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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고 파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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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철학 우수(雨水): 달리 말하기
배나들 추천 0 조회 76 24.02.19 20:0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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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2.26 11:37

    첫댓글 [“희랍인 조르바”의 작가로 알려진 카잔차키스는 벩송주의자로 유명하다. 그 카잔차키스의 “성 프란체스코”를 끝까지 한번 읽어 보시라, 프란체스코파가 두 갈래로 갈라지는 방식에 유의하시라, 마치 불교에 권력에 빌 붙는 경우와 도와 학문을 닦으며 공부하는 경우에서 후자(이판)와 사판(전자)을 구분한다. 이판이 사판에게 비판과 불신지옥을 말하는 역사가 서양에서도 있어 왔다. 프란체스코 사후에 사판이 이판들을 무식하다고 종교재판에 붙여서 얼마나 많이, 마치 선승과 같은 프란체스코 좌파(빨강이)를 불 속에, 물 속에 넣었던가? 그래도 프란체스코 우파(파랑이)가 같은 뿌리의 동지들에 대한 박해에 손을 들고, 종교재판 관할권을 도미니크파(파랭이)로 넘기지 않았던가! 1세기 이후에 빨강이와 파랭이의 싸움이 철학적으로 팽팽하여, 파리대학 신학과 교수직에 교황이 중재하여 빨강이와 파랭이를 반반으로 조정했다가 르네상스를 맞이 하게 될 것이다. 이후의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하다. ... 며칠 전 빨강이, 이방인 미삭 마누시안이 프랑스 만신전(신들의 장소)에 들어갔다. 공화국에서 흥미있는 것이 많지만, 한가지 판테온에는 왕, 황제, 교황된자, 주교등이 없다. 인민이 최종심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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