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20구간/산동-주천)-2
▼붉은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한 길.
▼지리산유스호스텔 앞에서 휴식
▼다시 산길을 오르는데 힘겨워 보이는 완주
▼용궁마을
▼저수지 물속에 용궁이 있어 용궁마을인가?
▼재뜰. 폐타이어를 이용한 축대가 이색적이다.
▼내용궁마을
▼허리 꼬부라진 할아버지가 마늘밭에서 힘겹게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든다.
▼용궁마을 입구에 고향을 그리워하는 비석이 눈길을 끈다.
▼지리산둘레길 주천안내센터 도착
▼지리산둘레길의 제1구간 시작점이자 20구간의 끝지점이다.
▼그런데....우리가 2010년 5월 지리산둘레길 첫걸음을 시작한 곳은 이곳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 약간 더 가야 진정한 마무리가 된다.
▼세월에 따라 이곳 모습도 많이 바뀌었다. 가지각색의 모양을 한 허수아비(허수어미도 잇다)가 우리의 대장정 마무리를 축하해 주는것 같다.
▼지리산둘레길 걷기의 대단원(12:50). 내송마을.
2010년 5월, 우리가 지리산둘레길 걷기를 시작한 곳은 바로 이곳이다.
▼몇 년사이 그때와는 주변 모습이 많이 변해다.
▼2010년 5월 13일 지리산둘레길 걷기 시작할 때의 모습. 시작은 10명(남5,여5)이었다. 찍사는 빠졌네요. ㅠㅠ
▼대망의 지리산둘레길 걷기를 끝내고 남원으로 이동, 남원추어탕집에서 점심식사.
▼그리고 광한루를 찾아 우리의 도전의지와 목표성취를 자축한다.
이로써 지리산둘레길 20개 구간 270km 걷기를 모두 마친다(지선 2개 구간 제외).
※지리산둘레길 20개 구간 완주자 : 김형두 조관휘 송원용 박완규(4명)
그대 몸은 어디에 있는가
마음은 무엇에 두었는가
지리산둘레길을 걷는다는 것은
몸안에 한그루 푸른나무를 숨쉬게 하는일이네
때로 그대 안으로 들어가며 뒤 돌아 보았는가
낮은 산길과 들녁, 맑은 강물을 따라
사람의 마음을 걷는 길이란
그대 지금껏 살아온 발자국을 깊이 들여다 보는일이네
숲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생명의 지리산을 만나는 길
그리하여 둘레길을 걷는다는 것은
그대 안의 지리산을 맞이하여 모신다는 일이네
껴안아 준다는 것이지
사랑한다는 것이야
어느새 가슴이 열릴 것이네
이윽고 눈앞이 환해질 것이네
그대가 바로 나이듯
나 또한 분별을 떠나 그대이듯이
이제 그대와 내가 지리산이 되었네
이제 그대와 내가 지리산둘레길이네
<지리산둘레길> 詩 : 박남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