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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양적완화(QE), 엔저, 환율전쟁…' 요즘 연일 국내외 매스컴을 뒤덮는 단어들이다. 국제금융 시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이제는 평범한 시민들의 일상과도 떼려야 뗄 수 없을 정도로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낮선 용어와 난해한 이론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내막을 이해하는 일은종사자가 아니고서는 여전히 쉽지 않은 일이다. 신간 '당신만 몰랐던 국제금융이야기(21세기 북스)'는 국제금융시장의 속살을 들여다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입문서가 되어줄 책이다.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을 앞둔 이성한 국제금융센터장이 그동안 국제금융시장과 씨름하며 쌓은 경험을 담아 책으로 묶었다. 국제금융센터는 외환위기 이후 국제금융시장 동향 모니터링을 위해 국내외에서 활약하던 트레이더 등 전문가들을 모아 설립한 대표적인 국제금융 싱크탱크다. 책은 어려운 이론보다는 현장의 사례를 바탕으로 국제금융시장의 작동 원리를 설명한다. 외환딜러 등 일선 트레이더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책 속에 옮겨와 그들이 어떻게 거래하고, 이에 따라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다. 1869년 조그만 약속어음 할인회사로 문을 연 골드만삭스가 임직원 평균연봉이 62만달러에 달하는 국제금융시장의 지배자로 등극한 비결 등 솔깃한 국제금융시장의 뒷이야기도 가미돼 읽는 재미를 더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Moody's) 등 현재 국제금융시장을 쥐락펴락하는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탄생 이야기 등도 독자의 눈길을 끈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돼 외환시장, 주식시장, 채권시장, 원자재 시장 등 시장별 운용원리와 최근 이슈 등을 설명한다. 또 투자은행(IB)와 신용평가사, 뮤추얼펀드, 연기금, 헤지펀드, 국부펀드 등 국제금융시장을 호령하는 주요 플레이어들의 역사와 생리도 생생한 사례를 통해 풀어놓았다. 저자가 소개하는 에피소드를 따라가다 보면, 시장별로 통용되는 용어와 시장별 운영원리가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들어온다. 더불어 국제금융시장 진출을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현장을 미리 체험해 볼 기회도 제공한다.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회장은 "책 구석구석에서 국제금융 현장의 분위기를 실감 나게 느낄 수 있는 이유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국제금융 전문가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 것"이라면서 "국제금융시장을 이해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좋은 입문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추천했다. <저자소개> 이성한 센터장은 강원도 양구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 중앙대학교에서 국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과 FTA국내대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국제금융센터를 이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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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