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춘희
가을의 길목에 서면
붉은 감색 빛으로 물들어 가는
고향의 그림자들이
가을 풍경화인 듯 아른거린다
삼백의 내 고향엔
쌀 누에고치 곶감이 상주를 자랑하고
한옥 마루 처마 밑에 매달려 있는
곶감의 향기가
단풍보다 고운 풍경화로 펼쳐진다
이제는 시골 집 감나무엔
저녁 놀이 내려 앉고
마음만 홍시되어
붉은 향수 쏟아내고 있네
그래도 가을이 되면
붉게 익어가는 감처럼
지난 추억들이 붉게 물들어 가고
내 고향 풍경이
아름다운 꿈으로 피어난다
아름다운 내 고향 ,삼백의 고장 상주
가을 가득한 고향을 가슴에 안아 본다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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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녕하세요? 허락도 없이 올려서 죄송합니다
카페 출입하다가 시절에 맞는 것 같아서 참여 해 봤어요 왕초보 등단 작가입니다
그래도 나이는 올해 희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