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봄학기] 생동하는 푸른한마당!

[새벽빛서현]

싱그러운 봄날!

더 싱그러운 중등 배움터 길벗들과 1박 2일 동안 알차게 보낸 시간들 나누어요.

♡밝은덕, 푸른빛, 고운마을, 새빛들, 빛알찬♡

언제 떠올려도 든든한 벗들과 마음 주고받다가 만나서 그런지 더 반가웠답니다^0^

지내고 있는 터에서 모두 모여, 홍천 서석면체육공원에서 만났어요.

한 데 모인 것만으로도 우리의 만남이 참 귀하고 뜻깊다는 것 느낄 수 있었어요.

첫째날
01. 학교소개
02. 점심밥상
03. 운동회
04. 저녁밥상
05. 한데놀이

둘째날
06. 모둠별 마주이야기
07. 소리모아부르기
08. 마무리인사

#첫째날

첫 눈맞춤 시간으로 각 배움터를 소개했어요.

첫 시간이라 쑥스럽기도 했지만, 준비해온 소개와 삼행시로 소개했어요.

이 낯섦은 아주 빠른 속도로 사라졌다고 하지요^^

빛알찬도 길벗동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이길의 전부' 가사 힘차게 불렀어요.

좋은 이들과 함께 한다는 건, 내가 걸어가는 이 길의 전부
언제나 당신에게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더 커지고 넓어져 그대 좋은 벗 될 수 있도록 - 
안녕하세요! 빛알찬입니다!^0^

*

맛난 점심밥상

재미나게 놀기 전 든든한 밥상 먹어야겠지요.

준비해주신 풍성한 비빔밥 맛있게 먹었어요. 고맙습니다!

비빔밥에 담뿍 담겨있는 정성과 사랑 먹고 신나게 놀게요 :) 

모둠별로 이야기꽃 피우며 냠냠.

깜짝 만남이 있었는데요...!!

바로 학림 선배들이 후배들 만나서 힘 실어주어 운동회에 온 것이에요!

우리의 만남 위해 많은 손길이 든든하게 받쳐준다는 것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멋지고 든든한 선배들 :)

이후에 쉬는 시간엔 배움터 둘레 함께 돌며, 놀았어요.

이런 틈새 시간에 우린 더욱 가까워지지요! 

밥도 든든히 먹고 숨도 돌렸겠다, 슬슬 놀 준비가 되었을까요?!

*

생동하는 푸른 운동회

파아란 하늘 아래서 운동회 시-작!^^

활짝 핀 웃음꽃~

운동회 때 다치치 않도록 먼저 구석구석 몸 풀었어요.

나서서 준비해준 새빛들 푸른이들 고마워요!

몸풀고, 간단한 놀이를 했는데요! 바로바로 짝 지어 모둠 이루기에요. 동글동글 원 따라 걷다가, 대영선생님이 "아드님 3명 따님 3명!" 이렇게 외치시면맞게 후다닥 모둠을 이루는 놀이에요. 상상만 해도 쫄깃하지요^^

모둠 놀이까지 이제 완전히 몸이 풀린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몸을 써볼까요?

먼저 (두구두구) 사람농구를 했어요!공을 던져서 골대에 서 있는 사람에게 던져서 받는 놀이에요.

따님은 아드님한테, 아드님은 따님한테 공을 던질 수 있어요.

그리고 공을 받은 사람은 5걸음 전에 공을 전달해야 해요.

놀라운 패스 실력을 뽑내는 우리들.

사진으로도 박진감이 생생하게 전달되지 않나요?^^

다음으로는 전략줄다리기 했어요. 이게 이게~ 참 재미진 놀이에요.

하나의 줄이 아닌, 여러 개(8개)의 줄을 모둠에서 전략적으로 가져와요.

재빠르게 줄을 가져온 후, 먼저 줄을 가져온 사람은 다른 줄로 후다닥 가서 도와주는 것이 중요해요!

머리와 몸을 함께 쓰고, 서로서로 도와주는 힘 기를 수 있는 유익한 놀이네요 :)하

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참 재밌고 신나는 생동 운동회♡

다음으로는 사방피구 했어요.

네개의 네모 안에 4개의 모둠이 2개의 팀으로 나뉘어져 들어가요.

같은 팀은 대각선으로 들어갈 수 있고, 네모 밖에도 나뉘어져 들어가요.

아드님은 아드님만, 따님은 따님만 맞출 수 있어요.

그러니 공으로 잘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

로 막아주는 것도 중요하겠지요!후, 사방피구 또한 치열했어요.

우리 푸른이들 운동감각이 정말 훌륭하더라구요^^

함게 뛰어놀며 가까워지는 우리들!

운동회의 꽃, 풋살이에요!

아드님 풋살, 따님 풋살 이렇게 나누어 했어요.

파란 하늘 아래 공 차며 노는 우리들. 아름다웠어요 ^_^

따님 풋살!

공과 함께 마음도 동무에게 훅 날려보내는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이어달리기가 빠질 수 없지요. 

모둠별로 아드님 5명, 따님 5명씩 나와 한바퀴씩 (마지막 주자는 두바퀴!) 돌았어요.

숨 가쁘게 뛰는 게 즐거운 이어달리기에요!

온 힘 다해 달려 달려~!!!

*

따사로운 오후에, 땀 원없이 흠뻑 흘렸어요. 

운동장에 다 함께 모여 사진 남겼어요.

뒷정리하고, 한울에서 모여 저녁밥상 먹었어요.

밥상에서 차려주신 고마운 밥 학림 선배들, 이모삼촌들과 이야기 나누며 맛있게 먹었어요.^^

이렇게 한울에 옹기종이 모여있는 우리들 보니, 왜인지 뭉클했어요.

*

왁자지껄 한데놀이

저녁엔 민호삼촌이 꾸려주신 한데놀이 했어요^^

서로 웃음을 주고 받는 시간 풍성하게 꾸려주신 민호삼촌께 고마워요.

먼저 씨앗놀이 했는 데요!

씨앗이 자라서 밥상에 오르고, 뒷간을 통해 다시 흙으로 순환하는 뜻이 담긴 놀이에요.

가위바위보를 해서 '씨앗-새싹-열매-밥상-뒷간' 이렇게 순서대로 자라요.

씨앗은 씨앗 끼리, 밥상은 밥상 끼리만 가위바위보를 할 수 있어요.

뒷간에서 이겨서 다시 씨앗이 되는 사람이 다섯 명이 모이면

그 이들이 밭에 흙에 씨앗을 정성껏 뿌려줘요~ 훅~ 훅~!!!

그럼 흙은 그 씨앗을 기뻐 받아요. 와아~!!!

주는 이도, 받는 이도 즐거운 씨앗 놀이^^

과정 하나하나가 모두 즐겁고 유익했어요.

다음엔 반갑수다~ 놀이인데요!

모둠별로 둥글게 앉아서, 한 명, 두 명 순서대로 일어나며

"혼자 왔어요", "둘이 왔어요" ... "다섯이 왔어요" 하면 

마지막에 다같이 일어나 "반갑수다~" 하는 놀이에요.

이 놀이는 빠르게, 틀리지 않는 게 중요해요.

쉬운 것 같지만 꽤나 어려워 진땀을 뺐다 하지요^^

푸른이들이 어찌나 재밌게 했는지, 구경하던 선생님들도 "우리도 하고 싶어요~" 하며 같이 했어요.

정~말 재밌었어요!

집!중! 이 필요해요.

다음엔 순서대로 짧은 시간에 그림을 그려서, 

마지막에 정답을 맞추는 놀이 했어요.

서로 호흡을 맞추며 짧은 시간을 모아 한 가지를 표현하는 게 중요한 놀이에요.

정답을 맞추는 학생은 눈을 감고 있다가 결과물을 보고 맞춰야 해요.

그림을 보자마자 "이게 뭐야~!!!" 하며 웃음이 절로 나왔다지요^^

더 재밌게 놀 수 있도록 선생님들께서 시원한 유자청을 만들어주셨어요.

맛있는 새참 먹고, 온전히 노는 이 시간! 참 행복했어요^^

마지막으론, 한데놀이의 꽃! 몸으로 말해요를 했어요.

모둠별로 두 명씩 짝을 지어 몸으로 말하고 다른 모둠원들은 맞췄어요.

두 명이 해서 그런지 두배로 재밌고 풍성했다지요!

제시어가 생각보다 어려웠는데,

두 명이 호흡을 맞춰서 표현하니 정말 재밌고 해봄직하더라고요!

이걸 보는 사람은 어찌나 웃기던지, 웃다가 숨이 넘어갈 뻔 했어요.

푸른이들의 후끈한 열기.

선생님들도 빠질 수 없지요!

제시어는 뭐였을까요? 맞춰보세요^^!

재밌게 놀고, 마무리했어요.

각자 머무는 숙소에 대한 안내받고, 아침에 든든하게 먹을 요기거리도 챙겨가요.

오늘 신나게 놀았고, 내일도 일정이 있는 만큼

푹 쉬며 회복할 수 있도록 일찍 자기. 꼭꼭 약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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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밤새 함께 자며 더 가까워진 게 느껴지더라고요^^

아침엔 숙소와 뒷간 정리하고, 짐 챙겼어요.

*

마주이야기

모둠별로 각 공간으로 흩어져서 마주이야기 하는 시간 가졌어요.

선생님들도 두 모둠으로 나누어져 그동안 지낸 이야기와 응원하는 마음 주고 받았어요.

푸른이들은 어떤 마음 나누었는지, 이후에 정리된 글로 다시 나눌게요^^

*

소리모아부르기

각 학교별로 함께 부르고 싶은 노래 두 곡씩 돌아가며 불렀어요.

가사 안에 담긴 우리의 마음 느낄 수 있었어요.

내 옆에 있는 동무와 함께 걷는 이 배움길이 참 즐겁고 고마워요.

만약에 우리가 온전한 사람이라면

그대와 내가 말을 나눌 때 마음으로 주고 받겠지

그대와 내가 말을 나눌 때 마음부터 주고 받겠지

-만약에 우리가

배움과 삶을 일치시킨다는 것

배움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

배운 대로 하는 것

-일치

노래로 하나되는 우리들 :-D

이렇게 만나서 힘 받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겠지요.

우리가 터한 곳에서 정성껏 지내는 것으로 하나됨을 느낄 수 있어요.

입 맞춰 노래 부르며 "사랑해, 고마워, 더 잘 살게!" 마음으로 되새기는 시간이었어요.

*

마무리인사

벌써 헤어질 시간이 됐어요. 온전한 하루를 함께 보냈어요.

세끼 밥 함께 먹고, 땀나게 놀고 마주이야기하고 소리모아 부르며 마음 나눴어요.

모두의 울림을 다 듣고 나눌 수 있다면 참 좋았겠지만,

또 돌아가야 할 시간이 있기 때문에 몇몇 푸른이들이 대표로 마음 나눠줬어요.

함께 하는 이들이 있어 든든해.

즐거웠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

이 시간을 기억하며 일상을 잘 살게.

우리 또 같은 마음으로 다시 반갑게 만나자.

이런 마음을 나눠주었답니다^^

돌아가며 한 명씩 눈 맞추고 인사 나누었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가진 저마다의 마음 있었어요.

꼭 안아주기도, 손 맞대어 잡기도, 눈빛 주고 받기도 하며 찐하게 마음 나눴어요^^

중등 푸른이들이 푸른숲선배들에게 고맙고 반가운 마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푸른숲선배들도 잊지 않고 인사하러 와주었어요...!

마음이 동한 선배들 몇명이 대표로 마음 나누어주었어요.

중등 푸른이들도 선배들을 보기만 해도 좋고 반가운 마음 가득 담아 나누고

우리의 마음을 파도(!)로 형상화하여 전했답니다. 호호.

마지막으로는 밖으로 나가 함께 사진으로 이 시간을 남겼어요.

활~짝~

우리가 보낸 하루의 시간 시간들에 

어떻게 잘 만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정성껏 꾸려주신 손길 느낄 수 있었어요.

서로에게 담긴 푸른 빛알들, 기억하며 지낼게요!

또 반가이 만나요^____^!

[희연]

모두 하늘빛깔만큼이나 푸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