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 다시 행정으로 내려갔습니다. 행정관님이 옆에 데리고 있고 싶으시다네요. 천방지축 고라니를 왜 옆에 두고 싶으신걸까요? 임기도 얼마 남지 않으셨는데 고라니에게 중독이라도 되셨나봅니다. 취사에서 나온게 조금 서운하대요. 그런데 그 서운함도 잠시. 외출 나가선 신나게 노는 소식 전해주던 고라니가 폭탄 하나 터트리고 폰을 반납했습니다. 글쎼 지갑을 분실했다네요. 그러면서 그래도 다행히 카드는 주머니에 있다 그러는데.... 이 고라니는 우찌 잡을까요? 김포로 쳐들어갈수도 없는 일이고.... 신분증은 우찌 해야하나 걱정하다가 김장 준비로 정신이 없는데 지갑 찾았다는 소식이 오네요. 그렇지 않아도 불곰이 고라니에게 다음날 폰 받으면 갔던 곳들에 전화를 해보고 신분증 분실 신고 하라고 톡을 보내놓았다고 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고라니가 지갑을 찾은게 아니라 지갑이 고라니를 찾았다고 할까요? 편의점에 지갑을 두고 나왔다네요. 그걸 편의점 사장님이 부대까지 가져다 주셨대요. 너무나도 고맙더라구요. 부대까지 번거로울텐데 그렇게 찾아다주시니....
그 다음날도 떠들썩.... 어째 고라니 부대는 조용할 날이 없는것일까요?
윗동네 덕분에 24시간 위병소 근무선답니다. 총을 장전한 채로... 올해 휴가는 일찍감치 포기했습니다. 상병까지 달았는데 휴가는 달랑 한번밖에 못나왔네요.ㅠㅠ
고라니 어쩌면 그렇게 엄마의 안 좋은 점만 닮았는지..ㅠㅠ
첫댓글 지갑 습관적으로
잃어버리는 고라니2
울 해병이 여기 있습니다~
몇번을 잃어버리는지~
그중 몇번은 찾고
찾아주고~ㅠㅠ
화가 납니다~
근데 어쩔수 없나봐요~
언제나 괜찮아질런지
아직도 기다려줘야 할까요?
울해병이만 그런게 아니었네요ㅋㅋ
울해병이도 이동중 잃어버려 카드 재발급받았는데 지갑이 익숙치않아서인지 주변에서도 가끔 그런실수한다하네요
선배님 김장 일찍하셨네요
김치에보쌈 상상되어 급땡기네요
오늘 하루 힘드셨을텐데 편안한밤되시길..푹쉬세요
고라니 둘째고모가 낭성에 밭이 있어서 소소하게 농사를 짓는답니다. 무, 배추에다가 콜라비 그런것들. 낭성이 워낙에 춥다보니 좀 일찍 하게 되었어요. 배추 뽑을때는 아주 재미나고 신났는데 다듬고 절일떄는 지루해서 죽는줄 알았답니다.ㅎㅎ
요즘은 전자신분증 인정되고
삼성페이로 카드 저장하면 (ㅋㅋ 제가 뭘 자꾸 잃어버려서~~ 폰만 하나 챙기려고)
되는 세상이라 ~~
곧 지갑은 챙기지 않아도 될테니 걱정마세요.
보직 변경이 여러번여도 늘 잘 적응하는 지훈해병 친화력 👍 적응력 👍
실무지생활 늘 아말다말 무사무탈 ~!!
울 지훈상병의 외출 스토리가 버라이어티 했었네요
잃어버린 지갑을 찾아서 천만다행 ^^
참 고마운 편의점 사장님~~복 받으실거에요
지훈상병 늘 무사무탈♡아말다말을 응원해요
젤로 사랑하는 원수죠? ㅋ
울 지훈상병
이제 만나면 등짝 스담듬고
웃으며 친한척 할것같습니다 ㅋ
전역때까지 무궁한 스토리가 나오겠지만
이미 ㅋㅋ들통이나서리 ㅋㅋ뭘해도 저흰 미소가 ~`
지갑직접 가져다주신 싸장님 감사하구요~
지훈상병 얼릉 두번째 휴가나오기도 바래봅니다 ^^
미워할수없는 원수이지요~
지훈 상병 행정관님의 사랑 듬뿍받고있네요
지갑 찾아준 편의점 사장님 감사합니다.
지훈 상병 전역까지 무사무탈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