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들창코원숭이 는 중국 #쓰촨성 #간쑤성 일대 산지에서 사는 #중국 #고유종 입니다. 추운 겨울을 나려고 600마리 규모 무리를 이루기도 합니다. 1870년 프랑스 박물학자가 발견하며 서양에 알려졌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몸길이는 수컷이 76㎝, 암컷이 52㎝까지 자랍니다. #긴꼬리원숭잇과 (科)에 속해서 수컷과 암컷 모두 자기 몸길이와 비슷한 길이의 꼬리를 달고 있어요. 다 자란 수컷의 윗입술 양쪽에는 사마귀 모양 돌기가 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황금들창코원숭이는 중국 쓰촨성, 간쑤(甘肅)성, 산시(陝西)성 등의 해발 1500~3400m 지역 #온대림 에 분포하는 중국 고유종입니다.
#여름철 에는 고도가 높은 #침엽수림 지역으로 올라가 먹이를 찾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고도가 낮은 #활엽수림 지역으로 내려와 생활합니다. 황금들창코원숭이는 시간 대부분을 나무 위에서 보냅니다.
황금들창코원숭이는 수컷 한 마리와 다수 암컷, 새끼들 10~20마리가 #집단생활 을 합니다. #겨울철 에는 다수 가족 집단이 모여 600마리 정도 큰 무리를 이루기도 합니다. 이는 생존을 위해서입니다. 춥고 강한 바람을 피해 나무의 낮은 곳으로 내려와, 다수 개체가 서로 몸을 밀착하고 잠을 자요. 열을 보존하고, 포식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것이에요.
' #나무위의염소 ' 라는 #애칭 처럼 #식물성먹이 를 주로 먹습니다. 주식은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 선호하는 먹이는 #이끼류 입니다. 나뭇잎, 과일, 씨앗, 나무껍질 등도 먹습니다.
황금들창코원숭이는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중국 #소설 ' #서유기 (西遊記)'에 나오는 #손오공 의 모델이라는 설도 있어요. 다만 손오공의 모델이 된 후보 동물이 #붉은털원숭이 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황금들창코원숭이는 현재 1만 마리가량이 살아 있다고 추산됩니다. 하지만 #농지개발 에 따른 산림 #서식지 손실과 #밀렵 때문에 #개체수 가 줄고 있어요. 따라서 #세계자연보전연맹 ( #IUCN ) 의 멸종위기종 ( #Endangered-species ) 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어요.
출처: 프리미엄조선|[김창회]박사·전 국립생태원 생태조사연구실