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
오후에 양양의 오색온천으로 출발하여, 내일의 산행을 준비~
담날 04:00에 일어나 차에 짐 실어 놓고, 배낭 챙기고
05:00 설악산 입구로 출발
05:15분 오색탐방지원센터에서 인증샷 날리고~
오늘 코스는 오색-대청봉-한계령코스(총 10시간 산행)인데, 한계령코스는 눈 속에 등산로가 없어져 통행금지라는데, 우찌될란지~
새벽등산이라
맨 얼굴이라는 걸 염두에 두어요~ ^^
근데 쫌 무시워요~
암 것도 안 보이는 오색탐방지원센타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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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시작 1시간 후, 아직 동트기 전 이라 무시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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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 그래도 미소한번~
날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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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환해지면서, 올라갈 수록 쌓여있는 눈들이 보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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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을 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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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로 유명한 최단코스의 오색-대청봉 구간
아직도 갈 길은 멀고, 대청봉까지 갈 수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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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암없는 돌계단과 나무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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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는 이렇게 눈 위에서
과자 한 조각, 주먹밥 한덩어리, 커피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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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밥 위력을 발휘하여, 앞으로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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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보니 이런 풍경이
남설악 방향의 자태가 들어나기 시작하네요~
그래, 이 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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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보니 눈이 길을 없애버렸네요.
등상로 옆의 펜스기둥이 눈 속에 묻혀있고, 등산용 스틱이 끝 없이 들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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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빠지면 난 보이지도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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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대청봉!
500m 남았네요~~
올라오는 급경사 언덕 길에서, 눈 길에서 미끌어 지는 큰 위험이 발생하였으나, 미끌어지는 도중 조금맣게 돌출된 바위가
있어, 그로 인해 멈추게 되어~ㅠㅠ
돌아가고 싶음 마음 굴뚝 같았는데~
신랑도 그 긴장감에 중간 중간에는 사진 찍을 엄두를 못 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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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생한 보람이~
오를수록 풍관이 내 눈을 어지럽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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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이루 다 표현할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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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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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온 힘을 다해~~
한걸음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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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사진으로만 보던 설악산 정상의 대청봉 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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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반갑다~요 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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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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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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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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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폰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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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있는 "양양이라네" 돌기둥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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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에서 바라본 소청(안테나 있는곳), 아래쪽의 중청대피소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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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에서 바라본 서쪽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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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에 한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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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다시 오랴~두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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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의 멋진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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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청대피소" 지하1층에 마련된 조리대에서
오늘의 요리는
컵라면, 즉석떡국,주먹밥, 삼겹살, 과자부스러기~
(산 위에서 먹는 삼겹살 맛~ 주겨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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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청대피소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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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청에서 동쪽 방향
제 머리위에 있는 바위가 "울산바위"랍니다.
여기서 보니 울산바위가 조그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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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청에서의 여유로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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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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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위 부분은 속초 동해 바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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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방향으로 가야는디
대피소 직원에게 물어보니, 길이 없어 못 간다네요~
또다시 대청봉을 오르다~
저 꼭대기가 대청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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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속초-설알산을 사진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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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에서 본 북서쪽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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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의 남쪽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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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올라올때 미끄러졌던 생각으로
머리속에는 걱정이 가득~
그러나
"나 대청봉 갔다온 여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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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가 되니 햇살이 따가와지고, 눈 들이 녹아내리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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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때 미끌어졌던곳~ 60도 경사
중앙부 우측의 작은 바위가 돌출되어, 미끌어지는 저를 멈추게 해준~
신랑은 거기로 내려 가며, 사진 찌고,
남들은 완전 외곽으로 돌아서 내려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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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길을 지금 오르는 젊은 청년들 모습을 올려다 보니
손과 발을 이용해 네발로 낑낑 오르는 중입니다~
또 다시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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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무사히 이 구간 통과.
엉덩이 빼고 오르는 저 분들 무사해야 할 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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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철계단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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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계곡 물소리가 귀를 간지럽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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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거의 다 와가는 것 같은데...
" 나 대청봉 갔다 온 여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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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장장 10시간만에 도착한 오색 분소~~
오를때는 4시간, 1시간 휴식, 5시간 하산, 총 1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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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그린야드Hotel
저기 탄산온천에서 심신의 피로를 풀고 귀경할 예정입니다.
오늘 산행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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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대단해요. 언니.... 멋지다. 결혼기념일 잘 다녀오셨네요. 축하하고 또 축하드려요.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좀 넉넉하다는데, 언닌 좀깍쨍이 같은데...^^ 농담인거 알죠? 농담속에 진담도 있는거 알죠?ㅋㅋ 잘쉬세요. 두분 멋쨍이~
언니 부럽당^^ 좋은그림 고마워요
깍쨍이 아니어요~~ 알고보면 착한여인 이어요~~~~^^
우와 대단하시네요~~
체력도 뒷바침이 되야할텐데~~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