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후사경으로 보이지 않는 곳도 보도록 한다
정상적인 운전자라면 앞을 보며 운전하고 있을것이다. 그러나 자동차 운전에 있어 옆방향과 뒷방향의 시계도 중요하다. 보통 전방 70%, 후방 30% 정도의 비율로 전후방을 살펴야 한다. 그러나 7:3이라는 비율은 어디까지나 감각적인 것이고, 뒤를 살피려는 의식만 가지고 있으면 된다. 항상 후방을 의식하고, ‘뒤차가 너무 붙어 있다’ 거나 ‘좌우의 차가 과격한 운전을 하고 있다’ 는 정보를 얻으면 된다
2.앞차 따라 서울가면 큰 코 다친다
가장 쉬운 운전법은 앞차를 따라가는 것이다. 늘 일정한 차간거리를 지키고 있으면 전방의 안전확인을 모두 앞차에 맡겨버리고 앞차의 브레이크 등이 켜지면 이쪽도 브레이크를 밟으면 그만이다. 그러나 이런 운전은 오히려 위험하다. 일례로 앞차가 황색 등에서 교차로를 통과하면 자신은 적신호에서 통과하게 된다. 또 앞차가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 브레이크 등이 켜지지 않으면 자칫 추돌할 수도 있다. 일단 운전자는 시계를 넓고 멀리 갖는 것이 중요하다. 몇 대 앞에 있는 차를 직접 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앞차의 유리창 너머로 브레이크 등이나 방향지시등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고 신호등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앞차가 잦은 브레이크등이 들어온다는거나 좌우로 운전한다면 위험이 있다는 신호이므로 충분하게 대처할수 있는 차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3.신호등에 답이 있다.
자신이 통과하려고 하는 신호등은 되도록 많이 보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불필요한 감속이 줄어들고 연비가 좋아지며 결과적으로 차량의 수명도 늘어나게 된다. 예를 들면, 방금 통과한 신호가 파란불이라 하더라도 앞과 그 앞의 신호가 빨간불이라면 약간 속도를 줄여놓고 주행한다. 그렇다고 너무 감속하면 다른 차들에 방해가 되므로 액셀레이터 폐달에서 힘을 약간 빼는 정도이지 브레이크까지 쓸 필요는 없다. 이렇게 하면 다음 신호등을 적절히 통과할수 있어, 한번 멈추었다 가는 번거로움을 피할수 있다.
4.보행자용 신호는 진행 방향에 있는 것을 본다
교차로에 멈췄을 때 전방의 신호등이 아닌 교차된 쪽의 신호등을 보고 그 신호등에 노란불이 들어오면 바로 나가려고 하는 운전자가 있다. 이것은 절대로 따라하지 말아야 할 운전습관이다. 보행자용 신호는 진행방향의 보행자용 신호를 보는 것이 정답이다. 이 신호가 주는 정보는 아주 유용하다. 왜냐하면 신호가 바뀔때는 먼저 보행자용 신호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그 다음에 자동차용 신호에 빨간불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것에 따라 조금 가속해서 신호를 통과할지, 감속해서 무리없이 정지할지를 판단하면 된다.
5.손해만 보는 대형차 뒷자리는 피해라
전방 시계를 확보하기 위해서도 대형차의 바로 뒤는 주행하지 말아야 한다. 이 밖에도 대형차 뒤를 따라가면 여러 가지 손해를 입을 수 있다. 우선 배기가스는 승용차에 비해 휠씬 오염도가 높다. 또한 대형차에는 배기 브레이크라는 특수한 브레이크가 구비된 것도 많다. 이것은 일반 승용차보다 급제동 성능이 강화된 것으로 일반자가용이 뒤따라 갈 경우 낭패를 당하기 쉽다. 그리고 적재물낙하가 우려가 있는 화물차들도 조심해야 된다.
6.대중교통을 위한 배려는 나를 위한 배려
버스를 따르던 뒤차들은 차선변경이 어려워져 어쩔수 없이 정차하는 일이 생긴다. 정류장이 있으면 버스는 멈춘다. 또 버스에 승하차하는 사람이 많으면 여러대의 차가 그 뒤에 줄지어 서 있는 경우도 있다. 전방에 정류장이 보이면 되도록 빨리 차선변경을 해야한다. 택시기사 중엔 난폭한 운전을 하는 사람이 많다. 급격한 차선변경이나 급정차는 당연한 일이고 심한 경우에는 1차선에서 가장 바깥 차선으로 단번에 차선 변경을 하고 정차할 때도 있다. 그러므로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을 조심할 뿐만 아니라 택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주위에 택시가 달리고 있으면 할 수 있는 한 차간거리를 넓히거나 차선을 바꾸는 것이 좋다. 이럴때는 대중교통을 배려해 주는 여유가 정신건강과 안전운전을 위한 최선이 된다.
7.도로의 무법자 오토바이를 멀리 해라
오토바이와 자동차의 사고에서는 절대적으로 자동차 쪽이 불리하다. 오토바이는 넘어지기 쉬워 다칠 가능성도 많다. 또 다른 차와의 사고로 길바닥에 넘어진 오토바이를 피하지 못해 사고를 내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운전 중 가능한 오토바이에 가까이 가지 않은 것이 좋다. 만약 뒤쪽에 오토바이가 있는 것을 발견하면 무조건 앞으로 보내는 것이 좋다. 또 후방에 오토바이를 발견하면 항상 그 존재를 의식해야 한다. 오토바이가 추월해 앞으로 나가지 않은 이상 자기 뒤에 있다고 인색해야 하는 것이다. 오토바이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존재, 항상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