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어머님을 모시고 목동에 있는 실로암 안과
병원을 다녀 왔다.
어머님께서 요즘 눈이 좀 불편하시다고 하여 모시고
다녀 왔다. 한참을 기다려서야 겨우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병원 내 도처에 환자들이 즐비하게
대기를 하고 있었다.
어머님의 눈을 찬찬히 진찰해 보든 의사 선생님 왈,
"구십대 노인의 눈 치고는 정말 양호하다"고 하면서
어머님의 눈에 넣는 안약 처방을 해 드릴터이니 약을
구입하여 종종 눈에 넣어 보라고 권하였다.
기왕에 병원에 간 김에 내 눈도 좀 봐달라고 하였드니,
역시 양호하다고 한다. 오래 기다려서 약간은 짜증이
났었지만 어머님이나 내가 모두 눈이 비교적 좋다는 진단
결과에 슬며시 웃으며 귀가를 하게 되었다. (2008. 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