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대입 전형 주요 사항이 4월 30일 각 대학 홈페이지에 일제히 발표되었다.
먼저, 서울대는 모집시기별 선발 인원에서 2016학년도와 비교하여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인원이 54명 늘어난 735명(23.4%, 전년 대비 1.7%p 증가)을 선발하는 반면에 수시 일반전형과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각각 16명, 37명 감소한 1천 672명(53.3%, 전년 대비 -0.5%p), 729명(23.3%, 전년 대비 -1.1%p)을 선발한다. 지역균형선발인원 증가는 그동안 해당 전형을 실시하지 않았던 미술대학(5명), 사범대학 체육교육과(6명), 음악대학(5명), 자유전공학부(33명)에서도 2017학년도부터 지역균형선발전형을 통해 신입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이다.
[표1] 2017 - 2015 서울대 모집시기별 선발 인원(정원내)
학년도 |
수시모집 |
정시모집 |
계 |
지역균형선발전형 |
일반전형 |
일반전형 |
2017 |
735(23.4%) |
1,672(53.3%) |
729(23.3%) |
3,136* |
2016 |
681(21.7%) |
1,688(53.8%) |
766(24.4%) |
3,135* |
2015 |
692(22.1%) |
1,675(53.4%) |
771(24.6%) |
3,138* |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 학사.전문석사 통합과정 모집인원 45명 포함
그리고 2018학년도는 미대에서 10명, 음대에서 14명을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선발하여 2017학년보다 선발인원이 미대는 5명, 음대는 9명 더 확대된다.
[표2] 2017-2018 미대, 음대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선발인원 비교
학년도 |
미대 |
음대 |
모집단위(인원) |
소계 |
모집단위(인원) |
소계 |
2017 |
디자인학부 공예(1), 디자인학부 디자인(1), 동양화과(1), 서양화과(1), 조소과(1) |
5 |
성악과(2), 작곡과(2), 기악과(피아노,1) |
5 |
2018 |
디자인학부 공예(2), 디자인학부 디자인(2), 동양화과(2), 서양화과(2), 조소과(2) |
10 |
성악과(2), 작곡과(4), 기악과(피아노,3)
기악과(현악,3),국악과(2) |
14 |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종전과 동일하게 인문, 자연계 3개 영역 2등급 이내가 유지되고, 수시 일반전형도 전년도와 동일하게 1단계(2배수) 서류평가, 2단계 서류평가(100)와 면접(100)을 일괄합산하여 선발한다. 정시 모집은 가군에서 선발하고 수능 100%로 전형한다.
그리고, 한국사 반영 방법은 정시모집에서 3등급 이내까지 만점으로 반영하고, 4등급 이하부터 등급당 0.4점씩 감점한다.
정시모집에서 수능 과학탐구영역 Ⅱ + Ⅱ 응시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하는 데, 2012년 예고한 바와 같이 정시모집에서 과학탐구영역 과목을 ‘Ⅱ + Ⅱ’로 응시한 학생에게 모집단위별 수능 총점 1배수 점수 폭에 준하여 가산점을 부여한다.
다음으로 고려대는 수시 일반전형(논술) 선발인원이 전년보다 70명 감소한 1천 40명(전체 입학정원의 27.4%, 전년 대비 1.8%p 감소)을 선발하는 데, 수시 융합형인재전형(학생부종합)은 전년보다 145명 대폭 증가한 505명(입학정원의 13.3%, 전년 대비 3.8%p 증가)을 선발한다. 수시 선발인원이 늘어난 관계로 정시 모집 선발인원은 전년보다 44명 감소한 983명(입학정원의 25.9%, 전년 대비 1.1%p 감소)을 선발한다.
[표3] 2017, 2016 고려대 모집시기별 선발 인원(전체 입학정원 3천 799명)
구분 |
전형유형 |
2017학년도 |
2016학년도 |
비고(’16 대비) |
수시 |
일반전형 |
1,040 |
1110 |
-70명 |
학교장추천 |
635 |
630 |
+5명 |
융합형인재 |
505 |
360 |
+145명 |
사회공헌자2 |
13 |
20 |
-7명 |
다문화가정 |
3 |
2 |
+1명 |
특성화졸 재직자 |
10 |
30 |
-20명 |
특별전형(과학) |
263 |
260 |
+3명 |
특별전형(국제) |
290 |
290 |
- |
정시 |
일반전형 |
983 |
1,027 |
-44명 |
고려대 수시 학교장추천 전형에서 지원 자격 부문에서 종전 재수생까지 부여한 것에서 고3 재학생으로 제한되고, 1단계 서류 전형에서 학생부 교과 비중이 종전 80%에서 90%로 10%p 증가한 반면에 학생부 비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종합평가 부문은 10%p 감소하였다.
그리고, 한국사 세부 대입 전형 방법이 결정되어 수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인문계는 3등급 이내, 자연계는 4등급 이내가 추가로 적용되고, 정시는 가산점으로 반영되어 인문계는 3등급 이내 10점, 4등급 이하부터 등급당 0.2점씩 감점되어 8등급은 9.0점, 자연계는 4등급 이내 10점, 5등급 이하부터 등급당 0.2점씩 감점되어 8등급은 9.2점, 인문, 자연 모두 최하위 9등급은 8점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수시 일반전형 전형방법은 논술 60, 학생부 교과 30, 비교과 10으로 종전과 동일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인문계(경영, 정경, 자유전공 제외)는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 및 한국사 3등급 이내, 경영, 정경, 자유전공은 3개 영역 등급합 5이내 및 한국사 3등급 이내, 자연계는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수학가 또는 과탐 포함) 및 한국사 4등급 이내, 의대는 3개 영역 등급합 3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이다.
정시는 모집군이 나군으로 종전과 동일하고, 전형 방법은 수능 90%와 학생부 10%, 한국사 가산점(10점)으로 전형한다.
연세대는 수시 일반전형(논술) 선발인원이 683명으로 동일하고, 전형 방법도 2016학년도와 대체로 동일하게 유지된다. 정시 일반전형 선발인원이 일부 증가하여 전년보다 48명 증가한 945명(전체 입학정원의 27.5%, 1.4%p 증가)을 선발한다.
다만, 일반전형 자연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종전 4개 영역 등급합 7이내(수학B 및 과탐 등급합 4이내)에서 2017학년도부터는 4개 영역 등급합 8 이내(수학가 및 과탐 등급합 4이내)로 일부 완화된다.
[표4] 2017, 2016 연세대 모집시기별 선발 인원(전체 입학정원 3천 441명)
구분 |
전형유형 |
2017학년도 |
2016학년도 |
비고(’16 대비) |
수시 |
일반전형 |
683 |
683 |
동일 |
학생부교과 |
250 |
257 |
-7명 |
학교활동우수자 |
442 |
430 |
+12명 |
특기자(인문) |
71 |
71 |
동일 |
특기자(사회) |
124 |
124 |
동일 |
특기자(과학) |
245 |
240 |
+5명 |
특기자(국제) |
437 |
434 |
+3명 |
정시 |
일반전형 |
945 |
897 |
+48명 |
그리고, 한국사 필수 응시에 따른 대입 반영에서 연세대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인문계는 3등급 이내, 자연계는 4등급 이내, 체능은 5등급 이내가 추가로 적용되고, 정시는 가산점으로 반영되어 인문계는 3등급 이내 10점, 4등급 이하부터 등급당 0.2점씩 감점되어 8등급은 9.0점, 9등급은 8.0점, 자연계는 4등급 이내 10점, 5등급 이하부터 등급당 0.2점씩 감점되어 8등급은 9.2점, 9등급은 9.0점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예체능은 5등급 이내 10점, 6등급 이하부터 등급당 0.2점씩 감점되어 8등급은 9.4점, 9등급은 9.0점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정시는 모집군이 나군으로 종전과 동일하고, 전형 방법은 수능 90%와 학생부 10%, 한국사 가산점(10점)으로 전형한다.
이상과 같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2017학년도 전형 방법을 보면, 대체로 2016학년도와 동일한 가운데, 일부 전형별 선발인원의 변화가 있는 편이고, 2017 수능부터 필수로 응시하는 한국사 반영 방법이 정시에서는 가산점 부여, 수시에서는 고려대, 연세대가 별도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반영되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2017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현 고2 학생)들은 수시 학생부 중심 전형이 강화되는 추세에 맞추어 기본적인 학생부 교과 내신 관리와 함께 수상실적, 동아리, 봉사 활동 등 비교과 활동에도 관심을 갖고 교내 활동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
종합적으로는 자신의 전형요소별 강약점에 맞추어 학생부 내신이 좋으면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내신에 비하여 수능 성적이 우수하면 정시로, 학생부 비교과 실적이나 특기 능력이 있으면 수시 특기자 전형(서울대는 수시 일반전형), 논술 등 대학별고사 준비 능력이 뛰어나면 수시 논술전형에 중점을 두는 맞춤형 전략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다.
한국사는 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우에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3등급(원점수 50점 만점에 30점 이상) 이상이면 수시에서 수능 최저 기준 통과가 되고, 정시에서 만점의 가산점을 받으므로 기본적인 한국사 학습만 되어 있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