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롭스포츠코리아 홈페이지에는 젝시오, 스릭슨, 클리브랜드를 볼 수 있다. 모두 한 회사의 것이다.
DDH로 표기된 골프공과 젝시오, 스릭슨, 클리브랜드가 한 회사의 것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게다가 클리브랜드는 2008년 이전까지만 해도 미국 회사의 제품이었다가 일본에 기업합병되었기에 더욱 잘 몰랐을 것이다.
젝시오는 박인비의 클럽으로 유명하다. "... 왜 몸이 힘들게 하냐, 그냥 젝시오 치셔라..."
스릭슨은 최경주와 브룩스 켑카를 모델과 용품사용 계약선수로 하고 있다.
세계 3대 웨지는 타이틀리스트의 보키, 캘러웨이의 조스와 클리브랜드의 RTX 웨지다. 클리브랜드는 태생은 미국이지만 자본주의 원리에 의하여 일본에 속하게 되었다.
던롭 역시 영국의 타이어 브랜드였으나 아시아 판권을 소유한 일본 자본에 의하여 스포츠 부문의 회사를 키워서 일본제품을 알리는 선두주자가 되었다.
대한민국 넘버원 여성클럽, 국민아이언... 등등
사실 골프시장에서 일제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극히 어렵다. 샤프트를 만드는 그라파이트의 원천기술을 일본 회사 토레이가 글로벌 시장의 거의 90%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스포츠도 딱히 일제로부터 자유롭진 않다. 올림픽 여자배구 선수들의 유니폼과 신발이 일본의 아식스였고, 김연경 선수는 그 운동화 위에 대한민국만세라는 문구가 들어간 스티커를 덧대고 나와서 이슈를 일으키기도 했다.
유명 선수들도 자본주의 원리 때문에 스폰서 계약이 이루어지면 일제라고 해서 마냥 거부할 수도 없다.
일제인지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일본 제품은 너무 많아서 나열하기도 힘들지만 대표적인 것만 생각나는대로 떠올려 보면
미즈노, 젝시오, 요넥스, 혼마, 야마하, 브릿지스톤, 투어스테이지, prgr, 마루망, 카타나 등 대중적인 브랜드 말고도 고가의 피팅클럽도 일제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 피팅클럽 포틴, 에폰, 미스테리, 팀요시무라, 로마로, 조지 스피리츠, 발도, 료마, 유루리, 조디아, 교에이 등
그리고 대체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다.
원래 미국이었으나 인수합병으로 한국의 것이 된 테일러메이드, 타이틀리스트, 낫소(골프공)
한국 자생기업으로는 볼빅, 넥센(세인트나인, 빅야드), 도깨비, 나이센, 데이비드 등
미국기업은 핑, 캘러웨이
유럽기업은 윌슨스테프
같은 제품이 있다.
비싸게 구입한 것을 처분하는 것도 상식적이지는 않다. 그저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 하는 개념을 가지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