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남호남정맥 02구간 진안 마이산(馬耳山 685) 소개
1. 산행코스
강정골재(활인동치 26번도로 340), 진안2터널, 삿갓봉(532 2.6K), 봉두봉(540 0.7K)
갈림길(0.6K), 천왕문 갈림길(뒷길), 암마이산(685 1.5K Back), 천왕문, 은수사(0.6K)
숫마이산(681.1 0.4K), 사로고개(사루고개 30번도로 363 1.8K), 역구실재(가름내재 400 1.6K)
옥녀봉(515), 밀구개재(430 0.8K), 옥산동 임도(왼골고개 435 0.5K)
가림리 선인마을(395 1.2K) -- 12.3Km (5:00)
* 강정골재-삿갓봉-봉두봉-암마이산-숫마이산-옥녀봉-가림리
2. 소개
강정골재(활인동치)는 전북 진안군 진안읍 정곡리와 진안읍 군하리 진안교차로 사이의 고개로 26번도로가 지나간다. 정곡 마을은 깊은 골짜기에 큰 시암(우물)이 있어 우무실이라 불리다 후에 정곡 마을이라 개칭 되었다.
이재명의사(李在明 1887(고종 24) ~ 1910)은 평안남도 평양 출신으로 1909년 12월 서울 종현천주교회당(鐘峴天主敎會堂)에서 매국노 이완용을 죽이기위해 허리와 어깨등 세차례 찌르고 일본결찰에 잡혀 1910년 9월 24세의 나이로 순국하였다. 사형선고 후 최후 진술에서 공평치 못한 법률로 나의 생명을 빼앗지마는 국가를 위한 나의 충성된 혼과 의로운 혼백은 가히 빼앗지 못할 것이니, 한 번 죽음은 아깝지 아니하거니와 생전에 이룩하지 못한 한(恨)을 기어이 설욕(雪辱) 신장(伸張)하리라고 하였다.
전북 진안군 진안읍 연장리, 단양리 경계의 삿갓봉은 산의 모양이 삿갓 또는 붓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추정된다.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진안읍 연장리, 단양리 경계의 봉두봉은 봉우리 남사면 아래의 절벽에 수많은 바위 동굴들을 볼 수 있으며 이것이 붕두굴이다. 동굴들은 마이산의 형성 과정에서 역암층이 타포니의 발달로 풍화, 침식되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이다. 굴[타포니]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온도의 변화로 인한 암석의 팽창과 수축으로 역암층의 자갈이 이탈하면서 그 주변부까지 영향력을 미쳐 중력에 의한 암반의 붕괴 현상이 되풀이되기 때문이다.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의 마이산 탑사는 약 90년 전에 이갑룡이라는 이 고장 사람이 발원하여 전국 명산의 돌을 몇 개씩 날라다 이곳의 작은 바윗돌과 함께 쌓아 만든 탑이다. 원래 이갑룡은 임실 둔덕 태생으로 어릴 때부터 효성이 지극하였다. 부모상을 당하자 묘 옆에 움막을 치고 3년간 시묘를 하였다.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의 은수사(銀水寺)는 한국불교 태고종 사찰로 누가 언제 창건되었는지 분명하지 않다. 상원사, 정명암 등 여러가지 명칭이 전해지며 은수사라는 사찰명은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물을 마시고 물이 은(銀)과 같이 맑고 깨끗하다고 하여 유래된 이름으로 전해지지만 이것도 분명하지 않다.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진안읍 단양리 경계의 마이산(685)은 옛날에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호남(湖南)에서 무술을 연마할 때 산의 모양이 말의 귀와 비슷하다 하여 마이(馬耳)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마이산은 신라 때는 서다산(西多山), 고려 때는 용출산, 조선 초기에는 속금산이라 부르다가 태종 때 이르러 마이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두 개의 봉우리가 높이 솟아 있기 때문에 용출봉(湧出峰)이라고도 하였다. 동쪽에 있는 봉우리를 수마이봉, 서쪽에 있는 봉우리를 암마이봉이라 하는데 수마이봉 중턱에 화암굴이 있고, 이 굴속에서 맑은 약수가 솟아올라 그 물을 마시면 옥동자를 잉태한다는 전설이 있다.
사로고개(사루고개 363)는 전북 진안군 진안읍 가림리와 진안읍 반월리 사이의 고개로 30번도로가 지나간다. 사루는 어원이 살로 물가라는 뜻을 갖고 있다. 또 옛 문헌에 살우치 또는 시고개치(矢古介峙)라고 전하는데, 살우치에서 사루개재로 음이 변한 걸로 보인다. 살 또는 시(矢)라면 화살이므로 화살과 관련이 있는 이름으로 유추할 수 있다.
역구실재(가름내재 400)는 전북 진안군 진안읍 가림리 원가림마을과 진안읍 반월리 역구실골 사이의 고개이다.
밀구개재(430)는 전북 진안군 진안읍 가림리 사올마을과 진안읍 반월리 밀구개골 사이의 고개이다.
왼골고개(435)는 전북 진안군 진안읍 가림리 왼골과 진안읍 반월리 벗나무골 사이의 고개이다. 전북 진안군 진안읍 가림리(佳林里)의 선인마을은 아담한 야산 뒤에 폭 들어앉아 있어 옛날에 신선들이 춤추며 즐겨 놀았다는 설화에 의하여 마을 이름을 선인(仙人)이라 불렀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