포함되어 있으면 충분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붕소를 매년 사용하든지 2~3년에 한번씩 시용하고, 사질토 지대나 유기물이 부족한 포장은 1년에 붕산비료를 300평에 0.8~1kg을 모래에 섞어서 골고루 살포해 준다. 붕소는 칼리비료와 석회 그리고 질소비료와는 길항작용이 생기니 항상 추비시는 생각하여 지나치게 과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응급대책은 붕산비료를 수온이 60~70℃ 물에 0.2%액으로 풀고, 약해를 막기 위해 생석회를 0.2%액으로 혼합하여 살포해 주어야 약해가 일어나지 않는다. 2. 과일에 나타나는 장해 가. 변형과 ① 환경과 발생원인 변형과는 수정이 불안전할 때 많고 동일과라도 완전히 수정된 부분은 정상적으로 발육을 하는데 비해서 수정이 않된 부분쪽은 잘 비대하지 않으므로 부정형 과일이 된다. 고추의 생육적온은 20~30℃로서 그 이하의 저온이나 그 이상의 고온에서는 거의 단위결과로 과형이 짧은 돌고추가 된다. 또 수술보다도 암술이 짧은 단화주화는 수정이 힘들고 낙화되기 쉬우며 착과가 되어도 씨앗이 20~30개 밖에 안되어 부정형과가 되기 쉽다. 시설재배는 재배시의 환경이 저온기에 해당되므로 보온이 충분치 못하면 변형과의 발생이 많아진다.그리고 저온기라도 시설내에서는 한낮에 고온이 되기 쉬우므로 환기가 부족하면 고온장해로 꽃가루가 기형이 되어 변형과가 되기 쉽다. 또 저온에 의한 양수분의 감퇴와 토양수분의 부족 등에 의해 초세가 약해지면 단화주가 많아지고 낙화가 되며 착과를 해도 기형과가 된다. ② 증상 변형과란 과일의 모양이 흐트러져 부정형에 소형과를 말하며, 그리고 단위결과에 의해 돌고추(石果) 등과 같이 정상과의 모양이 아니고 과일이 짧고 넓적하며 쌍둥이 과일 등이 나타난다. ③ 대책 변형과는 수정불량이 주원인이므로 시설내 온도관리를 주간에는 27~28℃로 유지시키고, 야간의 최저는 17℃ 이하는 내려가지 않게 할 것이며 지온은 20℃로 유지하며 충분히 양수분이 흡수되게 지하부 환경과 지상부 환경을 알맞게 유지시키며 고추에는 착과주기가 있는데, 한번 수확 후 다음 착과시 착과수가 비상히 많아지는데 이때 초세가 떨어지거나 환경이 나빠지면 단화주화가 많아져 낙화와 불량과의 원인이 되므로 균형시비와 관수, 온도관리 등에 유의하여 초세를 유지시키는 데 노력하도록 해야 한다. 최근에 수정을 돕기 위해 벌을 방사하는 방법도 바람직하며 고추의 수분은 오전 6~10시 사이에 이루어지므로 오전중에 지나친 건조는 피하고 시설내 습도를 85%정도 유지시키고, 오전중 8시와 10시에 진동이나 바람으로 꽃과 줄기를 진동해 주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 열과 ① 환경과 발생원인 일반 채소류는 수분이 90% 이상이므로 식물체를 구성하는 근본의 성분은 수분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열과의 근본 개념은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과다한 수분흡수로 과육부분에 세포가 과다한 팽창이 있을 것이고, 둘째로는 잎이 무성하여 너무 많은 양수분이 생성되어 그 생성물이 동시에 급격히 과일로 옮겨질 때 과피는 이들의 팽압에 못견디면 열과가 되며 셋째로는 가뭄이 계속되다가 관수나 강우가 내리면 뿌리에서 양수분이 지나치게 많이 흡수되는 잎과 줄기 그리고 과일에 팽압이 올라가면 제일 약한 껍질부가 먼저 터지게 된다. ② 증상 고추의 열과는 꼭지쪽에서 아래쪽으로 과일의 표면이 갈라지는 것과 옆쪽으로 갈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위에서 아래로 갈라지는 것이 가장 흔하다. 주로 풋과일보다 붉게 익은 과일에서 많이 나타나고 어린 풋과일에는 극히 드물게 나타난다. 과일에 열과가 되면 상품성이 없으며 갈라진 상처부분에 병원균이 침입하여 종래는 썩는 무름병이 나타나게 된다. ③ 대책 고추의 열과는 토마토나 다른 과채류에 비해 드물게 나타난다. 특히 물을 극히 제한해서 공급하는 시설재배의 경우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주로 약간에 발생이 되는 노지재배의 경우를 살펴보면 ①수분의 변동이 적은 토양, 즉 모래땅 보다는 양토나 식양토를 선정한다. ②재배포장을 심경을 하고 양질의 퇴비를 충분히 시용하여 보수력과 보비력을 높이고 뿌리의 활력을 높여 근군의 분포를 넓게하여 건습의 차이를 적게 해준다. ③토양의 온도 및 습도의 급변을 피하도록 하기 위해 재배포장은 점적관수를 행한다. ④균형시비를 하고 식물체가 알맞게 자라게 하여 과일에 강한 직사광선이 쪼이지 않게 한다. 다. 흑자색과 ① 환경과 발생원인 이 증상은 저온과 건조에 의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식물체내에 탄수화물이 다량 축적되거나 지온이 낮아 질소나 인산의 흡수가 불량하게 될 때 발생하는 생리적인 현상이다. 시설재배의 경우에는 추운 한겨울보다는 늦봄에 약간씩 나타나서 상품성이 떨어지며 노지재배의 경우는 터널재배로 정식기가 좀 빨라져 착과된 과일에서 늦추위가 오면 과일에 약간씩 나타나는데 품종에 따라서 민감한 품종과 둔감한 품종이 있는 것 같다. ② 증상 고추나 피망에서 나타나는데 정식후 제1~2번과를 풋고추로 수확을 하려는 단계에서 과일의 표피가 검은색 또는 자주색이 일부분에 착색이 되는 것으로 이 색소는 안토시안계(화청소)의 색소로서 맛에는 이상이 없으나 겉보기에 색소가 찍히므로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므로 수확후 포장시 제선별을 해야하는 번거러움이 있다. ③ 대책 시설재배시는 주간에는 27~28℃에서 반드시 환기를 실시하고 야간에는 16℃이하로는 내려가지 않게 보온관리에 신경을 쓰야한다. 터널재배의 경우에는 정식후 충분히 관수하여 건조하지 않게 함과 동시에 야간에는 저온시 보온이 되게 지나치게 빨리 터널 구멍을 내지말고 초기에는 동쪽편에 황토물을 칠해서 투광율을 낮추다가 후기에 구멍을 내는 방법이 좋을 것이다. 야간온도가 차게 한파가 오기시작하면 제1인산칼리 1,000배액을 2~3회 엽면시비를 해서 냉해에 견디게 식물체의 영양균형을 맞추어 준다. 저온장해로 흑자색과가 발생하면 조기에 따버리고 다음번의 과일이 착과비대가 이루어지게 유도해 준다. 라. 일소과 ① 환경과 발생원인 일소과는 과일에 광선이 강하게 쪼여 햇빛에 과일이 타는 것인데 이는 주로 고추나무에 과일이 많이 착과된 상태에서 강우와 동시에 강한 바람이 불면 포기가 넘어지게 되는데 이때 포기를 일으켜 세우게 되면 뿌리가 절단되어 수분 흡수력은 떨어지는데 고온에 강한 광선이 쪼이면 과일의 표면에 수분증발이 심해지면 과일에 일소현상이 생기게 된다. ② 증상 과일이 수직으로 서있는 과일보다 게중에 약간 옆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과일에 태양광이 강하게 쪼이면 과일속에 있는 공간에 온도가 올라가면서 수분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증발이 심하면 과면에 요철이 생기고 나중에는 표면이 흰색으로 퇴색이 되고, 이 단계를 넘으면 퇴색과 상처부위를 통해 박테리아가 2차적으로 점염되어 부패하고 낙과되는 현상으로 처음에는 흡사 석회결핍증과 같은 증상을 나타낸다. ③ 대책 장마기 전까지 튼튼한 개별지주를 세우고, 터널재배의 초기 풋고추는 1~2회 수확을 해서 태풍전까지 뿌리가 충분히 뻗게 하며 후기에 고추나무가 약간 쓰러지더라도 가급적 세우지 말고 줄기유인을 해서 과일이 잎속으로 들어가게 관리하며 영양제를 2~3회 살포해 생장을 촉진 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