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나눔으로 받은 혼수함

[대아]

8월 6일 가게에 않아서 옻칠나눔터 카페에서 우연히 무표나눔 한다는 글을 보았다.

시간이 지난 글이라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문자를 보냈더니 5분도 안되어 전화가 왔다.

일산이라며 무료나눔이 가능하다고 오라고 한다. MDF로 만든 혼수함을 나눔한다.

옻칠을 배우는 입장에서 칠을 하는데 비싼 혼수함을 사려니 엄두도 안나고 망설이고 있는

참이었는데 마침 잘 됬다하고 약간의 의심을 갖고 출발하였습니다.

약 1시간 정도에 알려준데로 도착한 곳에서 사람이 없다. 전화를 하니 시간 맞추어 오려고 조금

늦어다며 왔다.

첫인상이 좋았다. 목공실로 들어가니 고가구가 눈에 들어온다. 북한산 숭숭이 가구부터 많은 량의

고가구와 물확등 많이 모아놓았다. 한참을 돌아보고는 혼수함을 보여주며 이것이라고 한다.

크기도 상당히 컷을며 정상적으로 제작되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랩으로 잘 포장되어 있었다.

무려 3세트를 얻어왔다.

전시 기획이 본업이며 목공은 취미로 한다고 하는데 취미치고는 상당한 규모였다.

부인은 한지 칠 연구가라고 한다.

하여간 좋은 제품을 득하고는 참으로 돌아왔으나 이런 것을 무료로 나눔 받고는 그냥 온 것이

아직도 마음에 걸린다.

이렇게 좋은 일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나도 이런 마음을 본 받아야 하겠다고 마음 먹는다.

오성환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